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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남과 야수
작가 : 윤연주
작품등록일 : 2016.10.9

한국 최고 흉부외과 의사를 꿈꾸는 여자 현기증. 그리고 심장이 뛰지 않는 남자 금지혁. 과연 기증은 지혁의 심장이 다시 뛰게 할 수 있을까?

 
4. 심장이 뛰지 않는 남자 (4)
작성일 : 16-10-13 01:21     조회 : 453     추천 : 0     분량 :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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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혁의 입에서 기증의 이름이 튀어나오자 자숙은 그만 숨을 멈췄다.

 

 예전 일들이 불쑥 떠올랐다. 최근 사건이라면 역시 1억 짜리 보증을 서고 옴팡지게 당한 일일 것이다. 학비까지 손수 마련하며 공부를 했던 기증에게 자숙이 빵빵 터트리는 일들은 감당하기 쉽지 않는 것이었다. 작년 빚보증 사건으로 대출을 한 이후로는 절대 보증을 서주지 않기로 또는 절대 돈을 빌려주지 않기로 약속한 자숙이었다. 그런 탓에 기증이 농담처럼 제발 자숙하라고 하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었다. 겉으로만 약아 빠진 척하지만 마음이 약한 탓에 보증을 서주기 일쑤였고 빌려준 돈은 응당 기부금에 가깝게 취급 받으며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다.

 

 

 “우, 우리 애 이름을 어떻게 아시는지…….”

 

 자숙이 입술을 파르르 떨며 묻자 지혁은 차분하게 테이블에 걸터앉았다.

 

 “그 정도 사전 조사 없이 이름도 없는 화원에서 대량으로 꽃을 사들이진 않겠죠.”

 

 “허…….”

 

 그의 말 속에서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우연임을 읽어낸 자숙이 눈을 부릅떴다.

 

 “다, 당신 누구야…….”

 

 “그저, 개인 주치의가 필요한 환자쯤으로 해두죠.”

 

 그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난 지혁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현기증씨를 이곳에서 독대하게 해주시면 그 70억, 아주 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자숙은 이미 그녀의 실수가 기증의 또 다른 의무가 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커도 너무 컸다. 70억이라니. 자숙은 당했다는 생각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 우리 애한테 뭘 어쩌려는 거예요!”

 

 엄마 된 도리로 우선 소리부터 질러 보았다. 물론 지혁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 주치의가 필요한 것뿐입니다.”

 

 그 말을 하면서 돌아선 지혁이 문 곁에서 걸음을 멈추고 말을 이었다.

 

 “나가시는 길은 직원이 안내 할 겁니다. 그리고 수일 내에 현기증씨에게서 연락이 오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직원이 알려 드릴 겁니다. 그럼 이만.”

 

 탁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에 자숙은 움찔 놀라 어깨를 들썩였다. 순간 눈앞에 캄캄했다. 보아 하니 절대 단순한 협박 같지는 않았다. 차갑게 일렁이던 지혁의 눈동자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것 같은 막다른 골목. 자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

 

 

 수술방에 들어갔다가 늦은 점심을 챙겨 먹던 기증과 지훈은 카페테리어 계단 맞은편을 가로막은 유리벽 너머로 뭔가를 발견하고 우뚝 멈췄다. 병원 뒤뜰이 내다보이는 창가 밖에 은성과 병원장 딸이 함께 있는 모습이 시선에 걸린 것이었다. 기증은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역시나 소문에 귀가 밝은 지훈은 참새가 방앗간을 찾은 듯 간질간질한 입을 실룩거렸다.

 

 “야, 들리는 소문이 틀리진 않나 보다.”

 

 “소문?”

 

 “그래, 박은성 과장님하고 병원장님 딸이랑 약혼한다는 소문.”

 

 “…….”

 

 기증의 시선은 창가 너머에서 마주 보고 서 있는 두 남녀에게 머물렀다. 얼추 봐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적인 악감정을 다 빼고 보면 은성은 그렇게 나쁜 신랑감은 아니었다. 사리분별이 빠르고 너무 냉정하리만치 이성적이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자였지만 책임감 강하고 의리는 있으니 바람피우는 남편이 되진 않을 터다.

 

 “잘 어울리네.”

 

 건성건성 답하는 기증을 보며 지훈도 배시시 웃어보였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분위기더라. 둘 사이가 워낙 운명적이었어야지.”

 

 “운명?”

 

 “허, 너 아직도 몰라? 박은성 과장님이 이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들어와서 처음 집도한 수술이 바로 병원장 딸이었잖아.”

 

 “뭐?”

 

 기증은 전혀 몰랐다는 얼굴로 창가를 응시했다. 병원장 딸이 무언가를 한참 조르는 모양이었다.

