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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16. 이게 아닌데
작성일 : 19-11-08 21:59     조회 : 34     추천 : 0     분량 : 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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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이게 아닌데.

 

 

  선생님께서는 시범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두 달 정도는 호명한 사람과 짝이 되어야 한다고 덧 붙이셨다.

 

  “아..아니 이런.”

 

  불길한 예감은 다 맞는다더니, 꼭 이런 시기에 그 예감이 맞아야 하는걸까.

 

  게다가 그럴 수밖에 없을거라고 말했던 세희는 얼마나 대단한 영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놀란 표정으로 세희에게 시선을 옮겼는데, 그럴 줄 알았다는 히죽거림만 보여질 뿐,

  딱히 다른 방법을 제시해 주지는 않았다.

 

  되려, 신난다는 세희의 킥킥거림만 나를 부추길 뿐.

 

  “진도 나가면 말해줘♥”

 

  “그런거 안해! 그리고 내가 왜 그런걸 너한테 말해주는데!!”

 

  “어머어머!!! 공부진도 말한건데!"

  "세..세상에 무슨 생각을!!!”

 

  “으악!! 아니라니까!!”

 

  결국 가방과 서랍장 안의 물건을 챙겨 이동했고,

  ..그 도착점은 허스키 녀석의 옆이었다.

 

  오늘따라 가방이 평소보다 더 무거운 것 같다.

  가방에 잔뜩 묻은 중력을 책상위에 내려놓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뭔가 띠꺼운 듯한 얼굴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니가 왜 여기세요?”

 

  “내가 원해서 여기 온 건 줄 아세요? 자의식 과잉 어이없죠~”

 

  팔을 양 쪽으로 펴고 절레절레 흔들었다.

 

  허나, 녀석은 인간 팩트폭력기.

  1등앞에서 제대로 된 반박을 못한 다는걸 알고 있는지, 직접적인 언급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왜 그렇게 시험을 봐서는.”

 

  우씨.

  참 짜증나는 말인데, 틀린것도 아니라서 분하다.

 

  “공부잘하셔서 자랑도 하고, 좋겠습니다? 녜?!”

 

  부럽다며 웃어준 뒤, 경쾌한 박수까지 전해드렸다.

 

  내 모습을 본 녀석. 역시 가만히 있을 태세가 아니다.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놀란표정을 지었고, 기억났다며 나에게 죄송하단 말을 연거푸 반복했다.

 

  “아,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잘 못 봤네요. 이번에 잘보셨는데 못 알아봤어요. 죄송합니다 95점님.”

 

  ..이녀석, 세희가 한 말을 들었나보다.

  표정 속의 근육이 씰룩씰룩 움직이는 걸 보니, 녀석. 지금 대놓고 비꼬는거다.

 

  ‘허스키 이녀석 진짜 아오 밉상. 이거!’

 

  손가락이 녀석을 혼내주라고 허공에서 그르렁댔지만, 분노게이지를 눌렀고,

  일부러 들으라는 의미로 쿵쿵 한 걸음씩 바닥에 힘을 주며 걸어, 잠시 복도로 나왔다.

 

  생각보다 한가한 복도의 창문에 팔꿈치를 기대어 멍하니 마음을 비웠다.

 

  ‘저녀석이 짜증나면 공부를 더 하면 되는것이다. 그런것이다.’

  ‘승부욕을 엄청난 의지로 승화시키는거다.. 그런거다.’

 

  이 정도면 감정추스림이 된 것 같다.

 

  “큼..흠.”

 

  내가 기분나빠있으면 되려 녀석이 낄낄 댈 것 같았기에,

  아무렇지 않은척 헛기침으로 표정을 가듬었고,

  다시 반으로 돌아가려 발을 옮겼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다가왔다.

 

  목 중간까지 내려온 연 갈색의 단발머리.

  관리를 열심히 해주었는지 꽤 빠르게 온 것 같은데도 삐침 하나 없었다.

 

  ‘..음.. 그래 누가 여길 지나가려고 오는구나.’

 

  그렇구나. 그냥 지나가는가 보다 생각해, 반으로 가던 길을 이어서 움직이려 했는데,

  ..어째선지, 앞으로 나가지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다가오던 그 아이가 검지와 엄지손가락으로 내 옷깃을 잡고 있었다.

 

  겨우 옷깃만 잡혔을 뿐인데 앞으로 가지지 않을 정도인걸 보면,

  이 아이는 날 보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내 옷깃을 잡은 손을 꿈뻑이며 바라보고 있었더니, 여자아이의 말이 들려왔다.

 

  “저기.. 있잖아.”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걸까. 다음말을 꺼내기 부끄럽다는 듯, 아이는 고개 숙인 채 손을 꼼지락대고 있었다.

 

  “응? 왜 그래?”

 

  그러고보니 초반엔 날 신경도 안 쓰던 반 아이들이었는데,

  이 아이는 무엇때문에 나에게 관심이 생긴걸까?

 

  생각하다보니 정말 궁금해져서, 얘기를 시작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천천히. 조심스럽게 여자아이의 말이 들려왔다.

