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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성숙
작가 : 샤크
작품등록일 : 2019.11.10

어리버리하고 가진거라곤 용기밖에 없는 출판사 신입사원 하나, 소문의 대작가 재필의 담당자를 맡게 되면서 그가 감쳐둔 비밀과 그의 미성숙함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져버린다.

어른이 되어도 미성숙한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소재.

 
2. 신입은 용감하다
작성일 : 19-11-10 05:56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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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당황하긴 했지만 이대로 물러나서 회사로 돌아가는 건 하나가 멋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하나는 재필에게 잠시 양해를 구한 뒤, 화장실로 자리를 옮겨 가방을 막 뒤지기 시작했다. 아까 현재에게 명함을 받았는데 그게 어디 있지?

 

 손을 우악스럽게 넣어 가방을 뒤적거리던 하나는 손에 잡히는 종이 쪼가리 하나에 기뻐 확 손을 빼어냈다가 그대로 가방 안에 있던 내용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큰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물건들이 데굴데굴 굴러 이곳저곳으로 흩어졌지만 지금은 그곳에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었다.

 

 현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상황을 설명하자 상대 쪽에선 당황 하나 하지 않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거 거짓말이에요.]

 “거짓말이요?”

 [이미 원고 완성됐다는 말도 들었고, 원래 원고 넘겨주기 3달 전에는 완성 시켜놓는 사람이니까요.]

 “그럼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예요?”

 [원래 그래요.]

 “네?”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요. 까탈스러운 사람이라서 어렵다고.]

 

 

 

 그러니까 그 까탈스러운 걸 왜 저한테 시키시냐는 말입니다. 하나는 그 말이 목 끝까지 차올랐지만 첫 출근에, 첫 만남, 그것도 상사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으므로 그녀는 그저 침묵하며 그의 말을 들을 뿐이었다.

 

 

 

 [하나 씨는 원고 받아올 때까지 회사로 출근 안 해도 돼요.]

 “그럼 전 어디로 출근하죠?”

 [어디긴요. 고재필 작가님 댁이죠.]

 “네? 일주일 동안요?”

 [까탈스럽긴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하나 씨한테 맡긴 거고.]

 “그렇다 해도 전 오늘 첫 출근이고…….”

 [아, 미안해요. 제가 지금 회의에 들어가 봐야 해서요.]

 “선배!”

 

 

 

 하나가 크게 소리를 내기도 전에 전화가 끊겨버렸다. 하나는 전화를 끝내고 나니 이 당황이 해결되기는커녕 더 걱정만 들었다. 나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해도 되는 거야? 회사가 좀 이상한 거 같아…….

 

 마음 같아서는 때려치우고도 남았지만, 겨우 찾은 일자리였다. 고재필 작가에게 일주일 안에 어떻게든 원고를 받아내야 했고 그걸 해내지 못하면 안 됐다. 하나는 다짐을 하면서도 착잡한 나머지 한숨을 내뱉으며 세면대에 손을 짚었다. 그러다가 발을 잘못 디딘 건지, 그녀는 아까 자신이 떨어트린 물건 중 하나를 밟고 그대로 넘어져 버렸다.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넘어져 버린 하나는 꼬리뼈를 타고 올라오는 허리 통증에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열렸다. 재필과 눈이 딱 마주쳤다. 그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가지가지 하네, 담당자님.”

 “죄송합니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하나는 민망스러운 나머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허리 통증 때문에 손쉽게 일어날 수 없었다. 대놓고 하나를 보며 한숨을 토해낸 재필은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잡아.”

 “죄, 죄송합니다.”

 

 

 

 다행히도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날 수 있는 걸 보면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했다. 떨어진 물건들을 재빨리 가방 안으로 챙긴 그녀는 절뚝거리며 화장실에서 나왔다.

 

 

 

 “저, 저기. 선생님!”

 “뭐?”

 “제가 연락을 해봤는데요. 선생님 원고가 다 준비되셨다고 하던데….”

 “응. 다 썼어.”

 “그럼 주셔야죠!”

 

 

 

 다 썼으면 원고를 줘야지 왜 안 주냐고. 하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재필에게 소리쳤다. 그의 눈을 똑바로 보며 원고를 달라고 하자 그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내가 왜 너한테 원고를 줘야 하지?”

 “그야……저희 출판사랑 출판하기로 하셨으니까요.”

 “내가 널 뭘 믿고 내 원고를 넘기냐고.”

 “…….”

 “너 지금 나 처음 만났잖아. 그리고 작가 하나 맡아보지 않은 초짜한테 내가 왜?”

 

 

 

 하나는 재필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의 말에는 틀린 말은 없었지만 그녀는 억울했다. 그저 시키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저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이었다.

 

 아까부터 계속 참고 참던 하나는 자기도 모르게 감정일 북받쳐올라 터져버리고 말았다.

 

 

 

 “저는 그럼 왜 작가님을 믿어야 하는데요?”

 “뭐?”

