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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52화-신녀의 예언
작성일 : 19-11-10 15:00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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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를 태운 화려한 가마를 따르는 긴 행렬이 미륵사를 출발해 사비의 백제궁으로 향했다.

 

  왕궁 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백성들이 본다면 왕후의 행렬로 착각해 가던 길을 멈추고 납작 엎드릴 만큼 대단했다.

 

  척 봐도 고위 귀족으로 보이는 사밀이 가마의 오른쪽에서 말을 몰았고 여인의 몸이지만 보통 남자 무사들의 차림으로 허리에 장검을 찬 리타가 가마의 왼쪽에서 매서운 눈을 하고 말을 몰았다.

 

  그들 외에도 가마의 뒤로는 무장한 무사 열 명이 줄지어 말을 몰아가니 그 누가 착각을 하지 않으랴.

 

  흔들리는 가마 안에서 나는 서서히 몰려오는 긴장감에 마른침만 삼켰다.

 

  어느새 손은 차갑게 얼어 축축해졌다.

 

  리타에겐 호기롭게 큰소리 쳤지만 사실 나도 두려웠다.

 

  겨우 사지에서 탈출했는데 또다시 제 발로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꼴이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리타가 나의 호위무사가 되어 곁을 지킨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반쯤 미치지 않았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어느새 가마는 사비성에 당도했다.

 

  사비성 저잣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왁자지껄한 소음이 가마의 외벽을 통해 둔탁하게 들려왔다.

 

  사밀의 저택은 저잣거리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니 곧 가마가 멈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가마는 멈출 기미가 없었다.

 

  또다시 밀려오는 불안감에 내가 손톱을 물어뜯으며 초조하게 눈알을 굴릴 때 드디어 가마가 멈추었다.

 

  “당도하였습니다.”

 

  리타의 목소리에 가마의 문이 열렸다.

 

  나는 고개를 숙여 천천히 가마에서 내렸다.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티가 나지 않게 허벅지에 힘을 실었다.

 

  “여기는…?”

 

  가마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본 내 눈이 커졌다.

 

  “백제궁이옵니다. 가마는 성문을 통과할 수 없어 이제부터는 걸어가셔야 합니다.”

 

  차분한 리타의 설명에 심장이 철렁했다.

 

  분명 사비에 도착하는 첫날이니만큼 바로 입궁하지 않고 사밀의 저택에서 쉴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사비에 도착한 첫날부터 궁에 들어가리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기에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며칠 사가에서 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까?”

 

  나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사밀이었다.

 

  “그러려고 했으나 도착하자마자 입궁하라는 전하의 명이 있었습니다.”

 

  뭐라고? 대체 왜?

 

  신녀는 왕의 관심 밖 아니었나?

 

  이번엔 백제궁에서 쥐 죽은 듯 시키는 일이나 하면서 현대로 넘어갈 방법을 찾으려고 했던 나의 계획이 산산조각 났다.

 

  “전하께서 대체 왜 절 찾으시는 겁니까?”

 

  “새로운 신녀님께서 이곳, 백제궁에 오셨으니 환영하기 위한 처사 아니겠습니까?”

 

  아니, 그러니까 안 그래도 바쁠 왕이 대체 왜 그깟 신녀의 환영 인사를 직접 해야 하냐고!

 

  성문 앞에 얼어붙은 채 절망적으로 백제궁을 바라보는 날 주변에서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자 그제야 나는 걸음을 떼었다.

 

  “신녀님의 직속 호위무사만 빼고 모두 여기에 남아 대기해라.”

 

  “예! 명 받들겠습니다!”

 

  사밀의 명령에 열 명의 호위 무사들이 각 잡힌 자세로 우렁차게 대답했다.

 

  저들도 데려가면 안 되는 거야?

 

  나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사밀의 뒤를 마지못해 따라 걸으며 아쉬움에 고개를 돌려 늠름한 자태로 서 있는 무사들을 아련하게 바라보았다.

 

  사밀을 따라 이제는 익숙해진 길을 따라 걷는 이 시간이 내겐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왕과 독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혹시나 왕이 일월전 소주방 나인이던 시절의 내 얼굴을 기억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한데 엉켜 가슴 한가운데가 꽉 막힌 듯 답답했다.

 

  일월전에 가까워질수록 내 마음은 더욱 요동쳤다.

 

  혹여나 지나가던 궁녀들이 내 얼굴을 알아볼까 제대로 고개를 들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리타는 나와 달랐다.

 

  그 어느 때보다도 당당하게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힘찬 걸음으로 내 곁에서 걷고 있었다.

 

  뭐가 저리 당당하담?

 

  비록 평소와 달리 리타는 긴 머리를 하나로 높게 묶고 강렬한 붉은 색의 아이섀도를 발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지만 그래도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다.

 

  “전하께선 자리에 계신가?”

 

  일월전 앞에서 사밀이 한 궁녀를 붙잡고 물어봤다.

 

  “네. 방금 처소에 드셨사옵니다.”

