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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벅수지이 - 벅수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
작가 : Arzu
작품등록일 : 2019.11.10

천하대장군 가리아단과 형사 채유진의 악귀 토벌전

 
작정상 후퇴
작성일 : 19-11-10 20:36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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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슨대가 다음 가로등으로 이동했고 또 다시 불이 꺼졌다. 그리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는지 정자의 지붕으로 뛰었다.

 

 “…가자.”

 

 가리아단이 문을 열고 나갔다. 유진과 가리아단은 도로를 건너 청사부지 안으로 들어갔다. 야습을 성공시키기 위해 천천히 지신의 근처로 이동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서 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슨대의 탓일 수도 있었고, 지신때문일 수도 있었다.

 유진은 손전등으로 권총을 받치며 언제든지 사격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았다. 가리아단은 유진을 대기하도록 한 뒤 몇 발짝 더 나아갔다. 이제 손만 뻗으면 정자의 기둥이 닿을 거리였다.

 

 “그으으으으.”

 

 그슨대가 흘리는 신음 소리가 뒤틀린 톱니바퀴 소리처럼 신경을 긁고 사라졌다. 가리아단은 낮게 몸을 낮추고 나무 자루를 눕혔다. 그리곤 재빠르게 창을 만들어냈다.

 

 그슨대가 지상으로 내려왔다. 구부정하게 있던 허리를 펴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일렁이는 그슨대의 그림자를 보며 가리아단이 손을 들었다. 유진은 손전등의 방향을 그슨대에게로 고정했다. 엄지 손가락만 움직이면 그슨대의 검은 연기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소리 죽여 심호흡하는 유진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잔뜩 긴장한 그녀는 어깨를 움츠린 채 가리아단의 신호가 떨어지길 기다렸다.

 

 그리고 그 순간이 왔다. 그슨대가 지신을 덮치려는 순간이었다. 가리아단이 손을 내림과 동시에 총알처럼 튀어나갔다.

 

 손전등이 켜졌다. 빛을 받은 그슨대의 가슴부터 복부까지가 훤히 드러났다. 앙상하게 마른 몸 위로 두른 누더기 같은 옷이 펄럭였다. 그슨대의 몸에는 전쟁터라도 거쳐 왔는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상처가 나 있었다.

 

 “저승으로 돌아가라!!”

 

 가리아단이 당겼던 팔을 힘차게 뻗으며 창을 찔러 넣었다.

 

 푸욱!

 매서운 창날이 그슨대의 배를 정확히 찌르고 들어갔다. 손을 타고 전해지는 불쾌한 감촉이 가르아단을 인상 쓰게 했다.

 

 “크으으아아아!!”

 

 그슨대가 울부짖었다. 그는 격렬하게 몸부림을 쳤다. 정신없이 두 팔을 휘둘렀고 그 바람에 지신이 깨어났다.

 

 “으음…, 누가 이렇게, 아니! 이게 무슨!”

 

 허둥대며 일어나던 지신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뒤로 굴러 떨어졌다.

 

 몸을 비틀던 그슨대가 창을 잡았다.

 

 “어림 없다!”

 

 가리아단이 두 팔에 힘을 주어 그슨대를 들어 올리려 했다. 하지만 그슨대가 쏟아내는 힘은 가리아단의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슨대는 순간적으로 가리아단을 밀어냈고 그 바람에 빛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균형을 잃은 가리아단은 창을 바로 잡았지만 어둠속으로 사라진 그슨대를 시야에서 놓쳐버렸다.

 

 “가리아단님! 좌측이에요!”

 

 유진이 손전등을 돌리며 외쳤다. 그러나 그슨대는 가리아단과 유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영리했다.

 

 “꺄악!”

 

 유진은 자신을 덮쳐오는 그슨대를 피해 몸을 날렸다. 가리아단이 쫓아와 그슨대를 막아섰다.

 

 “괜챃아? 일어설 수 있겠어?”

 “아무렇지도 않아요.”

 

 재빠르게 일어난 유진이 비틀거리며 가리아단의 뒤에 바짝 붙어 섰다.

 

 어둠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슨대의 모습이 보였다. 몸을 감싼 검은 물질이 뜨거운 아교처럼 끓어오르더니 급속도로 수축했다. 그리고 그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이 그슨대에게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작은 모래알부터 잔디, 나뭇잎 등 힘없는 것들이 그슨대 주변으로 날아들었다.

 

 “꺄아아악!”

 

 점점 강해지는 인력에 유진이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그녀는 스케이트를 탄 것처럼 미끄러지며 그슨대에게로 끌려갔다.

 

 “내 손을 잡아!!”

