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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20. 친구-2
작성일 : 19-11-10 12:14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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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친구-2

 

 

 

 정장로는 의외라는 어조였다.

 

 

 “그는 성가문의 마지막 남은 후손이 아닙니까? 그리고 마지막 장로장이신 성장호의 적자이시고요. 그러니 어사가합인을 연다면 그가 어사가합인을 맡는 것이 법도에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장로는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 하냐는 표정을 지었다.

 

 

 “듣고 보니 그렇기는 하지만...”

 

 

 정장로는 뭔가 석연치 않았다.

 

 

 “제 말이 틀렸습니까?”

 

 

 김장로는 이장로를 슬쩍 쳐다보았다. 이장로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 어사가합인은 나머지 빈자리인 성가문이 맡을 차례였다. 장로로 임명되지는 못했지만 응당 성가문의 마지막 후예인 성은택이 맡는 것이 맞았다.

 

 

 “암요. 성은택 대감을 부르게.”

 

 

 이장로는 김장로이 비위를 맞추려는 듯 호탕하게 말했다. 김장로는 입가에 비웃음을 슬쩍 묻혔다.

 

 

 “네.”

 

 

 문 쪽에 서 있던 이씨 아범이 대답과 동시에 서둘러 밖으로 발길을 옮겼다. 김장로는 눈매를 가늘게 떴다.

 

 

 ‘아직 기회가 있다.’

 ‘만약 그 기운이 사실이라면 아직 처리할 기회는 충분했다.’

 

 “자네는 이화의 기운을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게.”

 

 

 김장로는 문도에게 명령을 내렸다.

 

 

 “예. 장로님.”

 

 

 문도는 의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는 순식간에 본당에서 사라졌다.

 

 

 “혹시 저 아이가 18년 전에 추생의 부르심을 받은 아이입니까?”

 

 

 정장로가 김장로에게 물었다.

 

 

 “추생의 부르심이오?”

 

 

 이장로가 놀란 표정이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저 아이가 이번 암행어사의 상도가 될 아이입니다.”

 “저 아이가요?”

 

 

 이장로는 여전히 놀란 표정을 거두지 못했다.

 

 

 “그럼 누가 직지가 된단 말입니까? 아직 성시후 후보자가 아니라는 증거도 없지 않습니까? 이런...”

 

 

 이장로는 턱을 쳐들고는 침을 튀기며 말했다.

 

 

 “아직은 모르지요. 다만 18년 전 그 사건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지켜보는 수밖에요. 2달여 남짓 남았으니 그 전에는 밝혀지겠지요. 다만...”

 

 

 김장로는 내뱉으려던 말을 냉큼 거둬들였다. 섣불리 입 밖으로 내뱉어 말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장로들은 김장로의 말에 술렁거렸다.

 

 

 “어허.”

 “이화의 기운이라... 맞아요. 분명 그의 아들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말이 되었다.

 

 

 ‘돌이킬 수 없는.’

 

 

 그렇게 생각하자, 순간 김장로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손바닥을 잔뜩 오므렸다.

 

 

 “맞습니다. 그의 아들이 분명합니다. 그 아이가 직지이면 어쩝니까?”

 

 

 이장로는 호들갑을 떨었다. 초계당에 일대 혼란을 가져올 말이었다.

 

 

 

 ※※※

 

 

 

 “후영당...?”

 

 

 태호는 푸른 창에 검색을 했다.

 

 

 “아... 놔. 수영장 말고 후영당이라고.”

 

 

 검색 결과로 ‘수영장’ 혹은 ‘~후 영당’이라는 키워드 외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엔 알록달록 창에서 후영당 키워드를 쳤다. 역시나 이렇다 할 정보는 없었다.

 

 

 “내가 잘못 봤나? 분명 후영당이었는데.”

 “뭐 하냐?”

 

 

 태호는 방과 후에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다. 그는 계산대 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열심히 검색 중이었다.

 

 같이 일하는 형의 뒷모습이 계산대 너머로 고개를 쑥 내밀었다. 그는 태호의 휴대폰을 슬쩍 쳐다봤다.

 

 

 “영당...?”

 

 

 은은한 향기가 태호의 코를 훅, 하고 찔렀다. 거기에는 유진이 카운터에 턱을 괴고 수그리고 있었다.

 

 

 “아... 형? 요즘 향수 냄새가 너무 진한데? 작작 뿌려요.”

 “그래?”

