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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정오마을 살인사건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7

25년 전 한 사건으로 인해 여자아이, 연이가 죽었다. 그 후, 마을사람들은 쉬쉬 거리며 모든 것을 없던 일처럼 여겼다. 그리고 25년 후, 마을에 새로운 손님. 그의 정체는 신부이다. 그가 나타난 후, 살인이 시작된다. 범인은 그 신부인가? 왜 연이는 25년 전에 죽었을까?

 
20. 밀회-2
작성일 : 19-11-10 12:04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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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밀회-2

 

 

 

 역시, 라며 이씨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왜 그래요? 아줌마가 또 등산 간대?”

 “그기...”

 

 

 그는 다음 말을 순간적으로 꿀꺽 삼켰다. 그 말은 이씨의 입속에서 톡 터져 씁쓸한 맛을 냈다.

 

 

 “근디... 또 라고?”

 “응. 또...”

 

 

 이씨는 분연한 표정이 짙어졌다.

 

 

 ‘몇 번이나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

 

 “요새 자꾸 거짓말이 느네. 아줌마가. 이게 도대체 몇 번이야? 날 팔아먹은 것도 적당히 하셔야지... 에휴. 뭔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 건지. 또 노씨 아저씨네 갔나? 에이... 설마...”

 

 

 쐐기를 박은 것은 박복순이었다. 그녀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또? 니 지금 뭐라 했냐? 또 갔다고?”

 “에구머니나. 입방정. 이 눔의 주둥아리 정말... 꼬매버리든가 해야지. 아니.. 그게 아니고.... 아저씨.”

 

 

 박복순은 마치 말실수를 한 사람처럼 손으로 입을 막았다. 어찌나 연기가 어색했는지 무대 위에서 초연을 하는 신인배우 같았다.

 

 이씨는 오장육부가 뒤틀렸다. 끄응, 하고는 신음소리가 그의 배에서부터 울렸다.

 

 

 “에휴. 아저씨. 설마 그러겠어요. 아저씨 배달 가는 날도 아닌데 미치지 않고서야...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아저씨가 마을에 있는데 둘이 나뒹굴겠냐고. 하긴. 노씨 아저씨가 힘 좀 쓰니까. 뭐 여자가 안 좋아할래야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 붙으면 나자빠질 텐데. 내가 좀 나이 먹었으면 아마 나도 매력 느꼈을 거야. 킥킥킥”

 

 

 박복순의 빈정거리는 웃음이 이씨의 관자놀이를 가격했다. 두통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맹렬하고 적나라한 배신과 분노라는 감정이 이씨의 가슴속으로 깊이깊이 파고들었다.

 

 

 ‘둘은 정말로 바람이 났다.’

 ‘이씨가 없을 때마다.’

 ‘이런 짓거리가 한 두 번이 아닌 것이다.’

 ‘죽일 년 놈들.’

 

 

 이씨는 바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저씨?”

 

 

 박복순은 고소한 표정을 지었다.

 

 죽일 년, 이라며 이씨는 축사 입구 앞에 멈춰 섰다. 그의 꽉 쥔 양손에 힘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갈 것 같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씨부인의 목을 조르고 싶었다.

 

 

 “아저씨?”

 

 

 박복순은 어느새 뒤따라 왔는지 이씨 뒤에 바짝 붙어 서 있었다. 목 뒤로 느껴지는 박복순의 훈김이 불쾌하게 느껴졌다.

 

 

 “뭐여?”

 

 

 이씨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박복순은 입가에 계속 웃음을 띠었다.

 

 

 “거기 올라가 보려고?”

 “그럼. 이 잡놈의 년놈들을 잡아 족쳐야지.”

 “참... 바보다. 거기 올라가봤자 소용없어. 아무도 없어. 거기엔.”

 

 

 이씨의 입술은 분노를 가득 담고서는 씰룩거렸다. 이씨의 발걸음은 축사 입구에서 홱 틀어져 집으로 향했다.

 

 박복순은 이씨의 뒷모습이 멀어지자 축사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그녀의 한쪽 눈 꼬리 끝이 쭈욱 하늘로 올라갔다.

 

 

 

 3

 

 

 

 “역시 종로라는 건가? 비싸군.”

 

 

 박인수의 차는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역시나 땅값이 비싼 종로 한복판이어서 그런지 아무리 공영주차장이라고 해도 주차비는 만만치 않았다.

 

 차에서 내린 박인수는 주차증을 끊은 후, 손목시계로 시간을 체크했다. 그는 서둘러 요점만 확인하고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낮인데도 종로 바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번화가는 번화가였다.

 

 박인수는 종각 지하철이 바로 보이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창가에 앉으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는 오늘따라 창가 자리가 아닌 구석 자리를 택했다. 오늘은 사람을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박인수는 눈을 감았다. 어제 브리핑한 것을 떠올렸다. 그간 조사했던 정보를 정리하려는 모양이었다. 그는 놓친 것은 없는지 찬찬히 기억을 떠올렸다.

