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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잭 앤 블랑 Jack & Blanc
작가 : 힛쥐
작품등록일 : 2019.9.6

갈수록 부패해져만 가는 귀족사회. 상류층은 하류층을 억압하고 그들을 그저 자신들의 재산이라고만 생각한다.
이런 세상속에서 태어난 두 명의 살인귀. 그들의 이름은 잭과 블랑이라고 한다.

 
29. 움직임
작성일 : 19-11-16 19:02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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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장마의 도시에서 일어난 격전은 이름만 거창했지, 아주 간단하게 종료되었다.

 

  기사단을 막기 위해 나온 지부장들을 다니엘이 쓰러트렸고, 시니그바가 대궁을 이용해 쏜 마법화살로 휴즈 엔틱의 저택을 무너뜨렸다.

 

  저택은 장난감 성이 무너지듯 힘없이 쓰러졌다. 파괴된 건물속에서 휴즈 엔틱은 용케도 목숨을 지켜내었다. 과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마피아의 대부라 그런지 운도 어느정도 따라주는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운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목숨을 건지기는 했지만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두 명의 기사단원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들의 손에 이끌려 왕국으로 향하는 것 뿐.

 

  휴즈는 공허한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회색 구름이 가득 낀 데일리 레인의 하늘은 지금 휴즈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그의 눈에서 떨어지는 물은 눈물일까, 빗물일까.

 

 

  다니엘은 저택의 잔해를 짓밟으며 휴즈에게 다가갔다. 그는 꽤나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았기에 그를 포획하는 것은 생각보다 덜 귀찮았다.

 

  "마피아의 대부이자 귀족, 휴즈 엔틱. 왕국까지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그래, 그래. 왕의 물건을 건드린 대가는 제대로 치뤄야겠지."

 

  그 말에 다니엘의 눈썹이 살짝 꿈틀거렸으나 아주 잠시였다. 휴즈는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으로 폐허가 된 자신의 저택을 둘러보았다.

 

  힘들게 쌓아올렸건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은 채 무너진 저택을 뒤로했다.

 

  휴즈의 양옆에 기사단이 나란히 서서 같이 걸었다. 그것이 마치 상관을 보좌해주는 것만 같아 휴즈는 어딘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다니엘은 그의 옆에서 걸으며 마침 떠올린 생각 하나를 휴즈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휴즈. 최근에 무슨 밉보인 적 있습니까."

  "글쎄. 모두들 마피아의 머리(대부)를 욕하기는 하지만, 나를 욕하지는 않지. 내가 대부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

 

  뜬금없는 질문에 휴즈는 다니엘을 올려다보았다. "왜 그런가?"라고 덧붙였지만 대답은 곧바로 돌아오지 않았고 약간의 시간이 흘러서야 다니엘이 입을 열었다.

 

  "도르튼에 나타났던 가면을 쓴 인물들이 와있던데."

 

  그 말에, 휴즈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었다. 시니그바가 의아한 눈초리로 멈춰선 휴즈를 보았다. 그는 바닥을 보며 온몸을 부르르 떨고있었다.

 

  휴즈를 보고있던 시니그바는 이번에는 고개를 돌려 다니엘을 보았다. 다니엘이 하고있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시니그바는 그가 무슨말을 했는지 전혀 듣지 못했다.

 

  "갑자기 왜 이래?"

 

  궁금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니엘은 말없이 휴즈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살인귀가, 와있었단 말이지?"

  "……살인귀?"

 

  자신은 분명 도르튼에 나타났던 두 인물, '혁명가'를 말했을 터인데 휴즈는 그들을 '살인귀'라고 지칭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다니엘이 모르는 내용이 있는 듯 하였다.

 

  정보가 필요하다. 왕은 그저 가면을 쓴 인물들을 직접 만나고싶다고만 얘기했지 그들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말해주지 않았다.

 

  우선은 휴즈가 침착함을 되찾을 때 까지 말없이 비를 맞으며 기다렸다. 시니그바가 살짝 지루해하는 듯한 눈빛이었으나 다니엘은 가볍게 무시했다. 그가 입을 열지 않는것만으로도 고마울 정도이니.

