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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24. 말하지마!
작성일 : 19-11-15 17:33     조회 : 56     추천 : 0     분량 : 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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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말하지마!

 

 

 

  “귀여운거 다 죽었네.”

 

  얼굴로 반대를 표출하고 있는 녀석의 표정이 아주 썩어갔기에, ‘어쩌라고’를 담아 입꼬리를 최대한 아래로 내린 뒤 녀석을 보며 고개를 앞으로 한번 내밀었다.

 

  녀석은 내 대답을 무시하고 앞의 아이들에게 질문을 시작했다.

 

  “아까부터 거슬리는데 그 설사반장은 대체 뭐야?”

 

  정말 궁금하다는 듯,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녀석이 답을 요구하고 있다.

 

  “?!!!!”

 

  괜히 찔린 나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금 튀어올랐다.

 

  조금의 딜레이가 생겼다. 난 그 순간을 그냥 넘기지 않고 당장 아이들을 탐색했다.

 

  ‘그래. 입술을 제일 먼저 움직이는 아이에게 달려가야 해.’

 

  순발력을 숨기고 있던 동공의 봉인을 풀어, 사삭하고 재빨리 인물들을 훑었다.

 

  천천히 입이 열리는 한 명이 보인다. 다른 아이들은 한 박자 느리게 들썩였으므로, 그 아이를 멈추는게 먼저였다.

 

  ‘저 아이다!’

 

  내 예상이 맞다는 듯, 곧바로 들려오는 도입부의 목소리.

 

  “저번에 화장실…”

 

  발목의 스냅을 이용해 ‘탓’하고 달려가 한 명의 입을 검거 했다.

  손바닥이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한 사람의 입을 막는것 정도는 가능했다.

 

  “…읍?!”

 

  갑자기 막혀버린 입에 당황했는지, 멍한 표정만 지을 뿐 곧바로 저항은 하지 않았다.

  옆의 아이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나와 잡힌 이 아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녀석도 뭐하냐는 듯 나를 보기 시작했기에, 이 틈을 이용해 이 아이 대신 내가 대신 대답을 해주었다.

 

  “하하하!!! 설사반장은 말야! 그러니까!!”

  “서..서..설렘사 반장!!!”

  “너..너때문에 반 애들이 설렘사 할 것 같다더라!!!”

 

  어이없다는 녀석의 표정이 대체 그게 무슨 소리냐며 나에게 질문을 되돌린다.

 

  “…뭐?”

 

  형성된 이 분위기를 적절히 이용하는게 필요했다.

  어이없음에 정적이 되버린 이 순간을 이용해 내 의견을 피력하는 거다.

 

  지능적인 계획. 다짐을 하듯 고개를 한 번 끄덕인 뒤, 말도 안되는 소리에 말도 안됨을 뿌렸다.

 

  “그러니까 적당히 좀 멋지라구 친구★”

 

  그리고 말에 진심을 담기 위해 행동까지 추가 했다.

  부럽다는 듯 윙크를 하며 녀석에게 검지손가락 총을 날렸다. 깜찍함이란 양념까지 추가하기 위해 뒤에 검은별도 붙였다.

 

  좋아. 내 행동부터 말까지 정말 이상했어. 계획대로야.

 

  “…”

 

  생각했던 것처럼 주변의 반응은 쌀쌀맞았다. 아니 그냥 저게뭐야란 표정으로 날 향하고 있었다.

 

  모두의 시선에 약간 정신이 흔들릴뻔 했지만, 뭐든간 녀석에게 ‘설사반장’이란 말이 알려지는 것보단 나았다.

 

  반박할 틈이 생기기 전에, 당장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야했다.

 

  “그럼 난, 이 친구들하고 같이 다음 수업 들으러 가볼게 친구! 푹 쉬어!”

 

  허스키 외에 주변인물들의 어깨부근을 전부 내 팔 안에 포함시켰다.

  자리가 좁다 보니, 애들이 구겨넣어진다.

 

  “아니… 저기?!”

 

  안돼.

  어이없음 마취가 풀렸다는 뜻의 말소리가 조금씩 들려온다.

 

  소통할 수 없게 하기 위해, 녀석에게 다시 한 번 힘내란 말을 하고 바깥으로 나갔다.

 

  “난 너가 아프면 정말 마음 아픈거 알지? 하하!! 안녕!!!”

 

  “…?”

