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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56화-마음을 전하는 방법
작성일 : 19-11-10 15:22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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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내관 하조의 말에 기초하여 의자는 그날 이후로 매일 미리에게 선물공세를 펼쳤다.

 

  첫날은 머리꽂이를 좋아하던 미리를 생각하며 각양각색의 머리꽂이를 보냈다.

 

  의자는 직접 보낼 머리꽂이를 신중하게 고르며 저도 모르게 전에 미리의 귓가에 머리꽂이를 끼워준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부터였을까?

 

  미리를 마음에 품은 것이.

 

  그 때는 단지 상인에게 미리가 하대 받는 것이 싫어 그 답지 않게 충동적으로 머리꽂이를 선물했다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회상해보니 미리의 조그만 머리에 머리꽂이를 꽂아줄 때 어쩐지 손끝이 간질거리고 가슴이 울렁거렸다.

 

  이성이 깨닫기 전 이미 몸은 미리에게 반응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것을 신녀에게 전달해주고 다시 내게 오너라.”

 

  의자는 궁녀에게 머리꽂이를 담은 나무상자를 주며 그렇게 일렀다.

 

  궁녀가 떠나고 상소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자 곧 떠났던 궁녀가 도착했다는 내관의 목소리가 들렸다.

 

  궁녀를 들이라는 의자의 명령에 궁녀는 의자 앞에 납작 엎드려 고개를 조아렸다.

 

  “그래, 신녀가 상자를 받으며 무어라 하더냐.”

 

  “그것이… 처음엔 이것이 일월전에서 온 것이 맞냐고 물으시었고 그 다음엔….”

 

  “그 다음엔?”

 

  “그럼 전하께옵서 보내신 것이냐 물으시었습니다.”

 

  “그래서 너는 뭐라 답했느냐.”

 

  “소, 소인은 그런 자, 자세한 일은 모른다고… 하였나이다.”

 

  “알겠다. 이만 물러가라.”

 

  궁녀가 자리를 뜨자 의자는 내심 마음이 초조해졌다.

 

  궁녀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 선물을 보낸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면 어쩌지?

 

  “아니다. 총명한 여인이 아니던가.”

 

  의자는 내심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다시 쌓여있는 상소더미에 손을 뻗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의자는 손에서 다시 상소를 놓아야 했다.

 

  “지금 무어라 했느냐?”

 

  “신녀님께서 이것을 다시 일월전으로 보내시라고 하였나이다.”

 

  “…연유가 무엇이냐.”

 

  “네?”

 

  “이것을 도로 보낸 연유 말이다.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하더냐? 아니면 내가 보낸 것이라 싫다고 하더냐?”

 

  “그, 그것이 분명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심부름으로 온 궁녀는 의자의 불편한 심기에 떨며 간신히 대답했다.

 

  “착오? 무슨 착오를 말하는 것이지?”

 

  “전, 전하께옵서 다른 곳으로 보내실 것을 잘못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였나이다.”

 

  궁녀의 말에 의자는 내심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의자의 불편한 심기가 조금 누그러들자 앞에 앉은 궁녀도 덩달아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알았다. 그만 물러가라.”

 

  말이 떨어지자마자 궁녀는 도망치듯 일월전을 빠져나갔다.

 

  “하조야.”

 

  “예. 전하.”

 

  “사람을 시켜 여인들이 좋아할 법한 물건들을 사오라 명하여라. 물건들은 모두 최상급이어야 하느니라.”

 

  “예. 전하. 내두좌평께 언질하겠나이다.”

 

  내관은 나라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밀에게 왕의 명령을 전달할 생각이었다.

 

  장신구 한, 두 개 사는 거야 그런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 없지만 대량으로 사들이는 것은 내두좌평에게 알려 먼저 그에게 자금을 조달받아야했다.

 

  “아니, 내두좌평에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 사사로운 일에 국고를 축낼 수야 없지 않겠느냐. 내가 소유한 사유재산으로 구입하여라.”

 

  “하, 하오나….”

 

  한 나라의 왕이니만큼 의자가 소유한 사유재산은 실로 엄청났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는 법이 없는 의자는 보통 자신의 사유재산을 막대한 비용이 드는 국가사업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썼다.

 

  춘궁기에 들어 백성들을 구휼하는 일이나 신라와의 전쟁에서 드는 비용 등이 대표적이었다.

 

  그렇기에 이제 의자가 소유한 사유재산은 절반가량 밖에 남지 않았고 얼마 전 의자가 자신이 사용하는 사치품, 이를 테면 비단옷감이나 장신구들을 앞으로 이 사유재산에서 충당할 것을 명한 뒤로 내관 하조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었다.

 

  재산의 양으로 왕으로서의 입지가 결정되는 아니었지만 재물에서 나오는 힘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쓰겠다는데 무에 그리 말이 많은 게냐.”

 

  “이러다 전하께옵서 빈털터리가 되시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걱정되옵니다.”