 

 어제따라 수사과는 수사1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형사들이 현장으로 나갔다. 그래서 비교적 한산했던 것이 떠올랐다.

 

 테이블을 가운데 끼고 박인수와 김지호가 마주 했었다. 테이블 위에는 사건 관련 사진들과 자료들이 펼쳐져 있었다.

 

 

 “주변인이나 뭐 회사에서도 이렇다 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다만 25년 전을 조사하다가 이력 중에서 황봉철 본부장이 25~26년 전쯤 대리에서 갑자기 과장으로 승진된 기록이 있었습니다.”

 

 

 김지호는 천천히 조사한 내용을 보고했다.

 

 

 “그래? 그 시기에?”

 “네. 보통 승진할 때는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 이력을 조사해본 결과 대리된 지 2달 만에 갑자기 과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건 좀 이상하군. 그 당시 뭐 공을 세운 건 아니고?”

 “아니요. 딱히 그런 기록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했습니다. 그 당시 황봉철은 경기도와 남쪽 지방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을 맡고 있었습니다.”

 “골프장과 리조트?”

 “네.”

 “음. 골프장과 리조트 담당자인 황봉철이 대리된 지 2달 만에 이렇다할 승진 결과물 없이 과장이 됐다? 냄새가 나네. 냄새가.”

 “한 가지 더요. 황봉철의 통화기록을 확인했더니. 죽기 5일 전부터 한 사람하고 수십 차례 통화한 기록이 있습니다.”

 

 

 김지호는 통화 기록을 뽑은 서류를 내밀었다. 박인수는 서류를 찬찬히 훑었다.

 

 

 “한 사람하고?”

 “네. 그래서 걸어봤더니 전화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상대편이 누군데?”

 “조사한 결과 이진만이라는 사람입니다. 거주지는 정오마을로 되어 있습니다.”

 “정오마을? 거긴 또 어디야?”

 

 

 박인수는 서류를 내려놓고는 황봉철의 부검 결과지를 뒤적거렸다.

 

 

 “황봉철한테 무슨 병이 있었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부검에서도 이렇다 할 병증이 없었고요.”

 

 

 박인수는 부검 결과지를 뒤적이던 손을 멈추었다. 자료를 찾기도 전에 김지호가 발 빠르게 대답해준 덕분이었다. 박인수는 팔짱을 끼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자살 혹은 타살.’

 ‘25년 전.’

 ‘철수와 연이.’

 ‘승진.’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

 ‘이진만.’

 ‘정오마을’

 

 

 앞선 단어들을 계속해서 머릿속에 반복, 재생시켰다. 아직까지는 딱히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았다.

 

 

 “황봉철의 승진과 관련한 보고서를 한 번 보시죠. 팀장님.”

 “음.”

 

 

 박인수는 보고서를 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겼다. 박인수의 손이 한 부분에서 멈추더니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거기에는 거슬리는 단어가 있었다.

 

 

 “T.WOOD 컨트리클럽?”

 “네. 그 시기에는 이곳 건립 책임자였습니다.”

 “25년 전에?”

 “네.”

 “강원도 쪽에 있는 그 골프장 말하는 거지? 이거 예전에도 시끄럽게 뉴스 나왔던 그 골프장 아니야?”

 “네. 그런데 또 한 가지는.”

 

 

 김지호가 말하기도 전에 박인수에게는 거슬리는 단어가 또 눈에 들어왔다.

 

 

 “소송 취하?”

 “바로 그 건입니다. 그 당시에 소송을 걸었다가 이복규와 이진만을 포함한 7명의 사람이 취하했습니다.”

 “이진만? 아까 그 정오마을 산다는 이진만 말하는 거야?”

 “네.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럼 이복규는 누군데?”

 “이복규는 그 당시 정오마을 근처에 있던 공장 책임자였지만 25년 전에 서울로 이직했습니다. 이진만은 그 마을에서 아직도 살고 있고요.”

 “음. 이복규 행적은 알아냈어?”

 “일단 이복규는 얼마 전까지 학교의 경비로 일했습니다. 여기 주소와 연락처요.”

 

 

 김지호는 종이 하나를 내밀었다.

 

 

 “팀장님,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뭔데?”

 “이복규 아들이 이철수라는 이름인데 그 편지에 있던 철수가 그 이름 아닐까요?”

 “그래?”

 

 

 박인수는 시선을 테이블로 떨어뜨렸다. 거기에는 이복규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힌 종이가 있었다.

 

 

 “김형사. 이복규는 내가 맡을 테니 자네는 이진만 다시 연락해봐. 연결되면 바로 알려주고.”

 “네.”

 

 

 박인수는 보고서를 마지막까지 한 장 한 장 넘겼다. 그때마다 손바닥으로 턱에 난 자잘한 수염을 쓸었다. 손의 감촉이 까칠했다.