 

  “그럼, 전하께 고하게. 새로운 신녀님이 당도했다고 말일세.”

 

  “잠시 기다리소서.”

 

  궁녀는 허리를 가볍게 숙이고는 일월전 안으로 쏙 들어갔다.

 

  일월전 앞에 서 있는 동안 나는 속으로 제발 왕이 마음을 바꿔 돌아가라고 하길 간절히 빌었다.

 

  하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안으로 드시라는 명이옵니다. 따라 오시지요.”

 

  일월전에서 나온 궁녀는 우리를 안으로 안내했다.

 

  소주방 나인이던 시절, 가끔 드나들었던 쪽문이 아니라 전각의 정문을 통해 들어가니 또 느낌이 새로웠다.

 

  왕이 머무는 방문 앞에 당도하니 내가 궁녀였을 때 항상 나를 안내했던 나이든 내관이 우릴 맞이했다.

 

  “좌평나리와 호위무사님은 밖에서 대기하라는 명이 있었습니다. 전하께옵서 오직 신녀님만 따로 뵙길 바라십니다.”

 

  “알겠네.”

 

  사밀이 대답하자 내관은 몸을 돌려 방문을 향해 그리 크지 않지만 적당히 힘이 실린 목소리로 고했다.

 

  “전하, 신녀님께서 오셨사옵니다.”

 

  “들라 하라.”

 

  문 너머로 희미한 왕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내관이 조용히 문을 열었다.

 

  “신녀님, 안으로 드시지요.”

 

  나는 두 손을 포개 공손히 하고 고개를 숙인 채로 조심스럽게 발을 디뎠다.

 

  내가 몇 걸음 들어가자 뒤에서 문이 닫히는 부드러운 소리가 예민한 청각을 자극했다.

 

  왕이 머무는 방 안은 여전했다.

 

  벽에는 육중한 활 두 대가 위압적으로 걸려있었고 그 밑에는 매섭게 벼린 검 두 자루가 교차된 상태로 진열되어 있었다.

 

  왕과 어느 정도 거리가 좁혀지자 나는 걸음을 멈춰 섰다.

 

  “전하께 인사 올리옵니다. 신녀, 미리라고 하옵니다.”

 

  “흔쾌히 신녀의 자리를 맡아주어 고맙소. 미리.”

 

  내 이름을 부르는 왕의 목소리에 눈이 번쩍 뜨였다.

 

  궁녀의 신분으로 왕의 처소에 머물 때는 긴장감으로 그의 목소리가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왕이 내 이름을 부르자 잔잔하면서도 낮은 그의 음성이 내 귓속을 파고들었다.

 

  내 달팽이관은 왕의 목소리에 강렬히 반응했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황송하옵니다.”

 

  “고개를 드시오. 그리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얼굴을 확인할 수가 없구려.”

 

  귓속을 파고드는 낯익은 목소리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제발, 내 달팽이관이 착란을 일으킨 것이길 바라며 고개를 들었다.

 

  서서히 시야가 높아지며 처음에는 왕의 화려한 옷이 그 다음에는 떡 벌어진 그의 어깨가 그 다음에는 굴곡진 그의 목울대가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왕의 날렵한 턱이 보이자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마저 고개를 들어 앞에 앉은 왕의 얼굴을 마주했다.

 

  충격으로 나의 눈이 커졌다.

 

  목탄으로 그린 듯 짙은 눈썹, 오뚝한 코, 날렵한 턱선, 그리고 적당히 굴곡져 매력적인 입술까지.

 

  수려한 왕의 얼굴은 이미 내가 알고 있던 얼굴이었다.

 

  은월지의 해동, 지금 내 앞에 앉은 백제의 왕은 바로 그였다.

 

  “다시 정식으로 날 소개하겠소. 난 이 나라 백제의 왕, 부여의자라고 하오.”

 

  “…!”

 

  해동은 바로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이었다.

 

  놀람도 잠시 곧 내 가슴속에서 뜨거운 불길이 치솟았다.

 

  화인의 목소리를 앗아가고 라혜 궁녀의 목숨을 앗아간 그 끔찍했던 일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이번 일의 최종 배후가 백제의 왕이란 것을 겨우 떠올렸다.

 

  날 미끼로 사용하라 지시했던 사람, 그 사람이 그동안 모르는 척 연기하며 나와 웃고 떠들었다고 생각하니 처절한 배신감으로 몸이 부르르 떨렸다.

 

  “놀래키려는 것은 아니었소.”

 

  “즐거우셨어요?”

 

  몸을 부르르 떨며 내가 애써 목소리를 짓눌렀다.

 

  해동, 아니 의자는 그런 나를 복잡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절 가지고 노니까 즐거우셨냐고요.”

 

  설레는 가슴을 안고 그를 위해 매일 밤 바늘에 찔려가며 자수를 놓던 그때의 내가 참으로 한심하고 바보처럼 느껴졌다.

 

  정작 상대방은 나를 한낱 놀잇감으로 여긴 것을 알지도 못한 채 혼자 마음을 키워온 나 자신이 치가 떨릴 정도로 싫었다.