 

  잠시 후, 휴즈가 고개를 들었다. 분노에 휩싸여있는 그 얼굴은, 지금까지 보았던 얼굴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것이 진짜 대부의 얼굴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는 한동안 가만히 서서 그 얼굴을 유지하다가, 숨을 내쉬더니 처음 보았었던 온순한 얼굴로 돌아왔다.

 

  "이거 미안하군. 갑자기 말없이 멈춰서서."

  "아닙니다. ……갑자기 왜 그런건지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음. 이것도 마지막 여흥이 되려나. 일단은 가면서 하지."

 

  그들은 비를 맞으며 데일리 레인의 텅 빈 거리를 걸었다. 몇몇 사람들이 창문 너머에서 연행되는 휴즈를 신기하다는 듯한 눈으로 보고있었다.

 

  아무도 그가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기 때문이다. 남은 마피아 잔당은 그대로 와해되거나 이 도시에서 새로운 세력을 만들던가 할 것이다.

 

  다니엘이 이동하며 지하수로를 통해 도시를 떠날거냐고 물어보았지만 휴즈는 곧바로 거절했다. 아무래도 이 도시의 거리를 좀 더 눈에 담고싶은 모양이었다.

 

  무엇보다 마피아의 대부나 되는 사람이 그런 구질구질한 곳으로 이 도시를 퇴장하는 것은 영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들이 도르튼에서 혁명을 일으킨 날이었지."

 

  힘없는 목소리가 빗소리를 뚫고 다니엘의 귀에 들어갔다. 시니그바는 아무래도 별 관심이 없는 듯 하였다. 다니엘은 휴즈를 내려다보며 그의 이야기에 집중하였다.

 

  "랜드로바의 가주였던 밴딧 랜드로바는 내 오랜 친구였다. 그는 살인귀의 위협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던 도중 나에게 한가지 부탁을 했지. 내 부하들을 자신의 경호원으로 붙여달라는 내용이었다."

  "……무슨 내용인지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군요."

 

  다니엘은 머릿속으로 혁명의 뒷페이지에 적혀있던 내용을 떠올렸다. 그것은 화이트우즈로 향하던 열차에서 일어난 대참극에 관한 것이었다.

 

  마피아로 추정되는 수십명의 사람들과 다섯명의 하수인, 그리고 밴딧 랜드로바가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그 내용보다는 혁명에 더욱 주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묻힌 사건이었다.

 

  하지만 휴즈는 쉽게 묻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자신의 오랜 친구와 부하들이 죽은 사건이기 때문에.

 

  "범인은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가면을 쓴 그 두 녀석. 그 녀석들이 범인이야. 나는 곧바로 왕국 전역에 부하들을 풀어 그들을 찾기 시작했다."

 

  휴즈는 "그러던 도중……"이라며 뒷말을 흐렸다. 뒷내용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었다. 바로 자신들과 엮인 일이니까. 휴즈의 얘기는 거기서 끝이났다. 다시 빗소리와 빗물을 밟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짧은 정적을 깬것은 다니엘의 물음이었다.

 

  "목적이라. ……아무래도 귀족들을 죽이는 것이 아닐지."

 

  휴즈는 손가락을 세워가며 여러 인물의 이름을 대었다. 베일 웨리노, 골리앗 베르나도, 밴딧 랜드로바, 등등….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

 

  "이 인물들의 공통점이 뭔지 알겠나?"

  "귀족들이지요. 그리고 모두…… 아니, 당신을 제외하면."

  "잘 알고있군."

 

  이들은 전부 귀족이자, 근 몇달 사이에 사망한 귀족이기도 하였다. 그리 유의미한 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럿 귀족들의 죽음 자체는 유의미한 내용이었다.

 

  왕, 프레드릭 마그나렉스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는 가끔 얘기가 오간 적이 있었다. 귀족들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암살자가 있는 것 같다고.

 

  "그렇게된다면. 목적은 단순히 귀족들의 죽음이 아니겠군요."

  "무슨 말이지?"

  "아무래도 그들은, 귀족 사회의 붕괴를 원하는 것이 아닐지."

 

  다니엘의 추리에 휴즈는 깊이 생각해보았다. 별 의미없이 귀족들을 죽이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귀족 사회의 붕괴라는 이유를 붙이니 꽤나 그럴싸한 목적이 되었다.

