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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의 소원은?
작가 : 겹점온쉼표
작품등록일 : 2019.9.14

묻겠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기회를 주겠다.

 
당신의 소원은? - 14화
작성일 : 19-11-10 07:40     조회 : 225     추천 : 0     분량 : 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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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눈을 뜬 곳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었다.

 겨울은 머리를 긁적이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했지만 지금 이 몸은 이상하리만큼 멀쩡했다.

 그 이질감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겨울은 무작정 밖으로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별다른 일정은 없었지만 집에 가만히 있는 것에 왠지 거부감이 느껴졌다.

 

 "어디 나가게?"

 

 조용히 씻는다고 씻었지만 소음이 새어나간 것인지 어머니가 잠에서 깨어나 물으셨다.

 

 "아, 으응. 친구랑 영화 보기로 했어."

 

 빠르게 머리를 굴린 겨울은 만족스러운 변명거리를 찾아내었다.

 어머니는 갔다 오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셨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나온 바깥은 정말 겨울이 됐다고 해도 될 정도로 쌀쌀했다.

 오늘은 잘 챙겨입은 외투의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겨울은 입김을 불며 목적지 없는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번화가는 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24시간 운영하는 가게들은 이미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다른 가게들도 혹여나 타이밍을 놓칠까 서둘러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저귀는 새들과 주차된 차 밑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고양이, 혹시 사람들이 추울까 얼른 태양을 가린 몸을 치워주는 구름까지 모두가 평화로웠다.

 그리고 그 사이에 멍하니 서있는 겨울.

 혼자 이 모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붕 떠있는 기분이었다.

 평화라는 녀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미 자신을 버리고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괜히 감성적으로 변하려는 자신을 타이르며 겨울은 게임장 안으로 들어갔다.

 인형뽑기를 하며 좋은 분위기를 풍기는 커플과 격투게임을 하며 서로 투닥거리는 사람들.

 게임장 안의 작은 부스형 코인 노래방에서 좋지 않은 노래 솜씨를 뽐내는 사람들.

 평소라면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을 모든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침을 꿀꺽 삼키며 겨울은 주머니의 스마트폰을 꺼냈다.

 서점이 슬슬 문을 열 시간이다.

 괜히 여기서 사람들을 탐색하고 있는 것보다 서점에서 책을 탐색하는 게 훨씬 그림이 나을 것 같았다.

 겨울은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서점으로 향했다.

 분명 막 오픈했을 터인 서점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거 한 권 살까……."

 

 신작 소설을 둘러보던 겨울은 끌리는 책 한 권을 들고 고민했다.

 돈도 돈이지만 책은 아무래도 서점에서 끌려서 사놓고 막상 집에 들고가면 읽지 않은 채 책꽂이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겨울은 한참을 서서 고민한 끝에 사들이기로 결심하고 서점 전체를 천천히 둘러봤다.

 평소에 책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팍 꽂히는 책이 있으면 누구보다 집중해서 읽어버리곤 하는 겨울이었기에 서점 쇼핑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다.

 더 살 것은 없는 것 같아 계산을 하고 나가려던 찰나 무언가 그의 눈에 띄었다.

 인체해부학.

 으레 교육용 서적들이 그렇듯 상당한 가격이었지만 지금 그에게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쉽게 이런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직접 책으로 보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다시 가만히 고민하던 겨울은 한숨을 폭 내쉬고 결국 그 책도 집어 들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영화가 끝날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은 집 근처 공원에 앉아 책을 감싸고 있는 비닐을 뜯었다.

 그의 다리 위에 펼쳐진 것은 해부학 책.

 역시 따로 공부해본 적이 없었던 그는 책에 쓰인 글자들이 대체 뭘 얘기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다만 그림으로 그려진 부분은 다행히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겨울은 집에 들어갈 시간이 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 책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겨울은 계속해서 책만 바라보다 곧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

 천장과 벽을 의미없이 둘러보던 그는 예상대로 읽지 않은 책들과 함께 얌전히 책꽂이에 꽂혀있는 소설책을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하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친구들의 연락에도 피곤하다며 밖에 나가지 않고 여러모로 그 세계 때문에 일상이 많이 변했다.

 생각할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했다.

 또한 가만히 쉬는 것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반드시 손에 무언가 잡혀 있어야 마음이 편했다.

 전부 그 세계의 영향일 것이다.

 

 "밥 먹어."

 

 문이 덜컥 열리고 여름이 고개를 빼꼼 내밀어 겨울을 불렀다.

 겨울은 고개를 끄덕이고 손짓으로 여름을 내보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금은 현실에 있으니 마냥 그 세계에 얽매일 수는 없었다.

 책을 덮고 거실로 향했다.

 

 "웬일로 더 안 놀고 바로 들어왔냐."