 

 보고서에는 별 다른 것이 없었는지 넘기는 속도가 뒷장으로 갈수록 빨라졌다. 박인수는 그대로 보고서를 덮었다.

 

 

 ‘T.WOOD 컨트리클럽과 소송취하라.’

 

 

 박인수는 종이를 그의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가슴 쪽으로 가까이 잡아끌었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이복규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잠시 후 이복규가 커피숍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문을 열자 그의 머리 위에서 짤랑거리는 풍경소리가 들렸다.

 

 청명한 풍경소리에 박인수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의 눈이 번쩍 떠졌다. 이복규는 커피숍 안을 한 번 훑고는 핸드폰을 들었다. 아마도 박인수에게 전화하려는 것 같았다.

 

 박인수는 한 눈에 이복규를 알아보았다. 이복규는 자료에서 봤던 온화한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나 사진보다는 더 마르고 초췌했다.

 

 박인수가 이복규를 향해 손을 살짝 들어올렸다. 이복규도 박인수와 눈이 마주치고는 핸드폰의 통화버튼을 종료했다.

 

 

 “박인수 형사님?”

 “네. 박인수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테이블을 끼고 마주 앉았다. 커피숍은 밖과 달리 다소 한산했다. 테이블에는 커피 두 잔이 있었다.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인수가 뺨을 풀며 유들유들한 미소를 지었다.

 

 

 “근데 무슨 일로 절 보자고 하셨습니까?”

 “혹시 황봉철을 아십니까?”

 

 

 이복규의 왼쪽 입 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갔다. 심지어 볼이 살짝 당겨지기까지 했다. 그것은 찰나의 순간이었다. 그의 입 꼬리가 제자리로 돌아온 것은 1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박인수는 그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이복규는 자연스레 팔짱을 끼며 몸의 중심을 살짝 뒤로 물렸다.

 

 

 “황봉철. 음. 황봉철이라는 사람은 모르는 데요.”

 

 

 박인수는 방금 전 이복규의 미세하게 흔들린 표정에서 그가 황봉철을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턱 끝을 북북 긁었다.

 

 그럼, 이라고 말한 후 박인수는 가져온 파일에서 사진 하나를 꺼내었다.

 

 

 “이 사람인데, 모르십니까?”

 

 

 박인수는 테이블 위로 황봉철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복규가 보기 편하도록 이복규 쪽으로 사진을 돌렸다. 이복규는 잠시 눈을 내리깔고는 테이블 위를 흘끗거렸다. 그 눈빛은 분명 아는 눈치였다.

 

 

 “네. TV에서 본 사람입니다.”

 

 

 허, 라며 박인수의 입에서 탄성이 흘렀다. 이복규가 잘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박인수는 샐쭉 웃었다. 그럼, 이라고 다시 말한 후 박인수는 서류 하나를 더 꺼내 이복규 앞에 내밀었다.

 

 

 “이건요. 이번에는 꼭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데요.”

 

 

 박인수는 입 꼬리를 올리며 하얀 앞니를 드러냈다. 이복규는 박인수를 몇 초간 응시했다. 서류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여전히 그는 흔들림 없는 무표정이었다. 이복규는 팔짱을 풀며 눈을 깜빡였다.

 

 

 “이복규씨?”

 “그 서류에 제 이름이 있겠군요.”

 

 

 이복규는 얄미울 정도로 침착했다.

 

 

 그랬다.

 이자 복자 규자.

 소송과 관련된 그 서류에는 버젓이 그의 이름 석자가 적혀 있다.

 

 

 “25년 전에 T그룹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 하셨죠?”

 “네.”

 “그때 담당자가 황봉철이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오래 전 일이라.”

 

 

 이복규는 마치 제3자가 되어 남의 이야기를 하듯 되받아쳤다. 박인수는 이복규의 표정을 살폈다. 이복규의 눈빛은 죽었고 표정에는 나른함 외에 의지라고는 그 어떤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천천히 기억나는 대로 대답해 주셔도 됩니다. 시간은 많으니까요.”

 “음. 사실 그때 전 도장만 찍었지. 직접 소송에 참여하지를 않았습니다. 당시 제가 서울로 이미 이직을 한 터라 그 건에 대해 관심도 그다지 없었고요.”

 “그럼 혹시 무슨 일로 소송을 제기했는지 이유는 아시나요?”

 

 

 이복규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확연히 드러난 감정이었다.

 

 

 “이제 분산되었던 점들이 선이 되려고 하나?”

 

 

 이복규는 혼잣말처럼 읊조렸다. “선이요?” 라며 박인수는 그가 들은 것을 확인하고자 물었다.

 

 

 “모든 이야기는 다 시작하는 계기가 있습니다.”

 

 

 박인수는 ‘시작하는 계기’ 라는 말을 곱씹었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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