 

  “하하하. 금은보화는 내생에 가지고 갈 수 없지 않느냐? 부처께서는 재물에 대한 탐닉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고 하셨다. 그러니 괘념치 말고 내가 시킨 대로 하여라.”

 

  “명… 받잡겠나이다.”

 

  하조에게 말한 것처럼 의자는 재물 욕심은 없었다.

 

  나라의 우두머리인 왕이 재물을 과도하게 탐하면 그 말로가 어떠한지 고서와 다른 이웃나라의 사례를 통해 이미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숱한 위협을 받던 왕자시절 이미 재물에 대한 욕심을 초월할 수 있었다.

 

  의자는 오로지 자신이 다스리는 백제가 어느 나라보다 강성해지고 모든 백성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원했다.

 

  내관 하조는 의자의 명령에 따라 그의 사유재산의 일부를 사용하여 미리에게 매일 고가의 선물을 보냈다.

 

  귀한 분의 곁에서 지낸 세월이 장차 15년.

 

  내관 하조의 안목은 여느 귀족들과 견주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운 물건을 볼 줄 아는 하조의 안목을 알고 있었기에 의자는 그에게 이번 일을 일임한 것이었다.

 

  하지만 신녀는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여인이라면 절대 뿌리치기 쉽지 않은 유혹을 신녀는 가차 없이 거절했다.

 

  되돌아온 패물 상자를 보며 하조는 고개를 갸웃했다.

 

  ‘장신구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 하조는 다음엔 최고급 비단을 보냈고 그 다음엔 백제에서 뛰어나기로 소문난 장인의 걸작으로 뽑히는 자기를 보냈다.

 

  번번이 퇴짜를 맞자 하조는 이제 화려하지 않지만 그 어떤 것보다 값비싼, 소위 말해서 고상함이 묻어나는 물건으로 골라 보냈다.

 

  신녀님이 생각보다 검소한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조의 계략이 통했는지 한동안 물건이 되돌아오지 않았다.

 

  하조가 안도감으로 가슴을 쓸어내릴 때였다.

 

  “신녀님께서 전하의 호의는 감사히 받겠으나 이것은 모두 돌려보내라 하셨소.”

 

  눈매가 매서운 신녀를 모시는 호위무사가 적지 않은 물건들을 수레에 실어 궁녀들을 대동하고 일월전으로 와 모든 것을 반납하고 갔다.

 

  하조가 무어라 말을 붙이기도 전에 그녀들은 재빠르게 일월전을 떠났다.

 

  “이 모든 걸 전부 돌려보냈단 말이냐?”

 

  “송구하옵니다.”

 

  일월전 툇마루에 서서 마당 한 켠에 놓인 물건들을 보며 의자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물건들이 조야해서 돌려보내진 것은 아니었다.

 

  물건 하나, 하나 모두 의자의 눈에도 만족스러울 만큼 좋았다.

 

  의자는 자신의 접근법 자체가 틀렸음을 깨달았다.

 

  보통의 여인들은 아름다운 것에 정신을 못 차렸지만 자신처럼 그렇지 않은 여인도 필시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미리였다.

 

  미리는 꽃 한 송이에, 한 구절의 가락에, 고기 한 점에 웃는 여인이라는 것을 의자가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제 선물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저것들은 모두 창고에 보관하여라.”

 

  의자가 휙 몸을 돌려 처소 안으로 들어가자 내관 하조는 참담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시켜 진귀한 물건들을 창고로 옮겼다.

 

  내관 생활 40년 중 모시는 상관의 명을 이행하지 못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

 

 

 

  미리를 향한 선물공세를 중단한지 며칠 째, 의자는 물적인 것을 대신할 것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머리도 식힐 겸 오랜만에 귀택전을 찾았다.

 

  그곳은 의자가 다른 이의 눈을 피해 쉬기 위해 찾는 장소였다.

 

  왕이라는 신분을 벗어던지고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귀중한 곳이었다.

 

  “오랜만이십니다.”

 

  책장에 기대 조용히 독서 삼매경에 빠진 의자를 향해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이제는 사택에 돌아가도 될 텐데, 어찌하여 아직 여기에 기거하는 것이냐?”

 

  “전하께옵서 신에게 주신 귀한 곳 아닙니까.”

 

  능청스러운 답변에 의자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그런 귀한 곳을 이리 폐가처럼 방치하다니 너의 충절이 의심스럽구나.”

 

  평소의 그 답지 않게 장난 섞인 의자의 음성에 어둠속에서 목마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잊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받을 때부터 이 상태였습니다. 오히려 저를 향한 전하의 마음이 의뭉스럽군요.”

 

  “마지야. 이리 오너라. 오늘은 주군이 아닌 벗으로서 온 것이다.”

 

  의자는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담은 채 보던 책을 덮고 목마지를 불렀다.

 

  마지는 투덜거리면서도 곧장 의자의 곁으로 다가왔다.

