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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성숙
작가 : 샤크
작품등록일 : 2019.11.10

어리버리하고 가진거라곤 용기밖에 없는 출판사 신입사원 하나, 소문의 대작가 재필의 담당자를 맡게 되면서 그가 감쳐둔 비밀과 그의 미성숙함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다.

어른이 되어도 미성숙한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소재.

 
9. 걱정의 시작
작성일 : 19-11-10 06:03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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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으로 만든 인형이 강한 바람에 의해 훅 쓰러지듯이 하나의 눈앞에서 재필이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놀란 하나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상황을 지켜보다가도 정신을 차리고서 그의 상황을 살폈다. 구급차라도 불러야 하나? 이럴 땐 119에 전화를 해야 하나?

 

 하나는 혼란스러움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우물쭈물거릴 뿐이었다. 일단 전화를 해야겠다 싶어 휴대폰을 들어 119번호를 입력하던 그녀는, 움찔하며 다시 일어나는 그를 보며 손을 멈췄다.

 

 

 

 “작가님! 괜찮으세요?”

 “어, 그냥 잠깐 기절했나 봐.”

 “잠깐 기절이라뇨! 병원이라도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괜찮아. 밥을 못 먹어서 그래.”

 “밥을 못 드셨어요?”

 “3일 정도 못 먹었거든.”

 

 

 

 3일 밥을 못 먹은 게 그렇게 덤덤하게 할 이야기인가? 재필은 자기가 언제 쓰러졌냐는 듯 벌떡 일어서서는 주방으로 향하여 물만 벌컥벌컥 마셔댔다. 아직도 그가 걱정된 그녀는 그의 뒤를 졸졸 쫓아갔다.

 

 

 

 “왜 안 드셨어요? 안 드시고 뭐 하셨는데요? 집에 먹을 게 없었어요?”

 “…….”

 “아니, 요리도 잘 하시는 분이 만들어서 드시지 왜 안 먹고 계셨던 건데요?”

 “강하나.”

 “네?”

 “너 오늘 나한테 관심이 많다?”

 

 

 

 걱정돼서 물어본 것뿐인데 저렇게 비꼬듯 배배 꼬아 말하니 기분이 상한 하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는 자기가 말하고도 좀 그랬는지 급하게 뒷말을 붙여 그녀가 오해하지 않게끔 다시 말을 고쳤다.

 

 

 

 “갑자기 걱정해주니까 이상해서.”

 “…….”

 “그러니까 어…….”

 “전 괜찮아요. 혹시 몰라서 빵 좀 사 왔는데, 이거라도 드실래요?”

 

 

 

 그녀는 그가 당황한 모습을 보고 그가 나쁜 의미로 한 말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손에 쥐고 있던 쇼핑백을 들어 보이며 그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딱 알맞게 사 왔네. 꼭 내가 배고픈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그러게요. 잘 됐어요.”

 “고마워.”

 “……예?”

 “고맙다고. 감사 인사 처음 들어봐?”

 

 

 

 그의 입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을 거 같은 말이 나와서 그런지 하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는 재필을 바라보았다.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쇼핑백을 뒤적거리며 샌드위치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한 건 재필인데 왜 그 인사에 하나의 얼굴이 달아오르는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민망스러운 나머지 쇼핑백 안에 들어있던 빵을 다 꺼내어 정리를 했다가, 빵을 감싸고 있는 비닐을 만지작거리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3일 동안 밥을 안 먹은 건, 3일이나 지난지 몰라서였고.”

 “그걸 모를 수도 있어요?”

 “대충 그쯤 지났겠거니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엉망이시네요.”

 “그러게. 손님맞이가 엉망이네. 이거 먹고 씻고 면도도 할게.”

 

 

 

 잠을 자긴 잔 건지 다크서클이 턱 끝까지 내려온 느낌에, 하나는 재필의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주무시긴 한 거죠?”

 “밥도 안 먹었는데 잤겠어?”

 “뭘 했길래, 그렇게 자기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했어요?”

 “뭘 했을 거 같은데?”

 

 

 

 하나는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나한테 퀴즈를 낼 힘이 있단 말이야? 방금까지 내 앞에서 기절한 주제에?

 

 

 

 “글 썼어.”

 “무슨 글을 3일이나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써요?”

 “중간에 딴짓하면 흐름이 끊기잖아.”

 “그리고 아직 작가님 신간은 출간되지도 않았다고요.”

