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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게임 밖에서도 쓰는 인벤토리
작가 : 파한울
작품등록일 : 2019.9.3

큰 배신을 당한 이후 사람을 넘어 세상을 불신하는 주인공, 세상일에 환멸을 느끼고 가상현실 게임이자 인생 파괴게임으로 유명한 R.O.A라는 게임을 플레이하기로 정한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던전 브레이크로 튀어나온 고블린에게 배가 뚫리게 된다.
‘억울하다. 죽을 때만큼은 세상에게서 한가지라도 이긴 상태일 줄 알았는데….’
원통해하는 주인공 앞에 정사각형이 줄지어져있는 홀로그램 창과 그 안에 있는 포션!
현실의 물품으로 사제 폭탄을 만들어 게임으로 가져가고 판타지의 영약을 현실로 가져와 몸을 강화하고 헌터가 된다.
게임 속 ‘세상’과 현실 ‘세상’을 오가며 활약하는 주인공의 변화와 진화에 대한 이야기!

 
16화:뱀파이어 내쉬
작성일 : 19-11-09 18:09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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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뱀파이어 내쉬

 

 뱀파이어 내쉬의 반지 (내구도: 0/0)

 종류:장신구(반지) 등급:유일무이

 사용 조건: 뱀파이어 ‘내쉬’와의 계약

 

 레오 대륙의 남부를 지옥으로 만들었던 뱀파이어, 내쉬가 가슴에 말뚝이 박혀 바스라져갈 때 살기 위해 스스로를 봉인한 반지다. 인간들은 이 반지를 파괴하지 못해 관에 가둬 동굴 깊은 곳에 숨겨두었다.

 시간이 지나고 뱀파이어 내쉬와의 연결고리는 세상에서 없어졌고 내쉬를 불러내 계약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물건은 이 반지 뿐이다.

 

 효과

 주문 관련 피해량:+50%

 지력:+20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파괴 불가

 착용 시 눈에 보이지 않음

 반지의 보석에 피를 떨어뜨려 뱀파이어 내쉬를 불러낼 수 있다.(*주의:계약에 실패할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단, 소환자 사망 시 내쉬는 반지에 다시 봉인됨.)

 

 

 강령술 용 단검 (내구도: 20/20)

 종류:단검 등급:희귀

 사용 조건: 스텟: 없음

 

 공격력:3~5

 

 강령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강령술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단검이다.

 

 효과

 강령술 초급 1LV 획득

 

 

 “뱀파이어라고…?”

 

 뱀파이어는 현실에서도 B급 이상의 던전에서나 종종 발견되는 강력한 몬스터, 게다가 이름을 가진 뱀파이어는 보스룸에서나 나오는 규격 외의 힘을 가지고 있는 최강의 몬스터이다.

 그런 녀석을 소환할 수 있다고? 이건 정말 상상을 벗어난 사기 아이템이다.

 

 “좋아. 그럼 바로 소환해볼…. 아니다.”

 

 내쉬와의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사망한다. 그 과정에서 이 마을이 박살이 날 수도 있겠지. 하려면 우선 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야만 한다.

 

 “그리고…. 이게 또 걸림돌이네.”

 

 

 헬렌 마을의 땅 밑에는 그들이 살고 있다.-1

 

 종류:몬스터 토벌

 난이도:C+

 

 2년 한 마법사가 전 헬렌 마을의 하나뿐인 우물 안에 몬스터를 풀어두었습니다,

 그 종류는 프로그맨과 리자드맨, 우물의 주변에 목책과 방벽을 세워두긴 했지만 프로그맨과 리자드맨의 습격을 완전히 막을 순 없습니다.

 우선 우물 안으로 들어가 프로그맨의 개체수를 줄이십시오.

 

 성공 조건

 -프로그맨 처치 0/50

 

 실패 조건

 -3번 이상의 죽음

 

 보상

 -경험치

 -연계 퀘스트

 -마을 사람의 신임

 -무장의 비급 1장

 

 

 바로 이 퀘스트다.

 이 퀘스트 중에서도 실패 조건이 가장 걸림돌이었다. 3번 죽으면 이 퀘스트는 바로 실패한다.

 

 “그럼 우선 이 퀘스트 먼저 클리어해야지.”

 

 프로그맨 50마리만 후딱 잡고 사망 노가다 좀 해야겠다. 세달 정도 잡으면 되겠지?

 하루 두 번의 부활이 가능하니 하루 3번, 세달 270번이면 내쉬라는 녀석도 조금은 지치겠지.

 

 “자, 그럼 바로 우물로 들어가볼까?”