 

 

 유진은 팔을 들어 코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았다.

 

 

 “안 나는데... 혹시 타고난 내 살 냄새?”

 

 

 유진은 두 팔로 몸을 감싸 쥐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이씨. 이 형 왜 이래...”

 

 

 태호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피했다.

 

 

 “근데 뭐냐고?”

 

 

 태호는 재빨리 핸드폰을 껐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근데 형, 오늘은 좀 늦었네요.”

 “응. 일이 있었어. 근데 뭔데 감춰? 새로운 야동 사이트냐? 아... 이 새끼.. 어미에 피도 안 마른 게?”

 “아니에요. 그런 거...”

 “야야야. 정신 건강에 안 좋아. 그런 거 보지마. 인생 조져. 너 그러다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한다.”

 “아... 진짜 아니라고요.”

 “뭘 또 그렇게 발끈해? 이 새끼는 뭘 또 농담을 진지하게 다큐로 받아?”

 태호는 양 입을 치켜들었다.

 “야. 그만 농땡이 치고 냉장고나 채워. 첫 번째 칸 많이 비었잖아.”

 “네. 형.”

 

 

 태호는 입을 삐쭉거렸다. 그는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향했다. 유진은 돌아선 태호를 주시했다. 그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어두운 밤거리에 편의점 간판이 밝은 조명이 되었다. 편의점에서 3미터 쯤 떨어진 곳에 낯익은 택배트럭이 어둠 속에 숨을 죽였다.

 

 운전석에는 역시나 낯익은 문도였다. 그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모자를 덮었다.

 

 문도는 집게손가락을 탁, 튕기며 모자를 슬쩍 치켜 올렸다. 그의 날카로운 눈매가 어두운 그림자 아래에서 드러났다. 그의 시선은 계산대에서 나오다 발이 걸려 넘어질 뻔한 태호를 따랐다.

 

 태호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 약한 간이대였다.

 

 간이대는 와장창 거리며 바닥에 떨어졌다. 간이대 안에 잔뜩 들어있던 낱개 사탕이 바닥으로 와르르 쏟아졌다.

 

 태호는 인상을 구기며 사탕을 줍기 위해 쭈그려 앉았다.

 훗, 문도의 입에서 피식거리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설마...”

 

 

 문도는 다시 모자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다음 날 아침.

 태호는 후영당 생각에 빠져 하마터먼 첫 번째 갈아타는 역을 놓칠 뻔 했다. 지난 밤, 후영당을 검색하며 겨우 찾은 실마리는 고종 시대 통위영이었다.

 

 태호의 직감이 후영당에 꼭 알아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그는 행선지를 고궁박물관으로 정했다. 뭐라도 건질 것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다.

 

 아슬아슬하게 내린 태호가 버스를 타기 위해 판교역 동편으로 향할 때였다. 그는 후영당 생각에 정신이 팔려 앞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미처 눈치 채지 못했다.

 

 

 ‘쿵’

 

 

 태호는 앞사람과 세게 부딪쳤다.

 

 

 “아... 죄송합니다.”

 

 

 태호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괜찮아요.”

 

 

 여자목소리였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저온의 음성이었다. 태호는 고개를 들었다. 그의 앞에는 세련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차련이었다.

 

 아, 하며 태호의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는 여자였다. 태호는 차련이 그보다 대략 2-3살 많아 보인다고 생각했다.

 

 차련의 눈빛에는 요요한 빛이 깃들었다. 태호는 죄송하다는 듯 양 눈썹을 늘어뜨렸다.

 

 

 “차련아, 차 왔어.”

 

 ‘차...련?’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섰던 친구가 그녀를 불렀다. 태호는 그녀의 이름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응.”

 

 

 차련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태호를 스쳐 지나갔다. 태호의 시선은 그녀가 버스를 탈 때까지 쫓았다.

 

 차련은 친구와 함께 차에 올라탔다. 그녀는 차에 올라타며 마지막으로 슬쩍 태호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녀의 고개가 갸우뚱 기울였다.

 

 

 ※※※

 

 

 “이곳이 바로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제52호로 지정된 장경판전입니다. 원래 해인사는 통일신라 애장왕께서 왕후의 병 치료에 감사하는 뜻으로 세우셨다고 합니다. 사실 이 장경판전이 세워진 시기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선시대 들어서 더 크게 리모델링을 한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자, 그럼 장경판전에 더 다가가 보시겠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초등학생 관광객과 학부모들이 장경판전 가까이 다가갔다. 그 중에 한 초등학생이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 장경판전을 근거리에서 보기 위해 바짝 다가갔다.

