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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성숙
작가 : 샤크
작품등록일 : 2019.11.10

어리버리하고 가진거라곤 용기밖에 없는 출판사 신입사원 하나, 소문의 대작가 재필의 담당자를 맡게 되면서 그가 감쳐둔 비밀과 그의 미성숙함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다.

어른이 되어도 미성숙한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소재.

 
18. 미로 속에서 헤매어도 출구는 있기 마련
작성일 : 19-11-10 06:11     조회 : 190     추천 : 0     분량 : 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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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모두 출근을 하기 싫어하는 월요일이었지만 하나는 오늘따라 출근하는 길이 신나기만 했다. 마음에 줄곧 걸려오던 성수의 일을 해결한 이유도 있었지만, 오늘은 태형의 고백의 제대로 된 답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나 씨, 오늘따라 기분 좋아 보이네요?”

 “그래요?”

 “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글쎄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주변 동료들이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냐고 물어올 정도였으니까. 출근을 하자마자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어느 때보다 일을 열심히 했던 하나는, 퇴근 시간 전에 할 일을 미리 다 끝내놓고 6시 정각이 되자마자 나갈 채비를 했다.

 

 정시에 퇴근을 하는 게 그녀 한 명뿐이라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한 시라도 빨리 태형을 만나러 가고 싶다는 마음에 오늘은 눈치 없는 척 빨리 퇴근을 하기로 했다.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자마자 휴대폰을 켰다. 그에게 연락을 해서 간다고 이야기를 해놓을까 싶다가도 서프라이즈로 찾아가면 더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연락은 하지 않기로 했다.

 

 건물을 빠져나오자마자 지하철이나 버스가 아닌 택시를 이용하였기에 빠르게 그의 집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골목이 좁아서 그의 집과는 조금 떨어진 큰 도로가에서 내린 그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퉁이를 돌아 그녀의 시야에 그의 집이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아파트 앞에 나란히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남녀 두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익숙한 실루엣에 하나는 잠시 발을 멈추었다.

 

 다름 아닌 세희와 태형이었다. 왜 둘이 같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본 작업을 했나 보다는 생각에 그녀는 인사라도 할까 싶어 발을 내디디려 하는데 세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재필 씨, 좋아해.”

 

 

 

 좋아한다는 말이 들리자마자 하나는 그 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관심 있었어. 그것도 아주 많이.”

 “…….”

 “당신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

 

 

 

 직설적인 세희의 고백에 반응을 한 건 그가 아닌 하나였다.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낼까 싶어 입을 틀어막은 하나는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

 

 

 

 “재필 씨는 날 어떻게 생각해?”

 

 

 

 당당한 세희도 고백을 하는 건 떨렸던 건지 목소리가 불안정했다. 하나는 더는 그들의 대화를 들을 자신이 없었다. 사실은 태형의 대답을 들을 자신이 없었다.

 

 그가 하나에게 고백을 하긴 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없었다. 세희를 이길 자신이. 혹여나 그가 그녀의 고백을 듣고 좋다고 하면 어쩌지? 나 같은 건 이제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들자 이곳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왜 자신이 여기서 도망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발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 듯했다.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그녀는 불안한 생각들을 떨쳐낼 수 없었다.

 

 

 

 최고로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했던 오늘은 하나에게 있어서 최악의 날이 되어가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괜히 생각들을 지우기 위해 야밤에 집 청소를 해보기도 하고, 밀려있던 여러 집안일을 해보았지만 불안한 생각은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

 

 

 

 *

 

 

 

 결국 하나는 밤잠을 설쳐버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싱글벙글해하며 출근했던 그녀가 울적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동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다. 얼마나 기분이 다운되어 보였으면 일적인 대화 이외에는 다들 말을 걸려고 하지 않았다.

 

 

 

 “어……하나 씨, 뭐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

 “…네.”

 “오늘 고재필 작가님 대본 작업 참여하시면서 이거 좀 전해줄 수 있어요?”

 

 

 

 대본 작업? 오늘? 하나는 그 단어를 듣고 잠시 정신이 나갔다. 그녀는 달력으로 시선을 돌렸다. 중간 점검을 하는 날이라 꼭 자신이 참여하기로 한 날이었다.

 

 짧은 시간 내에 그녀의 두뇌는 빠른 회전을 하고 있었다. 몸 상태가 안 좋으니 누군가한테 대신 가달라고 할까? 그녀의 눈에는 질문의 대답을 기다리는 현재의 모습이 보였다.

 

 

 

 “선배.”

 “네, 하나 씨.”

 “오늘…….”

 “오늘?”

