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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62화-귀족들의 시험
작성일 : 19-11-10 15:49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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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저희가 논의하여 한 가지 물건을 이 담벼락 밑에 묻었습니다. 그 물건이 무엇인지 맞추시기만 하면 됩니다.”

 

  성충의 말에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미리에게 쏠렸다.

 

  의자와 사밀, 목마지는 속으로 가슴을 졸이며 미리를 바라봤다.

 

  그들의 걱정과 달리 미리는 성충의 질문에 어떤 동요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했다는 듯이 몸을 느긋하게 늘어트리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정말로 신력이 강한가 보구나.’

 

  의자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잔뜩 졸인 가슴을 조금 누그러뜨렸다.

 

  검은 빛과 붉은 빛이 섞인 미리의 머리는 오늘따라 참으로 신묘해보였다.

 

  생각을 하는지 살짝 찡그려진 미간이 곱다고 생각했다.

 

  의자의 시선은 미리의 매끄러운 콧날을 따라 내려가다 앙다문 붉은 입술로 옮겨갔다.

 

  이슬을 머금은 초여름의 앵두처럼 탐스러운 붉은 입술을 보노라니 별안간 몸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일어나 정신을 어지럽혔다.

 

  머리카락에 가린 뒷목이 이미 벌게지며 달아올랐지만 의자는 태연한 척 하며 시선을 떨궜다.

 

  ‘중요한 자리에서 이 무슨 추태란 말인가.’

 

  의자는 제 몸의 반응이 민망하면서도 당황스러웠다.

 

  의자가 자신의 내면에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미리는 눈을 감고 침묵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미리가 땅에 묻힌 물건을 알아내기 위해 접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투덜거리던 윤충마저 미리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마른침을 삼켰다.

 

  묘한 기류가 감도는 공간에는 오직 바람결에 섞여 들려오는 아득한 소쩍새 울음소리만 메아리쳤다.

 

  침묵이 길어지자 미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대는 의구심으로 바뀌었고 의구심은 곧 불신으로 바뀌어갔다.

 

  “흐음.”

 

  마음속에 이는 불신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던 한두 명이 헛기침을 했을 때 감겼던 미리의 눈꺼풀이 천천히 열렸다.

 

  “이곳에 묻힌 물건은….”

 

  굳게 닫혔던 미리의 입술이 열리자 헛기침을 했던 사람들마저 자세를 바로 하고 미리를 바라봤다.

 

  “아가미는 없으나 물고기처럼 물속을 자유롭게 누비고 들짐승처럼 튼튼한 다리는 없으나 여느 짐승처럼 뭍을 자유롭게 누비는 존재의 일부입니다.”

 

  수수께끼 같은 대답에 윤충은 단번에 눈을 찡그리며 고개를 비스듬히 꺾어 미리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 옆의 성충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은 채 눈을 반짝였다.

 

  “물과 뭍을 자유롭게 오가는 존재라…. 거북이를 말하는 것이오?”

 

  잠시 고민하던 의자가 묻자 미리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땅을 파 확인해 보시지요.”

 

  미리가 집게손가락을 쭉 뻗어 담벼락 밑을 가리키자 리타와 하조가 다가가 땅을 파기 시작했다.

 

  한참 땅을 파던 리타의 팔에 무언가가 걸리는 감각이 전해져왔다.

 

  “무언가가 걸리는 군요.”

 

  “꺼내 보게.”

 

  하조의 도움으로 리타는 땅 속 깊숙이 팔을 넣어 손에 잡히는 것을 들어 올렸다.

 

  리타의 팔이 점차 밖으로 나오자 여기저기서 침을 삼키는 꼴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리타의 팔이 완전히 밖으로 나오자 드디어 그 물건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하의 말씀대로 거북이군요.”

 

  리타의 손에 들린 것은 거북이 모양의 나무 조각이었다.

 

  “오, 정말로 신묘합니다.”

 

  “과연 신녀님의 신력을 믿어도 되겠군요.”

 

  여기저기서 감탄의 말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내내 불평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윤충이 입을 열었다.

 

  “신녀님은 분명 그것의 일부라고 하셨습니다. 허나, 이것은 진짜 거북이도 아닐뿐더러 일부분도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거북이라는 것은 맞추지 않았습니까?”