 

 이 마을의 우물은 높은 목책으로 둘러쌓여있다. 나는 그 목책을 넘어 우물로 몸을 던졌다.

 

 풍-덩!

 

 [플레이어 최초로 ‘헬렌 마을의 우물’ 던전을 발견하셨습니다.]

 [탐색자 칭호를 얻기 위한 첫 발을 내딛으셨습니다. (1/5)]

 [이 던전에 한해 경험치 상승률이 10% 상승합니다.]

 

 나는 우물 수직 아래에 있는 깊은 물에서 빠져나와 떠오른 알림창을 확인해다.

 

 “오, 괜찮은데. 아, 맞다. 나 스텟 남은 거 있었지.”

 

 이르카 (Lv.46)

 

 직업: 없음

 

 칭호: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소속: 없음

 

 직위: 없음

 

 HP 100%/100%

 MP 100%/100%

 

 *스테이터스

 

 체력:20 근력:35 민첩:190 지력:10 매력:10

 

 잔여 스텟: 25

 

 

 헬렌 마을의 전초 퀘스트를 스킵한 후 감산 적용받은 퀘스트 보상으로 5개의 레벨이 올랐다.

 나는 흑송의 사용 조건을 맞추기 위해 15의 포인트를 근력에 투자했고 나머지는 전부 민첩에 넣었다.

 

 “근력 50, 민첩 200. 깔끔하네.”

 

 이 정도면 프로그맨 쯤이야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맨의 레벨은 고작 30이니까. 보스를 잡으라면 그건 좀 무리겠지만 말이다.

 

 [꺼굴, 꺼굴]

 

 그 생각을 하자마자 프로그맨 두 마리가 요상한 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녀석들의 혀 끝에는 묵직하고 단단한 추가 달려있다. 거기에 머리라도 맞았다간 체력이 낮은 내 입장에선 상당히 치명적일 것이다.

 

 “하지만 거리를 안 주면 되는 거지.”

 

 나는 인벤토리에서 흑송을 꺼내 녀석들에게 겨눴다. 프로그맨이 혀를 뻗는 거리는 내가 양손으로 흑송을 쥐고 힘껏 휘두르는 거리보다 훨씬 짧았다.

 빠르게 뒷걸음치면서 휘두르고 찌르니 순식간에 프로그맨 두 마리가 끝이 나버렸다.

 프로그맨을 앞을 보며 달리지만 나는 뒷걸음 쳐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게 바로 민첩 스텟의 힘이었다.

 

 “개꿀이잖아?”

 

 나는 기껏 준비해놓은 필살기를 쓸 필요도 없이 프로그맨들을 슬슬 도륙해나갔다.

 

 ***

 

 “맙소사…. 정말 50마리를 혼자 다 잡은 건가?”

 

 나는 증거로 프로그맨의 혀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네, 정확히 50마리입니다.”

 “어, 그, 그래 잠시….”

 

 촌장은 다급하게 책장에서 무언가를 찾았다. 나는 그 사이에 눈 앞에 떠오른 알림창을 정리하고 있었다.

 

 [레벨이 오릅니다.]

 [무장의 비급 ‘자경단장 사이온의 비급, 쪼개기’를 획득합니다.]

 

 “자, 여기 약속했던 비급일세.”

 

 마법사들에게는 스펠북이 있다면 전사나 궁수들에게는 비급이라는 것이 있다.

 R.O.A의 스킬북 시스템은 스펠북과 비급이라는 두 개의 개념을 나뉘어져있다.

 마법사라도 조건만 맞는다면 비급을 배울 수는 있지다는 점에선 스펠북과 다른 점이 없지만 비급은 무장, 용장, 명장, 신장 등등 등급이 나뉘어져 있다는 점에서 스펠북과 차별된다.

 

 지금 얻은 것은 가장 낮은 무장 등급의 비급서이다.

 그나저나 스킬 이름이 쪼개기라니,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닌가?

 

 

 자경단장 사이온의 비급, 쪼개기

 종류:비급 등급:무장의 비급

 사용 조건: 스텟: 장작 300개 패기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장작 패기 실력

 

 과거 제국이 강성하여 헬렌 마을이 평화로웠을 때의 자경단장인 사이온의 필살기 쪼개기의 요령이 담겨있는 비급서이다.

 마을이 너무나도 평화로워 할 일이 없던 사이온이 마을의 모든 장작을 홀로 패다가 얻은 기술이다.

 

 

 …이건 박민 주자.

 

 “바로 다음 일 하겠나?”

 “아뇨, 곧 제 동료가 올 예정입니다. 밖에서 그 친구와 합을 맞춰본 뒤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 친구는 자네만큼 강한가?”