 

 정자 기둥을 잡은 가리아단이 손을 뻗었지만 이미 구르고 있는 유진으로서는 잡을 수가 없었다.

 

 “지신! 그녀를 도와주시오!”

 

 가리아단이 소리쳤지만 겁에 질린 지신은 정자 뒤에 숨어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빌어먹을!!”

 

 가리아단은 기둥을 놓고 유진에게로 달려갔다.

 

 “채유진! 정신 차려!”

 

 가까스로 손을 뻗은 유진이 가리아단의 손을 잡았다. 가리아단은 창을 땅에 꽂은 뒤 가까스로 버티고 섰다. 유진이 놓쳐버린 손전등은 데굴데굴 굴러 그슨대에게 빨려 들어갔다.

 

 그슨대의 힘은 더욱 강해졌고 가리아단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졌다.

 유진의 신발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벗겨졌고, 정자는 그슨대가 있는 방향으로 기울며 조금씩 부서졌다.

 

 “손이 미끌어지겠어요!”

 “조금만 더 참아!!”

 “안돼요! 힘이, 더는…….”

 

 유진이 입술을 깨물었다. 말로만 듣던 주마등이 스쳐지나갔다.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어디선가 빛을 뿜으며 화살이 날아왔다.

 

 화살은 유진과 가리아단의 사이를 지나 그슨대에게 명중했다.

 

 펑! 펑펑!! 펑!

 

 그슨대에게 빨려 들어간 화살이 작은 폭발을 일으켰다. 불꽃이 튀며 그슨대를 튕겨냈고 화살은 계속해서 날아왔다.

 

 “크으으윽!”

 

 낮게 울부짖던 그슨대가 정자를 향해 두 팔을 휘둘렀다. 한껏 기울었던 정자가 무너지며 사방으로 파편이 튀었다. 자욱한 흙먼지와 검은 연기가 뒤섞여 하늘로 솟구쳤다.

 

 “흐읍!”

 

 유진은 코와 입을 틀어막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전쟁터 같았던 주변의 소란이 가라앉았다. 정자를 부순 그슨대는 이미 달아나고 없었다.

 

 “……살아남은 건가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유진이 말했다. 주저앉은 그녀가 눈가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을 닦아냈다. 터져버릴 듯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다행히 그런 것 같아.”

 

 비틀거리며 일어난 가리아단이 대답했다. 그는 유진을 토닥이며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진주홍이 이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

 

 정자는 완전히 부서져 땔감 더미가 되었고 가로등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다. 꽃과 자갈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쉼터는 갈아엎은 밭처럼 엉망으로 뒤집어져 있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신이 큰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했다. 그는 가리아단과 유진을 향해 절하듯 연신 허리를 굽혔다.

 

 마음 같아서는 그 큰 머리를 내리치고 싶었지만, 가리아단은 넓은 아량으로 사과를 받아들였다.

 

 “괜찮습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네요.”

 

 가리아단이 유진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진주홍 곁에 선 그녀는 충혈된 눈으로 코를 훌쩍였다. 바지의 무릎은 찢어져 피가 베어났고, 바닥에 쓸린 양 팔뚝은 흙먼지로 얼룩져 있었다. 미친 듯이 요동치던 심장은 조금씩 제 페이스를 되찾는 중이었다.

 

 “정말, 진주홍님이 아니었다면 죽었을 거예요.”

 

 감사의 눈빛을 담은 유진이 주홍을 바라보았다. 벌써 수 십 번은 감사하다는 말을 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

 

 가리아단과 진주홍, 유진은 시청을 나왔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도망치는 그슨대를 추격해야 했지만 지금은 재정비를 할 필요가 있었다. 유진의 차로 돌아온 그들은 잠시 숨을 골랐다.

 

 “와줘서 고마워.”

 

 조수석에 앉은 가리아단이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아니야. 오히려 더 빨리 오지 못해서 미안해.”

 

 뒷자리에 앉은 진주홍이 대답했다.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영웅의 등장에 감탄한 유진이 두 손을 모아 물었다.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장승골에 연락을 해봤어요. 이현이 여기 와 있을 거라고 얘기 하더군요.”

 “얘기를 해 놓고 오길 잘 한 것 같네.”

 “정말이에요.”

 

 유진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녀의 삶 중에서 오늘만큼 무서웠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우요랑과 백소여는 만났어?”

 

 진주홍의 물음에 가리아단이 백소여의 옷자락을 꺼냈다.

 

 “아니. 이것 밖에 발견하지 못했어.”

 “설마….”

 “그래. 백소여의 것이야.”

 “말도 안 돼.”

 

 진주홍이 빼앗든 옷자락을 낚아챘다. 가만히 천을 응시하던 그녀가 중얼거렸다.

