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별이 흐르는 강
작가 : 윤지산
작품등록일 : 2019.11.10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녀와 열등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소년.
소녀는 돈을 벌기 위해 남자행세를 하고 소년은 안전을 위해 그녀에게 호위를 맡기게 된다. 성별, 신분, 성격, 성장 과정 등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

 
8회
작성일 : 19-11-10 16:20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592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도 일을 마쳤다는 해방감을 느끼며 아직 일하고 있을 형들을 찾아다녔다. 약혼식이 다가올수록 우리가 할 만한 단순노동은 줄어들어서 요즘은 따로 일을 찾아다니며 해야 할 지경이었다.

 

 “둘 다 어디로 간 거지.”

 

  아직 일을 마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해서 건물 안을 찾아다녀 보았지만 둘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건물 안에서 찾을 수 없는 걸 보면 아마도 일을 마치고 쉬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일 외의 시간에 갈만한 곳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이지만 곧 이어질 식사시간을 생각하면 멀리는 가지 않을 터였다.

 

 ‘냇가에 가볼까?’

 

  다행히 예상대로 냇가에 있는 둘의 모습이 멀리서 보였다. 무엇을 하는지 드물게 머리를 맞대고는 열중하고 있는 모습에 조용히 다가갔다. 자신이 뒤에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둘의 모습에 무엇에 열중하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방해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다가가 하는 양을 지켜보았다.

 

 ‘어?’

 

  지척까지 다가갔을 때 형들이 손을 담그고 있는 냇물에서 일순 짙은 붉은 색이 흩뿌려졌다.

 

 “형!”

 

  가까이에서 들린 다급한 외침에 놀랐는지 얼굴을 굳히며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서는 순간 소매를 걷고 있는 노엘 형의 손이 온통 붉은 피로 물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이에요. 얼마나 다친 거예요!”

 

  붉게 물든 손을 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피범벅이 된 손을 조심스레 붙잡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피가 흥건해서 인지 상처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들었다. 지혈해야 한다는 생각에 손수건을 찾았지만 있을 턱이 없었다.

 

 “다쳐?”

 

  리암 형은 왠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고는 숨죽여 웃기 시작했다. 혹시 몰라 흘겨본 리암 형의 손은 깨끗했다. 한 명이라도 무사한 것을 확인하자 안심함과 동시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형은 지금 웃음이 나와요?!”

 

  형의 황당한 행동에 더욱 화를 냈음에도 그는 오히려 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 형을 무시하고 노엘 형의 손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다 이상함을 느끼고는 형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형도 입꼬리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척 보기에도 피식피식 삐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제야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고 주위를 둘러보니 손질되다 만 동물의 고기가 돌 위에 올려져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게 무슨…….”

 

  피가 흥건한 손을 쓸어가며 상처를 찾았지만 피가 닦여나간 손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창피함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으하하!”

 

  리암 형은 손가락질 해가면서까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귀까지 오르는 열을 느끼며 노엘 형의 손을 놓았다.

 

 “웃지 말아 주세요!”

 

  앙칼지게 터져 나온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하게 웃어젖혔다. 노엘 형은 웃음을 조금씩 흘리며 제 손을 붙잡고 냇물 쪽으로 잡아당겼다.

 

 “너까지 피투성이잖아.”

 

  그를 따라 얌전히 냇물에 손을 씻고 가라앉지 않는 열기를 식히려고 애를 썼다. 그것이 안쓰럽게 느껴졌는지 만면에 웃음을 띤 노엘 형은 모아놓은 나뭇가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제 불 피울 거니까 네가 에이든을 찾아주겠니?”

 

  민망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로 자리를 피했다. 몸을 돌려 달려가는 중에도 뒤에서 리암 형의 웃음소리가 들려 민망함이 쉬이 가시지 않았다.

 

 ***

 

  에이든은 형들과 다르게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어디에 있을지 찾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밥 먹는 시간을 귀신처럼 알고는 돌아오기는 했기에 아마 멀리 가지는 않을 거 같다. 그렇다면 지금 생각나는 곳은 물에 빠졌던 날 가지 못했던 곳뿐이었다.

  그날처럼 냇가를 따라 거슬러 올라갔다. 이내 에이든과 함께 물에 빠졌었던 돌다리가 나왔다. 그때가 떠올라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때처럼 넘어지지 않기 위해 조심히 돌다리를 건넜다. 반대편에 도착하여 좁게 난 길을 따라 나무 사이를 헤쳐서 들어갔다. 이윽고 나무 사이를 헤쳐 나오자 강한 햇살이 눈을 찔러왔다.

 

 “우와!”

 

  눈을 깜박이며 햇살에 익숙해지자 새하얀 꽃밭이 눈에 들어왔다. 새하얀 꽃들은 강렬한 햇빛을 머금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예전 언젠가 보았던 꽃밭에서처럼 꽃 사이를 노닐기 시작했다.

 

 “에이든을 좀 더 빨리 따라올 걸 그랬네.”

 

  에이든이 근처에 있을지도 몰라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꽃밭 건너에 몸을 수그리고 있는 에이든의 모습이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하얀색의 무언가를 품에 꼭 껴안고 있었다.