 

 

 

 부탁의 말을 내뱉어보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댔다. 하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을 내뱉어놓고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필 두 사람을 동시에 봐야 하는 자리에 가야 한다니, 고역 중의 고역이었다. 평소에 잘 가지도 않던 시간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 건지, 금세 약속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시간이 다 되어 세희와 태형을 만나기 위해 회사를 빠져나온 하나는 착잡한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약속시간보다 빨리 건물에 도착했음에도 그녀는 쉽사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그때 마침 성수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여보세요. 하나, 지금 잠깐 시간 괜찮아?]

 “응, 무슨 일 있어?”

 [너 오늘 조세희 감독님이랑 고재필 만나기로 했다며.]

 “안 그래도 약속 장소 앞이야.”

 [나 감독님한테 드릴 말씀이 있어서 나도 거기 합석하기로 했는데.]

 “진짜?”

 [아직 회사면 데리러 가려 했더니 이미 도착했다니까 뭐.]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같이 들어가자.”

 

 

 

 갑자기 나타난 구세주의 등장에 하나의 얼굴이 활짝 피었다. 성수는 늦어질 수 있으니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했으나 그녀가 어떻게 해서든 같이 들어가자고 했기에 그는 얼떨떨했지만 알겠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야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느낌에 하나는 떨리던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성수는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고 얘기했지만 예상 시간에 딱 도착을 해주었다. 그를 기다리며 건물 앞에 쭈그려 앉아있던 하나는 그가 등장하자마자 반갑다는 표정을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고 있을 거면 안에서 기다리지.”

 “그냥. 같이 들어가고 싶어서.”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네. 들어갈까?”

 

 

 

 하나는 성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먼저 발을 뻗는 그의 뒤를 쫓았다. 모이기로 한 장소는 세희의 작업실이었다. 두 사람이 들어가자 열중이 이야기를 하고 있던 태형과 세희의 시선은 그들에게로 향했다.

 

 

 

 “어머, 둘이 같이 들어오네?”

 “건물 앞에서 만나서요. 아직 안 끝나신 거라면 저희 잠깐 앉아있을까요?”

 “아니에요. 다 끝났어요.”

 

 

 

 태형의 시선이 하나에게 꽂혀있었지만 그녀는 애써 모르는 척을 하며 그의 시선을 피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이곳을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고 지금 일을 하러 온 것이라 생각을 하면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안 될 거 같아 하나는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그들에게 다가갔다.

 

 

 

 “잠시 대본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럼요. 하나 씨.”

 “대본은 어느 정도 완성된 건가요?”

 “음, 그래도 80%는 됐어요. 재필 씨랑 제가 좀 자주 만나서 작업했거든요.”

 

 

 

 오늘따라 방긋 웃어 보이는 세희의 표정이 왜 그렇게 얄미워 보이는 건지. 하나는 남몰래 침을 꿀꺽 삼켰다. 태형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정확히 얘기하면 하나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의 특유의 향기와 옅은 담배 향기가 섞여 하나의 코 안으로 흠뻑 들어왔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숨을 멈추어버렸다.

 

 

 

 “강하나, 꼼꼼히 읽어봐.”

 “…….”

 “그리고 다 읽고 의견 좀 듣고 싶은데.”

 

 

 

 귓가에 들려오는 그의 낮은 목소리에 온몸에 있는 털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었다. 하나는 위험하다 싶어 몸을 옆으로 빼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태형은 그녀의 행동에 바로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아까 들어오면서부터도 뭔가 이상했는데 그녀의 행동은 상당히 이상했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지 걱정이 되어 하나에게 말을 걸려고 했지만 그녀는 이미 그에게서 멀리 떨어진 뒤였다. 세희와 성수가 이야기하고 있는 쪽으로 가서는 둘의 대화에 끼어들기 시작했으니까.

 

 

 그 뒤로는 따로 둘이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다. 일이 끝나고서는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자리를 옮겼지만, 하나는 성수의 차를 타고 세희는 태형의 차를 타고 이동을 하였으니.

 

 

 식당에 도착해서도 문제는 생겼다. 태형은 하나를 자신의 옆에 앉히려고 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그녀와 떨어졌고, 세희가 자신의 옆에 앉아버렸으니까.

 

 언젠간 대화할 기회가 생길 거라 생각하며 식사를 시작했는데 하나의 상태가 이상했다. 그건 태형이 아닌 성수도 느꼈는지 그녀의 얼굴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나, 너 괜찮아? 얼굴빛이 안 좋아.”

 “미안……죄송해요. 감독님, 작가님. 잠시 화장실 갔다 와도 될까요?”

 

 

 

 하나는 잠시 나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화장실에 도착한 하나는 그제야 자신이 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이 불편하니 식사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토라도 해야 하나 싶어, 화장실 변기를 붙잡고 있어도 해결되는 일은 없었다. 20분 정도 화장실에 있던 그녀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에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러나 화장실을 나오자마자 그 앞에 서있던 것은 태형이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모습에 놀란 하나는 그대로 멈춰 섰다.

