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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30화 돌아가는 길
작성일 : 19-12-16 19:40     조회 : 85     추천 : 0     분량 : 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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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고맙네."

 "이것 참, 대접만 받는 기분이라서."

 "고마워, 시은아."

  각자의 고마움을 담은 말이 시은이의 귓가에 멤돌았다. 그들의 말에 시은이는 아닌척하지만, 속으로는 뿌듯해하고 있었다. 몇 안되는 순간이지만, 자신이 이러한 소소한 행복을 누려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자주 들곤 했었다.

  자신에게 닥쳤던,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 기억들. 그 사건으로 세상은 상냥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었다. 그 뒤론 이렇다 할 즐거움이나 행복을 느낄 수는 없었고, 사람인지라 당연히 느끼게 되는 소소한 행복 정도는 느꼈지만, 그와 동시에 죄책감도 같이 느꼈다.

  허나 그가 만났던 여주인은 달랐다. 자신과 비슷한 사건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아오는 자신뿐만아니라 모든 손님에게 항상 친절하고, 웃어주었으며 또한 하나하나 신경써주었다.

  그러한 그녀가 자신에게 부탁한 일이었다. 그녀는 노력하고 있었다. 어떻게해서든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 진실되고 상냥한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서. 그 마지막 일을 시은이는 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부담으로 다가왔던 일이었지만, 점점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어떻게 해서든 세상을 바꿔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신이 잘못되었다면, 자신을 바꾼다. 하지만 세상이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 세상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세계에 시은이는 와있는 것이다.

  그러니 될 수 있는 한,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도 같은 일과 같이 동행하고 있는 시야카나 단보루, 그 외의 사건마다 피해를 본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닌 펠리온과 하얀 색 천을 두른 자를 보내고 난 뒤, 그들은 몸을 추스리기 위해 다시 스트론의 집을 찾았다.

  아침에도 이미 다같이 커피를 한 잔씩 마셨지만, 일을 마친 뒤에 마시는 커피 한 잔도 정말 감미로운 순간이기에 지금 모두에게 시은이가 막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준 참이었다.

 "안에 있는가?"

  모두에게 내려준 후, 자신의 커피를 내리던 시은이가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틀었다. 그러자, 이제 막 커피를 입에 대려고 했던 스트론이 다시 잔을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아, 들어와. 열려있으니."

  닫혀있던 현관문이 벌컥 열어젖혔던 누구와는 다르게, 아주 부드럽게 열리며 낯이 익은 사람이 걸어들어왔다.

 "아아, 샨투. 스트론이 불렀는가."

  그러자, 이미 한 모금을 마시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단보루가 그를 자연스레 소개했다.

 "오랜만일세. 아, 어제도 보았는가. 거기 두 아가씨도 다시 보니 반갑네."

  백발의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자연스레 그들에게 다가왔다. 샨주점의 주인인 샨투였다.

  샨투의 마지막 '두 아가씨' 라는 단어에 다들 주춤하며, 일제히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부담스런 시선이었지만, 왜 그런지도 알고 있었다.

 "샨투씨. 두 아가씨는 아니에요. 제 옆의 시야카가 아가씨고, 저는 이래보여도 어엿한 사내랍니다."

  생각해보니, 그 때 울컥한 마음에 술을 마셔버리곤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았다. 단보루가 분명 나서서 해명하려 했지만, 우연찮게 그 말이 막혔던 것이었다.

 "..아가씨가 아닌가?"

 "네, 아니에요."

 "으음..?"

 "아니에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지 샨투는 어느새 팔짱을 끼며, 자신의 머릿속에서 최대한의 납득을 하려 노력했다. 단호하게 아니라고 이야기한 시은이도 이해 못할 것은 아니었다. 자기도 처음에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깜짝 놀랬으니까.

  그 둘의 묘한 대화가 생각외로 시간을 잡아먹자, 단보루는 일단락을 시키기위해 샨투에게 손짓을 했다.

 "자자, 그러지들 말고. 이 쪽으로 와서 앉게나 샨투."

 "으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눈치였지만, 단보루의 말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망설임없이 단보루의 옆자리에 앉았다.

 "내가 불렀어. 나름 나하고 샨투는 이 마을의 촌장 바로 아래 정도는 되거든. 물론 좀 더 있기는 하지만, 그건 너희들이 불편할까봐 일부로 안불렀어."

  샨투가 왜 이곳으로 찾아왔는지 모르던 시은이와 시야카를 위해, 스트론이 먼저 나서서 설명해주었다. 이에 납득하고, 시은이는 내리고 있던 커피를 마저 내린 후, 새로 온 샨투에게 건넸다.

 "이게 뭔가?"

  샨투는 당연히 처음 보는 것인지 곧바로 질문을 해왔다.

