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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61화-동상이몽
작성일 : 19-11-10 15:45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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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늦겨울의 추위는 제법 매서웠다.

 

  홍매화가지에 꽃눈이 올라왔지만 아직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나는 리타의 호위를 받으며 일월전으로 향했다.

 

  왕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다소 억지스러웠던 식사 이후에 의자는 나를 사적으로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부름이 그전보다 적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공적인 이유를 대서 나를 일월전으로 불렀다.

 

  일월전에 도달하니 궁녀가 나를 안으로 안내했다.

 

  “전하, 신녀님께서 오셨사옵니다.”

 

  “들라하라.”

 

  문이 열리고 나는 이제는 익숙해진 걸음으로 의자가 앉아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다가오자 의자는 손에 들고 있던 상소에서 시선을 떼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쓱 쳐다보고는 그의 앞에 쌓여있는 상소더미를 옆으로 조금 밀어냈다.

 

  “앉으시오.”

 

  내가 의자를 마주보고 좌정했다.

 

  “무슨 일로 부르셨사옵니까?”

 

  “일전에 내가 부탁한 일에 약간의 차질이 생겼소.”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내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의자가 말을 이었다.

 

  “그대의 신력을 증명한다면 그대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더군. 실력만큼이나 다들 깐깐한 사람들이라 아마 쉽지는 않을 것이오. 만약 곤란하다면… 없었던 일로 해도 되오. 그대에게 부담감을 주면서까지 밀어붙이고 싶은 마음은 없소.”

 

  사무적인 어조로 말을 내뱉는 의자의 표정은 덤덤했으나 그의 말뜻에서 나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왕으로서 의자를 곁에서 지켜본 결과 그는 모든 신하들에게 공평했고 절대 감당하지 못할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

 

  이 배려 역시 왕의 입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닙니다.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전하께서도 제게 약조하신 것을 꼭 지켜주십시오.”

 

  “알겠소. 날짜를 잡으면 통보하리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물러가겠습니다.”

 

  “살펴가시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일월전을 나왔다.

 

 

 

  얼마 전 의자는 내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자신이 이끄는 정치모임에 나를 추천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본 백제의 미래를 바꾸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백제가 신라의 손에 망하지 않게, 왕조가 유지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참으로 어려운 부탁이기에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간에 생각이 바뀌었다.

 

  왕이 리더인 정치모임이라면 분명 구성원 역시 엄청난 고위귀족일 것이다.

 

  그들에게서 인정을 받는다면 백제궁에서 신녀로서의 내 입지도 자연스럽게 탄탄해질 것이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귀족들의 지지였다.

 

  이미 일전에 경험했듯이 귀족들의 대다수는 나를 껄끄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백제궁에 머물면서 현대로 돌아갈 실마리를 찾으려면 이곳에서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불안정한 생활을 하면서 실마리를 찾을 여유는 없을 것이다.

 

  이곳은 왕궁이었고 언제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의자의 제안을 승낙했다. 하지만 나도 의자에게 조건을 걸었다.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좋소. 어떤 것이든 좋으니 말해보시오.”

 

  “제가 원하면 언제라도 개인적으로 왕흥사에 출입할 수 있도록 윤허해주십시오.”

 

  내 부탁은 어찌 보면 엄청난 것이었다.

 

  왕흥사는 백제 왕실 사찰이었다.

 

  왕실 사찰인 만큼 출입 역시 까다롭게 제한되었다.

 

  제아무리 고위 귀족이라고 해도 다른 사찰처럼 제집처럼 드나들 수 없었고 꼭 왕의 허락이 필요했다.

 

  보통 귀족들은 왕실의 중요 행사가 있을 때만 왕흥사에 출입했다.

 

  사전 허락 없이 왕흥사를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은 왕과 왕후뿐이었다.

 

  그러니 내 요구는 왕족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를 허락해달라는 무례함을 넘어선 왕실 모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엄청난 것이었다.

 

  고대 국가에서 신분은 곧 권력을 의미했고 나라를 지탱하는 기반이었다.

 

  고대의 신분은 공적인 업무의 범위뿐만 아니라 사생활까지 규제하는 강력한 힘이었다.

 

  신분에 따라 지을 수 있는 집의 규모가 정해졌고 몸을 치장할 수 있는 장신구의 범위가 제한되었다.

 

  그러니 신분을 넘어선 사치는 곧 위에 대한 도전을 의미했다.

 

  “왕흥사라….”

 

  의자가 말끝을 흐리며 흐음 하는 소리를 냈다.