 

 

 

 “체했어?”

 “……네. 죄송해요.”

 “너 아픈 게 나한테 죄송할 일은 아니지.”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태형은 봉지 하나를 내밀었다. 갑자기 이게 뭔가 싶어 받아들었더니 그 안에 든 것은 약이었다.

 

 

 

 “이건 언제…….”

 “방금 사 왔으니까 빨리 먹어.”

 

 

 

 그는 손에 들고 있는 물 페트병을 까주며 얘기했다. 다정한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겹쳐 혼란해진 하나는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 나한테까지 그렇게 할 필요 없잖아.”

 “…….”

 “내가 아무리 까칠해도 그렇게 대놓고 피하면 나도 상처라는 건 받아. 알아?”

 

 

 

 하나는 손을 꼼지락거리며 그의 말을 듣다가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에 심장이 저릿해왔다. 그녀가 미안해한다는 걸 느낀 건지, 그는 친히 자신이 약을 꺼내어 그녀의 손 위에 올려주었다.

 

 

 

 “나한테도 말 못 할 비밀이야?”

 

 

 

 태형의 물음에 그녀는 약을 입에 머금은 탓에 말은 할 수 없었기에 고개만 양옆으로 저을 뿐이었다. 약을 목뒤로 넘긴 하나는 잠깐의 고민을 하다가 이제야 입을 열었다.

 

 

 

 “죄송해요.”

 “불안하게 왜 갑자기 사과를 해.”

 “어제 집 앞에 찾아갔는데.”

 “집 앞? 우리 집?”

 “……감독님이랑 하는 대화 들어버렸어요.”

 

 

 

 그녀의 말 한마디를 듣자마자 태형의 표정이 바뀌었다. 이제야 이해가 간다는 느낌의 표정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데?”

 “그야, 감독님은 멋있으신 분이고 성격도 좋으시니까…….”

 “그게 뭐.”

 “그러니까 작가님이…….”

 “강하나, 너 진짜 바보냐?”

 

 

 

 우물쭈물하는 그녀의 행동에 답답해하던 태형은 결국 참던 말을 내뱉고 말았다. 갑자기 그에게 바보 소리를 들은 하나는 놀란 눈을 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내가 너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조세희한테 고백을 받았다고 달라지겠어?”

 “그래도 다른 마음을 먹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너 왜 그렇게 자신이 없는지 모르겠는데, 너도 멋있고 성격 좋아.”

 “…….”

 “내가 왜 이런 애를 좋아하나 후회하기 전에 얼른 제대로 정신 차려.”

 

 

 

 그는 아프지 않게 그녀의 이마에 꿀밤을 놓았다. 아! 하고 하나는 작게 소리를 치며 자신의 이마를 가리며 그를 째려보았다.

 

 

 

 “어제 집엔 왜 찾아온 건데?”

 “…….”

 “대답해주려고 온 거 아니야? 난 그 대답이 이제 듣고 싶은데.”

 “그야 그렇지만.”

 “나 생각보다 참을성 없어.”

 “꼭 지금 말해야 해요? 안에서 성수랑 감독님도 기다리시는데 나중에….”

 “그건 상관없어.”

 “왜 상관이 없어요!”

 “너 아프니까 데려다준다고 하고 나왔으니까.”

 

 

 

 이제 하나는 당혹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았다. 태형이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아왔다. 낯선 감촉에 놀란 그녀는 손을 빼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꽉 잡은 그 때문에 쉽게 손을 뺄 수 없었다.

 

 

 

 “대답하면 여기서 나랑 나가는 거야.”

 “…….”

 “대답 안 하면 난 널 두고 갈 거고. 어떻게 할래?”

 “너무해요.”

 “하나야, 얼른.”

 “좋아요. 나도 좋아한다고요.”

 “…….”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니까 나 같은 게 감히 탐을 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먼저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지만 그렇게 대단한 확신도 없고 불안해서 망설였던 거라고요.”

 

 

 

 감정이 한꺼번에 터지자마자 말도 함께 터져, 속에서만 계속 생각했던 말들을 내뱉었다. 그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태형은 그제야 만족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괜찮잖아. 우리만 좋으면 되는 거야.”

 “…작가님.”

 “우리 연애에 다른 사람은 생각할 필요 없어.”

 

 

 

 그러니까 서로 힘 빠지게 만들지 말고 연애하자. 하나는 그의 말에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태형이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끌어당겨 자신의 쪽으로 오게 만들었다.

 

 아까와 같이 그의 강력한 향기가 그녀의 콧속을 흠뻑 젖어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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