 

 아버지였다.

 겨울은 뻐근한 몸에 기지개를 켜며 대답했다.

 

 "끄응……. 친구가 집에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한다고 해서."

 

 아버지는 TV의 채널을 돌리시다 볼만한 걸 찾으셨는지 리모콘을 소파에 던지고 식탁으로 향하셨다.

 정말 오랜만에 모두가 모였다.

 최소한 지금이라면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내일은 월요일이라 일찍 잔다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왔다.

 답답한 느낌에 창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시원한 공기가 코를 통해 들어오자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몇 분을 가만히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던 겨울은 심호흡을 하고 창문을 닫았다.

 스마트폰에 충전기를 연결하고 침대에 편한 자세로 누웠다.

 편안하게 몸을 감싸주는 이불에 눈이 점점 감겨왔다.

 겨울은 자신을 반기는 하얀 빛을 받아들이고 저쪽 세계에서 눈을 떴다.

 쌀쌀한 날씨에 절로 몸이 떨렸다.

 

 "어, 안녕."

 

 우연히 리크레도 같은 타이밍에 눈을 뜨고 인사를 건넸다.

 손을 흔들어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했다.

 리크레는 겨울을 따라 일어나 하품을 하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줬다.

 

 "그럼 바로 움직일까?"

 "응. 지금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

 

 괜히 시간을 지체했다가 탑을 노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발목이 잡힐 바에야 서둘러 이른 시간에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리크레는 지금까지 들고 있던 붉은 날개가 그려진 천조각을 가위로 잘라버렸다.

 어딘가 쓸데가 있을 것 같아 들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들의 표식이 박힌 물건을 사용하는 건 굉장히 찝찝했다.

 천천히 밖으로 나온 겨울과 리크레는 주변을 살피며 탑이 있던 곳으로 이동했다.

 하늘이 도와준 것인지 탑은 모습을 감추지 않고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다.

 준비를 끝마친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서둘러 탐색을 끝마쳐야 했다.

 게다가 어제 기계에 띄워졌던 탑의 수호자를 사냥했다는 문구로 보아 이 안에서 누군가와 전투를 벌여야 할 가능성도 있었다.

 잊지 않고 잘 꺼낸 과도를 꽉 쥐고 겨울은 리크레에게 허락을 구하듯 그녀를 바라본 뒤에 거대한 철문으로 다가갔다.

 그 거대한 위용에 절로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문에 손을 가져가자 갑자기 안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으아아악!"

 

 그 소리에 둘은 모두 깜짝 놀라 무기를 고쳐쥐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잠깐의 뜸을 들인 후 겨울은 심호흡을 하고 문을 힘껏 밀었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이거 안 열리는데……."

 

 안에서 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분명 사람이 들어갔었다는 건데 열리지 않는다니 이상했다.

 리크레까지 다가와 겨울을 도와 문을 밀었지만 역시나 움직이지 않았다.

 

 "이거 혹시 안에 사람이 있으면 열리지 않는 건가……."

 

 잠시 문을 바라보던 리크레는 그렇게 말하며 주머니에서 기계를 꺼내 화면을 켰다.

 이름 옆의 두 개의 숫자.

 그중 95라고 적힌 붉은 숫자를 겨울에게 보이고 그녀는 주변을 경계하며 화면을 응시했다.

 

 쾅!

 

 무언가 부서지는 커다란 소리가 울려 퍼졌다.

 깜짝 놀란 리크레는 탑을 올려봤다 다시 화면을 바라봤다.

 숫자가 94로 줄어들었다.

 안에 있던 사람이 죽은 것이다.

 리크레는 겨울에게 손짓하고 다시 문을 힘껏 밀었다.

 

 끼기기긱-.

 

 철과 철이 맞물리는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꿈쩍도 하지 않던 문이 천천히 열렸다.

 

 "우웁?!"

 

 안에서 풍겨오는 지독한 냄새에 겨울은 코와 입을 틀어막고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찌나 심각한지 리크레마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헛기침을 했다.

 썩은내와 비린내, 그리고 알 수 없는 냄새가 섞여 비위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사람은 즉시 구토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이 탑에 들어가려고 그렇게 고생했건만 풍겨오는 냄새 하나에 정말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 걸까 망설여지기까지 했다.

 리크레가 겨울을 바라봤다.

 어떡할 거냐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주최자한테 이 탑에 대해서나 질문할 걸."

 

 겨울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인상을 찌푸리고 탑을 올려다봤다.

 이런 죽음의 냄새가 풍기는데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 목숨을 걸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실패하면 잃는 것은 다른 것도 아닌 목숨이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들어가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답변이 돌아올 것이다.

 더이상 앞길을 막는 존재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잠들었지만 이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섰다.

 

 "이건 나도 예상 못 했으니까 만약 나중을 기약해도 바보라고 놀리지 않을게."

