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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60화-비밀회동
작성일 : 19-11-10 15:41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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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공허한 하늘에 달빛만이 가득한 야심한 시각.

 

  은월지 구석에 자리한 작은 전각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고위 귀족들이었다.

 

  서로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이인 듯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는 그들 사이에선 여유가 느껴졌다.

 

  “이렇게 모인 것이 꼬박 1년만인 것 같소.”

 

  “그렇소. 이제 슬슬 회합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맞아 떨어졌구려.”

 

  “전하께서 무슨 일로 모이라 하셨는지 아시오?”

 

  “필시 신라에 때문이겠지. 사택지적을 포함한 정적도 정리했겠다, 이제 신라를 짓밟을 날만 남지 않았겠소?”

 

  그 말에 자리에 모인 귀족들은 낮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총 6명이었다.

 

  그들 중 직책이 가장 낮은 자가 은솔일 만큼 모두 백제에서 한가락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대단한 자들을 자리에 모이게 한 사람은 바로 왕인 의자였다.

 

  그들이 둘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던 그때, 전각 안으로 하조를 대동하고 의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자리에 앉아 있던 귀족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전하, 그간 강녕하셨사옵니까?”

 

  “공들 덕분에 별 탈 없었소. 자, 앉으시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분도 있구려.”

 

  그렇게 말하며 의자는 전각에 모인 사람들의 얼굴을 쭉 살폈다.

 

  이들은 의자가 백제의 군주가 되기 전부터 그에게 충성하며 진심으로 그를 따르던 자들이었다.

 

  그러니까 이 자리는 일종의 의자가 조직한 비밀단체의 회동이나 다름없었다.

 

  “언제쯤 정벌을 나서실 생각이십니까? 신은 몸이 근질근질하여 죽겠습니다.”

 

  몸을 들썩이며 호기롭게 말하는 사람은 달솔 윤충이었다.

 

  그는 항상 입버릇처럼 관청보다 전쟁터가 체질에 맞다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호탕한 성격이었다.

 

  지금도 빨리 백제의 땅을 비겁한 방법으로 빼앗아 제 뱃속을 채운 신라를 짓밟아버리고 싶어 안달이었다.

 

  “때가 되면 그리 할 것이네. 그대는 등청해서 그 불같은 성정을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겠군.”

 

  “믿지 못하시겠지만 저 모습이 그나마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내법좌평 성충이었다.

 

  윤충과 달리 성충은 매사 침착했고 어떤 일에도 크게 놀라는 법이 없었다.

 

  그런 성충을 보면서 윤충은 항상 돌멩이라고 놀리곤 했다.

 

  하지만 이렇게 극과 극의 성격인 두 사람이 누구보다 깊은 친교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가슴 속에 자리 잡은 무인으로써의 기질 때문이었다.

 

  다만 윤충은 그 기질을 행동으로 과격하게 표출할 뿐이고 성충은 그 기질을 치밀한 계책으로 표출할 뿐이었다.

 

  “이런, 사택지적을 처단할 때 부르지 않은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군.”

 

  “전하! 어찌 그런 심한 말씀을 하시옵니까? 안 그래도 그나마 늙은 이리의 목을 따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이 답답한 생활을 간신히 견뎌냈습니다.”

 

  “허허허, 이 사람아. 조용히 기다리면 응당 전하께서 알아서 기회를 주실 걸세. 이런 일에 쓸데없이 힘 빼지 마시게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흥분한 윤충을 달랜 사람은 내두좌평 사밀이었다.

 

  “그나저나 저희를 이리 한 곳에 부르신 연유가 무엇입니까?”

 

  달솔의 지위에 있는 예식이 묻자 의자는 본론을 꺼내기 위해 입을 열었다.

 

  “우리와 이 자리를 함께 할 사람을 추천하고 싶어서네.”

 

  의자의 말에 그 자리에 모인 자들의 눈이 빛났다.

 

  “그 분이 누구신지 감히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이번에 새로 부임한 신녀일세.”

 

  저들처럼 관직에 오른 사람도 아닐뿐더러 더군다나 그 사람이 여인이라니 모두들 놀라 의자를 바라보았다.

 

  미리가 사밀의 양녀라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사밀과 의자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사밀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흠, 내두좌평께서도 이리 놀라시는 것을 보아하니 아비의 입김은 아닌 듯 하구려.”

 

  “말씀드리기 외람되오나, 불가할 것 같사옵니다.”