 

  조금 머뭇거리던 의자는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좋소. 나도 신녀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는 입장이니 청을 들어주겠소. 단, 왕흥사에 출입하려거든 미리 내게 기별을 넣으시오.”

 

  “알겠사옵니다.”

 

  의자의 말뜻을 알아들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일개의 신녀가 왕흥사에 드나드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봤자 좋을 것이 없을 것이다.

 

  내가 기별을 넣으면 의자는 왕흥사 주변에 사람을 물리고 그곳의 승려들을 입막음시킬 것이다.

 

  “그런데 그분들이 제가 그 모임에 참석하는 것에 순순히 동의하겠습니까?”

 

  “흐음, 아무래도 순순히 동의하지는 않을 듯하오. 하지만 걱정 마시오. 내가 어떻게든 설득해 보겠소.”

 

  강력한 왕인 의자의 말에 웬만하면 귀족들은 토를 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나 해당되는 말이었다.

 

  본디 한 나라의 왕이란 곁에 사람을 두고, 사람을 쓰는 것에 치우침이 없어야 했다.

 

  공식적으로는 그랬다.

 

  그러니 의자가 이끄는 모임은 비공식적인 모임일 가능성이 컸다.

 

  의자처럼 올곧은 군주가 대놓고 그런 모임을 조직할리는 없었다.

 

  비공식적인 자리는 공식적인 자리보다 다소 유연한 것이 보통이었다.

 

  위계질서는 있으나 상대적으로 하급자들에게도 발언권이 주어지고 상급자의 말에 반론을 제기할 자유도 허용될 것이다.

 

  그러니 의자의 설득만으로 그들의 동의를 얻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좀 더 확실하고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말로써는 힘들 것입니다. 만약 말로써 설득이 안 된다면 그들은 분명 절 시험해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 그 말이오?”

 

  “예. 그들이 만족할 방법으로 신임을 얻어야 뒤탈이 없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대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소. 그래도 시험대에 오르겠소?”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대신 생각보다 위험부담이 크니 왕흥사 말고도 한 가지 청을 더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무엇이오?”

 

  “제 역할이 끝나면 신녀의 자리를 놓고 궁에서 떠날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역할이 끝났다 함은….”

 

  “백제가 제가 본 망조의 길에서 벗어났을 때입니다. 그 약조가 없다면 전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겠습니다.”

 

  “…알겠소. 그리하리다. 허나, 생각이 바뀌거든 언제든 말 하시오.”

 

  그것이 나와 의자 사이의 거래 내용이었다.

 

  내 예상대로 귀족들은 나를 시험해보려는 뜻을 내비쳤고 의자는 곧 날짜를 잡아 통보하겠다고 했다.

 

  아마도 시험 내용은 내 예언력을 입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해질 것이다.

 

  의자에게는 호기롭게 말했으나 사실 엄청 긴장되었다.

 

  어떻게 보면 내 앞날이 판가름 될 중요한 사건이었다.

 

  현대처럼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고대에서 예언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에 빠진 채 처소로 향했다.

 

 

 

 ***

 

 

 

  미리가 물러가고 의자는 손에 턱을 괸 채 상념에 빠졌다.

 

  처음 미리를 모임에 추천하려고 결심했을 때 그녀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철저히 지켜내겠다고 자신과 약조했다.

 

  백제의 왕으로서가 아니라 한 여인의 사내로서.

 

  그동안 저가 봐온 미리는 누구보다도 씩씩한 여인이지만 누구보다도 마음이 따뜻하고 여린 여인이었다.

 

  아니, 씩씩한 것은 애써 여린 속을 감추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씩씩한 모습은 타인을 위해서든, 저를 위해서든 한 없이 부드러운 속살을 감추는 방어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녀로 마주한 미리는 기억보다도 더 단단했고 기개가 넘쳤다.

 

  또한 현명했다.

 

  그 작은 머릿속에 다른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혜안이 들어찬 것이 감탄스러우면서도 신기했다.

 

  그리고 저런 대단한 여인이 자신의 마음을 빼앗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뿌듯하면서도 마음이 뭉클했다.

 

  “큰일 났군.”

 

  그렇게 말하며 의자는 이마를 짚었다.

 

  미리를 향한 마음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니 이 마음을 어찌할까.

 

  왜 이 여인은 이토록 사랑스러운 것일까.

 

  눈을 빛내며 당차게 말하는 그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와락 끌어안고 싶었다.

 

  그리고 귓가에 대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속삭이고 싶었다.