 “강할 겁니다. 저보다 모험을 오래한 친구라.”

 “알겠네. 자네가 개체수를 줄여준 덕분에 놈들이 우물 밖으로 나올 걱정은 안해도 될 테니 말이야. 다시 할 마음이 생기면 찾아와주게.”

 “조만간 다시 뵙겠습니다.”

 

 나는 촌장에게 고개를 살짝 숙이고 문 밖으로 나왔다. 내쉬와의 계약을 시도하기 위함이다.

 충분히 멀리 떨어져야겠지? 심장에 은말뚝이 박혔다지만 한때 대륙의 한 지방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녀석이다.

 아무리 약해졌어도 이런 마을 하나쯤 박살낼 힘은 있을 것이다.

 

 마을에서 적어도 1시간 거리는 멀어질 생각이다. 그 생각을 하자마자 인벤토리에 방패를 넣고 달리기 시작했다.

 한 10분 정도 달리다보니 저 멀리서 익숙한 뒤통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남자 둘, 여자 둘로 구성되어 있는 파티였다.

 

 “씨… 그 녀석 어디있는 거야?”

 “그리고 마을 녀석들은 그 녀석을 감싸는 거야? 분명 이 마을에 있을텐데 온 적이 없다고 그러고….”

 “만나기만 해봐라 우리 시간에 목숨까지 날린 거 전부 받아낼 거다.”

 “고블린 부락? 개소리하고 있네. 트롤 영역이었잖아! 아아악!!!”

 

 궁수 여자의 히스테리 섞인 말 때문에 그들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이 마을의 위치를 알아내면서 잠시 속였던 사람들이다. 내가 체크해준 곳이 트롤 영역이었다니, 운도 안 좋네.

 나는 잠시 속도를 줄이고 주변에 있는 돌멩이를 주워서 인벤토리를 잔뜩 채웠다.

 이러면 죽어도 아이템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줄겠지?

 

 인벤토리에서 후드를 꺼내 깊게 눌러 쓰고 흑송을 꺼내 들고 천천히 걸어갔다.

 흑송을 꺼낸 이유는 단순했다. 그때 내가 들고 있던 무기가 방패와 숏소드였던 걸 그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검방에서 갑자기 할버드로 무기를 바꿀 거라 생각할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후… 찾기만 해봐라….”

 

 거리가 어느정도 좁혀졌고 은근슬적 지나가려고 하자.

 

 “자, 아저씨 잠깐 후드 좀 벗어보실까?”

 

 어느새 남자가 나의 어깨를 잡고 후드를 벗기려하고 있었다.

 

 “네?”

 “후드 좀 벗어보라고.”

 “누구시길래….”

 “우릴 몰라? 이 개 같은 사기꾼아!”

 

 어떻게 안 거지? 나라는 걸 알려줄 단서는 없을텐데….

 

 “저 멀리서 우리보고 갑자기 후드를 뒤집어 쓰는데 누가봐도 수상하더라?”

 

 아, 그러네. 나같아도 의심하겠다.

 뭐, 그렇다고 쉽게 죽어줄 생각은 없지만

 

 나는 후드를 벗기려는 손을 그대로 깨물어버렸다.

 

 “으악!! 이 개새끼가!”

 

 그리곤 인벤토리에서 원래 쓰던 숏소드를 꺼내 뒤에 있던 궁수의 목을 찔렀다.

 나보다 키가 작아서 노리기도 쉬웠다.

 

 “이…익… 백스텝!”

 “어딜.”

 

 한발짝 나아가며 궁수의 품에 들어가 살짝 빗맞은 검을 역수로 쥐어 등을 노렸다.

 

 푸-욱

 

 이미 백스텝 스킬의 움직임에 들어선 그녀는 나의 칼을 피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나의 칼에 복부를 관통당했다.

 

 “끄으윽….”

 

 검을 역소환하는 동시에 흑송을 휘두르며 뒤에서 날 덮치려는 응큼한 녀석들을 견제해준 뒤

 

 털썩

 

 궁수을 밀어 넘어뜨린 후 흑송으로 가슴을 찔렀다.

 

 흑송에 가슴을 관통당한 궁수는 잿빛으로 산화하기 시작했다.

 고레벨이거나 레벨 차이가 크면 모를까 목을 관통당하면 죽는 게 당연한 것이었다.

 쓰러진 궁수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빼면서 흑송을 인벤토리에 넣었다.

 민첩 스텟의 힘인지 그들과의 거리가 순식간에 거리가 벌어졌다.

 

 “이게….”

 

 녀석들은 인벤토리에서 자신들의 무기를 꺼내 각자 무장했다.