 

  역시나 성충은 차분한 목소리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대변하여 말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 자리는 신녀님이 오실 수 있는 단순한 자리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해 이곳에 모인 자들은 모두 전하에 대한 지대한 충성심을 기반으로 전하와 함께 백제의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더 나아가 백제를 위해 언제든지 목숨을 내던질 준비가 된 사람들이옵니다. 저희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도, 명예를 위해서도, 부귀영화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전하를 위해, 백제를 위해 제 한 몸을 투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내두좌평의 여식이라도 이 자리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일개의 신녀가 백제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여인의 몸으로 말입니다.”

 

  “내법좌평의 말이 맞습니다. 신녀님에 대해선 그 어떤 것도 검증된 것이 없지 않습니까? 내두좌평의 여식이라고 하나 양녀로 거둔지 얼마 되지 않아 귀족들 사이에서 입지도 없는 상태이고 백제인이라고는 하나 지방에서 조용히 살았다면 백제의 사정에도 어두울 터입니다. 또한 신녀님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와 같은 이상을 가졌는지, 백제를 중흥시키기 위해 능력을 갖췄는지 그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러니 저희가 선뜻 전하의 뜻에 따를 수 있겠습니까?”

 

  내법좌평 성충의 말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인 사람은 달솔 직책에 있는 계백이었다.

 

  계백은 성충만큼이나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매사에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항상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했다.

 

  무예 또한 뛰어나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달솔이라는 직책까지 빠르게 올라온 대단한 사람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전하께서도 간과하지는 않으실 터. 분명 무슨 다른 이유가 있으실 것이네.”

 

  사밀의 말에 의자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의자는 사적인 감정으로 중대한 일을 그르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소. 일전에 신녀가 내게 예언을 했다오.”

 

  이 이야기 역시 너무도 유명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정확히 신녀가 의자에게 무슨 예언을 했는지는 몰랐다.

 

  “신녀는… 백제의 멸망에 대해 예언했소.”

 

  “…!”

 

  예상도 못한 말에 사람들의 얼굴이 굳었다.

 

  “전하, 모든 나라가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백제 또한, 언젠가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겠지요.”

 

  역시 먼저 입을 연 것은 성충이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아무리 강성한 나라일지라도 세월의 흐름에 스러지는 것이 세상만사의 진리였다.

 

  그 예언만으로 신녀를 받아들일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의자의 말은 침착하던 성충마저 말을 잃게 만들었다.

 

  “내가 백제의 마지막 왕이 될 것이라고 했소.”

 

  “…!”

 

  전각 안엔 적막만이 감돌았다.

 

  하지만 정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참으로 무엄하도다! 전하! 당장 그 신녀를 잡아 옥에 가두십시오. 그런 요망한 말로 지존이신 전하의 심기를 어지럽혔으니 그 죄가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그렇소!”

 

  윤충이 탁자를 탕하고 치고 분개하며 벌떡 일어났다.

 

  애국심이 대단한 그에게 백제가 망한다느니, 의자가 백제의 마지막 왕이 될 것이라느니 하는 말은 그 어떤 쌍욕보다도 모욕적이었다.

 

  “자리에 앉게. 예언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었네. 한순간의 굴욕을 참지 못해 나라를 망조에 들게 할 수 없다, 그 말일세. 신녀를 불러 미연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하, 거참!”

 

  의자의 낮은 음성에 윤충은 입속으로 궁시렁 거렸지만 순순히 자리에 앉았다.

 

  “윤충달솔의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저 한 사람의 예언일 뿐입니다.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계백의 말에 의자는 고개를 저었다. 의자는 확신했다.

 

  미리의 말이 진실이라고. 미리에 대한 믿음 때문만이 아니었다.

 

  흘러가는 정세를 보았을 때 미리의 예언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백제의 귀족들은 은연중에 신라를 깔보고 평가절하 했으나 의자의 생각은 달랐다.

 

  신라는 예전의 신라가 아니다.

 

  지금 신라엔 김춘추와 김유신이라는 인재가 있다.

 

  그들은 분명 어떻게 해서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실현시킬 인물들이었다.

 

  “신녀는 백제가 신라의 손에 망한다고 했소. 그리고 고구려 역시 신라의 손에 망한다고 했소.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삼키고 삼국을 통일하는 패자로 군림한다고 하였소.”

 

  “말도 안 되는 소리! 당장 가서 그 신녀라는 여자를 잡아오겠습니다! 어디 한 번 이 윤충 앞에서 그 잘난 주둥이를 놀려보라고 합지요! 아마 두려움에 벌벌 떨며 그 잘난 예언이란 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할 겁니다!”

