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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별이 흐르는 강
작가 : 윤지산
작품등록일 : 2019.11.10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녀와 열등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소년.
소녀는 돈을 벌기 위해 남자행세를 하고 소년은 안전을 위해 그녀에게 호위를 맡기게 된다. 성별, 신분, 성격, 성장 과정 등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

 
13회
작성일 : 19-11-10 16:23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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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느닷없이 진행되는 일들에 황당함마저 들었다. 아직 형과 에이든이 떠날 날짜도 아니었는데 끌려갔고 이번에는 우리의 처분도 달라졌다고 한다.

 

 “나한테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니까 우선 듣도록 해. 벨이 전에 있던 곳이 사라 백작가였다는 것은 알고 있나?”

 

  아가씨가 자신을 데려온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언급하신 적이 있었다. 백작가의 여우가 눈썰미가 없어 제 가격을 일반 노예가격으로 팔았다며 고소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네, 알고 있습니다.”

 “그쪽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예전에 거래했던 노예 둘을 다시 사들이고 싶다더군.”

 

  그때 거래했던 노예라면 자신과 에이든을 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에이든은 이미 다른 곳으로 팔려갔다.

 

 “굳이 예전에 판매한 노예를 말입니까?”

 

  노엘 형은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래, 굳이 얼굴도 상품명도 모르는 노예를 찾아서 데려가고 싶다더군.”

 “집사님, 잠시만요. 에이든…… 아이는 데니스 가에 팔기로 계약하지 않으셨습니까.”

 

  좋지 않은 계기로 팔린 노예를 다시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불화를 키워 보겠다는 의도로 보일 것이다.

  집사님은 다시 한 번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이 사실을 말하면 사라 백작님은 데니스 가에 그 아이를 요청하겠지. 하지만 아무래도 가문 간의 감정도 있어서 데니스 가에서는 못마땅하게 여길 것이 분명해.”

 

  직접 나서지 않고 백작가에 사실을 알리기만 하더라도 백작이 요구한다면 좋든 싫든 데니스 가는 노예를 내놓게 될 것이었다. 어느 쪽도 데니스 가에서는 기분이 상할만한 일이었다.

  집사님은 아쉬운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형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너를 벨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안됩니다. 그곳은 에이든과 제가 팔려온 곳입니다. 아무 상관없는 형을 연관시키면 안 되지 않습니까.”

 

  형이 자신과 함께 팔려서는 안 된다. 6년 전을 생각해 보더라도 형은 이곳에 남는 것이 나았다. 형까지 그 지옥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었다.

  그 지옥을 겪는 것은 자신과 에이든만으로도 이미 충분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형까지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고 머릿속에서 경종이 울렸다.

 

 “그럼 이미 출발한 데니스 가문을 쫓아가서 아이를 데려오라는 건가?”

 

  그 순간 머릿속에서 해서는 안 되는 생각이 떠올랐다.

 

 ‘어차피 겪어봤으니 에이든이 낫지 않을까.’

 

  생각과 동시에 소름이 돋았다.

 

 “그건 아니에요.”

 

  집사에게 하는 반박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의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한 변명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으로는 형을 끌어들이지 않을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그때 남자아이의 가격으로 거래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그때 산 노예가 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 아닌가요.”

 

  예전 아가씨의 말을 떠올려보면 분명 남자아이 가격을 주고 샀을 것이다. 그렇다면 형의 모습과 괴리감이 있었다.

  집사님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하, 이 녀석을 너무 연장자로 생각하는군.”

 

  집사님이 형의 머리에 손을 얹더니 한 번 쓰다듬었다.

 

 “애늙은이 같은 성격 때문에 원래 나이를 착각하지 마라.”

 “아.”

 

  6년 전 마차에서 내렸을 때 마주했던 얼굴을 떠올려보았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때의 모습을 생각하면 키가 좀 컸지만 소년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가격 또한 남자아이로 책정하는 것이 맞았다.

 

 “너희에 비해 나이가 좀 더 있는 거지 이 녀석도 아직 어려. 너무 의지하지 마.”

 “집사님, 그건…….”

 

  반박하려고 하는 형의 입을 손으로 막더니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말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거지 한쪽에 의지하는 게 아니야.”

 

  일종의 경고와 같은 말에 할 말이 없었다. 그가 말하는 것이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집사님은 손을 떼고는 노엘 형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그쪽에서는 거래한 가격과 머릿수는 적어두었어도 세세한 정보까지는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니 너희가 입만 놀리지 않는다면 이 거래는 원만하게 끝낼 수 있어.”