 

 리크레가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겨울은 떨리는 눈동자로 리크레를 바라봤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항상 생글생글 웃는 표정이 사뭇 진지하게 느껴졌다.

 어느 정도 눈치는 챘지만 이 녀석은 정말 지금 들어갈 생각이다.

 이를 악문 겨울은 자신의 손등에 새겨진 새까만 해골 문양을 내려다봤다.

 서로 안지 얼마나 됐다고 왜 벌써 정이 들어버린 것일까.

 아직 사라지지 않은 기억이 머릿속을 마구 날뛰었다.

 리크레는 가만히 겨울의 대답을 기다렸다.

 곧 겨울은 과도를 꽉 쥐고 탑의 안으로 발을 들였다.

 이미 탑의 수호자를 사냥한 사람이 있고, 이 탑이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의 중요한 열쇠라면 결국 그 사람에게 죽는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리크레는 정말 놀란 표정으로 겨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이내 살짝 웃으며 그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끼기긱-.

 

 두 사람이 모두 안으로 들어오자 문이 자동으로 닫혀버렸다.

 더욱 선명해진 냄새에 겨울은 코를 틀어막고 주위를 살폈다.

 계속해서 둘을 괴롭히던 냄새의 정체를 어렵지 않게 알아챌 수 있었다.

 

 "으, 으아악!"

 

 사방이 고깃덩이였다.

 흥건할 정도로 고인 붉은 액체로 변색된 바닥은 원래의 색을 찾아볼 수 없었고 아직까지도 계단에서 그 액체가 천천히 흘러서 떨어지고 있었다.

 조금씩 뒷걸음질 치던 겨울은 무언가를 밟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급히 그 물체로부터 떨어졌다.

 부패가 심각하게 진행된 그것은 살짝 밟은 것만으로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버렸다.

 만약 지옥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그 공간은 매우 처참했다.

 

 "우욱!"

 

 어떻게든 참아내던 겨울은 결국 입에서 토사물을 쏟아내었다.

 지금까지 버틴 것도 상당히 발전한 것이었다.

 리크레는 의외로 밝은 탑의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며 구조를 파악했다.

 아니, 파악할 것도 없었다.

 텅 비어있는 둥근 공간의 사방에 인간의 신체 부위였을 무언가가 잔뜩 쌓여있었다.

 그리고 문이 닫혀버린 이상 유일한 통로인 위로 향하는 계단.

 안으로 들어온 이상 반드시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겨울이 겨우 진정하고 한숨을 내쉬며 리크레의 옆으로 다가왔다.

 

 "그럼 슬슬 갈까?"

 "갈 수밖에 없잖아……."

 

 리크레가 먼저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겨울은 심호흡을 하며 그 뒤를 따랐다.

 빛이 도대체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물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았다.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갈 때마다 붉은 액체가 철퍽거렸다.

 최후에는 초록색 구슬로 씻어낼 것이었지만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그것이 계속해서 튀어오르는 것은 너무 찝찝하고 역겨웠다.

 

 "감옥?"

 

 리크레가 중얼거리고 속도를 높여 위로 올라갔다.

 겨울이 서둘러 뒤따라 올라가자 리크레의 말처럼 거대한 철창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도 방 하나가 아니라 이 계단을 따라서 모든 벽면이 철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크르르르르…….

 

 그때 안쪽에서 동물의 으르렁 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겨울은 눈을 크게 뜨고 안쪽을 바라봤다.

 무언가의 시뻘건 눈이 번뜩였다.

 곧 그 눈의 주인이 일어나 철창으로 다가왔다.

 

 "청소부……!"

 

 비정상적으로 길게 뻗은 팔과 날카로운 손톱, 툭 튀어나온 주둥이와 잿빛 털.

 군데군데 새빨갛게 드러난 근육까지 도시의 청소부가 확실했다.

 처음으로 다가온 괴물에 이어 다른 개체도 눈을 뜨고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또 한 마리, 또 한 마리…….

 수많은 청소부들이 마치 웃는 듯한 소름끼치는 표정을 지으며 철창 앞에 섰다.

 팔 하나도 나올 수 없을 만큼 비좁은 철창이었지만 굉장히 불안했다.

 가만히 청소부를 바라보던 리크레는 천천히 계단을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가, 같이가!"

 

 -키에에에엑!

 

 콰앙!

 

 겨울이 리크레를 따라 달려서 올라가자 한 청소부가 괴성을 지르며 철창을 손으로 강하게 가격했다.

 하마터면 다리의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리크레는 그 소리에 살짝 돌아봤을 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올라갔다.

 

 "빨리 안 오면 놓고 간다?"

 

 리크레의 말에 겨울은 울기 직전의 표정으로 다시 달려서 계단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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