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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 세계의 1+1은 2가 아니다.
작가 : 요동치는하트
작품등록일 : 2016.8.31

무공과 마법, 과학과 오컬트가 공존하는 시대.
극동반도의 항구도시, 대산시에서 퇴역군인 유지, 광검사 유미, 전투인형 유나는 서가삼랑이라는 낭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한 의뢰가 들어오는데...
검이 춤추고 화약이 노래하는 슈퍼액션활극, 지금 시작!

 
- Chapter. 1 - 악마 (3)
작성일 : 16-10-14 11:48     조회 : 583     추천 : 0     분량 :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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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성현은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대산시는 규모가 큰 대도시였다. 8차선의 중앙로를 차량이 질주하고 길가에는 여러 매장과 수십 층 높이의 건물이 줄지어 있다.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이 보았다면 그 규모에 감탄사를 터트렸으리라. 하지만 성현에게는 그저 매일 다니는 통학로일 뿐이다.

 

 익숙한 만큼 아무 생각 없이 걸음을 옮겼다. 문득 눈앞에 쳐진 출입금지 테이프가 길을 가로막았다.

 

 앞에 커다란 광장이 있었다.

 

 광장은 엉망진창이었다. 바닥의 보도블럭은 온통 뒤집어져 흙더미가 비어져 나오고 옆에는 두 조각난 가로수가 굴러다녔다. 땅에 뚫린 커다란 구멍에서는 수도관이 터졌는지 물이 터져 나오고 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시위현장의 잔해다. 처음 시작은 얼마 전에 의회에서 발안된, 식재료 통관관리법 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였지만 어찌 된 일인지 시위를 통제하던 경찰과 시비가 붙어 시민과 경찰의 난투극으로 변해버린 사건이었다.

 

 싸움 도중 불법 마법도구가 사용되어 사상자까지 생겼다고 하는데 이 사건 역시 요즘 언론에서 뜨거운 감자로 다루는 일 중에 하나였다.

 

 성현은 입맛을 다셨다. 아이들이 떠들던 연쇄살인사건도 그렇고 분위기가 정말 안 좋다.

 

 ‘뭐 마냥 그런 것도 아니지만.’

 

 시위현장 옆에 있는 건물에 한 서점이 있었다. 서점의 간판에는 ‘오늘 하루! 서적 및 기타 상품 30% 할인!’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고 사람들이 그 앞에 줄을 서서 시시덕거리고 있었다.

 

 지금이야 나름 잘사는 나라라고 평해지지만 극동반도는 황폐한 나라였다.

 

 과거, 대륙에서 넘어온 마교세력과의 전쟁 때문에 국토의 반이 황무지가 되어버렸고 팔아먹을만한 지하자원도 없다.

 

 전쟁기간 동안 국제법의 눈을 피해 발전시킨 무기를 팔고 자국의 군인을 용병으로 내보내는게 주요산업인 살벌한 나라인 것이다.

 

 살인사건이나 패싸움 정도로 겁먹기에는 모두들 싸움과 죽음에 둔감해져 있었다.

 

 성현은 서점을 지나쳐 계속 걸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슬슬 중심가에서 벗어나 주거지역으로 꺾어 들어가려는 찰나에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우왓!”

 

 성현은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눈앞에 떨어진 것의 정체를 보고는 더욱 놀라서 입을 벌렸다.

 

 피투성이의 남자였다.

 

 검은 옷을 입고 있는데 원래의 형태가 뭔지 구분도 가지 않을 정도로 상처가 많았다. 피가 울컥울컥 솟아 오르고 찢어진 피부 너머로 근육의 단면이 보인다. 성현이 평소부터 훈련을 해오지 않았더라면 보기만 해도 구토를 하거나 하얗게 질려 도망쳤을 것이다.

 

 “뭐야?”

 

 “세상에!”

 

 길가를 지나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남자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바닥을 기었다. 소년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그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

 

 성현 역시 뭔가 위험해 보이는 남자에게 가까이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학교에서 배운 것이다. 상황을 파악할 수 없을 때에는 우선 도망쳐라. 생각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난 뒤에 해라, 라고.

 

 누군가 남자를 도우려고 했다면 성현은 주저않고 도망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남자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숨을 헐떡이며 바닥을 기고 있었다.

 

 성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바보, 멍청이, 뭐하는 거야. 스스로를 욕하면서도 남자에게 다가갔다.

 

 “저, 저기... 괜찮아요?”

 

 “으, 으윽…”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릴 뿐이다.

