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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3. 불꽃(6)
작성일 : 19-11-30 12:21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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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 만에 경찰서가 잿더미가 된 사건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의 덤터기는 어째선지 라나의 몫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에드먼드의 점심과 함께 신문을 가져온 라나는, 자신의 찻잔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녀가 내쉬는 한숨의 원인은, 오늘 자 신문 메인 기사의 카피라이트였다.

 

 [계속되는 자유혁명군의 방화 테러! 이들은 혁명가인가, 파괴자인가?]

 

  어느새 수도원의 화재와 엮여 간밤의 사건까지 자유혁명군이 한 짓으로 떠넘기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수도원과 달리 이번 사건에 대해선, 자유혁명군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누가 봐도 이것은 화재 사고와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습격이 확실한 이 상황에선, 수도원 때와 달리 자유혁명군에게 불씨를 돌리는 게 현명하긴 했다. 물론 자세한 진상조사를 바라지는 않을 테니,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는 날치기로 넘길 게 뻔했다.

 

 "아니, 자꾸 이런 식이면 우리 이미지만 안 좋아지잖아!"

 "내가 느끼기엔 별로 달라진 건 없는데?"

 

  라나의 불만에 에드먼드는 심드렁하게 받아쳤다. 그저 식후의 차를 홀짝이며, 라나가 가져다 준 신문을 차례차례 읽어갔다.

  하지만 라나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실제로 은연중에 그들의 활동을 지지하던 일반 시민은 분명 존재했다. 자유혁명군의 활동에 프로파간다도 포함되어 있으니, 혁명집단이란 정체성 확립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 같은 일로, 그저 미쳐 날뛰는 폭력집단이란 인식만 생긴다면 좋지 않았다. 라나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자기 손으로 정부를 전복시키고, 새로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권력 자체를 혐오한 만큼, 권력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에겐 국민 스스로가 귀족과 같은 소수가 아닌, 자기들 스스로가 나라를 만들어가는 의지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했다. 그렇기에 현재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고발하고, 그들을 처단함으로써 의지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려 했을 뿐이다.

 

 "뭐, 당장에 중요한 문제는 이게 아니고. 일단 그 불꽃 인간 말인데,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너무 위험한 게 아닐까 싶어."

 "아무리 아내가 잡혀갔다 쳐도, 이 짓을 한걸 보면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

 "내가 말하는 건 그가 가진 힘의 크기를 말하는 거야."

 

  물론 그의 행위를 옹호할 생각은 라나에겐 없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비난할 자격이 없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이렇게 언론에서, 지난밤의 사건을 자유혁명군이 한 짓이라고 쉽게 결론 내릴 만큼, 라나의 활동이 조금 과격한 건 사실이었다.

  일단 바로 최근에 반경 1킬로 정도 되는 꽃밭에 불을 지른 이력도 있었다. 그때의 사건까지 연결해서 취급하면 항변하기가 무척 힘들어졌다.

 

 "에디 넌 당시 상황을 못 봤으니 잘 모르겠지만, 난 에테르 무기가 사용되는 전장에서도 몇 년간 있었단 걸 잊지 마. 불을 쓰는 에테르 무기도 본 적이 있지만, 어제 본 정도의 화력을 가진 건 처음 봤어."

 

  게다가 단순히 범위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목조건물도 아닌 현대식 건축물이 전소하는 데 걸린 시간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물론 그 엄청난 불꽃이 생기기 전부터 불타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규모의 화재라면 1시간은 불타야 하는 게 보통이었다.

  게다가 그것이 그의 전력이라는 보장도 없었다. 딱 자신이 원하는 경찰서만을 불태우기 위해서였단 건, 그 직후 바로 사라진 불꽃이 증명하고 있었다. 덕분에 뒤늦게 달려온 소방차가 할 일은 뒷수습 말곤 없었다.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건 그가 가진 힘 자체가 자율적인 의사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그거에 대해선 베니한테도 얘길 들었는데, 그냥 단순히 그의 몸 자체가 불꽃으로 변하는 건 아니었을까? 물질의 에테르화에 대한 사례 자체는... 아니다. 이런 어려운 얘기는 안 하는 게 낫겠지."