 

  “이제 너는 어엿한 백제의 귀족이다. 그 누구도 너의 신분을 트집 잡지 못해. 그러니 그만 음지에서 나오거라.”

 

  목 씨 가문이 멸족 당한 후 마지는 끔찍한 종살이에서 해방되었다.

 

  그의 가문이 소유한 막대한 재산과 여러 채의 고택은 모두 마지의 것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끔찍했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지가 안타까웠다.

 

  “사밀 어르신처럼 재미없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사밀도 나도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더냐.”

 

  “압니다. 하지만 전 그 집에 들어가기 싫습니다. 안 그래도 모두 처분할까 생각중입니다. 신라인들의 말처럼 신분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뼈에 새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끝없는 연극을 편히 쉬는 곳에까지 끌어오고 싶지 않습니다.”

 

  의자의 말처럼 마지는 이제 은솔이라는 고위직에 앉은 고위귀족이었다.

 

  하지만 마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여전히 주변엔 저를 탐탁지 못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넘쳐났고 거기에다가 가문을 멸족시킨 살인자라는 누명까지 덧씌워졌다.

 

  백제 사회는 탄탄한 신분을 기반으로 한 사회였다.

 

  신분의 동요는 곧 나라의 기반의 흔들림을 의미했다.

 

  그렇기에 마지의 존재는 다른 귀족들에게 눈엣가시였다.

 

  마지가 떡하니 사택에 들어가 산다면 귀족들의 반발을 키울 것이다.

 

  그렇기에 마지는 목 씨 가문이 소유한 막대한 재산을 필요한 것만 빼놓고 모두 처분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 자신의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15년 넘게 가축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산 집에서 살만큼 뻔뻔하지 않았다.

 

  마지는 제 분수를 잘 아는 사람이었다.

 

  의자와 사밀, 그리고 자신을 친형처럼 보듬어주는 연 씨 가문의 달솔이란 직책에 있는 남자와 미리만 아니었다면 진즉에 툴툴 털고 유랑을 떠났을 것이다.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혁혁한 공을 세운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겨울이 가고 날이 풀려 적당한 때가 되면 나와 함께 전장에 나가자꾸나.”

 

  사택태후의 국상과 사택지적의 반란으로 인한 혼란이 진정되면 의자는 본격적으로 신라에 대한 정복활동을 펼칠 생각이었다.

 

  백제와의 동맹을 깨고 한성을 취한 신라의 배신을 백제는 잊지 않았다.

 

  물론 이런 복수심도 작용했겠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고차원적인 이유가 컸다.

 

  백제에게 신라는 항상 골칫거리였다.

 

  등 뒤에 버티고 선 신라를 두고 마음 편히 정복활동을 나설 수 없었고 국력을 키우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런 신라가 모즉지 매금왕(법흥왕) 때 국력을 키우며 성장하자 백제에게 점차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아직 백제가 신라보다 우의에 있었으나 언제 그 위치가 전복될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기에 의자는 당나라와 고구려가 서로의 혈투에 눈이 팔렸을 때 신라를 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 고구려의 간섭 하에 있던 신라는 고구려의 요청에 지원군을 보낼 것이다.

 

  그 틈에 신라를 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차라리 피 튀기는 전장이 나을 수도 있겠군요. 뭐,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겠습니다. 그런데, 전하께옵서도 무슨 걱정거리가 있습니까?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너는 어떤 이에게 네 진심을 전하려거든 어떻게 하겠느냐?”

 

  “먼저 그 사람의 얼굴을 봐야겠지요.”

 

  “얼굴을? 꼭 대면해야 하는 것인가? 그 사람이 불편해할 수도 있다면?”

 

  “그래도 전 꼭 얼굴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오해가 생기지 않죠.”

 

  마지는 그 말을 하면서 15년 전 헤어졌던 리타를, 그리고 미리를 생각해냈다.

 

  리타가 자신의 얼굴을 보고 솔직히 얘기만 해주었다면, 자신이 미리에게 사실대로 털어 놓았다면하는 생각을 했다.

 

  “흠, 직접 대면해야 한다라….”

 

  “뭐 이건 좀 오지랖일수는 있겠는데 제일 하책은 진심을 전한답시고 선물만 턱하고 보내는 것입니다. 제일 쉬운 방법이겠으나 물적으로는 그 마음이 잘 전달되지도 않을 뿐더러 더구나 선물만 보낸다면 그 의도가 곡해되기 쉽습니다. 물론 전하께서 그런 한심한 방법을 취하진 않으실 테지만요.”

 

  마지의 거침없는 말에 의자는 정곡이 찔려 뜨끔했다.

 

  “크흠! 그, 그런 짧은 생각을 할 리가 있겠느냐. 피곤하구나. 이만 일어나야겠다.”

 

  마지의 배웅을 받은 의자는 재빠른 걸음으로 일월전으로 갔다.

 

  이렇게 어리석을 데가!

 

  정말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한 자였구나.

 

  의자는 속으로 자신을 질책하며 일월전에서 미리에게 보낼 서신을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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