 

 “에이든?”

 

  인상을 쓰고 있던 에이든이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했다. 그러고는 자신이 들고 있는 것을 잘 보이도록 고쳐 안았다. 에이든의 품에는 작은 토끼 한 마리가 힘없이 널브러져 있었다.

 

 “죽은 거야?”

 

  토끼의 상태를 살펴보았지만 잠이 든 것처럼 일정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에이든이 빠르게 고개를 저었다.

 

 “여기 쓰러져있었니?”

 

  에이든은 또 고개를 저었다. 무언가를 설명하려는 듯 옆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하나를 들더니 나무를 향해 던져서 명중시켰다.

 

 “네가 잡은 거니?”

 

  격양된 목소리로 말하자 작게 고개를 주억였다.

 

 “정말이야?”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리암 형이라면 간간이 잡아 보이기도 했었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에이든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에이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위나 나무도 잘 맞추지 못했었는데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며칠 새에 움직이는 동물을 잡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대단하다. 빨리 형들한테 가자. 분명히 칭찬해줄 거야.”

 

  하지만 따라오지 않고 서 있는 에이든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져 있었다.

 

 “무슨 일 있어? 기쁘지 않은 거야?”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은 아이의 행동이 이상해 몇 번이고 고개를 따라 시선을 쫓았지만 고개를 돌려버릴 뿐 돌아오는 반응은 없었다.

 

 “에이든?”

 

  앞서 가버리는 에이든을 형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손을 잡고 걷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침울해 있는 에이든의 바라보았지만 단 한 번의 반응 없이 형들이 있는 곳까지 돌아왔다.

 

 “형들. 에이든이…….”

 

  풀숲을 나오자마자 활활 타오르는 불과 마주하였다.

 

 “레이! 안 돼!”

 

  에이든의 상태를 살피느라 미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불과 마주한 순간 몸이 얼어붙고 마치 환상을 보는 듯한 이인증과 함께 공포감이 몰려왔다. 숨이 답답해지고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거칠어진 호흡에 머리가 어지러워질 때 누군가가 팔을 낚아챘다. 그 충격에 옆으로 쓰러졌고 그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레이!”

 

  모든 소리가 먹먹하게 들려왔다. 멍해진 정신을 차리자 몸이 떨리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가까워지는 외침에 눈가를 타고 내린 눈물을 닦아냈다.

 

 “괜찮아?”

 

  아직 잦아들지 않은 숨 때문에 작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노엘 형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잘했어, 에이든.”

 

  팔을 잡아당겨 준 에이든이 옆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안색을 살피고 있었다. 고마운 마음에 그를 꽉 안아주려다가 품에 안겨있는 토끼를 확인하곤 괜찮다는 의미로 등을 한번 토닥여 주었다.

 

 “지금 리암이 불 끄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겠니?”

 “안 돼요. 아직 불 끄지 마요.”

 

  재빨리 에이든을 형한테 조금 밀었다. 의아한 표정을 짓던 노엘 형이 에이든의 품에 안겨있는 토끼를 보고는 반색을 했다.

 

 “토끼? 네가 잡은 거니?”

 “제가 아니고 에이든이 잡은 거예요.”

 “오!”

 

  노엘 형이 정말 놀랐는지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옅은 웃음을 흘리며 에이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잘했다, 에이든. 잡기 힘들었을 텐데.”

 

  그러고는 재빨리 리암 형을 불러들였다. 당연하게도 형은 토끼라는 말에 순식간에 달려왔고 에이든이 잡은 토끼를 보고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늘은 운이 좋네! 꼬맹이 이리 내봐. 불 피운 김에 지금 구워야지.”

 

  리암 형이 토끼를 뺏으려 하자 에이든은 몸을 돌리며 토끼를 품에 꼭 안았다.

 

 “꼬맹이?”

 

  에이든의 이상 행동에 당황한 리암 형이 어깨를 붙잡아 보지만 더욱 몸을 돌릴 뿐이었다. 그것에 무언가를 눈치챈 것인지 노엘 형의 얼굴이 시리도록 차가워졌다.

 

 “에이든, 너 그 토끼를 먹을 생각이 없는 거구나.”

 

  에이든은 몸을 돌리지 않은 채로 조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먹지도 않을 거면서 장난으로 잡은 거니?”

 

  노엘 형의 날카로운 질책에 순간 아차 싶었다. 형의 말이 맞는지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거 같은 얼굴을 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금방 터질 거 같은 분위기에 어떻게 말을 하지도 못 하고 있는데 리암 형이 눈치도 없이 노엘 형의 어깨를 강하게 쳤다.

 

 “야! 뭐, 어때. 꼬맹이, 그래도 잘한 건 잘한 거야. 토끼는 날래서 잡기 힘들었을 텐데.”

 “지금 뭐하는 거야.”

 

  형의 낮게 깔린 싸늘한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에이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몸을 바로 해주었다.

 

 “토끼도 살아있고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이런 꼬맹이한테 뭘 더 바라는 거야.”

