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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성숙
작가 : 샤크
작품등록일 : 2019.11.10

어리버리하고 가진거라곤 용기밖에 없는 출판사 신입사원 하나, 소문의 대작가 재필의 담당자를 맡게 되면서 그가 감쳐둔 비밀과 그의 미성숙함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다.

어른이 되어도 미성숙한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소재.

 
8. 친구일까?
작성일 : 19-11-10 06:01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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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위에 한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하나는 일단 배를 한껏 채웠다. 배를 채우지 않으면 어떤 대화를 하더라도 집중을 못 할 테니까. 그런 그녀의 성격을 아는 성수는 그녀가 배를 채울 때까지는 중요한 대화는 하지 않았다.

 

 배가 다 찬 건지 먹는 속도가 느려진 그녀의 모습을 파악하고 나서야 이야기를 시작하는 그였다.

 

 

 “요즘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 구상 중이라 바빴거든.”

 “너도 참여하는 거야?”

 “응. 문화산업에 발을 넓혀볼까 해서.”

 “문화 좋지!”

 “소설 같은 걸 드라마화하거나 영화화하게 만들어서 우리 회사가 투자하는 걸 준비 중인데.”

 

 

 

 그와 그녀는 일하는 분야가 아예 달라서 대화를 할 때, 하나가 성수의 이야기에 집중을 못 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녀에게도 관련된 이야기여서 그런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는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무슨 소설로 할지 고민 중이야.”

 “그런 거 나한테 알려줘도 돼?”

 “그럼. 너한테 의견 얻으려고 말한 건데.”

 “음……뭐가 있을까.”

 “하긴 넌 책을 안 읽으니까.”

 “야! 나 이제 출판사 직원이거든?”

 

 

 

 그녀를 놀리자마자 반응이 바로 오는 걸 보고 성수는 미소를 지었다. 화는 이미 다 풀린 거 같은 느낌에 안심을 하며.

 

 

 

 “난 최근에 고재필 작가님 작품이 좋아서.”

 “별로라고 하지 않았어?”

 “사람은 별로지만 작품은 대단하잖아.”

 “고재필 작가 작품은 좋은데, 섭외를 못 하니까.”

 “그러려나?”

 “다른 회사에서도 제의가 없던 건 아닐 텐데. 다 거절했다는 소문이 있어서.”

 

 

 

 하나는 성수의 말에 생각을 하는 듯싶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그 사람 까칠하니까.”

 “그 뒤로 잘 풀리긴 했어?”

 “응, 마무리 작업도 내가 하기로 한 걸."

 “그 사이에 성장 많이 했네, 강하나.”

 “내가 또 한다면 잘 하는 애니까!”

 

 

 

 성수의 칭찬에 정말 기분이 좋았던 건지 하나는 진심을 다해 웃어 보였다. 그녀의 웃음에 그의 심장이 찌르르하고 울린 건 비밀이었지만.

 

 

 

 “성수야.”

 “어?”

 “그래도 우리 출판사에 한 번 제의해봐. 그 문화 사업 건.”

 “아, 어어.”

 “개인적으로 내가 팬이라서 그런가, 잘 되었으면 좋겠거든.”

 

 

 

 그는 그녀의 웃음에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금세 기분이 다운되었다. 재필을 생각하는 건지, 그의 작품을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상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그 얼굴이 미워서.

 

 

 

 

 “그나저나 잘 되면 우리 일하면서도 만날 수 있겠네?”

 “그렇겠지.”

 “그렇다면 더 잘 됐으면 좋겠다.”

 

 

 그가 속이 상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오늘도 그에게 병을 주고 약을 주듯 상처 입은 그의 상처를 툭툭 덮어주었다.

 

 둘은 저녁식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까, 따로 술을 마시러 자리를 옮길까 고민을 하다가 2차로 자리를 옮겨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기로 했다. 식당에서 가까운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긴 둘은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둘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해오는 한 인물 덕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뭐야. 강하나랑 한성수잖아?”

 “어! 김석영?”

 

 

 

 가게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건 둘의 대학 동창인 김석영이라는 인물이었다. 그는 둘과는 자주 전공수업이 겹치기도 하고 함께 조를 짜 발표 수업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꽤나 친한 사람이었다.

 

 각자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연락이 뚝 끊겨버렸지만 이렇게 보는 건 근 1년 만이었다.

 

 

 

 “너희 둘은 아직도 붙어 다니냐?”

 “뭐, 그렇게 됐어.”

 “성수는 졸업하자마자 취업했을 테고, 강하나 넌 취업했어?”