 

 성현은 무릎을 꿇고 앉아 남자의 상처를 살폈다. 전장에 서는 군인을 목표로 하는 만큼 성현은 각종 외상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

 

 남자의 상처는 특이했다. 칼에 베인 자상과 불에 덴 화상이 겹쳐져 있다. 그 외의 자잘한 상처도 많지만 큰 상처는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불타오르는 검에 베인다면 이런 상처가 나올까.

 

 “음...”

 

 그나저나 상처가 너무 심각했다. 일반적인 조치로는 도저히 소생이 불가능할 것 같았다. 하지만 성현은 포기하지 않고 남자의 몸에 손을 가져다 댔다. 살 수 있건 없건 간에 할 수 있는 건 한다.

 

 일단은 지혈이 먼저다.

 

 성현은 무공을 이용한 특수병과를 목표로 하는 무술인이었다. 내공도 적고 기공술에도 그닥 조예는 없지만 기본적인 기술은 쓸 줄 알았다. 그는 남자의 혈도를 짚어 조금이라도 출혈을 줄여보려했다.

 

 혈의 위치를 찾기 위해 남자의 몸을 더듬는데 갑자기 남자가 성현의 손을 움켜쥐었다. 피투성이의 얼굴이 놀라 굳어버린 성현의 얼굴을 바라본다.

 

 성현의 얼굴을 바라본 남자는 안도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품을 뒤져 무언가를 꺼냈다.

 

 빠져나온 것은 주먹만한 크기의 구슬이었다. 하지만 보통의 구슬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은하수를 동그란 공에 담아 놓은 것만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고색창연한 빛이 흘러나오며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경외심이 솟구친다. 반질반질한 표면은 더없이 매끄럽고 질척거리는 손 안에 있음에도 표면에는 피 한 방울 묻어있지 않았다.

 

 남자는 떨리는 손으로 구슬을 성현에게 건네었다.

 

 “이, 이것을...”

 

 성현은 얼떨결에 구슬을 받아 들었다. 남자의 몸이 기울었다. 성현이 손을 뻗어 몸을 받쳤다. 남자의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고개가 늘어지고 눈은 더 이상 깜빡이지 않는다.

 

 성현은 직감했다. 품 안에 있는 남자는 곧 죽는다.

 

 성현은 당황했다.

 

 “잠, 잠깐만요! 아저씨! 이,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죠? 저보고 뭘 어쩌라는 거에요?”

 

 남자는 죽어가면서도 성현의 목소리에 반응했다. 감기는 눈꺼풀을 필사적으로 깜빡이며 신음과도 같은 말소리를 흘린다.

 

 “마교… 모두가 위험… 그리고...”

 

 성현은 온 정신을 집중해 남자의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가 알아들은 단어는 그게 다였다. 마교, 모두가 위험.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남자가 몸부림을 쳤다. 거친 손놀림으로 발악하듯이 성현의 가슴을 밀어낸다. 그의 말에 신경을 쏟고 있던 성현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졌다. 낙법을 치며 일어나 고개를 들었다.

 

 “뭐, 뭐에요? 갑자…”

 

 얼굴에 새빨간 피가 튀었다. 소년의 동공이 확장된다.

 

 벼락처럼 소년의 눈앞에 떨어진 것은 금속과 아스팔트가 섞인 듯한 질감의 기괴한 동상이었다. 개와 도마뱀을 섞어 놓은 듯한 머리를 하고 등에는 날개가 펄럭였다. 허리는 구부정하지만 넓은 어깨와 상체는 터질듯한 근육으로 가득 차있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성현은 눈앞의 괴물을 알고 있었다.

 

 가고일. 돌이나 쇠 따위의 무기체에 악마의 혼을 빙의시켜 만들어낸 전투생명체.

 

 가고일의 발밑에 검은 옷의 남자가 있었다. 그의 몸은 묵직한 가고일의 일격에 조각나 있었다. 성현은 얼굴에 흘러내리는 피를 만졌다. 남자는 마지막 순간에도 몸을 움직여 성현을 구한 것이다.

 

 “크르르르...”

 

 가고일은 발밑의 시체에는 관심도 없는 듯 무언가를 찾아 좌우를 살폈다. 성현의 손에 들려있는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괴성을 내질렀다.

 

 “카카카악!”

 

 그러자 또 다른 가고일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 놈들이 내려앉을 때마다 바닥이 박살나며 보도블럭의 조각이 튀었다.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서 2미터에 가까운 근육질의 괴물들이 성현의 손에 시선을 모았다.