 “만나자마자 반말하시고, 원고 없다고 거짓말도 하셨으면서. 왜 처음 보는 담당자라고 못 믿으시는 건데요!”

 “…….”

 “그렇게 따지면 저도 오늘 작가님 처음 뵙는 거거든요? 저도 뭘 믿고 작가님이 원고 주실 때까지 기다리냐고요!”

 

 

 

 다 말하고 나니 속은 시원했지만 이미 뱉어버린 말들은 큰 실수였고,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하나는 눈을 크게 뜨며 재필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사과를 하기 위해 고개를 숙인 하나는 머리 위로 들려오는 웃음 섞인 그의 목소리에 행동을 멈추었다.

 

 

 

 “너 이름이 뭐라고 했지?”

 “강…하나입니다.”

 “하나야.”

 “네, 네?”

 “우리 오래 보자?”

 

 

 

 분명히 웃으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들어본 적 없는 다정한 목소리로 오래 보자는 말을 하고 있는데 왜 그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온신경 세포들의 감각들이 살아나는 건지.

 

 

 

 “강하나, 너 진짜 웃기는 놈이다.”

 “…….”

 “그래서 재밌어.”

 

 

 

 재미있다는 재필의 말에 하나가 서서히 고개를 들어 그의 표정을 살폈을 때에 그는, 이미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서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하나는 생각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져버렸고 벌써 자신의 지옥 길은 시작되어 버렸다고.

 

 

 

 *

 

 

 

 하나는 재필의 집을 빠져나오자마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성친구가 아닌 이성친구였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유일하게 아직까지 연락을 하는 친구였기에 편하게 전화를 걸어서 찡얼거리기 시작했다. 친구는 졸업을 하자마자 아버지의 회사에 바로 취직을 하는 바람에 바쁘긴 했지만 기꺼이 그녀를 위해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하기로 약속했다.

 

 평소에 둘이서 자주 만나는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고, 재필의 집에서 약속 장소까지 가까웠기에 하나가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녀가 기다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장을 빼입은 그녀의 친구가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한성수!”

 

 

 

 반가운 마음에 그녀는 손을 번쩍 들어 흔들며 그를 반겼다. 그녀의 반응이 웃겼는지 입꼬리를 한껏 올리며 성수가 자연스레 그녀의 앞에 앉았다.

 

 

 

 “오늘따라 날 너무 반겨 한다?”

 “첫 출근에 내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면 넌 그런 말 안 나와.”

 

 

 

 한탄하며 거의 울먹이며 얘기를 시작한 하나는 성수에게 이야기를 다 쏟아내고 나서야 마음이 편안해졌다. 대강 맞장구만 치며 그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성수는 앞에 놓인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그래서 거기서 도망쳤다 이거야?”

 “뭘 도망쳐! 도망치듯이 빠져나온 거랑 도망친 거랑은 엄연히 다르거든?”

 “나한텐 그게 그거 같은데?”

 “그나저나 너도 알아? 고재필?”

 “책 좋아하는 사람 중에 고재필 모르는 사람도 있어? 안 좋아하는 사람도 알겠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자신의 친구가 맞나 싶었다. 대학 시절부터 똑똑하기는 더럽게 똑똑해서 언제나 과탑은 물론 여러 공모전에서 상도 받은 그였기에 하나는 뭐라 하고 싶었지만 할 말이 없었다. 심지어 얼굴도 잘생겨가지고는 이성과 동성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으니까.

 

 

 

 “그나저나 하나 너도 참 대단하다. 경영학과 졸업해서 출판사라니. 책이라면 쳐다보지도 않던 너가.”

 “나도 신기해. 왜 우리 회사에서 나를 붙여준 걸까.”

 “순정 출판사 드디어 망하려나 봐.”

 “야, 한성수!”

 “하여튼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하면 좋잖아, 안 그래?”

 

 

 

 말이 쉽지, 그게 마음대로 되냐고. 앞으로 고재필을 상대할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졌다.

 

 

 

 “그나저나 고재필이 그런 젊은 작가인 줄은 몰랐네.”

 “왜? 그 사람 본 적 없어?”

 “유명하긴 엄청 유명한데 공식 석상에서 얼굴 한 번 드러낸 적이 없어.”

 “상 같은 거 많이 받았을 거 아니야. 그때도 안 나타났어?”

 “응. 글 쓰는 거나 소문으로 추정했을 때, 모두 최소 50대 이상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니까.”

 

 

 

 그러고 보니 하나는 그 남자에 대해 아는 게 없었으니 어떤 글을 쓰는지도 몰랐다. 그래도 담당자인데 책이라도 사서 읽어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그녀의 생각을 읽은 건지 성수는 재필에 대한 몇 개의 이야기를 더 해주었다.

 

 

 

 “5년 전에 등장해서 책이 출간된 건 5권 째야.”

 “벌써 그렇게나?”

 “첫 책이 출간됐을 때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온갖 상이란 상은 다 휩쓸었지. 내용도 심오하고 표현도 섬세해서 책 출간하는 데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1년에 꼭 한 권씩은 출간된단 말이지.”