 

  하지만 귀족 사회의 붕괴란 것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그치만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왕국의 역사에 대한 부정이자, 반역이다."

 

  휴즈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니엘을 보며 말했다. 다니엘은 그 눈빛을 건조한 얼굴로 받아쳤다. 그들의 목적에 대해 다니엘은 간단한 평가를 내렸다.

 

  "그저, 그 반역의 칼이 왕에게 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 ※ ※

 

 

  도시를 벗어나서 한참을 걷자 회색빛 구름은 사라지고 맑은 하늘과 깨끗한 흰색 구름이 나타났다. 비도 내리지 않고 햇살이 기분좋게 내리쬐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차가운 겨울 바람이 세명을 엄습했다. 시니그바가 양팔을 비비며 소리쳤다.

 

  "추워어어어어!! 젠장, 젖은 옷들이 전부 얼어버리겠어!"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마리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을 맞이해주었다. 마리가 수고했다고 말하기도 전에 시니그바가 그녀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들었다.

 

  표정을 한껏 일그러뜨린 그의 얼굴은 정말 못봐줄 정도였다. 마리는 한숨을 내쉬었지만 시니그바는 그 행동마저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마리 씨이이이!! 얼른, 얼른 '문' 열어줘어어! 얼어 죽겠다니까 진짜?!"

  "그대로 얼어 죽으면 미네르바 씨도 모른척 하겠죠."

 

  마리가 뒤돌아 서서 손가락을 튕기자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만 들린것이 아니라 정말로 공간이 유리처럼 깨져버렸다.

 

  깨진 그곳에는 새까만 어둠만이 있었다. 시니그바는 망설임없이 그곳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녀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있기 때문에.

 

  마리 에나의 이능력, '공간이동'이다. 마리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위치에 자신이 있는 곳과 생각한 곳을 서로 이어주는 '포탈'을 설치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이은 곳은 왕의 방. 저 검은 포탈을 들어가면 곧바로 왕이 이들을 맞이할 것이다.

 

  다니엘과 휴즈, 끝으로 마리가 포탈에 들어갔다. 마리가 들어가자 깨졌던 공간이 마치 시간이 되돌려지는 것처럼 조각이 모이더니 그대로 세계의 일부로 복구되었다.

 

  "──휴즈."

 

  프레드릭 마그나렉스가 위엄있는 목소리로 휴즈의 이름을 불렀다. 왕의 앞에 선 휴즈의 모습은 한없이 초라해보였다. 대부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 없었다.

 

  지금 그는 그저 몰락한 귀족일 뿐이다.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마피아는 그저 내 귀찮음을 덜어주니까 놔두고 있던 거라는 것을. 나는 언제든지 너희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전하."

  "너가 벌인 일들에 대한 것은 향후 다시 묻기로 하지. 일단 감옥에 처박혀 있으라고."

 

  옆에 서있던 두 명의 병사가 휴즈의 팔을 한쪽씩 붙잡고 그대로 퇴실했다. 남은 것은 왕과 유리엘, 다니엘, 시니그바, 그리고 마리였다.

 

  "왕이시여."

 

  휴즈가 퇴실한 것을 확인한 다니엘이 곧바로 입을 열었다. 프레드릭은 시선을 돌려 다니엘에게 고정시켰다.

 

  "──데일리 레인에서 왕께서 찾으시던 두 명의 혁명가를 보았습니다."

  "흐음. 그런가."

 

  시원찮은 반응이 돌아왔지만 다니엘은 당황한다거나 그런 반응은 하지 않았다. 유리엘과 마리는 살짝 눈을 치켜 올리긴 했지만.

 

  하지만 궁금증은 들긴 했다. 다니엘이 생각한 왕의 반응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생각이 바뀐 것일까. 이제 그들을 원하지 않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마침, 그들에 대한 정보가 어느정도 모였다."

 

  이미, 그들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데일리 레인에 나타난 것은 딱히 큰 내용이 아니다. 왕은 이미 더욱 중요한 내용들을 들은 뒤였다.

 

  예를 들자면,

 

  "그들이 사는 곳은 문 라이트. 다니엘, 시니그바. 미안하지만 한 번 더 그 도시에 가줘야겠구나."

 

  ──본격적으로, 살인귀를 잡기 위해 기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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