 

  형의 비아냥 같은 중재에 조금은 진정이 됐는지 작게 한숨을 내쉬며 표정이 풀리는 것이 보였다.

 

 ‘아직 저번 일에 대한 것도 다 안 풀렸는데.’

 

  가뜩이나 주먹질 사건 후에 아직도 풀지 못해서 서로 대면대면하던 중이었다. 분위기를 무마해야 한다는 생각에 손을 뻗는데 무언가 이상했다.

  개구리한테 돌을 던지는 것조차 지켜보지 못했던 아이가 토끼라고 해서 돌멩이를 던졌을 리 없었다.

 

 “……에이든, 혹시 실수로 잡은 거니?”

 

  노엘 형이 확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그도 깨달은 것인지 놀란 얼굴은 금새 희게 굳어졌다. 잠시 얼굴을 쓸어내린 형이 몸을 낮춰 에이든과 마주보았다.

 

 “레이의 말이 맞니?”

 

  그러자 에이든이 조금 고개를 들어 형을 마주하였다. 겁에 질린 에이든이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형에게서 깊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오해해서 미안해. 에이든은 아무 이유 없이 잘못을 저지를 아이가 아니라는 거 알고 있었는데 형이 섣불리 판단했어.”

 

  노엘 형이 보통 때와 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저번에도 화만 내서 미안해.”

 

  에이든은 여전히 노엘 형의 눈치를 보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에이든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조금은 서먹한 침묵이 짧게 흘렀다.

 

 “리암, 네가 레이를 데리고 이동해 주겠어? 나는 에이든과 불을 끄고 따라갈게.”

 

  노엘 형은 우물쭈물하는 에이든을 데리고 불을 피우고 있던 쪽으로 데려갔다. 리암 형이 부축해주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은 업히게 되었다.

 

 “아직 불을 보는 거 힘드냐?”

 

  형의 조심스러운 말투에 왠지 모를 미안함이 몰려와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네, 횃불 정도는 괜찮아져서 이제는 괜찮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

 

  불을 보고 난 뒤이기 때문일까 집에 불이 났던 날이 떠올랐다.

  어두운 것이 싫었던 저와 동생은 어머니께서 늦어지실 때면 촛불에 불을 붙였었다. 어머니께서는 늦게 들어오시는 것이 자못 미안해서 위험하다고는 말씀은 하셔도 정작 말리거나 혼내지는 못하셨다. 결국 그날 어머니의 걱정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잠에서 깨어난 내 앞에는 자욱한 연기와 그리고……. 그리고…….

 

 “좀 더 자주 접하면 익숙해지겠지.”

 

  형의 말에 사색에 잠겨있던 중 퍼뜩 정신을 차렸다.

 

 “횃불에 익숙해 진 것만으로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 평생 과거의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가볍게 말을 던졌다.

 

 “그거 형을 말 하는 거 아니죠?”

 

  장난으로 내뱉은 말에 형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곤란한 질문이었던 건지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근데 꼬맹이 녀석은 나가서도 사고 치더니 오늘도 사고 칠 뻔했네. 저 폭력적인 행동 좀 자제 시켜야지.”

 “풋, 흡.”

 

  순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손으로 입을 막아 보았지만 이미 터진 웃음을 소리가 되어 새어 나갔다.

 

 “뭐야, 갑자기 왜 웃어.”

 “풋, 에이든은이 형한테만 공격적 인거 아직 눈치 못 채신 거예요?”

 “뭐?”

 

  저번 열매 싸움도 에이든은 노엘 형을 공격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리암 형에게만 장난을 치거나 투닥거리는 것이었다.

 

 “저나 노엘 형에게는 단 한 번도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취한 적 없어요.”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돌아보는 형의 표정에 더욱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그때 사태를 모르는 에이든이 고기를 자랑스럽게 흔들며 왔다. 이미 고기 한 덩이를 입에 문 모습이 천진하게만 보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회 결단 2019 / 11 / 10 188 0 6744   
19 19회 2019 / 11 / 10 191 0 7491   
18 18회 나란? 2019 / 11 / 10 172 0 7615   
17 17회 끝내 못한 말 2019 / 11 / 10 191 0 6554   
16 16회 구오 2019 / 11 / 10 185 0 6240   
15 15회 오판 2019 / 11 / 10 186 0 5595   
14 14회 2019 / 11 / 10 189 0 5837   
13 13회 2019 / 11 / 10 188 0 5803   
12 12회 2019 / 11 / 10 189 0 5793   
11 11회 2019 / 11 / 10 186 0 6116   
10 10회 2019 / 11 / 10 191 0 5903   
9 9회 2019 / 11 / 10 197 0 6039   
8 8회 2019 / 11 / 10 223 0 5921   
7 7회 2019 / 11 / 10 197 0 6022   
6 6회 2019 / 11 / 10 195 0 6048   
5 5회 2019 / 11 / 10 196 0 6187   
4 4회 2019 / 11 / 10 202 0 6936   
3 3회 2019 / 11 / 10 179 0 5953   
2 2회 2019 / 11 / 10 201 0 6176   
1 1회 2019 / 11 / 10 354 0 619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손이 닿다
윤지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