 궁수가 죽어서 공격력이 약화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애초에 잘 짜여진 파티여서 혼자 상대하긴 무리가 있다.

 방금 한명 죽인 것도 뽀록이고.

 

 “개 같은 놈…. 100골드만 내놔. 그럼 그냥 보내줄게.”

 “겁나 화난 얼굴로 그래도 전혀 설득력이 없는데.”

 

 나는 상대방을 계속 약올리면서 내쉬의 반지와 강령술 용 단검을 꺼냈다.

 

 “야! 쟤 뭐한다! 막아!”

 “어, 이미 늦었어.”

 

 나는 강령술 용 단검으로 손가락을 살짝 그어서 반지에 떨어뜨렸다.

 

 “뭐한거냐!”

 “뭐, 그냥, 같이 죽자고.”

 

 [누가 나를 불렀는가….]

 

 그러자 반지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폭풍처럼 쏟아져 나오며 일대의 하늘을 뒤덮어버렸다.

 중후한 목소리가 그 일대에 울려퍼지고, 그 목소리는 대기를 흔들었다.

 각 종족의 고위 개체들만 사용할 수 있는 ‘영역 선포’의 발현이었다.

 

 [네가 나를 불렀느냐.]

 “그래, 계약이나 좀 하자고 불렀다.”

 [계약? 계약?]

 

 으허허허허허!!!!

 

 “으으윽!!!”

 “HP가 줄고 있어!”

 

 나는 소환자로서 받는 보호 때문에 기세에 어느정도 저항하고 있지만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그들은 영역 선포와 그 기세만으로도 HP가 쭉쭉 줄어들겠지.

 

 [네놈 따위가 나 내쉬와 계약을 하겠다는 거냐! 고작 티끌만한 영지 기사나 하고 있을 수준의 네 녀석이!]

 “뭘, 너도 심장에 은말뚝 박히고 별 거 아닌 놈 된 거 아니야?”

 [이놈!]

 

 내쉬로 인해 선포된 피의 영역 전체가 격동했다. 저 앞에서 날 죽이려더 3명이 피를 토하고 죽어가고 있었다.

 

 “뭘 그리 열을 내시나. 팩트에 찔리신 건가. 아니면 소문들이 전부 과장된 거 였나.”

 [그래, 좋다! 네놈이 나의 공격에 30초만 버텨도 네놈의 모든 계약에 응해주마!]

 

 씨익.

 걸려들었다.

 

 “그럼 피의 언약을 맺어라. 네놈의 모든 것을 나에게 걸고. 나또한 너를 통해 언약을 걸도록 하지.”

 [언약을?]

 “쫄?”

 […]

 

 잠시 일대에 침묵이 가라앉았다.

 

 [좋다! 나 내쉬는 네놈과 나의 대결에서 네놈이 30초 이상 살아남았을 경우 네놈과의 계약에 응하겠다!]

 “내쉬의 대결자로서 맹세한다. 나 또한 내 모든 것을 걸고 너와의 대결에서 타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정당하게 싸울 것이다.”

 

 마법사가 하는 마나의 맹세는 다들 알지만 피의 언약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이드북을 세권이나 사서 읽길 잘했군.

 사실 이 언약으로 계약을 맺을 생각은 없다. 언젠가 내가 저녀석으로부터 30초 이상 살아남을 날이 오기야 하겠지만 그래서야 너무 늦는다.

 이 언약을 인질 삼아서 노예계약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자, 날 죽여!”

 

 이왕이면 네 뒤에 있는 놈들도 같이

 

 [미친 놈이로군.]

 

 눈 깜빡할 사이였다.

 정말로 눈 깜빡하니 내쉬가 소환한 피의 창들에 나의 몸이 관통되어 바스라져가고 있었다.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내 시야에 이미 죽어 잿빛이 되어버린 적대 파티원들이 보였다.

 

 “떨어진 템 뺏길 일은 없겠네….”

 

 [사망하셨습니다.]

 [42.32퍼센트의 경험치가 하락했습니다.]

 [일일 리스폰 기회가 2회 남아있습니다. 리스폰하시겠습니까?]

 

 “예”

 

 [어디로 리스폰하시겠습니까?]

 

 “헬렌 마을 옆산에 있는 산장으로.”

 

 처음 헬렌 마을로 이동하고 있을 때 버려진 산장을 발견했었다.

 그 산장에 내 리스폰 포인트를 지정해놨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자 쉴 시간 없지! 바로 간다!”

 

 나는 반지로부터 다시한번 내쉬를 불러냈다.

 

 [네놈이 또 왜….]

 “안녕?”

 

 우리 찐하게 한번 놀아보자. 네가 계약을 받아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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