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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어긋나다
작가 : 야차
작품등록일 : 2019.11.7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 버려지기만 했던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다. 사랑도 인생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이 교감되는 타이밍. 안타깝게 어긋난 그들의 사랑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게 되는데....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로맨스 소설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은 조금은 독특한 로맨스 소설.

 
어긋나다 7장(1부)
작성일 : 19-11-09 08:38     조회 : 173     추천 : 0     분량 :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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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장.

 

 

  다음날 아침 일찍 엎드린 채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잠들어 있는 석훈을 바라보던 준식이 천천히 석훈에게 다가섰다. 준식이 석훈을 흔들어 깨웠다.

  -야, 석훈아 일어나!!!

  하지만, 석훈은 일어나지 않았다. 석훈을 보던 준식이 다시금 석훈을 흔들어 깨웠다.

  -야, 일어나.

  하지만, 지난밤 마신 술 때문에 몹시 힘든 듯 준식의 손짓에 석훈은 잠시 눈을 떴다가 다시 감고 떴다가 다시 감고 하는 행동만 반복할 뿐 일어서지 못했다. 석훈을 연민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던 준식의 손이 천천히 석훈의 얼굴로 향했다. 그리고 부드럽게 석훈의 뺨을 어루만졌다.

  -에휴, 불쌍한 우리 석훈이.

  -철썩~~~!!!

  순간, 준식의 손이 석훈에 뺨에 찰지게 감기자 경쾌한 따귀 소리가 들려왔다.

  -얼른 일어나. 엉아가 니 기분 풀어주려고 선배한테 차 빌려왔단 말이야. 자 빨리 씻고 나와.

  말을 하면서도 준식은 점점 더 석훈의 뺨을 때리는 강도를 높이고 있었다. 준식의 애정 어린 손길에 석훈은 쉬이 떠지지 않는 눈으로 참을 수 없는 아픔에 준식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마치 진동으로 해놓은 핸드폰처럼 엉덩이를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마치 색조 화장이라도 한 듯 석훈의 볼이 너무도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아름답게 물드는 석훈의 뺨이 아직 흡족하지 않은 듯 준식은 계속해서 정성스레 석훈의 뺨에 색조를 덧입히고 있었다.

  쫙- 부르르 쫙- 부르르.. 그렇게 경쾌한(?)아침이 시작 되었다.

  집 앞에 세워져 있는 승용차를 바라보고는 석훈이 천천히 승용차로 향해 다가섰다. 점점 다가서는 석훈이 보이자, 승용차 안에 앉아 있던 준식이 황급히 차 밖으로 나와 보조석의 차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는 석훈을 향해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오르시지요.

  준식의 행동이 우스운지 잠시 석훈의 입가에 피식 웃음이 지어졌다. 그리고 석훈이 차 안에 올라타자 준식이 보조석 문을 닫았다. 다시금 운전석으로 급하게 달려온 준식이 운전석에 앉으면서 시동을 걸었다.

  -자 안전벨트 매시구요. 그나저나 어디 가고 싶냐?

  -글쎄....

  -어디면 어떠냐? 우리 오늘 아주 시원하게 한 번 달려보자.

  순간 금방 걸렸던 시동이 다시금 꺼졌다. 다시 시동을 거는 준식 하지만, 이번에도 시동은 쉬이 걸리지 않았다. 준식을 보던 석훈이 스틱을 잡고 있는 준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너 스틱 운전 해본 적 있냐? 이왕 빌려올 거면 오토를 빌려오지.

  -남자는 스틱이지. 걱정마 이게 좀 뻑뻑해서 그런 것 뿐이니까. 넌 아무 걱정할 필요 없어.

  하지만,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준식의 이야기와는 달리 연신 준식은 시동을 꺼트리고 있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무언가 한 마디를 하려는 석훈의 입을 준식이 먼저 막았다.

  -아무, 걱정마. 이 엉아만 믿어. 자 간다.

  그 순간 시동이 걸리고 승용차가 천천히 골목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 준식을 보는 석훈은 왠지 모를 불안감이 일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곧 현실로 다가왔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준식의 승용차는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사실, 이 속도로 언덕길을 오를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불가사의한 일이었지만. 언제 시동이 꺼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준식은 언덕길을 천천히 오르고 있었다.

  아마도 누군가 옆에서 이 언덕을 걷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면 자신보다 느린 승용차의 속도에 혀를 끌끌 찼을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꺼억꺼억 언덕을 오르던 승용차는 기아를 변속하는 순간 시동이 꺼져 버렸다. 천천히 뒤로 밀려 내려오는 승용차 안에서 조금은 불안한 듯한 석훈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핸드 브레이크라도 걸리. 차 안 밀리게?