 

 “분명 살아 있을 거야.”

 “알아.”

 

 두 신은 같은 감정을 나누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제 어떻게 하죠? 그슨대를 쫓아야 할까요?”

 “분명 상처를 입었으니 지금이 적기이긴 해.”

 

 조금은 진정이 된 유진과 복수심에 불타는 가리아단의 대화에 진주홍이 끼어들었다.

 

 “난 반대야. 너무 위험해. 녀석은 분명 더 어둡고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을 거야. 오늘은 포기해.”

 

 하지만 가리아단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대로 놓쳐버린다면 놈을 찾기는 더욱 힘들어질 뿐이야.”

 “그래서 목숨을 내놓고 도박을 하겠다는 거야?”

 

 조용히 생각에 잠겼던 유진이 지도를 꺼냈며 둘을 진정시켰다.

 

 “오늘 낮에 그슨대가 쫓는다는 가정 하에 도망칠만한 곳을 예상해봤어요. 그 중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북쪽의 이 숲이에요.”

 “안 돼. 그럼 더 무리야. 숲처럼 시야 확보가 힘든 곳은 사지나 다름없어.”

 “그럼 이대로 포기하자는 거야?”

 

 가리아단의 언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진주홍은 변함없이 침착했다.

 

 “그래. 다음 기회를 노려. 그게 최선이야.”

 “그 사이에 다른 희생자가 또 나올 거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진주홍이 냉정하게 말을 잘랐다. 더 이상 이견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듯 단호한 눈빛을 번뜩이며 그녀가 말을 이었다.

 

 “아까같은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데? 해결할 방법이라도 있어?”

 “그건…….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는 건 몰랐잖아.”

 “그렇지. 그런데 알고 나서도 해결책 없이 뛰어들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멍청한 건 줄 알아?”

 

 진주홍의 일침에 가리아단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차갑게 식은 분위기 속에서 지도와 자료를 살펴보던 유진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런데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요.”

 “그게 뭐죠?”

 “저희가 받아온 목록 말이에요.”

 

 유진이 일주로부터 받은 자료를 내밀었다.

 

 “여기에는 친구 분들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잖아요. 전 처음에 일주님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어요. 가리아단님도 친구 분들이 저승으로 돌아갔다고 착각하셨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지신의 이야기 기억하세요?”

 “그래. 몇 년 전에 이곳으로 왔다고 했지.”

 “네. 그렇죠. 그런데 왜 여기엔 없는 걸까요? 행방 불명이 된 것도 아니고 저승으로 돌아간 것도 아닌데요.”

 “확실히, 수상해.”

 

 묵묵히 듣고 있던 진주홍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을 되짚어 보던 가리아단도 수상함을 느꼈다.

 

 “내일 다시 일주를 만나봐야겠어.”

 “그럼 오늘은 이만 돌아가. 상처를 입은 만큼 그슨대도 쉽게는 움직이지 못 할 거야.”

 

 팔짱을 끼고 있던 가리아단이 딱 잘라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물러나는 건 이번뿐이야.”

 

 ***

 

 유진은 두 신과 함께 홍대에 있는 진주홍의 가게에 도착했다. 가게는 아직 영업 중이었고,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차에서 내린 진주홍이 두 팔과 다리의 스트레칭을 하며 유진에게 인사했다.

 

 “태워줘서 고마워요. 오랜만에 움직여서 피곤하던 참이었는데, 역시 뛰어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네요.”

 “그만 돌아가자.”

 

 둘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가리아단이 말했다. 매정한 그의 등을 향해 진주홍이 한 마디를 던졌다.

 

 “여기까지 왔는데 차나 한 잔 하고 가지 그래?”

 “별로 생각 없어.”

 

 유진이 가고 싶다는 눈빛으로 가리아단을 쳐다보았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안타까워하는 유진을 위해 진주홍이 한 번 더 제안을 건냈다.

 

 “대추차 타줄 테니까 마시고 가. 오늘 내게 진 빚을 갚는 셈 치고 말이야.”

 “빚이라니.”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잖아?”

 “그래요, 가리아단님. 같이 들어가요.”

 

 유진까지 진주홍을 거들고 나서자 더 이상 거부하는 것도 못할 짓이었다. 못 이긴 척 수긍한 가리아단이 조건을 하나 붙였다.

 

 “차만 마시는 거야. 괜한 잔소리는 사양하겠어.”

 “나도 피곤해.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럼 다 같이 올라가는 거죠?”

 

 신이 난 유진이 진주홍에게 찰싹 달라붙었다. 죽을 뻔했던 끔찍한 기억을 잊으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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