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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성숙
작가 : 샤크
작품등록일 : 2019.11.10

어리버리하고 가진거라곤 용기밖에 없는 출판사 신입사원 하나, 소문의 대작가 재필의 담당자를 맡게 되면서 그가 감쳐둔 비밀과 그의 미성숙함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다.

어른이 되어도 미성숙한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소재.

 
12.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란
작성일 : 19-11-10 06:05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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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묵히 하나의 얘기를 다 듣고 있던 재필은 끝에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갑자기 터져버린 웃음의 의미를 알 수 없었던 그녀는 입을 꾹 다문 채로 웃고 있는 그를 볼 수밖에 없었다.

 

 

 

 “강하나. 네가 내 비밀 알아서 뭐 하게.”

 “……그냥.”

 “어디 가서 말이라도 하게? 아니면 기자들한테 돈 받고 팔기라도 하게?”

 “제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요?”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재필은 그녀의 물음에 답을 해주지 않고, 빈 잔에 술을 채웠다.

 

 

 

 “한다고 하면 그쪽에서는 뭐든 해줄 수 있는 거야?”

 “그럼요!”

 “내가 너한테 나랑 사귀라고 하면 넌 그것도 할 거야?”

 

 

 

 뜬금없이 왜 그런 이야기가 도출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뜻밖의 소리에 당황한 하나는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농담인데 뭘 그렇게 표정이 굳냐. 내가 설마 공과 사도 구분 못하고 그런 소리…….”

 “네.”

 “…….”

 “할 수 있어요, 저는.”

 

 

 

 대답은 늦긴 했지만 하나는 제대로 대답했다. 그녀의 답을 듣고서 재필은 쭉 술을 들이켰다. 그러고 빈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넌 진짜 괴물이네.”

 “…….”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마.”

 

 

 

 하나는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입술만 꽉 깨물 뿐이었다. 이미 식사와 술자리는 끝난 것 같았다. 재필은 담배를 꺼내어 물고서는 불을 붙였다.

 

 

 

 “할게.”

 “……정말요?”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이라는 말에 하나는 몸을 움찔했다. 재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아까 했던 말과 같은 조건은 아니라고 말을 했고, 그제야 긴장한 몸을 내려놓는 그녀였다.

 

 

 

 “드라마는 안 해. 이왕 할 거면 영화면 좋겠어.”

 “어……네.”

 “대본에는 나도 참여해야 해. 고쳐도 내가 고칠 거고.”

 “그리고요?”

 “끝인데.”

 “진짜 조건이 그 두 개밖에 없으세요?”

 “첫 번째는 그렇다 쳐도, 두 번째는 나름 엄격한 조건 같은데.”

 

 

 

 한다는데 그 정도 조건쯤이야 당연히 괜찮다 생각하는 하나였다. 어느새 그녀의 눈은 그의 말을 경청하며 반짝거리고 있었다.

 

 

 

 “나중에 조건은 더 추가할 수도 있어. 일단 지금 걸고 싶은 조건은 그거 두 개뿐이야.”

 

 

 

 술을 몇 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하나는 그의 대답 때문인지 이미 취한 것만 같았다. 열이 오른 듯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

 

 

 

 다음 날이 되어 재필의 승낙 소식을 현재에게 알리자 그는 몇 번이나 진짜냐 물어보면서 믿지 않아 했다. 결국엔 재필에게 직접 확인을 하기까지 했는데 믿기지 않는지 연신 자신의 얼굴에 마른 세수를 하곤 했다.

 

 재필이 하겠다고 말을 한 뒤부터는 일이 잘 풀렸다. 순정 출판사를 지원해주기로 한 회사 Show에게도 이 소식을 전했더니 기뻐하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고 나서부터 진행은 매우 빨라졌다. 각자 회사끼리 회의를 가지게 되었는데, 하나는 그 자리에서 성수와 마주쳤다. 대놓고 인사는 할 수 없었지만 둘은 눈인사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상대 측에서도 재필이 건 조건에 대해서는 수용해주기로 하였고, 그것에 맞춰 영화감독을 섭외했다고 했다. 감독과 재필은 의견을 조율해가며 시나리오를 만들 예정이고 기간은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그 비용은 모두 상대측 회사인 Show에서 모두 지원해주기로 하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훑어본 거 같습니다. 오늘 감독님이 회의에 참석하셨는데 순정 출판사분들, 감독님과 인사 한 번 나누시죠.”