 “야, 난 왜 취업 못했다는 전제하에 얘기하는 건데?”

 

 

 

 석영은 잠시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나와 성수의 무리에 들어와 이야기를 하였다. 셋은 대화를 하다 보니 마치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떠들어댔다.

 

 

 

 “진짜, 진짜 하나가 출판사에 취직했다고?”

 “이상해?”

 “완전히 이상하지. 내가 너 대학 내내 책 한 권 읽는 꼴을 못 봤는데.”

 “김석영. 너 나한테 악감정 있지?”

 

 

 

 하나와 티격태격 대는 석영을 보면서 흐뭇한 표정으로 맥주를 마시고 있던 성수는 돌연 석영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로 인해 입에 머금고 있던 맥주를 뿜을 뻔했다.

 

 

 

 “그런데 성수, 하나 너희는 사귀는 거야?”

 

 

 

 그 말에 당황한 건 하나도 마찬가지였다. 잘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도 확 미간을 찌푸렸다.

 

 

 

 “미쳤냐? 우린 친구야!”

 “둘이 사귀는 거 아니었어?”

 “아니거든?”

 “문밖에서부터 다정하게 들어오길래 사귀는 줄 알았지.”

 “얘가 진짜 미쳤나 봐.”

 “너희 둘, 대학 때도 그런 소문 많았잖아.”

 

 

 

 소문이라고 하니 그녀의 마음이 착잡해졌다. 대학시절 성수와 붙어 다니며 들었던 온갖 말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빠르게 훑고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우린 그냥 친구야. 남들이 오해할 때마다 얼마나 슬픈 지 알아?”

 “에이, 이성끼리 친구가 어디 있냐.”

 “어디 있긴. 여기 있잖아! 그렇지, 한성수?”

 

 

 

 하나는 성수의 동의를 구하듯 눈을 크게 뜨고서는 그를 바라보았다. 항상 이런 식이었기에 성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둘이 아직 서로 애인도 없는 거 같은데, 사귀지그래?”

 “김석영, 너는 네 일 아니라고 막 말한다?”

 “둘이 잘 어울려서 그래.”

 

 

 

 

 하나는 아까부터 계속 아니라고 부정을 하면서 화를 내었지만 성수는 달랐다. 긍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었기에 조용히 둘의 대화를 지켜볼 뿐. 그러다 석영과 딱 눈이 마주쳐버리고 말았다. 순간, 성수는 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린 거 같아 그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석영의 한 쪽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특종이라도 잡은 듯한 입꼬리였다.

 

 

 

 “강하나.”

 “응?”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그렇게 너무 부정하지는 말아.”

 “얘 봐라? 우리는 진짜 그럴 일 없다니까…….”

 “세상엔 기적이라는 게 존재하니까. 알겠냐?”

 

 

 

 석영은 하나와 성수의 어깨를 툭툭 쳐대고서는 이만 일행들 자리에 돌아가 봐야 할 거 같다며 명함을 한 장 건네고서는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가버렸다.

 

 하나는 그에게서 받은 명함을 만지작거리며 괜히 중얼거렸다.

 

 

 

 “쟨 갑자기 나타나서 이상한 말만 하고, 예나 지금이나 못 말리는 애라니까?”

 “신경 쓰지 마. 원래 그러는 애들 많았잖아.”

 “그래도 대학 졸업해서까지 이런 얘기 들을 줄은 몰랐으니까 그렇지.”

 “하나. 너는 그렇게 나랑 엮이는 게 싫어?”

 “싫다는 건 아닌데……사실은 그런 사이가 아니니까 그렇지.”

 

 

 

 평소였다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일인데 오늘의 성수는 왠지 이 끓어오르는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마 이 감정을 참을 수 없었던 건 아까 재필의 이야기를 하면서부터였지만 지금은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나도 우리가 그런 사이도 아니고, 그렇게 안 될 거라는 것도 아는데.”

 “응.”

 “네가 그렇게 핏대까지 세워가면서 부정을 할 때마다 좀 그래.”

 “…….”

 “우리 사이를 부정당하는 느낌이야.”

 

 

 

 그는 자기가 말해놓고도 너무 얘기를 한 거 같아 입을 틀어막았지만 이미 늦었다. 말을 입을 통하여 흘러나갔고 그 말은 그대로 그녀의 귀에 흘러들어갔으니까.

 

 호프집이어서 그런지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디선가 길을 걷다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노래였다. 각 테이블의 앉아있는 사람들의 말소리까지 있어서 이 공간은 시끄러웠다.