 "커피라는 것이네. 내 이걸 마시고 나니, 술맛이 약하게 느껴지더군. 맛이 그렇게 강한 것은 아닌데, 뭐랄까.. 아무튼 일단 마셔보게."

  이젠 거의 전도사가 된 것 같은 단보루가 약간 신이 난 상태로 샨투에게 설명해주었다. 손짓을 섞어가며 표현했지만, 딱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지 바로 권했다.

 "으음. 향은 꽤나 괜찮구만. 어디.."

  부드러운 동작으로 커피를 입 안에 머금는 사이, 시은이는 본인 것을 내리고 있었다.

  입 안에 퍼져가는 씁쓸하지만 공간을 빈틈없이 메꿔내는 산뜻한 향기가 모든 것을 아울렀다. 마지막으로 목 뒤로 검갈색의 액체를 삼켜내자, 그와 동시에 샨투의 입가가 화사하게 벌어졌다.

 "..이런 맛이.."

 "신기하지 않는가? 술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이것도 빠져드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기다렸다는 듯이, 단보루가 감상을 물었다. 샨투는 어느새 눈을 감고, 다시 한 번 한 모금 들이키고 있었다.

  잠시 뒤, 천천히 잔을 내려놓으며,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떴다.

 "정말.. 차분해지는 맛이구만.. 이거 팔아도 좋겠는 걸."

 "아마, 팔기는 힘드실 거에요. 이 커피라는 걸 내리기 위해선 커피 원두라는 씨앗 비슷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재배하는 곳을 보지 못했거든요."

  시은이는 자신의 커피까지 다 내린 후, 잔을 들고 비어있는 스트론의 옆자리에 앉았다.

 "무엇보다 커피를 아는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단 한 사람도?"

  시은이는 대답대신, 자신이 내린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다.

  생각해보니, 딱 한 사람. 그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딱 한 사람만이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과 함께, 그 맛과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

  바로, 반 카르탄.

  그 이름을 여기서 발설 할 수는 없었다. 물론, 그가 카르탄과 아는 사이라는 걸 시야카는 알고 있었지만, 시은이가 생각하는 인물이 카르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카르탄이 베타에서 어떠한 위치에 서있는지 알 수 없었다. 방금 전에 만났던 지닌 펠리온의 말에 의하면 카르탄도 400년 전에도 생존했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나 수상한 인물을 아무렇지않게 내뱉을 수는 없었다.

  자신도 무슨 상황인지 어떠한지 전혀 갈피가 잡히지 않았으니까.

 "..없었던 것 같아요."

  겨우 뒷말을 붙일 수 있었다. 어떻게보면 거짓말이지만, 뭐뭐한 것 같다로 마무리하면서 혹시나 하는 상황에서 기억이 안났다고 이야기 할 수 있으니, 거짓말이라고 해도 들킬 염려가 없었다.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겠지만, 시은이는 가능하다면 이 거짓말이라는 걸 좋게 이용하고 싶었다. 스트론이 설명했던 선한 거짓말로써.

  다행히도 다들 더 묻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커피를 홀짝일 뿐이었다.

 "자, 이제 다 모였으니까. 이야기를 조금 정리해보자고."

  커피를 반 정도 마신, 스트론이 이야기의 운을 띄었다.

 "그러세. 대체 어떻게 된 거였나."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샨투의 질문에, 스트론이 간략하게 정황을 설명해주었다.

  시은이네에 얘기한 사실은, 이미 샨투도 알고 있는 이야기였어서 그런지, 단보루가 찾아오고 난 뒤의 이야기부터해서 방금 전까지 일어났던 사건을 위주로 이야기 해주었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난 뒤의 샨투의 얼굴은 복잡해보였다. 스트론의 오랜 친구였던, 샨투도 펠리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펠리온은 스트론의 형이라고 생각했었다. 허나, 그의 능력과 그가 저지른 일을 모두 듣고 나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마을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사실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에 의해서 일어난 것처럼 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가.."

 "그렇지.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샨투는 이미 식어버린 얼마 남지 않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키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만, 주점을 열어야해서 먼저 가보겠네."

 "그래. 조만간 들릴게."

  뒤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현관문을 향해 걸어갔다. 시은이와 시야카, 그리고 단보루는 조금 어색해진 분위기에 그저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며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스트론도 현관문 앞까지 선, 그를 한 번 스윽 쳐다보곤 시선을 자연스레 식탁위로 떨구며 남아있지도 않은 잔의 안을 바라보았다.

  끼이익.

  부드럽게 열리던 현관문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열렸고, 그 소리에 스트론도 자연스레 다시 고개를 들어 현관문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백발이 공기중에 약하게 흩날리며, 샨투의 투명하고도 부드러운 시선이 스트론의 눈가에 닿았다.

