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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Impairment
작가 : 쿤호
작품등록일 : 2019.11.9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완벽한 고등학생 선우.
그는 어느 날 참석한 봉사활동에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26화
작성일 : 19-11-09 03:20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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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9>

  서울시 서초구 XX동 주택 골목에서 50대 행인이 중량물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경 서울시 서초구 XX동 XX건물 주변에서 귀가하던 행인 A씨(55)가 낙하물에 맞아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학생 B군(19)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보수공사중인 건물 옥상에 비치되어 있던 중량물이 낙하되며 길을 가던 A씨 위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선우야, 나와서 점심 먹어.”

  “알겠어요. 엄마.”

  선우는 엄마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하지만 선우는 왠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냥 종료 버튼을 눌러 전화기를 끊어버렸다.

  “누구 전환 데 안 받아?”

  “스팸 전화야. 요즘에 워낙 많이 오더라고.”

  “그래? 하긴… 요즘에 개인정보가 워낙 많이 노출이 되어있어서… 뭐 이상한 사이트 들어가고 그런 건 아니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런 거 아니야.”

  “그래, 혹시나 하고 물어본 거야.”

 

  그렇게 엄마와 대화하며 밥을 다 먹고 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핸드폰을 켰다. 그리곤 아까 걸려온 전화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

  “여보세요?”

  “선우야! 아깐 전화 받기 곤란했나보구나.” (나는 저번 만남에서 편의를 위해 조형사님께 말을 놓으시라고 말씀드렸다)

  “예, 엄마랑 점심 먹고 있었어요. 형사님이랑 전화하는 걸 보면 괜히 또 걱정하실까봐.”

  “그렇지, 잘했어. 나도 그럴 거 같아서 다시 전화 안 했어.”

  “예,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아 그게… 약간 안 좋은 소식이야.”

  “예? 무슨…”

  “일이 좀 생겼어… 이사장이 눈치를 좀 챈 거 같아.”

  “예? 무슨 눈치를요?”

  “아무래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나봐.”

  “자세히 좀 말해주세요.”

  “아까 이사장이 경찰서 앞에서 만나자고 해서 나갔었거든. 그런데 우리 서장님한테 신고 여부를 확인했더라고.”

  “그 때 학교로 출동했을 때요?”

  “응, 맞아. 그래서 잡아 떼다 결국 개인 첩보로 나갔다고 말했어. 상황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 그나마 누가 말했는지는 말 안 했지만…”

  “음… 이사장은 아마 벌써 저라고 생각할거 에요… 그리고 무슨 말을 또 했어요?”

  “이게 다야… 그리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이사장과 경찰서장이 친분이 있더라고… 무슨 모임을 같이 하는 거 같아.”

  “그래요… 음… 일단 우리 계획까지 다 알아챈 건 아닌 거 같아요. 당분간 둘 다 행동을 조심해야 되겠어요.”

  “음… 그런데 말이야…”

  “예?”

  “내 생각에는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싶은데…”

  “예? 기회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이사장도 위기를 느끼니까 본인이 직접 움직이면서 상황을 알아보고 있는거잖아. 그러니까 이럴 때 좀 더 몰아세워서 궁지에 몰아야 되지 않나 싶어.”

  “글쎄요… 전 좀 움츠리고 조심해야 될 시기 같은데…”

  “언제까지 기다리게? 기다리다 다른 희생자가 또 나타나면 어쩌려고? 이건 오랜 형사생활을 한 내 촉인데… 이럴 땐 밀어붙여야 돼.”

  “음… 그래도 전 좀 고민이…”

  “선우야. 날 믿어봐. 여태까지 당한 희생자들도 생각을 해봐… 그런 사람들을 단 한명이라도 더 만들 수는 없어.”

  “음… 알겠어요. 희생자가 한 명이라도 더 생기면 안되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형사님 생각은 뭐에요?”

  둘은 한참 대화를 나눈 후 통화를 마쳤다. 하지만 선우의 표정은 어두웠다. 무언가 불안한 기분이 엄습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건 분명 아닌데…’

  혼잣말을 하며 창문을 열었다. 창밖 하늘은 곧 비가 쏟아질 것처럼 먹구름이 가득했다.

 

  몇일 후, 이사장의 집 앞. 이사장이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그 때 노숙자처럼 보이는 괴한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다. 그녀는 전혀 놀라는 표정이 아니었다. 무덤덤해 보였다. 아니 오히려 기다렸다는 표정도 살짝 보이는 듯했다. 그녀에게 다가서던 노숙자도 뭔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듯 약간 주춤거렸다.

  바로 그 때였다. 뒤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그의 목 뒷덜미를 잡았다. 그리곤 그가 당황할 시간도 없이 그의 몸이 하늘 위로 붕 뜨더니 이내 곧 바닥에 뒹굴었다. 그 거한은 넘어진 그가 정신차릴 틈도 주지 않고 그에게 달려들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곰이 사람을 사냥하듯 정말 무시무시했다. 그렇게 몇 번을 때리고 있는데 이사장이 거한에게 다가와 그만하라는 듯 몸짓으로 제재를 했다. 그러자 그 거한은 주먹질을 멈추고 괴한의 멱살을 움켜쥐며 말했다.

  “뭐야? 그 때 그 놈이 아니잖아. 너 누구야!”

  “아 저 그게…”

  “빨리 말해! 죽여버리기전에”

  남자는 살기등등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짜 그 남자를 죽이기라도 할 기세였다.

  “죄… 죄송합니다. 전 그냥 누가 시켜서…”

  “뭐? 그게 누구야! 뭘 시켰는데? 사람을 죽이라고?”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그냥 겁만 주고 오면 된다고 했어요…”

  “그게 무슨 소리야! 똑바로 말 안 해?”

  그는 위협적인 목소리로 주먹을 들며 그를 협박했다.

  “아…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어떤 남자가 와서 겁만 잠깐 주고 오면 돈을 준다고 해서… 위험한 일 절대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런 줄 알았으면 저도 절대… 돈도 별로 안 줬고…”

  “이 놈이!!!”

  “임실장, 그만하면 됐어요.”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사장이 그 거한에게 말을 했다. 그렇다. 그는 사라졌던 임실장이었다.

  “예, 이사장님. 이런 일을 겪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계속 곁에 있어드렸어야 됐는데…”

  “괜찮아요. 임실장도 조금 더 휴식을 취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사장님이 곤경에 처하신 것 같아서 저도 더 이상은 참기가…”

  “그래요. 잘 했어요. 우선 하던 일을 먼저 할까요? 저기 아까 어떤 남성이 시켰다고 했다는데 혹시 이 남자인가요?”

  이사장은 그 괴한 에게 다가가 핸드폰으로 어떤 한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말을 했다.

  “글쎄요… 조금 헷갈린데…”

  “자세히 봐 봐요. 말만 하면 오늘 일 문제삼지 않을게요.”

  그녀는 핸드폰을 그의 얼굴 가까이 더 들이댔다.”

  “음… 예… 예! 맞아요. 바로 이 사람이에요. 짧은 머리에 이 남자.”

  “음… 확실하죠? 알겠 \어요. 임실장 이 사람 잘 모셔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뭐야… 봐주신다고 하셨잖아요!”

  “노숙자 재활센터로 보내줄 테니까, 거기 가서 조용히 지내. 혹시나 오늘 얘기를 어딘 가에 하면 그 때는 세상을 다시 보긴 힘들 거야.”

  임 실장은 그를 어딘가로 끌고 갔다. 이사장은 그걸 보며 혼잣말을 속삭였다.

  ‘그래…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그렇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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