 

 “인공판막술이었다나봐. 레지던트 3년차한테 지명수술이라니. 하여튼 그 수술 성공시키셔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셨지. 흉부외과 써전으로써의 입지와 돈 많은 병원장 딸의 끈질긴 사랑?”

 

 두 마리의 토끼 치고는 덩치가 꽤 큰 놈이었다. 은성이 실력 있는 써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 계기가 바로 그 수술이었고 그것을 인연으로 병원장 딸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는 별 꼴 같지도 않은 명분을 내세우며 은성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

 

 “근데 일이 잘 안 되나보다? 과장님이 레지던트로 있었을 시절이면 벌써 수 년 전인데 아직도 결혼에 골인 못하고 저렇게 매달리는 거 보면.”

 

 기증이 비꼬듯 말을 내뱉자 지훈은 다 마신 음료수 캔을 쓰레기통에 휙 던지며 눈썹을 까닥였다.

 

 “과장님 취향이 아닌가보지. 아니면 이미 좋아하는 사람 있나? 병원장님 딸을 거절할 정도면 뭔가 있는 거잖아.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거기다 집안까지 빵빵한 여자를 왜 거절해? 성격도 그렇게 나쁜 거 같지 않던데.”

 

 그러자 기증은 창가에서 돌아서며 헛숨을 토했다.

 

 “그럼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던지.”

 

 “허! 야, 현기증. 너 진짜 입조심 못하냐?”

 

 움찔 놀라며 기증의 뒤를 따르던 지훈은 혹여 들은 사람들이 없나 싶어 주변을 살폈다.

 

 “진짜 게이면 어쩌냐. 나 조심해야겠다.”

 

 “미친놈.”

 

 지훈의 농담에 걸쭉한 한마디를 던지고 당직실로 향하던 기증은 뜬금없이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액정에는 ‘자숙하라’라고 떴다.

 

 “응, 엄마.”

 

 (기, 기증아…….)

 

 울먹이는 자숙의 목소리에 기증은 흠칫 놀라 눈을 부릅떴다.

 

 “엄마, 울어?”

 

 기증의 말을 듣고 있던 지훈도 움찔 놀랐다.

 

 “왜, 어머니 우셔?”

 

 “넌 좀 조용히 해봐.”

 

 기증은 지훈을 피해 얼른 후미진 곳으로 내달렸다.

 

 “엄마, 무슨 일이야.”

 

 (기증아……. 나 어떡하면 좋니…….)

 

 “무슨 일인데 그래.”

 

 (…….)

 

 자숙은 그저 집에 와서 얘기하자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자 기증은 알았다는 답만 하고 다시 당직실로 직행했다.

 

 “야, 어머니 왜 그러신데?”

 

 지훈이 가운 위로 점퍼만 가볍게 걸치고 있는 기증에게 염려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기증은 답을 할 여유도 없는 듯 다급하게 가방을 들쳐 맸다.

 

 “지훈아, 오늘 오후에 진교수님한테 유철순 환자 심전도 그래프 좀 보고해. 부탁한다.”

 

 “야, 무슨 일이냐니까.”

 

 그 말만 덩그러니 던져 놓고 밖으로 내달리는 기증을 보며 지훈이 문까지 따라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벌써 복도를 벗어나고 있었다.

 

 “갑자기 왜 저래…….”

 

 지훈이 눈을 껌뻑이며 멍하게 서있는 사이 반대쪽 복도에서 은성이 다가왔다.

 

 “최지훈.”

 

 “어? 박과장님.”

 

 기증이 사라진 복도를 바라보고 있던 지훈은 등 뒤에서 들린 은성의 인기척에 얼른 고개를 돌렸다.

 

 “기증이는?”

 

 “아, 방금 나갔는데요.”

 

 “외래 들어왔어?”

 

 “그게 아니고…….”

 

 “그게 아니면.”

 

 “어머니가 우시더랍니다.”

 

 “뭐?”

 

 “지금 막 뛰어 나갔어요.”

 

 “…….”

 

 지훈의 말에 은성의 시선도 기증이 사라졌던 복도 끝에 머물렀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은성은 빠르게 걸음을 옮겨 병원 정문으로 향했다.

 

 “현기증!”

 

 막 정문을 나서며 도로 쪽으로 향하던 기증은 가운을 입은 채 밖으로 뛰어 나온 은성을 보며 멈칫 했다.

 

 “과장님.”

 

 “집에 가는 거야?”

 

 “그건 어떻게…….”

 

 “타라. 태워다 줄게.”

 

 가운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던 은성은 주차장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기증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서있기만 했다.

 

 “택시 타고 가면 됩니다.”