 "응 맞아. 그런 얘기는 리타랑 해."

 

  에테르 공학에 관한 이야기는 그녀의 관심 분야가 아니었다. 그에 관한 나름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본인이 그 전문가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일단 네 말대로 그가 세뇌받기 전 탈출했을 가능성은 높아 보여. 하지만 자신의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는 폭탄이나 마찬가지야. 그런 자를 우리 곁에 둘 수는 없어."

 "뭐, 당신 말대로라면 어쩔 수 없겠지."

 

  다른 식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긴 한데 말이야. 에드먼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굳이 꺼내진 못했다. 게다가 베네딕트의 경우엔 주변을 위험에 휘말리게 만들기보단, 스스로 자멸하는 타입이었다.

 

 "그런데 경찰서를 그렇게 만들었단 건, 아내를 구해내지 못했단 거겠네. 아무리 이성을 잃어도 소중한 사람이 있는 장소를 그렇게 만들지는 않을 테니까."

 "그러고 보니 어제 연락을 받은 게, 중앙으로 이송될 예정이라 해서 급하게 받은 거였지."

 "가만, 당신네 동료도 그 경찰서 사람 아니었어?"

 "뭐, 서장 놈이랑 몇몇 간부는 이미 빠져나간 상태였고, 내 동료의 경우엔 눈치껏 밖에서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어쨌든 걱정해줘서 고마워."

 

  한 마디로 그 현장에서 죽은 사람들은, 정말로 사명감을 가지고서 경찰의 임무를 수행하던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정작 살아남은 건, 저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경찰이란 지위를 이용하고 있을 뿐인 자들이었다. 그것은 굉장히 씁쓸한 현실이었다.

  에드먼드는 다 마신 찻잔을 내려놓고, 읽던 신문을 접었다. 그러다 문득 라나가 말한 중앙이란 단어가, 심히 거슬렸다. 얼핏 들으면 킹스가든 경찰서를 얘기하는 것 같지만, 보통은 그 단어가 그렇게 쓰이지 않는다.

  중앙 정부 기관. 그 단어를 간단히 줄여서 쓰는 말이었다. 그리고 로드 부인이 받은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국내외 안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에드먼드는 잘 알고 있었다.

 

 "잠깐만! 혹시 그 이송된 중앙이란 게 어디를 지칭하는지는 들었어?"

 "글쎄? 국가보안법에 관련된 사항이니까 외무성 아냐? 보통은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우리가 있었던 제 6 전략 사령부가 거기랑 연관되어 있잖아."

 "설마, 마크 그 사람도 아내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로열 코만도스 대원 출신이면 어떻게든 알아낼 거라고 생각해."

 

  라나의 얘기를 듣자마자 에드먼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직 남아있는 차를 마시던 라나는, 그런 에드먼드의 행동을 어리둥절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보기 드물게 굉장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친구가 위험에 처했으니 당연했다. 하지만 헨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라나는, 그가 왜 그러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갑자기 왜 그렇게 당황하고 그래?"

 "라나. 마크 그자를 막아야 해."

 "아니, 우리는 일단은 그의 행동을 지켜볼 거야. 당장은 우리에게 그가 위협되는 건 아냐."

 

  에드먼드는 안절부절못하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의 머릿속엔 어떻게 해야 라나를 납득시키게 만들지, 수많은 말들이 시뮬레이션 되고 있었다. 지금 순간만큼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헨리가 외무성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딱히 비밀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나가 도와줄 이유는 되지 않았다. 어쩌면 라나가 되지도 않는 오해를 하게 될지도 몰랐다. 일단은 그 헨리가 일하는 외무성이, 마크의 아내를 합법적으로 납치한 기관이니까.

  하지만 그것을 주도한 것 자체는 외무성이 아니라면? 단지 외무성은 누군가의 정당한 고발로 인해, 로드 부인을 체포하고 경찰에게서 신원을 인도받았을 가능성이 컸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전혀 모른 채.

  에드먼드는 어젯밤 라나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자가, 헨리와 어떤 통화를 나눴는지 알 리가 없었다. 그러니 그런 생각을 하는 건 당연했다. 무엇보다 그는 헨리를 누구보다 신뢰하고 있었다.