 “책이 출간되든 안 되든 글 쓰는 건 내 마음이잖아.”

 

 

 

 고집은 왜 또 저렇게 센 건지 하나는 설득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작게 한숨을 토해냈다. 그 한숨 소리를 못 들을 리 없었던 재필은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러니까 왜 그렇게 걱정을 하냐고. 네가 내 여자친구도 아니고.”

 “담당자잖아요. 작가님 그러다 진짜 죽어요!”

 “됐고. 오늘 온 이유는 뭐야.”

 “표지 디자인 시안 나와서요.”

 “보여줘.”

 

 

 

 

 아직 샌드위치 하나를 다 먹지도 못했으면서 급하게 구는 그 때문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 뽑아온 디자인 3개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았다.

 

 

 

 “작가님은 어떤 게 괜찮으세요?”

 “첫 번째.”

 “더 자세히 안 보시고요?”

 “응, 첫 번째가 제일 좋아.”

 “그럼. 그쪽 방향으로 회사 사람들이랑 회의해볼게요.”

 

 

 

 재필은 그제야 샌드위치 한 개를 끝냈는데, 다른 걸 더 먹기는커녕 오히려 그녀가 사온 커피에 손을 뻗었다. 하나는 그보다 빨리 손을 뻗어 그의 행동을 저지했다.

 

 

 

 “설마 다 드신 건 아니죠?”

 “오랜만에 먹는 거라 속에서 받지도 않아.”

 “그래도 그 상태에서 커피 드시면 안 좋을 거 같은데.”

 “강하나, 오늘 너 내 걱정 되게 한다.”

 “아무리 원수여도 그 정도면 걱정은 한다고요.”

 “원수?”

 “아니, 그게 아니라……말이 그렇다는 거죠!”

 

 

 

 재필이 어이없다는 듯이 하나는 쳐다보는 동안 그녀는 재빨리 커피를 다른 쪽으로 치워버렸다. 그리고선 그의 팔을 붙잡고서 방 앞으로 그를 이끌었다. 재필은 하나가 하는 행동을 보며 뭘 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이제 쉬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난 괜찮은데.”

 “얼른 들어가서 주무세요.”

 “너 이제 나한테 명령도 하냐?”

 “아, 진짜!”

 “…….”

 “저는요. 작가님이 제 앞에서 쓰러지는 거 보기 싫어요.”

 

 

 

 이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꾹 참고 있었던 감정들을 그대로 내뿜는 그녀였다.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비밀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저는 작가님의 상태가 걱정된다고요.”

 “…….”

 “그러니까 얼른 쉬시면서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병원에 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말을 끝마친 그녀는 똑바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한 번, 두 번 눈을 깜빡일 때마다 그의 표정이 변해갔다.

 

 

 

 “미안.”

 “작가님이 미안해하실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한테 걱정 받아본 지가 오래돼서 그래.”

 “…….”

 “걱정시켜서 미안하다. 너도 오늘 놀랐을 텐데.”

 

 

 

 재필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사람이었다. 언제는 까칠하게 굴다가 언제는 다정하게 굴다가 또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하나는 처음 그를 이상하게 가시만 돋쳐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와 어울려 지내다 보니 그는 착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로 자신을 지키는 것처럼, 재필은 꼭 장미와 같은 사람이라고.

 

 

 

 “쉴게. 제대로 쉬고 잘 챙겨 먹을 테니까.”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처음으로 재필을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속이 울렁거렸다. 꼭 물이 가슴팍까지 차오른 것처럼.

 

 회사로 복귀를 하긴 해야 했기 때문에 재필이 방으로 들어간 것을 보고 하나도 그의 집에서 나왔다. 울렁거림은 해결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며 그녀는 보폭을 크게 했다. 아무래도 빨리 회사에 돌아가서 일을 하는 게 좋겠어.

 

 

 

 

 찌뿌둥한 몸을 일으킨 하나는 휴대폰을 켜 시간을 확인하고서 크게 놀랐다가도 시간 밑에 있는 토요일이라는 글자에 안심했다. 어제는 재필의 글을 마무리하느라 늦게 퇴근을 하는 바람에 늦게 집에 오게 되지만 다음 날이 휴일이라는 생각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혼자 왕창 술을 마셨다.

 

 어제 일을 생각하니 왜 자신의 몸이 이렇게 아픈 건지 이해가 가서 그녀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자느라 보지 못했던 휴대폰 속 메시지들을 하나씩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문자 하나가 도착해있는 걸 발견했다.

