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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파수꾼
작가 : Enyy
작품등록일 : 2019.11.9

평소 두통에 시달리며 이상한 꿈들을 꾸던 평범한 대학생인 창현. 어느 날부터 꿈에서 꾸었던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파수꾼‘이라 칭하며 국가에선 이미 그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강남 한복판에서 큰 교통사고를 막아낸 창현의 능력을 알아챈 ‘NSR‘과 그 반대세력인 ‘그림자’가 창현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창현은 결국 국가기관인 NSR에 들어가지만, 그림자의 알 수 없는 말들이 계속해서 창현의 마음에 남는다. 국가와 싸우는 그림자. 과연 그들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2화
작성일 : 19-11-09 01:15     조회 : 45     추천 : 0     분량 : 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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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물웅덩이에 돌덩이가 떨어진 듯 그녀의 입에서 나온 작은 한 마디는 곧 커다란 파장으로 변해 나의 머리를 울려댔다.

 

 *****

 

 ‘띠리리리- 띠리리리-’

 

  시끄럽게 울려대는 휴대폰 알람을 꺼버리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또 꿈인가’

 

  알람이 울린 것으로 보아 오전 8시. 전역한 뒤에도 늘 8시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더 먹는다지.’

 

  생각이 들자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나 앉았다. 기름기 가득한 얼굴을 양손으로 문질렀다. 손에 기름기가 잔뜩 느껴졌지만, 이불에 손을 한 번 훔치고. 사포처럼 거칠게 마른 입속을 혓바닥으로 적시며 벽에 스위치를 찾아 움직였다.

 

 ‘딸칵-’

 

  아직은 어두운 방에 불이 들어왔다. 침대와 붙박이 옷장, 그 옆으로 놓인 작은 책상과 나란히 놓인 가슴 부근에도 오지 않는 냉장고를 기점으로, 좁아지는 방을 따라 왼쪽에는 화장실 문 그 맞은편에는 싱크대와 작은 가스레인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드럼세탁기가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원룸. 하지만 서울이라 그런지 집값이 어마어마하다. 같은 가격이면 고향에서 세배는 큰 집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문명의 이권을 누리며 살려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니.

 

  작은 냉장고를 열어 플라스틱 생수통을 집어 들이켰다. 차가운 물이 입안을 따라 들어오며 정신을 바짝 깨워준다. 그와 동시에 쑤셔오는 왼쪽 머리.

 

  편두통이 시작된 것은 군에서 상병쯤 되었을 때부터였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그 무렵인 것 같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왼쪽 머리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고, 나의 이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꿈들도 그때부터 시작됐다.

 

  전역 한 뒤 편두통은 더욱 심해졌고, 괴상한 꿈들 역시 점점 더 선명하게, 더 자주 꾸게 되었다. 신경외과부터 시작해서 피부과까지 용하다는 병원이란 병원은 모두 찾아다니며 진료를 받아봤지만, 의사들의 대답은 원인불명 혹은 스트레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간과 돈만 버렸다. 이젠 그냥 포기한 채 받아들이고 살기로 했다. 때문에 누군가 내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잠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예전 아무런 꿈도 꾸지 않은 채 맘 편히 잘 수 있었던 때가 그립다.

 

  지금은 아무리 오랜 시간을 자도 수면시간 동안 계속해서 꿈이 지속된다, 더구나 너무나 선명하기에 자고 일어나도 조금 전까지 마치 내가 겪은 것 같아서 나의 몸은 피곤함이 누적되어가고 있었다. 덕분에 나의 별명은 어느샌가 판다가 되어버렸고, 나의 다크서클은 점점 더 얼굴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띵!-’

 

  핸드폰을 집어 들자 문자가 하나 와있다.

 

 ‘일어났냐? 늦지 않게 와라. 또 늦잠 자지 말고.’

 

  핸드폰 액정 오른쪽 상단에 작게 표시된 시계가 벌써 8시 10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서둘러야 한다. 더 꿈지럭거렸다가는 또 눈앞에서 버스를 놓쳐버릴지도 모른다.