 "..너무 마음에 두지 말게. 자네가 잘못한 것이 아니니. 내 마을 사람들에게도 다 전해두겠네. 그러니 편하게 찾아오게."

  그 말을 남긴 채, 현관문은 다시 조용하게 닫혔다.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시야카는 맑은 눈망울을 울리며, 따뜻하게 스트론을 바라보았다. 스트론의 눈가엔 이미 투명한 물방울이 살짝 맺혀있었다.

 "그런거 같아.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지."

 "당연히 축복받은 인생이지, 나 같은 벗이 있는데 말이야."

  농담삼아 건넨 단보루의 말이었으나, 스트론의 입가는 부드럽게 양옆으로 벌어졌다.

 "아아, 물론. 너도 잊지 않았지. 말은 크게 안했지만 너무 고마워. 여기 있는 시야카씨와 시은씨 모두 다 말이야."

  왠지 자기 이름이 들어가니, 조금 쑥스럽게 느껴진 시은이는 볼을 약하게 붉히며 미소지을 뿐이었다.

  다들 한 번씩 커피를 다시 리필 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추스리며 가벼운 이야기들을 나눴다.

  단보루와 스트론은 어제 나누다만, 그동안의 근황을 나눴고, 시야카와 시은이는 검사라는 직업과 서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한참을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리필된 커피가 다 동날 때쯤, 스트론이 시은이에게 물었다.

 "바로 다음 마을로 출발하는 거야?"

  시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 네. 그러는 게 낫겠죠. 아무래도 시그리안에 빨리 도착해야.."

  아무래도 언제 어떻게 시작되는지 알 수 없으니, 만약 스타시가 정말로 천년마다 주최하는 대회라면 하루빨리 참여해야 하니까 서두르는 편이 당연히 이로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답변에 스트론은 고민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 뒤에, 다시 시은이에게 물었다.

 "으음.. 오래는 안 걸릴 것 같기는 한데, 혹시 내일 아침에 출발한다 그러면 지장이 있으려나?"

  시은이는 이번엔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단보루를 바라보았다. 처음엔 자기를 왜 바라보나 하는 눈빛으로 맞받아쳤지만, 이내 떠오르는 생각을 붙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다음 마을에 가도 바로 출발하지 못하니까, 여기서 하루 정도는 괜찮네. 오히려, 여유가 생겼을 때 정비를 하고 가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그렇다네요."

  말을 전해주니, 스트론은 그제야 얼굴에 환한 미소를 피어냈다.

 "아아, 그럼 다행이야. 보아하니, 시은씨 당신만 무구가 없는 것 같아서 말이야. 내가 선물을 주고 싶어서 그랬어. 내일 아침엔 완성될 거야."

  입술을 동그랗게 벌리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머릿속을 스치는 기억에 시은이는 질문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그들이 가져갔다고 한 망치는 어떻게 된 거죠?"

  쓰던 망치를 가져갔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었다. 그럼에도 노력했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봐온 스트론은 자신이 만족하지 못한 완성품을 남에게 줄 사람으로 보이진 않았다.

 "아 그거라면 찾았어. 아까 시그리안의 영역에 있을 때, 그 하얀 천 두른 사람이 전해주더라고. 오두막에서 발견했다고 말이야."

  그러자, 이번엔 시야카가 궁금증 가득한 얼굴로 스트론에게 물었다.

 "무구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에요? 아까 보이지 않던데.."

 "맞아. 무구라면 그렇지. 하지만 이번엔 내 기력을 주변에다 흐르도록 한 뒤에 순수식으로 합쳐놓았어. 다른 누군가에게 더 이상 빼앗길 일은 없도록 말이야.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지가 얼마 안됐거든."

  그렇게 말하곤, 식탁 위로 손을 펼쳤다. 검푸른 기력이 일정한 주기로 순환하며 빠르게 그의 손으로 모여들더니, 이윽고 망치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아, 너희들은 볼 수 있게 해뒀어. 신뢰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리곤 다시, 그 기력을 흩뿌렸다.

 "내 최고의 역작을 만들어줄게. 답례니까 아무 말 하지말고 꼭 받아줘."

  단호한 결의가 그의 눈에서 불타오르는 것이 보였다. 무엇을 건네줄지는 알지 못했으나, 시은이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이러한 정직하면서도 순수한 열정을, 시은이는 은근히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 마음에 힘입어, 자연스레 그의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작가의 말
 

 이야.. 어느새 30화에 도달했습니다.

 이렇게 긴 이야기를 쓰긴 처음인 것 같네요.

 분량적으로는 조금 더 길게 써본 적도 있지만, 화 수로는 이게 제일 깁니다.

 매번 노력하며, 끝까지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스스로에게 보내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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