 

  목마지가 항변하듯 되물었지만 윤충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실 거북이라고 한 것도 전하의 말씀이지 신녀님의 말씀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과 뭍을 오가는 생물이 어찌 거북이 하나뿐이랍니까? 자라도 있고 개구리도 있고, 도롱뇽도 있습니다. 즉, 신녀님의 예언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들어보니 윤충달솔의 말도 일리가 있군.”

 

  “흐음. 그러고 보니 두꺼비, 맹꽁이 등등 해당 되는 생물은 꽤 많겠군.”

 

  윤충의 발언으로 미리의 신력을 의심하는 수군거림이 점차 커질 때 하조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소리쳤다.

 

  “이 속에 다른 무언가가 또 있습니다!”

 

  “꺼내 보아라.”

 

  의자가 명령 하자 하조가 낑낑 거리며 팔을 땅속으로 넣어 무언가를 잡고 비틀었다.

 

  한참 씨름하던 하조는 결국 땅에 박힌 물건을 빼 들어올렸다.

 

  “거북이 껍질입니다!”

 

  하조의 손에 들린 것은 꽤 큰 거북이 등껍질이었다.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윤충 마저도 놀라 입을 벌렸다.

 

  “그대들이 묻은 것인가?”

 

  의자의 물음에 그 자리에 있던 6명의 귀족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의자가 손을 내밀자 하조가 거북이 등껍질을 건네주었다.

 

  “민물에서 나는 종자가 아니군.”

 

  건네받은 거북이 껍질을 요모조모 뜯어보며 의자가 중얼거렸다.

 

  껍질에 묻은 흙을 털어내던 의자는 무언가를 발견한 듯 하조에게 손짓했다.

 

  “등불을 가까이 가져 오라.”

 

  하조가 등불을 비춰주자 의자의 눈이 커졌다.

 

  “이런 일이….”

 

  “무슨 일이십니까, 전하.”

 

  사밀이 조심스럽게 묻자 의자가 여전히 놀란 표정을 한 채 고개를 돌렸다.

 

  “껍질에 글자가 새겨져있다.”

 

  “…?!”

 

  “무어라고 쓰여 있습니까?”

 

  “百濟同月輪 新羅如月新”

 

  “백제는 보름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

 

  의자가 등껍질에 새겨진 글귀를 읽자 그 글귀를 풀어 해석한 것은 다름 아닌 미리였다.

 

  “백제는 보름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

 

  “그것이 대관절 무슨 의미란 말입니까?”

 

  귀족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미리는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하늘에 떠있는 달을 가리켰다.

 

  미리의 손가락을 따라 귀족들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밝히고 있는 달을 응시했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마침 둥근 보름달이었다.

 

  “보름달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보름달은 풍성함을 의미합니다. 그득 찬 보름달은 중심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달솔 예식이 답하자 미리는 고개를 저었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다면 어떻습니까?”

 

  “시간이 흐르면 보름달은… 그 자태를 잃고 이지러집니다.”

 

  예식의 옆에 서 있던 계백이 말하며 놀란 눈으로 미리를 바라봤다.

 

  미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그럼, 초승달은 어떻습니까?”

 

  “초승달은… 날이 갈수록 차올라 결국 찬란한 보름달이 되겠지요.”

 

  “맞습니다.”

 

  “백제는 보름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

 

  “…!”

 

  미리의 말뜻을 알아차린 귀족들은 저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백제는 쇠퇴할 길만이 남았고, 신라는 융성할 길만이 남았다는 뜻인가!”

 

  “이럴 수가…. 이럴 수가….”

 

  “부처시여….”

 

  평정심을 유지하던 성충마저 눈동자가 바르르 떨리며 의자의 손에 들린 거북 등껍질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비록 미리는 귀족들이 땅에 묻은 물건을 완벽하게 맞추지 못했지만 그 아래에 묻혀있는 의미심장한 뜻을 지닌 기이한 등껍질을 찾아냈다.

 

  그 누구도 미리의 신력에 반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충은 미리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듯이 주먹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낮은 음성으로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신라보다도 강성한 것이 백제입니다! 선왕의 은덕으로 백제는 다시 한 번 중흥의 때를 맞이했단 말입니다. 그런 백제가 어찌 고작 신라 따위에게….”