 

 

 

 [ 잘 먹을게 ]

 

 

 

 순간적으로 누군가 싶어서 굴러가지 않는 머리를 열심히 굴려가며 생각하다가 한 인물이 번뜩 그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설마 고재필?

 

 말도 안 된다는 생각에 하나는 몇 번이고 그 문자를 보고 또 보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재필이 아니면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할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답장을 할까 하다가도 괜히 그를 방해하는 일이 될까 봐, 답장하는 걸 멈추었다.

 

 

 

 “그나저나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지? 현재 선배가 알려준 건가….”

 

 

 

 몇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지만 일단 하나는 그 번호를 저장하기로 하였다. 그를 뭐라고 저장하면 좋을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던 그녀는 좋은 단어가 생각나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녀가 그를 저장해놓은 이름은 ‘미소년’이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미소년이 아닌, 미성숙한 소년이라는 뜻으로 사용한 단어였다. 그의 첫 작품이 「미성숙」이기도 했고, 하나가 보기에 재필이 미성숙한 소년처럼 보였으니까.

 

 내가 지었지만 정말 잘 지었다니까? 하나는 그런 만족감을 느끼며 휴대폰 화면을 껐다.

 

 

 

 *

 

 

 

 최근 순정 출판사는 꽤 바빴다. 재필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고, 출간을 하고 나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덕분에 바쁜 건 하나였다.

 

 다행히 재필이 활달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작가는 아니어서, 작가와 함께하는 행사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되어서 덜 바쁘긴 했지만 그래도 바쁜 건 바쁜 거니까. 현재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어서 별 탈 없이 홍보도 진행할 수 있었다.

 

 그의 글은 당당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스테디셀러에는 그가 여태까지 출간했던 책 5권이 모두 들어있었다. 이 좋은 소식을 듣는 족족 재필에게 문자를 남기긴 했지만 그에게서 오는 연락은 없었다.

 

 그러던 중 순정 출판사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급하게 사내 전인원을 모아서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회의의 주제는 재필의 책을 미디어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하나는 회의에 잘 참여하다가도 문득 성수가 스쳐 지나갔다.

 

 

 

 “Show 회사에서 먼저 제의를 해온 일이니 작가님을 설득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사장 입에서 나온 Show라는 말에 하나는 몸을 움찔했다. 성수가 벌인 일이 맞았다.

 

 

 

 “고재필 작가 담당자가……강하나 씨?”

 “네.”

 “신입사원한테 설득까지는 안 바라고, 한 번만 작가님한테 말을 전해줄 수 없을까요?”

 “……네.”

 

 

 

 긴급 소집을 했어도 별다른 중요한 이야기는 없었다. 일단 재필을 설득하지 않으면 시작되지도 않을 일이었으니까. 하나는 왠지 자신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거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그를 설득하는 건 고사하고 혼나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그녀는 의자에 앉아서 크게 한숨을 몰아쉬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사람은 현재였다.

 

 

 

 “하나 씨, 괜찮아요?”

 “아……선배.”

 “작가님한테 말씀드리는 건 제가 할게요.”

 “선배가요?”

 “하나 씨한테 그런 일을 떠맡게 할 순 없죠. 작가님한테 원고 받아와준 것만으로도 잘 한 걸요."

 “…….”

 “출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잖아요. 다른 일도 많고.”

 

 

 

 하나는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런 착한 선배가 세상에 어디 있냐고.

 

 

 

 “제가 작가님이랑 오래 보기도 했고, 몇 번 말씀드려본 적도 있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현재의 말에 그녀는 긴장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며 몸에 힘이 빠졌다. 자신이 하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 싶어서 그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도 뭔가 찝찝한 마음에 웃음을 거두었다.

 

 

 

 “현재 선배.”

 “네, 하나 씨.”

 “제가 할게요.”

 “응? 하나 씨가요?”

 “담당자가 선배에서 저로 바뀌었는데, 제가 무섭고 두렵다고 해서 선배에게 맡겨버리면 작가님이 오히려 더 싫어하실지도 모르잖아요.”

 

 

 

 현재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서로에게 정도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기에 하나는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기절할 뻔한 그를 도와준 적도 있으니까.

 

 지금의 상황이라면 딱 좋을지도. 그를 선택하기에 딱 좋은 시기일 거 같다는 생각에 그녀는 아까와 달리 양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려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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