 

 

 “장경판전은 고려 시대 때 몽골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아내고자 총 16년에 걸쳐 만들어낸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걸작 중의 걸작입니다. 이것은 앞면 15칸, 옆면 2칸으로 크게 두 건물로 나란히 배치되었는데요, 남쪽 건물은 수다라장, 그리고 북쪽 건물은 법보전이라고 이름 불렸습니다...”

 

 

 소년은 가이드가 보는 정면에서 연신 하품을 쩝쩝 해댔다. 그는 가이드의 얘기 따위 자기와 전혀 관계없다는 듯 노골적으로 지겹다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소년은 무리에서 좀 떨어져 나왔다. 그는 장경판전 앞에서 핸드폰 카메라로 셀카를 찍었다. 그때, 소년의 뒤로 검은 복색을 한 사내가 휙, 지나갔다.

 

 

 ‘어?’

 

 

 순간 소년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 그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고개를 휙, 돌렸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양쪽 팔뚝을 문지르면서 몸을 떨었다.

 

 소년은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다른 친구들 뒤를 따라 잰걸음을 옮겼다.

 

 

 “장경판전은 아주 과학적인 건물로 창의 크기가 남쪽과 북쪽이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자연 통풍과 습도조절을 통해 그 장구한 세월동안 대장경판을 잘 보존하고 있죠. 세계적으로도 이 건축학적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자, 그럼 이쪽으로.”

 

 

 학생들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우르르 몰려 장경판전의 법보전으로 이동했다. 관광객들이 사라지고 수다라장 앞은 고요했다.

 

 

 삐.

 걱.

 

 

 묵직한 침묵 속을 뚫고 수다라장 뒤쪽에서 금속 소리가 낮게 울렸다.

 

 그러자 팔만대장경 하나가 살짝 들렸다. 대장경들이 하나 둘씩 피아노 건반처럼 앞, 뒤로 들썩거렸다.

 

 

 탁.

 탁.

 탁.

 탁.

 

 

 잠시 후, 대장경 책장 하나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반으로 갈라져 공간을 만들었다.

 

 지하로 향하는 계단이 맨살을 드러내었다. 계단은 알 수 없는 어둠 속으로 그 모습을 감추었다.

 

 장경판전 아래로 수십 미터 지하관을 따라 공기를 타고 내려가면 막다른 곳에 커다란 원통으로 만들어진 책장이 나왔다. 원통 책장으로 가득 메워진 그곳은 바로 추생관 기록실이었다.

 

 원통 책장은 사방이 책장으로 꾸며진 나무였다. 각 책장에는 오랜 시간 보관되어 온 고서로 보이는 자료들이 정갈하게 정돈 되었다. 꽤나 신경 써서 관리가 된 모습이었다.

 

 그런 원통 책장은 추생관 기록실 내에 족히 수 백 개는 되어 보였다. 각 원통 책장들은 기둥처럼 거리를 두고 있었다. 수많은 아전들이 원통 책장 사이사이를 오가며 자료들을 찾았다.

 

 성은택은 상석에 앉아 부채를 휘이휘이 저었다. 잔뜩 심통이 난 표정이었다.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앞으로 쭉 빼었다.

 

 그에게는 성경택과 같은 온화한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지루한지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성은택 바로 앞에는 오래된 나무로 짠 고가구 책상이 있었다. 그 위에는 지필묵이 가지런히 자리 잡았다. 아전들은 찾은 자료들을 책상 위로 실어 날랐다.

 

 그때, 한 아전이 가장 낡은 원통 책장 맨 아랫부분에서 고문서 하나를 꺼냈다. 그는 문서의 책장을 펼쳤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전의 눈빛이 번뜩였다. 그가 찾던 문서였는지 문서를 들고 성은택에게 향했다. 종종거리는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나리마님, 이 문서에 어사가합인 경합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음.”

 

 

 또 다른 아전 역시 비슷한 시점에 고문서를 성은택 앞에 놓았다.

 

 

 “나리마님, 이 문서에는 어사가합인 일정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음.”

 

 

 성은택은 두 눈을 감고 그저 간단한 대답을 할 뿐이었다. 귀찮은지 콧잔등을 비틀며 훌쩍였다.

 

 그때, 기록실로 누군가 훌쩍 날아들었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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