 

 "네가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어. 그가 중앙 정부 자체를 엄청나게 들쑤시고 다닐 게 걱정되지?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이야."

 "거기에 속한 공무원 중에 당신 동료도 있지 않아?"

 "일단 외무성은 없어. 거기가 엄청 빡빡하더라고. 그리고 내 동료에 대해서라면 걱정해주지 않아도 돼. 일단 그들한테 언질을 줘놓을 테니까."

 "제길! 내 친구인 헨리가 그 망할 외무성 소속이라고!"

 

  결국 진실을 말하는 것 말곤 소용이 없었다. 에드먼드의 얘길 들은 라나가 적잖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표정은 조금 싸늘하다 싶을 만큼 냉정하게 바뀌었다.

 

 "유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 친구를 도울 이유는 없어. 너는 네 문제나 신경 쓰도록 해. 무죄를 밝히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적어도 그에게 미리 경고해줄 수 있게라도 해줘."

 "안돼. 게다가 네 친구라면 굳이 걱정해줄 필요는 없을 것 같던데? 전에 봤을 땐 그도 꽤 범상치 않아 보였거든."

 

  라나는 헨리를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의 등장은, 외무성의 고위 관리였으니 가능했구나 싶었다. 라나에 대해 알아낸 정보력이라거나, 그녀를 추적해서 비밀스럽게 접촉한 방식까지. 이쯤 되면 그동안 외무성은 자유혁명군의 존재에 대해 계속 눈감아주고 있었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였다.

  만약에 자유혁명군의 조력자가 외국에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거다. 그들이 카라바스 후작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국내 인사라는 것은 파악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 사실이 조금은 라나를 화나게 했다. 한마디로 자유혁명군이 직접적으로 국가적인 위협이라 판단되지 않았단 얘기였다. 어쩌면 이번 사건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 좋은 존재로서 가만히 놔뒀을 가능성도 있었다.

  무언가 이용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에드먼드가 자신의 친구를 아낄지 몰라도, 라나는 역시나 그 친구를 고운 눈으로 쳐다볼 순 없었다. 묘하게 선민사상을 가진 것 같아 보이는 그의 태도가, 딱 한 번 만났을 뿐인데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니 더더욱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도울 필요는 못 느꼈다. 그런 라나의 단호한 거부에, 에드먼드는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

 

 "그래. 당신 말대로야. 헨리도 자신을 지키는 것 정도는 할 줄 알겠지..."

 "친구를 걱정하는 네 마음은 기특하긴 한데, 그렇다고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지는 말아줘."

 

  라나는 에드먼드의 어깨를 두들기며, 조금 따뜻한 어조로 위로하듯 말을 건넸다. 다소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할 정도로 친구를 걱정하는 태도가 조금 의외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게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만일 그런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냉혈한이라면, 도리어 에드먼드를 좋아하기가 힘들었을 거다. 이런 묘한 데서 인간미가 느껴지는 부분이, 그가 귀족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라나는 기운이 빠진 채로 다시 자리에 앉은 에드먼드를, 조금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테이블 위의 빈 식기들을 챙기고서 문가로 향했다.

  방문을 열고 나가기 전, 라나는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에드먼드를 향해 입을 열었다.

 

 "난 말이야. 네 친구가 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분명 헨리는 거미가 에드먼드를 해치려고 했던 사실은 몰랐었다. 하지만 과연 그가 거미의 존재 자체는 몰랐을까? 라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에드먼드의 절친이자 공작의 절친인 그가, 외무성의 고위 관리이기도 하다니. 자세한 직급은 듣지 못했지만, 귀족 가문의 일원이 중간직책 정도에 머무를 리가 없었다. 그리고 국내외 첩보 활동과도 관련된 부서가 포함된 기관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순진하게 아무것도 모른다고 믿기 힘들었다.

  단지 확신할 수 있었던 부분은, 공작이 에드먼드를 해치려 한 의도를 몰랐다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 외엔 그가 얼마나 알고, 어디에 관여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에드먼드에게 미안했지만, 라나에게 그의 절친은 믿을만한 사람이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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