 

 

 

 성수의 시선을 따라 하나의 시선이 향한 곳은 한 여성이었다. 똑단발을 하고 전체적으로 정장을 쫙 빼입은 사람이었다. 그녀가 일어나서 하나가 있는 쪽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이번 영화 「미성숙」의 감독을 맡은 조세희라고 합니다.”

 

 

 

 목소리도 카랑카랑하며 발음도 좋은 게, 첫인상부터 좋았다. 하나는 그녀를 보며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아직도 어리바리한 자신과는 달리 똑 부러진 사람 같달까? 비교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하나는 고개를 숙여 오늘 자신이 입은 옷을 확인하였다. 그녀와 달리 오늘의 하나의 옷차림은 초라해 보였다.

 

 회의는 끝이 나고 자리는 파했지만, 하나는 쉽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두리번거리며 고개를 돌리던 하나는 세희와 딱 눈이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아……안녕하세요.”

 “강하나 씨, 맞으시죠?”

 “절 아세요?”

 “고재필 작가, 담당자분이라고 들었어요. 이름이 있길래.”

 

 

 

 세희의 눈이 간 곳은 하나가 매고 있던 사원증이었다. 그제야 세희가 자신을 알아본 이유를 알아차린 하나는 그녀를 향해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제가 이제부터 고재필 작가님이랑 같이 일을 해야 하잖아요.”

 “네.”

 “고재필 작가님이 어떤 분이신가 궁금해서요.”

 “아…….”

 “소문으로는 무서운 분이시라던데, 실제로도 그러신가요?”

 

 

 

 하나는 그에 대해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몰랐다. 예전이었으면 바로 까칠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했을 텐데, 요즘 하나가 느끼는 재필은 달랐으니까. 그녀가 그에 대해 생각하는 걸 도무지 말로 표현해낼 수가 없었다.

 

 

 

 “좋으신 분이에요.”

 “그래요?”

 “의외로 정도 많으시고.”

 

 

 

 세희는 하나의 말에 활짝 웃었다. 다행이네요. 안심을 하는 듯하며 말하는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는 왠지 모르게 하나를 압도시켰고 위축시켰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볼 일 있으면 또 봬요.”

 

 

 

 잠깐이었지만 세희는 호쾌하고 털털해 보였다. 꾸벅 하나에게 인사를 하고 회의실을 빠져나가는데 그 모습조차 하나에게는 멋있어 보였다.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어른스러움에 하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성수와 말을 끝내고 온 현재의 부름이 아니었다면 몇 십분이고 그녀가 나간 자리만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나 씨.”

 “…….”

 “하나 씨?”

 “네, 네?”

 “이제 저희도 이만 나갈까요?”

 

 

 

 현재의 물음에 멍을 때리고 있던 하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

 

 

 세희와 재필이 만나 처음 대본 작업에 대한 회의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하나는 재필의 담당자였기에 같이 합석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작가와의 일이 있었기에 늦게 합류를 하기로 하였다.

 

 쓸데없는 걱정일지는 몰라도 그녀는 세희와 재필이 혹여나 싸우게 되지 않을까, 의견 다툼으로 인해 재필이 하지 않는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들이 있었기에 일을 끝내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했다.

 

 약속 장소로 정한 카페에 들어서 둘을 찾기 위해 고개를 이리저리로 돌리던 그녀는 다정하게 붙어있는 둘의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기보다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여태까지 본 적 없었던 재필의 표정이 하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멀리 있음에도 그 표정은 그녀의 눈에 가득 들어찼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을 보는 것이 싫어, 하나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감독님.”

 

 

 

 대화를 나누고 있던 두 사람의 시선이 하나에게로 꽂혔다. 세희는 하나를 반갑게 맞이했고, 재필은 그저 그녀를 쳐다볼 뿐이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아니에요. 둘이 있던 덕분에 재필 씨랑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해졌거든요.”

 “재필 씨?”

 “아, 알고 보니 저랑 동갑이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말 놓고 편하게 지내기로 했어요.”

 

 

 

 처음 듣는 얘기에 하나가 그를 쳐다보자 그는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나한테는 한 번도 나이 말해준 적 없으면서……. 하나는 서운한 마음에 입을 닫아버렸다.

 

 하나가 합류했음에도 그녀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수 없었다. 재필을 오래 만나온 건 자신이었지만 오히려 세희가 그와 더 오래 만난 사람처럼 보였고 친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 꼴을 보기 싫었던 하나는 곧바로 계산대로 향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를 주문했다.

 

 음료를 받아 자리로 돌아오니 세희가 재필에게 바짝 붙어서는 질문을 하고 있었다.

 

 

 

 “재필 씨, 연애는 해?”