 

 “…….”

 

 은성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 뜨며 돌아섰다. 멀찌감치 서 있던 기증은 은성의 시선을 피했다.

 

 “택시 잡으려면 시간 더 걸려. 허세 그만 부리고 어서 타.”

 

 “…….”

 

 은성의 묵직한 답에 기증은 쭈뼛거리며 그의 뒤를 따랐다. 잠시 후 차에 오른 기증은 벨트를 매며 있는 힘껏 한숨을 토했다. 그러자 은성은 시동을 켜며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집에 무슨 일 있는 거야?”

 

 도로로 진입하며 은성이 물었다. 그러자 기증은 지훈의 주둥이를 막지 못한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며 떨떠름한 얼굴로 창가를 내다보았다.

 

 “무슨 일인지는 아직 몰라요.”

 

 “어머니께서 우셨다면서.”

 

 “아휴, 지훈이 그 참새새끼…….”

 

 기증은 혀를 차며 여전히 창가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애써 은성과 눈을 마주하지 않으려는 그녀의 새침한 노력이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또 돈 문제면 숨기지 말고 얘기해.”

 

 “아씨, 됐거든요.”

 

 “…….”

 

 기증이 자숙의 빚보증을 대출 받아 해결한 것을 알고 그 큰 돈 1억을 바로 갚아준 은성이었다. 그때도 지훈의 참새 주둥이가 한 몫을 단단히 했었다. 하지만 기증은 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반 강제로 그 돈을 기증의 통장으로 입금한 탓이었다. 계좌를 어떻게 알았나 했더니 총무과에 연락해 그녀의 월급 통장 계좌까지 알아내는 집요함을 보인 은성이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돈 문제면 숨기지 말고 얘기해.”

 

 “됐다고요.”

 

 그제야 기증의 시선이 은성에게 돌아왔다. 물론 우악스럽게 구겨진 미간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하지만 은성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도 그녀와 눈을 마주하는 것이 훨씬 편하게 느껴졌다.

 

 “과장님한테 무슨 돈이 더 있다고 자꾸 돈 문제를 들쑤시는 건데요.”

 

 “너보다는 내가 낫겠지.”

 

 “과장님 돈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답니까?”

 

 “가끔은.”

 

 “어휴, 내가 말을 말지.”

 

 기증은 한손으로 거칠게 머리를 쓸어 넘기며 다시 창가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은성은 요지부동이었다. 기증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위인이었다. 그것도 소리 소문 없이.

 

 은성은 자숙의 꽃집 앞에 기증을 내려주고 차 안에서 내내 그녀를 기다렸다. 나오자마자 병원으로 다시 데려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기증은 울먹이고 있는 자숙을 마주보며 한참 동안 입을 닫았다. 자숙의 사연을 듣고 나니 말문이 턱 막힌 탓이었다.

 

 “어, 얼마?”

 

 “…….”

 

 “치, 칠십……뭐?”

 

 “칠십……억.”

 

 “엄마!”

 

 “…….”

 

 자숙은 고개를 땅으로 처박고 양손을 조물거릴 뿐이었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칠십 억 짜리 그림을 뭐가 아쉬워서 그 인간이 꽃장식을 해! 다 사기 아니야!?”

 

 “몰라…….”

 

 “절대 못 갚아! 그림 주인 당장 만날 거니까 그 잘라빠진 칠십 억 짜리 그림이 뭔지 구경이나 하자고 해!”

 

 “…….”

 

 기증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자숙은 고개를 쳐들고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그렇지 않아도 보자고 하더라.”

 

 “뭐?”

 

 기증은 미간을 매몰차게 구기며 되물었다. 그러자 자숙은 마른침을 삼키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네가 그 남자를 만나면 그림 값 칠십 억……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데.”

 

 “그건 또 뭔 소리야?”

 

 “네가 의사라는 걸 알고 있더라고. 개인 주치의가 필요한 환자라던데?”

 

 “…….”

 

 아뿔싸. 기증은 순간 입을 닫았다. 심장혈관센터를 위한 기부금까지 내면서 제 신상정보를 털어간 인간이 그저 전화 한 통으로 끝낼 리는 없다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그 어마어마한 기부금에 더해서 칠십 억 짜리 그림까지 날려주시는 정성을 보이셨다면 으레 그에 맞는 답례를 해야 했다.

 

 “내 이 새끼를…….”

 

 기증은 그 자리에서 핸드폰을 꺼내들고 통화 목록을 살폈다. 그리고 어젯밤 전화했던 지혁의 번호를 찾아냈다. 자숙은 지혁의 저택에서 받아온 그의 연락처를 양손에 쥔 채 기증을 올려다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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