 

 찢어지는 고함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크아아아악!”

 

 놈들은 며칠 간 내리 굶은 사자 같았다. 그리고 성현은 사자 앞에 던져진 먹잇감. 괴물들은 괴성을 지르며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공포가 몸을 사로잡는다. 오한이 성현의 등줄기를 내달렸다. 안 그래도 겁이 많은 성현이다. 다리에서 힘이 빠지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머리가 굳었다. 하지만 몸이 반응했다.

 

 “캇!”

 

 가고일이 손을 휘둘렀다. 성현은 발을 박차 그것을 피했다. 오랫동안의 훈련이 만들어낸 본능적인 회피. 그 한 번의 회피가 성현의 이성을 되돌려 놓았다.

 

 성현은 등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성이 돌아왔는데도 손에 들고 있는 구슬을 버리자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한 남자가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넘겨준 물건이다. 그렇게 쉽게 넘겨줄 수는 없었다.

 

 살기가 뒷목을 찔렀다. 성현은 허리를 숙이며 앞으로 굴렀다. 머리가 있던 자리로 쇳덩어리 손이 지나친다.

 

 뒤통수에 느껴지는 공기의 흐름으로 알았다. 놈들의 힘은 엄청났다. 내공이 달리는 성현의 호신강기나 기공으로 방어는 꿈도 꿀 수 없다.

 

 몸을 굴리느라 속도가 떨어졌다. 뒤에서 달려오던 가고일 한 마리가 몸 전체를 날려 그를 덮쳤다. 성현은 이를 악물고 기를 끌어올렸다.

 

 소년의 몸이 제비처럼 움직였다. 무식하게 달려들던 가고일의 머리를 발로 차고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대각선으로 솟구친 몸이 가로등에 비스듬하게 달라붙는다. 도약. 성현의 몸이 2층에 비죽 튀어나온 카페의 테라스 위에 올라섰다. 놀란 사람들이 허겁지겁 카페 안으로 도망쳤다.

 

 기술을 펼친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깔끔한 경공술이다. 가고일의 몸은 굉장히 무거워보였다. 다음에는 건물에서 건물로 뛰어넘으며 도망치면 된다. 성현은 이걸로 시내의 방위 병력이 출동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성현을 쫒던 가고일 중 한 놈이 날개를 펼쳤다. 딱딱한 무기질의 날개가 그 때 만큼은 부드럽게 펄럭였다. 가고일은 홰를 치며 양손과 두발을 동시에 이용해 도약했다.

 

 돌덩어리의 거구가 포탄처럼 날아들었다.

 

 테라스의 일부와 겉에 놓여져 있는 난간이 산산조각.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졌다. 작게 보이던 괴물의 머리가 한 순간에 확장.

 

 “미친!”

 

 성현은 저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으며 테라스 바깥으로 몸을 날렸다. 급하게 뛰어내려 제대로 낙법도 하지 못하고 바닥을 뒹군다. 무술로 단련된 몸이기에 상처는 없었다.

 

 하지만 그게 다다.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짐승처럼 거리를 내달린 가고일들이 사방에서 그를 덮쳤다. 빠져나갈 공간이 없다. 짙은 절망이 소년의 얼굴 위에 깔렸다.

 

 성현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던 인생의 주마등을 겪었다.

 

 짓궂은 장난을 치던 친구의 모습, 그가 밖으로 나갈 때마다 언제나 차 조심하라는 말을 건네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고 싶었던 것, 하지 못했던 것. 많은 것이 떠오르고 많은 것이 사라져간다.

 

 마지막에 떠올린 것은,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소년의 짝사랑 상대.

 

 희연이 보내는 환한 미소였다.

 

 그것이 소년의 의지에 불을 당겼다.

 

 ‘죽을 수 없어!’

 

 몸에서 열기가 치솟았다. 그는 이를 악물며 앞으로 돌진했다.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주먹을 쥔다. 전력을 담은 주먹이 가고일의 머리에 틀어박혔다.

 

 딱딱한 감촉. 부술 수 없는 물건이라는 것을 오감이 깨닫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있는 힘, 없는 힘, 모든 것을 동원해 주먹을 밀어붙였다.

 

 “으아아아아!”

 

 순간, 구슬을 쥐고 있던 반대편 손아귀로 뜨거운 기운이 치밀었다. 정체불명의 힘이 전신을 관통한다.

 

 빛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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