 “연애? 갑자기 웬 연애?”

 “작품이 워낙 어둡잖아. 작품만 보면 연애라고는 생각도 못 해본 사람 같은데, 실제로 보니까 잘 생겨서.”

 “칭찬이야?”

 “그럼.”

 

 

 

 잘 생겼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 건지 재필은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하나와 있을 때면 까칠하기만 하고 나쁜 장난만 쳤던 그는, 세희의 옆에서는 완전 딴 판이었다.

 

 

 

 “하나 씨는 남자친구 있죠? 아, 이런 말 실례이려나?”

 

 

 

 실례라고 생각하면 하지를 말든지! 하나는 들리지 않게 조용히 중얼거렸다가도 그녀 앞에서는 방긋 웃어 보이며 괜찮다고 대답해 보였다.

 

 

 

 “안타깝지만 없네요.”

 “성수 씨랑은 사귀는 사이 아니었어요?”

 “네? 성수랑 저랑 아는 사이인 건 어떻게 아셨어요?”

 “둘이 얘기하는 거 봤었거든요.”

 

 

 

 하나는 그녀의 말에 성수와 이야기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마 세희를 처음 만나게 된 회의가 끝나고 성수와 잠깐 대화를 주고받았던 게 생각났다.

 

 

 

 “아…성수는 그냥 친구예요. 대학 친구거든요.”

 “그렇구나. 성수 씨가 하나 씨한테 많이 다정해 보이길래 오해했네요.”

 “워낙 친해서 그런가 봐요.”

 

 

 

 세희의 물음에 대답을 하고 있는데 아까부터 계속 재필이 하나를 뚫어지듯 쳐다보았기에 하나는 그쪽이 신경 쓰였다.

 

 

 

 “재필 씨, 연애 이야기 같은 건 써볼 생각 없어?”

 “글쎄, 별로 생각 없는데.”

 “워낙 글을 잘 쓰니까 그런 것도 잘 쓸 거 같은데.”

 “그것도 영화로 만들어보겠다는 속셈이야?”

 

 

 

 자연스럽게 세희가 말을 걸어서 재필의 시선이 하나에게서 겨우 떨어졌다. 둘은 그 뒤로도 대화를 잘 이어갔고, 하나는 점점 그들의 병풍이 되어갔다. 그렇게 한 시간쯤 더 있었을까?

 

 이제 슬슬 일어나자는 이야기가 나와 셋은 여기서 헤어지고 각자 집에 돌아가기로 하였다. 하나는 드디어 이 불편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재필의 목소리가 그녀의 발목을 잡아왔다.

 

 

 

 “강하나. 넌 나랑 이야기 좀 더 해.”

 “저, 저요?”

 “그럼 여기서 강하나가 너 하나지 누가 또 있는데.”

 

 

 

 그가 할 얘기가 있다고 하니 세희 또한 상당히 그 내용을 궁금해했지만, 담당자와 작가의 이야기라며 그녀가 더 머무르는 것을 미리 차단해버렸다. 세희는 아쉽다는 말을 내뱉고 카페를 떠나버렸고 재필과 하나는 서로를 마주 보며 앉게 되었다.

 

 

 

 “저한테 부탁할 거라도 있으세요?”

 “응.”

 “어떤 건데요?”

 “대본 작업할 때, 같이 다녀줄 수 있어?”

 “어……그건 제가 다른 일도 있어서 다 같이 다니진 못할 거 같은데.”

 “역시 안 되려나.”

 “그런데 그건 왜요? 감독님이랑 친해지기도 하셨고 둘만 계셔도 작업은 잘 하실 거 같은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탁이었기에 하나는 당황스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왠지 재필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거 같아 서운했던 마음이 누그러지는 것 같기도 했다.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네 의견 듣고 싶었거든.”

 “제 의견을?”

 “독자의 마음으로 잘 알 거 같아서. 독자 의견도 듣고 싶으니까.”

 “그런 거였어요?”

 “왜 아쉽다는 표정인데? 다른 거라도 기대했어?”

 “아니요?”

 

 

 

 그의 질문에 그녀가 바로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는 의심스러워하는 눈초리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 어색한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 건 바로 하나의 휴대폰 액정 위로 뜬 성수의 이름이었다.

 

 하나의 시선도, 재필의 시선도 모두 그쪽으로 향했다. 좋은 타이밍에 걸려온 전화라고 생각한 그녀는 그에게 양해의 시선을 구한 뒤, 바로 전화를 받았다.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가 탐탁지 않아 하는 시선을 보내는 건 그녀가 아닌 듯 보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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