  석훈의 이야기에 마치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듯 방금 전까지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던 준식의 얼굴에 다행스러움이 일었다. 준식이 급하게 핸드 브레이크를 잡자 마치 급하게 물 먹다 사래라도 걸린 아이처럼 승용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꿀럭 멈춰섰다.

  석훈의 얼굴은 불안함과 걱정으로 가득 찼다.

  -너 면허 있는 건 확실하지?

  -당연하지. 설마 면허도 없이 차를 끌고 나왔겠냐?

  다행이라는 듯 석훈의 입을 타고 안도의 숨이 새어 나오기가 무섭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하지만, 절대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준식의 입을 타고 흘러 나왔다.

  -아주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한데.

  -?????

  빤히 바라보는 석훈을 향해 준식이 별일 아니라는 듯 여유로운 웃음을 입가에 지었다.

  -면허 딴지 한 이 년 됐는데, 그동안 두 번 운전해봤나? 그리고, 다시 운전해본 게 오늘로써 가만 있어봐라. 그러니까 아 생각났다. 19개월 만이네.

  준식의 이야기를 들은 석훈의 표정이 파랗게 질렸다. 너무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연신 시동을 꺼먹고 있는 준식과 석훈의 표정은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석훈이 자신이 매고 있는 안전벨트를 더 힘껏 당겨서 최대한 몸에 밀착 시켰다. 다시금 승용차의 시동이 걸리고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준식이 석훈을 보며 피식 웃었다.

  -거봐 걱정할 필요 없다니까. 자 이제 제대로 한 번 달려 보자고.

  하지만, 들뜬 준식과는 달리 석훈의 입에선 나직히 한 마디만 흘러 나왔을 뿐이었다.

  -하필이면 이놈이 운전하는 차를 타다니 이런, 제기랄!!

  문득 석훈은 기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었다. 그리고, 기도를 하려는 찰나 순간 후회가 일었다. 마땅히 기도를 할 신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군대 있을 때 잠깐 종교를 갖긴 했는데, 허긴 이걸 종교를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순간 일었다. 크리스마스에 석훈은 기독교인 이었다. 그날 교회에 가면 맛있는 음식과 그리고 풋풋한 젊은 여성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석가탄신일엔 비빔밥의 유혹에 절로 향했다. 천주교를 간 적도 여러 번.

  잠시 어떡하면 좋을까 싶어 고민하던 석훈의 표정이 이내 진지해졌다.

  ‘제발, 오늘 하루 무사히 지켜주십시요. 제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기도를 마친 석훈이 가슴에 성호를 그었다. 석훈이 생사에 기도를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준식은 여유로운 웃음을 짓고는 연신 시동을 꺼먹고 있었다.

  살아 오면서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이토록 많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던가? 고작 외곽도로를 달리고 있는 승용차 안에서. 석훈은 지난밤 그토록 술을 많이 마시긴 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맑아진 (사실 너무 맑아져서 예민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연신 준식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차선 도로를 달려온 준식은 반대쪽 차선에서 차가 달려올 때마다 그냥 편안히 운전해도 될 것을 차를 인도쪽으로 바짝 붙였고, 그때마다 석훈은 두려움에 빠져 들어야 했다. 손가락 사이로 스치는 바람이 기분 전환엔 그만이라는 녀석의 강요로 창 문을 열고 손을 내밀고 있던 석훈은 손가락 사이로 스치는 바람의 여운을 느끼기도 전에 뺨을 때리는 나뭇가지의 짜릿함을 벌써 수도 없이 느끼고 있었다.

  몇 번이나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준식은 석훈에게 오늘은 널 위해 준비한 날이니까 자신이 운전해 주겠다며 이런 날은 정말 평생에 한 두 번 올까말까한 날이라며 석훈을 배려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하필이면, 평생에 한 두 번 올까말까한 날에 왜...... 왜 나를 태운 거야? 어 왜 이 자식아.’

  처음 이 차에 올라타서 출발할 때 준식이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드라이브를 하는 동안은 주미에 대한 생각들이 전혀 들지 않게 해주겠다고. 정말, 너무도 고맙게도 이 차에 올라타고 나서 단 한번도 주미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 순간 순간 이러다 죽는 게 아닐까 싶은 생명의 위협 속에 도무지 다른 생각은 떠오르지도 않았던 것이다. 정말 준식의 배려에 너무나 고마워 석훈은 몇 번이고 준식을 죽이고 싶다는 살의를 누르고 또 눌러야만 했다. 자신의 의지를 두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 석훈이 고개를 돌려 준식을 노려 보았다. 이 차가 움직이기 전까지만 해도 준식의 모습은 마치 너무도 능숙한 카레이서 같은 모습이었지만, 그 모습은 딱 차가 움직이기 전까지였다.