 

  형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집사님은 상황이 정리됐음에도 무언가 걸리는 것이 있는지 여전히 인상을 찌푸리며 골똘히 생각이 잠겨있었다.

 

 “왜 그러시죠?”

 

  이를 유심히 바라보던 형이 물었다.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 벨이 인형 가격을 받는 정도야 당연한 도리이지만 네 가격은 어른 남자 노예의 가격을 받는 것이 정상이지.”

 

  당연한 말에 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죠.”

 “하지만 그쪽에서 제시한 가격은 둘이 합쳐서 인형 넷을 사고도 남을 액수였어.”

 

  너무 높은 가격 차이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형도 그렇게 느꼈는지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

 

 “확실히 뭔가 좋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형은 굳은 표정으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혹시 왜 노예들을 모으는지 아십니까?”

 “모르겠어. 하지만 좋은 의도는 아닌 거 같아. 사라 백작님의 얼굴이 가히 좋지 않았거든.”

 

  그렇다면 노예를 사들이는 이유도 좋지 못한 이유임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역시 형은 안 돼.’

 

  아까 집사님이 말했던 것처럼 형이 백작가에서 일했던 노예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형은 계속 이곳에 남을 수 있을 거 같다.

  그렇게 된다면 백작가는 데니스 가에 에이든을 요청할 테고 끌려가면 죽을 수도 있는 에이든이 자신과 사라 백작가에서 가면 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의 희망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그쪽 병사들한테 입 함부로 놀리지 마라.”

 

  생각을 읽은 듯 날아든 경고에 몸이 굳어졌다. 마른 침을 삼키며 천천히 집사님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이 녀석이 사라 백작가에서 일하던 노예가 아니라고 말해서 계약이 파기되면 분노를 사는 것은 팔려간 네가 아니라 남은 이 녀석이다.”

 

  차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하는 말에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괜히 입을 놀려서 남의 명까지 단축하지 마라.”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어지는 절묘한 충고에 그만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속까지 꿰뚫어 보는 것 같았던 눈을 거두고는 형에게 시선을 던지며 저를 가리켰다.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이면 네가 막아라.”

 “네, 저도 그럴 심산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웃음기까지 머금은 형의 대답에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지는 걸 느꼈다. 뭔가 둘 사이의 느낌이 평소 알고 있던 사무적인 느낌이 아니었다. 오래도록 알고 지내온 사람 간의 친근함마저 느껴졌다.

 

 “원래 이름이 노엘 이라 했던가?”

 “네.”

 

  잘못 느낀 것이 아니었다.

  노예가 전에 갖고 있던 이름을 알려준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가 쌓였다는 것이었다. 겉으로만 내보이지 않았을 뿐 같이 일하면서 둘이 나름 친해졌었던 모양이었다.

 

 “노엘, 넌 똑똑하니 어딜 가든 잘 지낼 수 있을 거다. 잘 가라.”

 

  집사님은 노엘 형의 어깨를 다독여 주었다.

 

 “언제 출발인 거죠?”

 “지금.”

 

  집사님의 말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한가롭게 대화를 이어나가기에 내일이나 모레 떠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이란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형의 반응이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그렇군요.”

 

  당연히 알고 있었다는 듯 납득하는 그의 반응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수행원을 따라간 곳에는 사방이 막힌 짐마차가 있었다. 자신에게는 익숙하다면 익숙한 마차였지만 그것이 위안이 되지는 못할뿐더러 소름 끼치는 익숙함에 공포감이 몰려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레이.”

 

  형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형은 저를 덤덤한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를 올려다보며 눈을 마주치자 천천히 정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형은 자신과는 다르게 공포감에 굳어있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을 눈치 챈 순간 숨 쉬는 것이 조금은 수월해졌다.

 

 ‘벌써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어.’

 

  하지만 그 생각도 오래지 않아 머릿속에서 하얗게 사라졌다. 마차 앞에 서자 문이 열리면서 안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

 

  마차 안에는 꽤 많은 수의 노예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모두 하나같이 피폐하고 지저분한 상태였다. 6년 전 사라 백작가에서 보았던 노예들의 모습과 한 치의 다름없이 같았다.

  뒷걸음질 치자 누군가가 등을 세게 밀었다.