 

  “앉으시게! 전하 앞에서 이 무슨 불손한 태도인가!”

 

  성충이 윤충을 꾸짖었으나 윤충은 얼굴이 붉어진 채 여전히 씩씩댔다.

 

  “저는 신녀님의 예언이 상당히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뜻밖의 동조에 모두의 시선이 구석에 앉아 있는 젊은 남자에게로 쏠렸다.

 

  그는 가장 마지막으로 이 모임에 합류하게 된 은솔 목마지였다.

 

  “무슨 뜻인가? 정말 신라 그놈들이 백제를 멸망시킬 것 같다, 뭐 그런 말인가?”

 

  “워, 워. 진정하시지요. 일단 저는 매국노가 아니라 백제의 충실한 신하라는 사실을 말해두고 싶군요. 흠, 어쨌든 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보십시오. 신라는 지금 좌로는 백제에, 위로는 고구려에, 아래로는 왜국에 가로막혀 고립된 형상입니다. 고구려는 광개토대왕 때에 신라를 위기에서 구해줬다는 명분으로 지금까지 신라를 신하를 부리듯 주무르려하고 백제는 진흥왕의 배신에 등을 돌려 빼앗긴 땅을 수복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습니다. 왜국은 어떻습니까? 왜국은 오래전부터 백제에게서 받은 은혜가 커 백제의 적인 신라와 절대 손을 잡지 않을 것입니다. 사방이 적국으로 막힌 신라는 국력이 성장했다고는 하나 항상 위기의식을 느낄 것입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신라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칠 것입니다. 그러다 신라가 바다 건너 저 당나라와 손을 잡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신라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을 당나라와 연합한다면 이룰 수 있습니다.”

 

  “하하하하!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나….”

 

  그 말에 호탕한 웃음으로 화답한 윤충이 말끝을 흐리며 웃음을 거두고 잔뜩 날선 눈으로 마지를 응시했다.

 

  “신라가 당과 손을 잡는다? 그러면 큰일이지. 하지만 백제와 고구려는 바보가 아니오. 절대 신라가 당과 손을 잡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오. 신라가 당에 도달하기 위해선 백제의 영토나 고구려의 영토를 거쳐야하거늘. 이미 백제와의 국경지대는 숱한 전쟁으로 길이 막혔지. 그렇다면 고구려 땅 밖에 없소이다. 나라의 왕까지 바꿔치운 연개소문이 신라 나부랭이가 당으로 가게 내버려 둘 것 같소?”

 

  “마지은솔의 말도 일리는 있으나 윤충달솔의 말씀처럼 가능성이 희박하오. 하지만 때로는 희박한 가능성이 이루어지는 일도 있소.”

 

  “나 역시 마지은솔과 같은 뜻이오. 계속된 전쟁으로도 고구려를 굴복시키지 못하고 있으니 당이 언제든 남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일이오. 당은 좋은 말로 꾸며 우리와 영원한 화친을 원하다 하지만 그 속은 검은 이리와도 같소. 제 야욕을 채우기 위해 신라를 이용하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오.”

 

  계백과 의자까지 마지의 의견을 두둔하고 나서니 자연히 두 가지의 의견으로 패가 갈렸다.

 

  희박한 가능성만을 보고 신녀를 회합에 초대할 수 없다는 무리와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백제에 위협될만한 것은 아예 싹을 잘라버려야하지않겠냐며 신녀를 회합에 초대하는 것을 찬성하는 무리로 갈렸다.

 

  아직 신녀의 초대를 반대하는 세력이 우세했지만 찬성 쪽엔 왕이 버티고 있어 팽팽한 접점이 예상되었다.

 

  숱한 논의와 의견이 오갔으나 결국 제자리걸음으로 돌아왔다.

 

  “신녀님을 불러 말을 들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결론이 쉽게 나지 않자 사밀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사밀은 지금 매우 난처한 입장이었다.

 

  “말을 들어볼 필요도 없소.”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녀님의 말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군요.”

 

  이마저도 쉽게 결론이 나지 않자 성충이 한 가지를 제안했다.

 

  “그렇다면, 신녀님께 신력을 증명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어떠합니까? 신력이 증명된다면 신녀님의 예언 역시… 적중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겠지요.”

 

  “좋소. 그렇다면 나도 군말 없이 신녀님의 말에 따르겠소.”

 

  강력하게 반대해오던 윤충마저 동의하자 길고 길었던 회합이 드디어 끝났다.

 

  한참이나 기운 달은 이미 서쪽 하늘로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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