 

  “하조야.”

 

  “예, 전하.”

 

  “신녀에게 붙인 호의의 수를 좀 더 늘려라.”

 

  “그리하겠나이다.”

 

  미리는 알지 못했지만 의자는 은밀히 미리의 주변에 호의무사들을 배치했다.

 

  그들은 눈에 띄지 않는 거리에서 숨어 미리를 호의했다.

 

  물론, 호의를 붙인 첫날 미리의 호의무사에게 발각되는 웃지 못 할 사건이 있었지만 그녀에게 신녀를 지키기 위해 왕이 보낸 사람이라고 한참을 설명하고 증명까지 해 보이고 나서야 그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미리는 저도 모르게 이중, 삼중으로 철통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신녀를 모시는 궁인이 한 명도 없다고 들었다.”

 

  “신녀님께서 원치 않으셨다고 들었사옵니다.”

 

  “연유가 무엇이냐?”

 

  “왕족도 아니면서 궁에 머무는 것도 과분한데 궁인까지 부릴 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면식이 없는 궁녀를 처소에 들이는 것이 불편하신 눈치였습니다.”

 

  “알겠다.”

 

  그렇게 말하며 의자는 속으로 미리와 일면식이 있는 궁녀를 수소문해보리라 생각했다.

 

 

 

 ***

 

 

 

  시간이 흘러 추위가 조금 누그러졌을 즈음 일월전에서 서신이 도착했다.

 

  서신에는 시험이 있을 장소와 시간이 적혀있었다.

 

  타 귀족들의 눈을 피하기 위한 것인지 모두가 퇴궐한 시간 이후로 정해졌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처소에서 조금 앉아 있다가 약속된 장소로 향하기 위해 일어났다.

 

  등불을 들고 앞장선 리타의 뒤를 따라 걸어 도착한 곳은 백제궁 내에서도 인적이 드물어 후미진 곳이었다.

 

  부소산 앞자락에 위치해 백제궁의 다른 곳보다 을씨년스러운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궁인들 사이에서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담벼락 밑에 의자를 포함한 자주색 관복을 입은 사내 6명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다가가니 의자가 먼저 나를 반겼다.

 

  “어서 오시오.”

 

  “전하, 그간 강녕하시었사옵니까.”

 

  “그렇소. 자, 이리 가까이 오시오. 공들도 알다시피 이쪽은 새로 오신 신녀님이오.”

 

  의자가 나를 귀족들에게 소개하자 모두 목례를 하며 정중하게 인사했다.

 

  단 한 사람, 다부진 몸을 가진 눈매가 매서운 중년 남자 귀족만이 성의 없이 고개를 까닥거리며 날 위아래로 훑었다.

 

  “소문의 신녀님을 뵙다니 참으로 영광이올시다.”

 

  날 위아래로 훑은 귀족이 비꼬는 말을 내뱉자 그의 옆에 서있던 호리호리한 귀족이 눈을 흘기며 그를 나무랐다.

 

  “윤충달솔. 이 무슨 무례한 언사요. 전하, 송구하옵니다. 신녀님,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

 

  “어허, 이제 자유롭게 말도 하지 못한단 말이오? 그것 참.”

 

  “윤충, 아무리 그대가 내가 아끼는 신하라고 해도 이 이상의 무례를 범하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만 하라.”

 

  “송구합니다.”

 

  의자가 단호하게 말하자 윤충은 괜히 목을 가다듬으며 불손한 자세를 고쳐 바로섰다.

 

  아무래도 아끼는 신하라는 말이 그의 심기를 누그러뜨린 것 같았다.

 

  “신녀, 이곳에 모인 자들을 소개하겠소. 이쪽부터 내두좌평 사밀, 내법좌평 성충, 달솔 윤충, 달솔 계백, 달솔 예식, 은솔 목마지요.”

 

  호명 될 때마다 그들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사밀과 목마지가 이 무리에 껴있는 것이 조금 놀라웠지만 애써 태연한 척을 했다.

 

  일부로 사밀과 목마지 쪽에 시선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신녀 미리라고 합니다. 공들께서 저의 신력을 보고 싶다하셨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대들이 신녀를 위해 준비한 과제가 무엇인가?”

 

  의자의 물음에 내법좌평 성충이 대표하여 입을 열었다.

 

  “저희가 논의하여 한 가지 물건을 이 담벼락 밑에 묻었습니다. 그 물건이 무엇인지 맞추시기만 하면 됩니다.”

 

  성충의 말에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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