 

 “빨리 타라.”

 

  병사의 강압적인 행동에 넘어질 뻔한 것을 형이 붙잡아 주었다.

 

 “타자.”

 

  형의 손을 잡고 마차에 올라탔다. 발이 떨어지지 않아 형에게 붙들고 올라탄 것이었다.

  내부를 살피는 형과는 다르게 노예들은 어느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바닥만 내려다볼 뿐이었다.

  이내 문이 닫히며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상태가 심하군.”

 

  불평으로 들리는 말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어둠 속이라 보이지도 않을 텐데 애써 웃음 지으며 겸연쩍게 말을 꺼냈다.

 

 “그러게요. 너무 어둡죠?”

 

  자신도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괜히 자기 때문에 형까지 이런 경험을 하게 하는 것 같았다.

 

 “그게 아니야. 사람들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네?”

 

  자신이 봐왔던 노예들은 대부분 이런 느낌이었다. 삶을 포기한 사람처럼 바닥만 바라보고 일만 하는 것이 흔한 노예의 모습이다.

 

 “아니, 영애들과 오는 인형들만 생각해봐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잖아. 뭔가 이상해.”

 

  영애들과 함께 오던 인형들은 벨라처럼 생각을 할 줄 알았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도 하였고 안심이나 긴장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라 백작가에서 생활할 때 보았던 노예들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고 정말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다.

 

 “일단 앉도록 해. 이대로 출발하게 되면 위험하니까.”

 

  떨어져 앉는 것은 불안해서 형의 옆에 붙어 앉았다. 불안한 마음에 형의 팔을 붙잡으며 말을 붙였다.

 

 “형, 근데 어떻게 오늘 출발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주위에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어둠에 보이지 않아서 말하는 것이 거북하지는 않았다.

  물론 보인다 하더라도 어떤 것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그들의 행동 때문에 대화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을 것 같다.

 

 “데니스 자작가와 사라 백작가는 앙숙이라 해도 진배없을 정도로 관계가 좋지 못해. 그렇다면 주인마님께서 사라 백작가에 초대장을 보냈을까?”

 

  느닷없이 날아든 질문에 저는 어둠 속이라는 것도 잊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친한 것도 아닌데 약혼할 집안의 앙숙을 굳이 부를 리 이유는 없죠.”

 “맞아. 그런데 사라 백작이 난데없이 방문하였고 원래였다면 연회 마지막 날에 귀환할 데니스 자작이 오늘 출발하였어.”

 

  그렇게 생각하니 어째서 데니스 가의 출발 일정을 급하게 당겼는지 이해가 됐다.

 

 “불청객이 귀빈을 쫓아낸 꼴이니 사람들의 반응이 가히 좋지 못했겠네요.”

 “그래, 그런 상황에서 굳이 눈총을 받으며 남을 이유가 없다면 용건만 해결하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걸리는 것이 있었다.

 

 “사라 백작가에서도 데니스 자작 영식이 약혼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 왜 온 걸까요. 나중에 와도 상관없었을 텐데…….”

 

  초대받지 않은 약혼식에 백작이 몸소 행차하면서까지 방문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약혼 상대가 데니스 영식인 것을 몰랐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데니스 자작이 이렇게까지 반응할지 예상 못한 걸까요?”

 “아예 예측을 못하지는 않았겠지. 그런데도 강행할 정도로 급박한 용건이었거나 아니면 데니스 자작가와 주인어른을 업신여기고 있던 거겠지.”

 

  겨우 노예를 사기 위해 다른 귀족과 척을 질 것 같지는 않았다. 거기다 당사자들과만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아닌 초대 객들에 앞으로든 뒤로든 악담을 들을 것이 당연한 일을 노예를 사기 위해서라는 것은 말이 안 됐다.

 

 “그렇다면 후자겠네요.”

 “나도 그러길 빌어. 하지만…….”

 

  형이 말허리를 끊었다. 평소 그라면 잘 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항상 할 말이 준비되어 있던 것처럼 막힘없이 대화를 이어가던 형이 뒷말을 자르고는 아무 말도 잇지 않았다. 그 익숙하지 않은 침묵에 스멀스멀 불안감이 올라왔다.

 

 “형?”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을까, 형이 손을 뻗어 볼을 살짝 건드리고는 머리 위에 살포시 얹었다.

 

 “왜 그러세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생각이 많아져서 그래.”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무언가를 걱정하고 있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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