 

 그렇지만 하나와 성수가 있는 이 공간만큼은 너무나도 고요하고 차분하기만 했다. 경쾌한 음악소리가 점점 음소거라도 되는 느낌이 들면서 하나가 무거운 입을 열었다.

 

 

 

 “미안.”

 “…….”

 “정말 미안해.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몰랐어.”

 

 

 

 앞으로는 심하게 부정하지는 않을게. 성수는 그녀의 말에 잠시나마 놓지 않고 가지고 있었던 끈이 툭 끊어져 버리는 느낌을 느껴버렸다. 여기서 수습을 하지 않으면 친구로라도 못 지낼 거 같은 느낌에 그는 다급히 입을 열었다.

 

 

 

 “하나야, 그게 아니라…….”

 “우리 이만 갈까?”

 “하나.”

 “우리 내일도 출근해야 하잖아.”

 

 

 

 그는 끊어져 버린 끈의 작은 실밥조차 잡지 못하였다.

 

 

 

 *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하자마자 메일을 확인하고 있던 하나에게 다가온 현재는 자신이 편집한 재필의 원고를 그녀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을 걸어왔다.

 

 

 

 

 “하나 씨, 내가 메일 보낸 거 봤어요?”

 “어? 메일 보내셨어요? 지금 막 확인 중이었는데.”

 “고재필 작가님 표지 시안이 나와서요.”

 “벌써요? 원고 마무리도 다 못했잖아요.”

 “시안일 뿐이라서요. 3가지 정도 있는데, 작가님께도 보여드리려고요.”

 

 

 

 그녀는 보던 메일의 창을 급히 끄고서는 현재가 보낸 메일을 클릭하였다. 메일 안에 첨부되어 있는 파일을 여니, 세 개의 사진이 창 위에 띄어졌다. 세 개 모두 그의 신작과 잘 어울리는 표지라 하나는 흥미로운 눈으로 세 개의 표지를 꼼꼼하게 살폈다.

 

 

 

 “와! 세 개 다 대단해요.”

 “한 분께서 3가지나 만들어주신 건데, 원래 계속 고재필 작가님 담당하던 디자이너 분이세요.”

 “역시 그렇군요. 왠지 전 작품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하여튼 이거 작가님께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요?”

 

 

 

 그녀는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미안하다는 표정을 하고서는 얘기하는 현재를 보고서는 당연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 올려 보였다. 그러자 그는 더 곤란하다는 표정을 하고선 그녀를 바라보았다.

 

 

 

 “메일로 보내면 되잖아요. 제가 금방 할게요.”

 “그게……메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직접 보여드려야 해서요.”

 “직접이요? 제가 가서요?”

 “작가님, 메일 같은 거 안 쓰시거든요.”

 “그럼 휴대폰은요?”

 “있긴 한데, 잘 안 쓰세요.”

 

 

 

 그 사람 어떻게 산대요? 하나는 자칫하면 그 말을 내뱉어버릴 뻔했다. 이 21세기 시대에 휴대폰도 안 쓰고 컴퓨터도 안 쓰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항상 담당자인 제가 직접 가서 보여드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엔 담당자인 하나 씨한테 부탁드릴게요.”

 “……네.”

 

 

 

 하나는 고개를 주억거리고서는 다시 컴퓨터 화면에 시선을 돌렸다. 아무래도 점심시간 이후에 잠시 재필의 집에 갔다 와야 할 거 같다는 생각에 손이 바빠졌다. 오후의 할 일을 오전에 어느 정도 해놔야 하니까.

 

 그녀는 점심을 먹고 그의 집으로 가기 전, 근처 베이커리에 들려 몇 개의 빵과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를 샀다. 그에게 신세를 진 것도 있고, 그의 집에서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으니 요깃거리라도 사갈 셈이었다. 별 건 아니었지만…….

 

 하여튼 그의 집 앞에 도착한 그녀는 오늘은 망설임 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오늘도 역시 안은 아무 인기척 없이 조용했다. 예전이었다면 집에 사람이 없는 건가 생각이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늦게 나오려나 보다고 생각하며 가만히 기다렸다.

 

 평소보다 늦게 열리긴 했지만 문이 열리긴 열렸다. 그녀의 눈에 보인 건 거의 다 죽어가는 상태로 문고리를 겨우 잡고 있는 재필의 모습이었다.

 

 

 

 “작가님?”

 “어……왔냐.”

 “어디 아프세요?”

 “아픈 건 아니고 며칠 좀 굶었더니.”

 

 

 

 그녀에게 겨우 문을 열어주고는 비틀비틀 현관에서 거실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위태로운 느낌에 안절부절해 하는 하나였다. 그리고 재필은 거실에 도착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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