 “내가 본 고재필은 전혀 그런 사람 아니었는데…….”

 

 

 

 성수의 얘기를 듣고 나니 새삼스럽게 재필이 대단한 사람이구나를 깨달아서 괜히 움츠러든 그녀였다.

 

 

 

 “그러니까 잘 지내봐. 유명한 사람이고 너한텐 큰 스펙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

 “그 사람은 절대 잘 지낼 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피할 수 없으니까 즐겨야지, 강하나.”

 “그래도 첫 출근하자마자 내 직장에 대한 환상이 한 번에 깨져버렸어.”

 

 

 

 그녀가 생각했던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버리는 하루였고 앞으로 고재필의 뒤치다꺼리하는 일만 하게 될 테지만 술을 마시고 잊어버리자는 심산으로 하나는 앞에 놓인 소주를 들이켰다.

 

 

 

 *

 

 

 

 얼마나 술을 마셨던 걸까, 정신을 차려보니 하나는 자신의 집 침대에 누워있긴 했지만 어떻게 집에 들어온 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급하게 시간을 확인하니 아직 시간은 8시였다. 빠르게 준비를 안 하면 지각을 하겠다 싶어 빠르게 준비를 시작하던 그녀는 잠시 하던 행동을 멈추고는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바로 그 고재필 작가 집으로 출근하면 되는 건데, 몇 시까지 가야 하는 거지? 옷을 갈아입다가 침대에 앉아 곰곰이 생각하던 그녀는 일단 찾아가 보자는 생각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어제와 똑같이 606호 앞에 선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세 번 한 뒤, 벨을 눌렀다. 오늘은 어제처럼 오래 걸리지 않고 바로 문이 열렸다.

 

 

 

 “또 너냐?”

 “안녕하세요. 선생님.”

 “술 냄새 장난 아니네.”

 “아……죄송합니다.”

 “그러게 작작 좀 마시지.”

 “아침부터 말이 심하시네요.”

 “아침부터 들이닥친 담당자 때문에 짜증이 나서.”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말하는 재필을 보며 하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어쩜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도 안 하고 저런 말이 툭툭 나오는 건지. 매정하게 내쫓을 줄 알았지만 재필은 순순히 그녀에게 집 안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건네었다.

 

 어제와 같이 그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서자,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 똑같이 난잡한 방 상태에 놀랄 지경이었다. 데자뷰인 건지, 오늘도 주방으로 향한 재필은 그녀에게 무엇을 마실 건지 물어보았다.

 

 

 

 “술 마셨으니 오늘은 차를 마실게요.”

 “귀찮으니까 물 마셔.”

 “…그럴 거면 대체 왜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냥 예의상.”

 

 

 

 저한테 예의를 차리시긴 했나요? 하나는 그 말이 튀어나올 뻔했지만 자신의 입을 가림으로써 이 상황을 피해 갈 수 있었다. 투박하게 탁자 위에 물컵을 내려놓은 어제와 같이 그는 입에 담배를 물었다.

 

 

 

 “선생님, 오늘도 원고 주실 생각은 없으세요?”

 “네 꼴을 봐. 엄연한 직장에 술 냄새 풀풀 풍기며 온 담당자한테 내가 원고까지 넘겨야 해?”

 “그래도 그건…….”

 “거기에 하루 종일 죽치고 있어도 원고 안 줄 거니까, 그것만 마시고 돌아가.”

 “저 오늘 선생님 책 사 왔어요. 여기서 읽을 거예요.”

 

 

 

 무심하게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재필의 몸이 돌려졌다. 책을 꼬옥 껴안고 있는 하나를 보며 그는 차가운 어투로 얘기했다.

 

 

 

 “너 내 책도 안 읽어봤냐?”

 “아, 그게…….”

 “네가 그러고도 내 담당자야? 아니, 출판사 직원이야.”

 “…….”

 “네가 진짜 내 원고를 받아 갈 생각이 있었다면, 어제 술을 마실 게 아니라 밤을 새워서라도 내 책을 읽고 오는 성의의 모습을 보였어야지.”

 

 

 

 재필에게 가지고 있었던 억울함에 마음이 순식간에 미안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의 말에는 틀린 말은 없었기에 한 마디 한 마디에 하나의 얼굴을 달아올랐다.

 

 하나는 자기 자신에게 미치도록 욕해주고 싶었다. 왜 그를 못된 사람이라고 욕만 하면서 노력하려고 하지 않았지?

 

 

 

 “보니까 넌 나랑 오래 못 보겠다.”

 “…….”

 “내가 내 손으로 자르기도 전에 스스로 잘려나갈 녀석이었네.”

 

 

 

 일찍 서점에 들러 그의 책 5권을 모두 품에 안으면서 그렸던 그림들이 한순간에 깨져버리는 소리가 하나의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 깨진 유리 파편들이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에 박히는 것만 같았다.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놔주질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은, 그녀가 인생을 살아온 인생 중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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