 

 *****

 

  요란한 그림과 색색깔의 화려한 간판들이 붙어있는 거대한 상가 건물 뒤편. 원기둥 모양의 철재로 만들어진 쓰레기통 앞에 남자 둘이 서 있다. 진한 초록색 앞치마와 같은 색의 빵모자를 머리에 쓴 채. 앞치마 중앙에는 ‘Moon Cafe’라고 하얀색 글씨로 선명하게 적혀있다. 남자 하나는 담배를 태우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추운지 발을 동동 구르며 온통 인상을 쓰고 있었다.

 

  키는 담배를 태우지 않는 쪽이 훨씬 컸다. 하지만 원기둥 모양의 쓰레기통이 허벅지에 오는 것으로 유추해 볼 때 담배를 피는 사람 또한 작은 키는 아니었다.

 

  입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입김이 코끝을 잠시 간질이고 하늘을 향해 사라져버린다. 한겨울의 추운 바람이 날카롭게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어깨는 바들바들 떨렸고, 다리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떨리는 손으로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5시 50분. 이제 십 분만 대충 보내면 드디어 퇴근이다.

 

 “끝나고 한잔 어때?”

 

  준식이는 희뿌연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술이고 뭐고 담배부터 좀 끊어라. 전역하면 끊는다며, 벌써 일 년이 넘었다.”

 

  준식이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담배를 들어 보이며 대답했다.

 

 “그러게 말이야. 이놈이 참 쉽게 떨어지지가 않네. 비결 좀 전수해줘.”

 

 “너 때문에 이게 뭐냐? 쉬는 시간마다 나까지. 간접흡연이 얼마나 몸에..”

 

  준식이는 듣기 싫다는 듯 거의 다 피운 담배꽁초를 재떨이에 던져 넣고는 먼저 건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얼른 준식이를 따라 건물로 몸을 움직였다. 깍듯하게 각이 져 있는 건물에 거대한 유리문을 열자 따뜻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주었다.

 

 “아 왜 안 되는데?”

 

  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준식이가 조르듯 물었다.

 

 “나 운전학원 등록했어. 복학하기 전에 운전면허 따놓으려고.”

 

 “그럼 학원 끝나고 마시면 되겠네. 어때 콜?”

 

 “복학 준비해야지. 영어 회화 공부도 해야 하고 할 게 많아.”

 

  4미터 앞 가게 전체가 유리로 뒤덮인 카페가 보이자 준식이는 마음이 급한 듯 말의 속도가 빨라졌다.

 

 “아 오늘만! 오늘만 마시자.”

 

 “안 돼.”

 

  나는 딱 잘라 거절하고 준식이보다 앞장서 가게 문을 열고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훈훈한 공기와 기분 좋은 커피 냄새가 코를 간질여 왔다. 널찍한 원형 매장 중앙엔 원두와 컵들이 잔뜩 진열되어있는 커다란 선반이 있고, 그 정면으로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카운터가 눈에 들어왔다. 나의 다음 시간대 근무자들이 바쁘게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매장 안을 둘러보았다. 넓은 매장 빼곡하게 들어찬 테이블에 사람들이 그득그득 앉아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통유리로 되어 거리가 훤히 보이는 곳에도 책 또는 노트북을 가지고 앉아 각자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다. 카운터 바로 앞쪽에는 원형 진동 벨을 손에 쥐고 테이크아웃 할 커피를 기다리는 여자, 남자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퇴근하기 위해 카운터 뒤편에 있는 탈의실을 향해가고 있을 때 누군가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이곳저곳을 향해 있었고, 그중 나를 보는 눈빛도 몇 개는 있었지만, 고개를 돌릴 만큼의 뜨거운 시선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시 탈의실로 향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빠르게 스쳐 가는 시선 속에서 누군가가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 자리에서 멈춰서서 시선의 주인을 찾기 위해 눈알을 굴렸다.

 

  바로 그때 노란빛의 머릿결이 눈에 들어왔다. 검은색 코트를 입은 채 옆모습만 보였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를 향해 다가가려 했지만, 그녀가 앉아있는 테이블에는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한 남자 때문에 멈칫했다. 짧은 스포츠머리에 검은색 스포츠 선글라스, 검은색 가죽 재킷.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구두로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한 남자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그의 눈동자를 볼 수 없었지만,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만큼은 느낄 수 있었다.