 

  그를 향해 얼굴을 붉히는 날 그는 대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을까?

 

  그런 상상을 하기만해도 구역질이 올라와 견디기가 힘들었다.

 

  “내게… 설명할 기회를 주겠소?”

 

  의자는 곤욕스런 표정으로 조용히 말했지만 나는 그 어떤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니요. 설명하지 마세요. 그 어떤 말도 하지 마세요. 전하께서는 제게 정체를 밝힐 충분한 시간이 있으셨어요. 하지만 하지 않으셨죠. 전하의 그 태도가 대신 제게 대답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목구멍에서 뜨거운 것이 자꾸 치밀어 말을 하는 동안 그것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

 

  덕분에 내 목소리는 한 없이 차가웠다.

 

  “정말로 악취미시네요. 그렇게 절 농락한 것도 모자라 신녀의 자리에 앉히시다니. 물론, 이것도 절 이용하려는 속셈이시겠죠.”

 

  “그렇지 않소.”

 

  “아뇨. 궁금한 것을 말해보세요. 백제의 앞날이 궁금하신가요? 아니면 전하의 앞날이 궁금하신가요?”

 

  한 번 감정의 물꼬가 트이니 날뛰는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었다.

 

  이성은 당장 이 자리를 뛰쳐나가라고 외쳤지만 내 입은 계속해서 비꼬는 말을 내뱉었다.

 

  그와 더는 말을 섞고 싶지 않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내가 무슨 말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오.”

 

  비정한 말을 쏟아내는 나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이 몸을 에워쌌다.

 

  지독히 밉고 싫으면서도 그 눈빛이 조금 더 내게 머물길 원했다.

 

  모순투성이인 이중적인 감정에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저 남자는 너를 이용했다고 몇 번이나 소리치며 떨쳐버리려고 해도 그를 향한 마음은 좀처럼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괴로웠다.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는 내 처지가 눈물 나도록 화나고 괴로웠다.

 

  이 마음을 떨치기 위해선 더 독하게 행동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고귀하신 전하께 제가 무례를 범했습니다. 말씀하지 않으셔도 신녀의 입장으로서 말씀드려야 마땅하거늘. 말씀드리지요. 이 나라 백제의 운명과 전하의 운명을.”

 

  터지기 직전의 풍선처럼 나는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을 부풀렸다.

 

  후 하며 긴 호흡을 내 뱉고 나는 어느 때보다도 차갑게, 어느 때보다도 가시를 담아 내뱉었다.

 

  “이 나라 백제는 당신들이 업신여기는 신라의 손에 의해 멸망할 것입니다. 백제를 무너뜨린 신라는 고구려마저 집어 삼킬 것이며 이 땅의 주인으로 군림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하께서는 바로 이 나라 백제의 마지막 왕이 될 것입니다. 신라의 앞에 무릎을 꿇는 굴욕을 맛 볼 것이며, 타지로 끌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고, 후대에는 나라를 지켜내지 못한 왕으로 그 어떤 좋은 평가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의자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몸을 돌려 성큼성큼 걸어 문을 거칠게 열고 방을 나가 버렸다.

 

  “이게 무슨…. 신녀님! 신녀님!”

 

  험악한 표정으로 거칠게 문을 열고 나온 나를 리타가 불렀지만 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걸음을 멈추면 눈물을 참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일월전을 다급하게 빠져나온 난 무작정 걷기 시작했고 리타는 그런 날 집요하게 따라왔다.

 

  “신녀님! 아니, 한미리!”

 

  외진 곳에 도달하자 리타는 나의 호위무사에서 나의 벗으로 돌아와 내 팔을 잡아 몸을 돌려세웠다.

 

  “날… 가만히 내버려 둬!”

 

  결국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한 번 터진 눈물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굵은 방울이 되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런 날 리타가 와락 끌어안았다.

 

  “울어. 울어도 돼.”

 

  나는 리타의 품에서 목 놓아 울었다.

 

 

 

 ***

 

 

 

  “전하! 괜찮으시옵니까?”

 

  미리가 문이 부서져라 거칠게 열고 나간 뒤 놀란 내관과 사밀이 의자가 앉아있는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괜찮다.”

 

  의자는 머리가 아프다는 듯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짚고 있었다.

 

  “여식의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옵니다. 통촉하여 주옵소서. 따로 제 여식을 불러 엄히 꾸짖겠나이다.”

 

  사밀이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괜찮다. 그대의 잘못이 아니다. 내 잘못이다. 그러니 모두 물러가라.”

 

  그 이후로도 사밀은 엎드려 용서를 빌었으나 물러가라는 의자의 단호한 말에 내관이 사밀을 억지로 끌고 나갔다.

 

  “하아.”

 

  핏발 선 눈을 한 채 백제와 왕인 자신을 향해 무시무시한 예언을 하는 미리의 얼굴과 목소리가 생생했다.

 

  내가 망쳤다.

 

  솔직하고 발랄했던 그 여인을, 내 여인을 내 욕심으로 망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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