 

  “윤충달솔께서 가지고 계신 자만심이 결국 백제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아무리 강성한 나라라 할지라도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방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방심이라니요! 신녀님께선 백제의 군사력을 알기나 하시고 그런 말을 하시는 겁니까? 바다 건너 이국땅에 있는 담로의 군사력까지 동원하면 고구려도 감히 넘보지 못 합니다. 백제의 군사력도 잘 알지도 못하는 여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습니다.”

 

  “윤충! 이 이상 무례한 언사를 일삼았다간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윤충의 말이 격해지자 의자가 그를 낮지만 강한 어조로 꾸짖었다.

 

  “괜찮습니다. 틀린 말도 아니지요. 높으신 분들께서 한낱 여인의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백제의 운명은 정해져있습니다. 믿던 믿지 않던 그것은 공들의 몫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식으로 저를 약보고 욕보이는 분들과는 함께 하지 못하겠군요.”

 

  미리가 획 몸을 돌았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미리는 리타에게 처소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

 

  리타는 그 자리에 모인 귀족들, 그 중에 특히 윤충을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는 휙 몸을 돌려 미리의 뒤를 따랐다.

 

  처소로 향하는 미리의 걸음에는 그 어떤 미련도 보이지 않았다.

 

  “신녀!”

 

  뒤에서 의자가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미리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미리, 미리!”

 

  이름을 부르며 의자가 미리의 손목을 잡고서야 미리는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미리가 약간 날 서린 눈으로 의자를 바라보았다.

 

  미리의 눈빛엔 ‘대체 왜 날 잡느냐?’라는 뜻이 담겨있었다.

 

  “윤충의 무례를 대신 사과하겠소. 미안하오. 기분이 상했다면….”

 

  “어찌 전하께서 사과를 하십니까? 그분의 말씀은 단 한 톨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집안에만 박혀있는 여인 주제에 귀하신 분들이 의논하는 자리에 어찌 감히 끼겠습니까?”

 

  “여인 주제라니. 그대가 가진 혜안은 그 어떤 현자보다도 깊고 신묘하거늘. 그런 말 하지 마시오. 그러니 제발 화 푸시오.”

 

  “전하, 그쯤에서 그만하시지요. 이미 전하를 따르는 분들의 뜻을 보지 않았습니까?”

 

  “윤충, 그 자만 탐탁지 않아 할 뿐. 모두 그대의 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소.”

 

  의자의 말에 미리는 고개를 저었다.

 

  “이 모임에서 단 한 사람의 반대도 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저도 압니다. 윤충달솔께서 저를 받아들이지 못하시겠다면 애석하게도 저는 전하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말을 마친 미리는 다시 몸을 돌려 걸음을 떼려고 했지만 의자의 손에 다시 붙잡혔다.

 

  “내가 어떻게 해서든 윤충을 설득해 보리다. 그러니… 내게 등 돌리지 마시오.”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한다고 해서 미리가 군주로서 의자를 등 돌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의자는 저를 앞에 두고 단호하게 몸을 돌리는 미리를 보며 심장이 철렁였다.

 

  그러다보니 그 말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앎에도 저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 나왔다.

 

  마주보던 사람의 등을 바라보는 일이 이렇게도 겁나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전하께서 권력과 지위로 누른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분께서 마음에서 우러나와 저를 인정하셔야지요. 그분이 진심으로 절 받아들일 때까지 그 모임엔 참석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저도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참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미리의 단호한 뜻에 의자는 미리의 손목을 잡았던 손을 풀 수밖에 없었다.

 

  의자의 손이 스르륵 풀리자 미리는 리타와 함께 성큼성큼 멀어져갔다.

 

  멀어지는 미리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의자의 곁에 어느새 하조가 다가와 지키고 서있었다.

 

  “하조야.”

 

  “예, 전하.”

 

  “윤충달솔에게 지금 당장 내게 오라 전해라.”

 

  의자의 음성은 어느 때보다 낮게 가라앉았으나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로웠다.

 

  “알겠습니다.”

 

  명을 받은 하조가 총총 걸음으로 멀어졌다.

 

  결코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윤충은 그가 아끼는 신하 중 하나였지만 오늘은 도가 지나쳤다.

 

  그의 발언이 충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도 이번 기회에 그가 섬기는 군주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깨닫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니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하늘을 밝히고 있었다.

 

  ‘백제는 보름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

 

  복잡한 마음으로 의자는 한참동안이나 뒷짐을 지고 보름달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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