 

  남자는 푹신한 소재의 의자에 푹 잠겨 있었다. 하지만 그의 거대한 덩치의 반도 담을 수 없는 듯했다. 떡 벌어진 어깨와 엄청난 두께의 다리는 그의 인상을 더욱 강렬하게 보이는데 한몫을 했다.

 

  나는 겁이 났지만,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다. 내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자 남자는 선글라스를 슬쩍 내려 나를 정확히 바라보았다. 눈은 나에게 고정되어 있었지만, 입은 연신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테이블의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더 가까이 다가가자 남자와 여자는 테이블에서 벌떡 일어났다. 남자는 커다랗고 두꺼운 팔을 여자의 어깨에 올리고 카페의 뒷문으로 나가버렸다.

 

  나는 황급히 그들을 따라 나가려 했지만, 아직 매장 옷을 입고 있는 나를 불러 세우는 손님 덕분에 그들을 시야에서 놓쳐버렸다.

 

 ‘저기요. 여기 테이블 좀 치워주세요. 더러워서 앉을 수가 있어야지.’

 

  나는 테이블과 그들이 사라져버린 곳을 번갈아 보다가 결국 손님이 시킨 테이블 정리를 하고는 퇴근을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고생들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창현 씨.’

 

  나의 인사에 짧은 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묶은 여자가 인사를 건네왔다. 고개를 까딱이는 것으로 답례를 하고 매장을 문을 열고 거리로 나섰다. 벌써 하늘은 어두컴컴해져 많은 불빛이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그때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휴대폰 액정에는 ‘대성 자동차운전학원’이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건조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여자는 땍땍거리며 말했다.

 

 ‘이창현 씨 핸드폰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여자는 나에 대답에 기다렸다는 듯 빠른 속도로 자신의 용무를 쏟아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배차 기사님이 일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 타셔야 할 것 같아요. 가능하신가요?’

 

 “네. 어디로 가면 되죠?”

 

 ‘원래 타시는 곳에서 멀지 않아요. 길 건너 지하도 앞에 있는 삼덕빌딩 앞에서 타시면 됩니다.’

 

 “시간은 동일한가요?”

 

 ‘아 그게 지금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셔서 전화 드렸거든요.’

 

  마치 기사님이 기다리는 것이 내 탓이라는 말투에 어이가 없었지만, 여자와 말다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아 무성의하게 대답했다.

 

 “네. 지금 바로 앞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세요.”

 

  수화기 너머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걸음을 재촉했다. 거리엔 나와 같은 퇴근한 사람들이 즐비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얼굴들과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신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저 멀리 횡단보도가 시야에 들어왔을 때 이미 켜져 있는 초록빛 신호가 보였다. 이 사거리는 신호가 길어서 한 번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나는 망설일 것 없이 횡단보도를 향해 내달렸다.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나는 요리조리 피하며 달렸다. 그러다 누군가와 세게 부딪혔지만, 나는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냥 앞을 향해 달렸다. 곧바로 뒤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야! 임마!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는 거야?! 똑바로 안 보고 다녀?’

 

  나는 곧장 횡단보도 위에 올라섰다. 그때 초록 불이 깜빡이기 시작하며 보행자 신호 밑으로 초록빛 숫자가 나타났다.

 

 ‘28.. 27.. 26..’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나를 감싸 쥐었다. 달리던 나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멈춰 섰고, 뒷덜미가 이상하게 간지럽기 시작했다.

 

 “지금 이 장면 낯설지가 않..”

 

  바로 그때 저 멀리 어디선가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

 

 ‘끼이이익!-’

 

  곧이어 공기를 울리는 둔탁한 충돌음이 들려왔다.

 

 “설마..?”

 

  나는 망설일 것 없이 주변을 향해 외쳤다.

 

 “피하세요! 어서!”

 

  나의 외침에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나를 바라보았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사방을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피하세요! 어서!”

 

  나는 아직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을 사방으로 등 떠밀었다.

 

 ‘이.. 이 사람 왜 이래?! 이거 놔요!’

 

  하지만 나는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피해야 해요! 안 그러면 다 죽는다고!”

 

  나는 짧은 시간에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저 멀리 이제 막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위로 내달려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안 돼. 막아야 해.”

 

  짧은 순간 나는 몸을 돌려 다시 내가 건너왔던 곳을 향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놈이 시야에 들어왔다. 꿈에서처럼 모든 것을 부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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