 

  역시나 녀석도 어이없음의 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표정이다.

 

  드르륵-

 

  양호실의 문을 닫고 복도로 나왔고,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뒤, 아이들을 잡고 있던 팔그물을 풀어주었다.

 

  음..

  덫이 풀린 아이들이 이 상황을 설명하라는 듯이 멀뚱멀뚱 쳐다본다.

 

  아까만해도 상황을 당당히 이끌던 내 뻔뻔함은, 많은 시선 속 압박감에 못 이겨 기가 죽었다.

 

  무엇보다, 이 사람들은 잘못한 게 없는데 나 때문에 끌려나온거나 마찬가지.

 

  “..아. 그러니까.. 이건 그게..”

 

  척추 굴곡을 타고 땀이 한 방울씩 떨어져 내린다.

  목 울대가 긴장한 의미를 담아 아래로 한 번 내려왔다가 올라갔다.

 

  내가 계속 버벅이고 있자, 아이들이 먼저 말을 꺼냈다.

 

  “아까 입막은건 뭔데?”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다시 녀석의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바라보는 정적 속 협박.

  ..어쩔 수 없이, 일단 아무말이나 내뱉었다.

 

  일단, 얼굴에 진지함을 가득 모았다.

 

  “너희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녀석, 생각보다 맘이 진짜 여려.”

  “그런말 계속 하면 대놓곤 말안해도 속으론 삐질거라고.”

  “집에서 혼자 울면 어떡할거야!”

 

  ..음. 사실, 말하고 나서 후회했다.

 

  ‘이런 비현실적이고 티나는 거짓말을 믿어주겠냐고!’

 

  망했다 싶어, 허탈한 표정으로 아이들의 다음 행동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와, MI친. 진짜?”

 

  ‘엥?’

 

  의외로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

  녀석과 안 어울린다는 듯 풉하는 웃음소리가 아이들 속에 섞이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는 이 얘기를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건가 싶어, 신난 표정의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는데, 좀 더 궁금하다는 듯 질문까지 들려왔다.

 

  “울었다고?”

  “대박..의외중에 최고 의외다.”

 

  어쩌다 운 사람이 되어버린 녀석은, 아이들 사이에서 최근에 운 사람으로 까지 바뀌어있었다.

  거기에, 나는 녀석이 우는 걸 본 사람이 되어있었다.

 

  “아..아니 저기!!”

 

  내 말을 듣긴 커녕, 아이들은 자신들끼리 낄낄 웃다가 교실을 향해 돌아갔다.

 

  아이들이 점점 작아지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다, 갑자기 제 정신이 돌아왔다.

 

  현실을 마주하자마자 방금 한 일 들이 나를 스쳐지나간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상황 하나를 모면 한 것 같지만, 어째 반대로 다른 쪽 일이 생겨버린 것 같다.

  하날 말했더니, 모르는 내용이 10개는 추가로 만들어진 것 같다.

 

  “괜찮아.. 이건 차선택 인 거겠지..?”

 

  잘 튀겨진 치킨 냄새가 내 지갑에 찾아온다.

  왠지 모르게 녀석에게 사 줄 치킨이 50마리이상 예약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

 

 

 

  터덜터덜 교실 안에 도착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부들부들 떨리는 손. 자리에 앉아 치킨 50개의 가격을 수작업으로 계산하고 있는데, 책상에 그림자가 물들어있었다.

 

  살짝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의 정체를 바라보았다. 갈색머리의 중 단발, 말려 들어간 끝의 머리. 그림자의 정체는 세희였다.

 

  미소는 놀러왔다는 듯 책상에 세번 정도 노크를 했다. 물론, 이 세희라는 친구는 평범한건 싫어하기 때문에 입으로도 노크를 했다.

 

  "똑똑똑~"

 

  "모기별 외계인님 오셨군요!"

 

  전생의 모습을 밝혀주니, 세희가 즐겁다는 듯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전우! 센스가 늘으셨군!"

 

  칭찬을 이어가던 세희의 웃음소리는 갑자기 눈을 번뜩였고, 어느새 킁킁대는 한 마리의 맹수로 변했다. 바로 옆, 비어있는 자리를 탐색하듯 계속 바라보고 있다.

 

  "그러고보니 여기 부부좌석인데 남편이 안 보이네?

 

  세희 또 이상한 미계어를 하고 있다.