  지금 운전을 하고 있는 존재는 코믹한 영화에 등장하는 초보 여성 운전자의 모습이었다. 의자는 앞으로 바짝 당기고, 오직 앞만 바라보며 직진만 불사하는. 평상시엔 절대 볼 수 없는 너무도 우스꽝스런 준식을 만약 석훈이 준식의 옆자리가 아닌 인도 한 켠에서 지켜봤다면 정말 시원하게 웃어 스트레스라도 풀어 버릴 수 있었을 테지만 불행히도 석훈은 준식의 옆에 앉아 있었다. 젠장.

  마치,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운전을 하고 있는 준식의 승용차 속도는 무려 시속 40킬로였다. (잘못 본 것이 아니냐고? 이런 잘못 봤다. 그럼 그렇지 그 속도로 달릴 리가 있겠는가? 시속.... 시속은 말이다 제기랄 41킬로다. 젠장.)

  순간, 반대쪽 차선에서 덤프 트럭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왔다. 순간 준식의 얼굴에 긴장감이 일었다. 그리고, 준식이 핸들을 옆으로 틀었다. 승용차는 금방이라도 가로수를 들이 받을 듯 아슬 아슬 하게 가로수를 지나쳤다. 석훈이 두려움에 질려 손잡이를 힘껏 잡았다.

  -준식아, 이거 너무 바짝 붙이는 거 아냐? 이러다 가로수에 부딪치겠어.

  순간 여전히 앞만 바라보고 있는 준식의 입을 타고 신경질 가득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운전할 땐 말 좀 시키지마. 집중이 안되잖아.

  신경질 가득한 준식의 목소리에 석훈이 순간 움찔했다. 석훈을 준식이 살짝 잽싸게 바라보고는 다시 전방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좀 전과는 달리 조금은 부드러운 준식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석훈아, 나 부탁이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 부탁이 있다는 준식의 말에 석훈이 대체, 뭔가 싶어서 준식을 바라보았다.

  -니가 그렇게 불안한 표정으로 있으면 내가 더 불안하거든. 그러니까 손잡이 잡지 말고 좀 편안하게 있을래. 나들이 나온 거니까 콧노래도 좀 부르면 더 좋고.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불안해 하고 있는데, 정작 그렇게 만든 녀석이 자기가 불안해지니까 편안히 있으란다. 거기다 뭐 콧노래라도 부르라고.

  정말, 너무도 어이가 없어 석훈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준식만 노려봤다. 준식은 석훈 쪽은 바라보지도 않은 채 오직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따라오는 몇 대의 차들이 빨리 가라고 크락션을 울리기 시작했다. 크락숀 소리에 다시금 짜증스런 준식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예요. 사람들이 규정 속도를 지켜야지. 무조건 빨리만 가려고 하니. 이러니 교통 후진국이란 이야기를 듣는 거잖아.

  준식의 이야기에 어이 없다는 듯 창 쪽으로 고개를 돌리던 석훈의 눈에 60이라고 씌여져 있는 표지판이 스쳐 지나갔다. 석훈이 다시금 고개를 돌려 준식을 바라봤다.

  -저기 미안한데 준식아.... 여기 60킬로로 달리는 곳인데.

  석훈의 이야기에 준식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잖아. 수치에 너무 연연하지 말란 말이야.

  준식의 이야기에 석훈은 너무 황당해서 다시금 준식을 빤히 바라보았다. 문득, 속도 60이라고 씌여져 있는 도로에서 40킬로로 달리면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하면 대체, 지금 중요한 건 뭔가 하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궁금증이 일었지만, 석훈은 차마 그 궁금증을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뒤에 차들이 점점 더 줄줄이 늘어가는 모습이 백밀러에 보이자, 준식이 무언가 결심한 듯 이내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비상 깜빡이를 켜고는 운전석에서 내리고는 뒤에 차들을 향해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지나가라는 듯 손짓을 했다.

  -대체, 차가 왜 이러지? 먼저들 지나가세요.

  준식을 보며 석훈은 문득 차의 심정이 느껴졌다. 지금 이 순간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마치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준식에게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썼으니.

  ‘대체, 넌 왜 그러냐?’

  석훈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준식은 연신 그 상냥한 미소를 지은 채 배려 가득한 몸짓으로 뒷차들을 이동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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