  제발 이해되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부부좌석이 뭐야.. 게다가 남편 안 키우는 뎁쇼."

 

  내 말을 듣자마자 놀란 세희의 표정이 다가왔고, 또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머어머어머!! 너한테 얘기한거 아니었는데!!!"

  "부부좌석이라고 생각 한 거야? 남편은.. 음..반장?"

 

  다 안다는 듯 윙크하는 세희의 눈과, 깜찍하게 움직이는 검지손가락이 매우 거슬린다.

 

  '세희야.. 제발 타겟 좀 바꿔주면 안되겠니..'

 

  진지한 표정으로 세희를 바라보았지만, 세희는 신경쓰지도 않고 상상하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몸을 흔들고 있었다.

 

  때가 되면 다들 저런 생각을 그만 두게 된다. 그래서인지, 굳이 엄청 나쁜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온 몸으로 꾸물꾸물대는 세희의 춤을 보고, 뭐가 그렇게 좋은가 싶어, 피식 웃어버렸다.

 

  잠시 후, 세희가 녀석의 안부를 물어왔다.

 

  "반장, 많이 아파?"

 

  아무래도 세희는 녀석이 어째서 양호실에 갔는지 알 수 없을 테지.

 

  '..음. 물론 나도 자세히는 모르네? 괜찮다는 거 빼고.'

 

  생각해보니 나도 확실히 알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일단 긍정적인 답변을 들려주었다.

 

  "응? 어..음..그렇겠지?"

 

  지나치게 애매한 말인걸 깨달았는지, 세희가 갸우뚱하며 궁금증을 표현했다.

 

  "아까 다녀온거 아니었어?"

 

  ..음.

  머릿속이 정리가 안될정도로 복잡했던 상황들.

  이런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있었다보니, 세희에게 다 설명하기 어려웠다.

 

  "음.. 그게 설명하자면 정말 길어."

 

  "그래..?"

 

  다행히 세희는 다음 의문없이 다른 쪽으로 넘어가 주었다.

  그 다음, 자신의 자리에 가서 서랍 속 종이 두 장을 들고 왔다.

 

  A4크기의 종이 내용은, 감상문 학습지. 큰 네모 틀안에 주제에 맞는 감상을 적는것.

 

  "이거. 오늘까지 써서 내야 되는 감상문인데, 네가 긴히 전해주는건 어때?"

 

  세희의 말 속. 뭔가 미묘한 글자인 '긴히'가 조금 거슬렸지만, 내가 전해주기엔 아까 아이들에게 녀석에 대해 거짓말 한 게 미안해서 선뜻 간다고 얘기할 수 없었다.

 

  머뭇거리다, 세희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음.. 그게 세희야 미안한데 네가 전해주면 안될까?

 

  "아..어..으음? 내..내가?!"

 

  세희가 놀란표정을 짓더니 말을 더듬기까지 한다.

 

  ..본 적 없는 모습.

 

  '뭐지? 세희가 저렇게 말을 더듬을 때도 있구나.'

 

  세희의 머뭇거림도 나에게 지지않을 만큼 컸으므로. 미안해져서 그냥 종이를 받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세희가 알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어.. 알겠어!"

 

  아까보다 나은 모습. 내가 머뭇거리는 걸로 잘 못 보았나 보다.

  생각해보니 녀석 필통 안 가져간 것 같았다. 살짝 훑었던 주변에 필통이나 필기구가 보이지 않았다.

 

  교실 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세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필기구도 부탁..

 

  "세희야! 미안한데 걔 필통 안 가져간 것 같은데 필기구도 같이 가져..!!"

 

  ..사라졌다.

  평소에 세희가 조금 빠른것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나 빠를 줄이야.

 

  "우씨.. 어쩌지."

 

  녀석에 대한 미안한 감각.

  필기구의 부재를 몰랐으면 상관없지만, 이미 알고 있었기에 알고서 안 움직이는 것도 뭔가 마음이 껄끄러웠다.

 

  침대 위에 있는 걸로 보아 조금 다친것 같진 않아보였는데..

  혹시, 종이만 받고 아무것도 못하는 건 아닐까.

 

  '세희가 가져다준다 하더라도, 두 번 왔다갔다 하는 셈이고..'

 

  "에이, 몰라! 가자!"

 

  녀석을 보기 미안하긴 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더 올라왔기에, 삼색볼펜 하나를 들고 교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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