 

  “이번에, 성적 정말 잘 맞고 싶어서 그러는데..”

 

  뭘 말하고 싶은거지?

 

  “..?”

 

  “있잖아, 짝 바꿔주면 안 될까?”

 

  그렇구나.

  내심 친구하자고 말할 줄 알고 두근대며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안 그래도 녀석때문에 약간 짜증나 있었는데, 또 녀석 관련된 거라니.

  그래도 힘내서 말해준 것 같으니, 앞의 아이가 말한 것을 다시 정리 해보았다.

 

  그러니까 공부를 위해서 짝을 바꿔달라는 권유인것 같은데..

  바꾸는게 가능하다면 크게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슬프게도 이번 성적이 처참했고, 말은 이렇게 해도 녀석이 막상 가르쳐준다고 하니 기분이 엄청 나쁘진 않았다.

 

  확실히 녀석에게 배운적은 없었다보니, 방식이 맞는지 아직 겪어보지도 않았을뿐더러..

 

  게다가 녀석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게 맞으니까.

 

  무턱대고 내가 알겠다고 하면 녀석을 당황하게 만들 뿐이다.

 

  마음을 정하고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에게 입을 열었다.

 

  “저기, 미안한데 나도 사정을 봐줄 입장이 못 될것같아.”

 

  내 사정을 전부 얘기해줄 순 없었으니, ‘나도 너처럼 열심히 해보고 싶어서 바꾸기 힘들것같아’로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앞의 아이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에 점수가 진짜 너무 안 나와서 그래. 한번만 도와주면 안 될까?

  “혹시 공부 때문이면, 나랑 짝된 애도 우리반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애니까..!”

 

  무슨소리지?

  공부때문에 바꿔달라고 하길래, 이 아이의 짝꿍이 자신을 가르쳐주기 힘든 느낌인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았다.

 

  ‘뭐지? 그럼 왜 바꿔달라고 하는거지?!’

 

  내가 의문점을 품은걸 알아 챘는지, 앞에 서있는 아이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

 

  혹시.. 설마.

 

  “음.. 그러니까 꼭..뭐랄까 공부때문만은 아니고..”

 

  세상에. 설마가 사실 이었다.

 

  잔뜩 붉어진 얼굴이 말이 끝나자마자 고개를 숙인 채, 다시금 손가락을 꼼지락대고 있다.

 

  많이 좋아하나보다. 하나하나 조심스러운 그 모습이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미묘한 감정도 솟아올랐다.

 

  ‘내가 바꿔주게 된다면, 이 애는 허스키에게 뭘 하려는 걸까.’

 

  그 생각과 동시에 찾아온 멈칫함이, 아무것도 이어주질 않았다.

  단지 멍한 표정만 이어서 내 얼굴에 표시해 줄 뿐.

 

  “저기, 괜찮아?”

 

  내가 너무 오래 멍하게 있었는지, 되려 여자애가 괜찮냐며 나에게 다가왔다.

 

  “아. 미안미안!!”

 

  미묘한 감정을 전부 떨어트리고, 앞에 있는 아이와의 대화에 집중했다.

 

  “째튼! 난 당연히 바꿔주고 싶긴한데! 그게..뭐랄까.”

 

  “뒷말이..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

 

  “나는 상관없는데 녀석한테도 물어봐야하는거니까..”

  “아, 직접 물어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녀석에게도 물어보는게 어떠냐고 권유했는데, 내 말에 여자애의 얼굴이 더욱 더 빨개졌다.

 

  “그..그런거 모..못해!!!”

 

  아.

  같은 성별임에도, 얼굴이 빨개져 말을 더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보였다.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조그마한 행동들이,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저렇게까지 허스키녀석을 생각해주는 사람은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 기분이 약간 들떴다.

 

  “내가 도와줄게 그럼!”

 

  “고..고마워!!”

 

  무슨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편지는 어떻겠냐고 여자애에게 생각을 건넸다.

  직접 말하기엔 너무 부끄럽다고 하니, 진심이 드러날 수 있는건 편지 정도 아닐까.

 

  “말로는 못할 것 같다고 하니까, 편지를 직접 써보는건 어때?”

  “못 전해줄것 같다면, 내가 녀석한테 직접 전해줄게!”

 

  여자애가 맘에 든다는 듯 활짝 웃었다. 정말로 기뻐보이는 웃음이다.

  내 손을 잡고 고맙다며 연신 외쳐댔다.

 

  ‘허스키 녀석도 생각해보면 나한테 상 줘야돼. 이렇게 좋은애를.. 짜식.’

 

  그렇게, 복도 창문 밑 공간을 활용해 편지를 써보기로 했다.

 

  지우기도 하고, 쓰기도 하고.

  구겼다가 옆으로 버리기도 하고.

 

  뭔가 생각난게 있는지, 옆에 두었던 종이를 다시 펼쳐서 전에 적었던 말을 찾아 다시 적기도 하고,

  고민해가며 열심히 적고있는 모습이, 정말 예뻐보였다.

 

  확실하게 공감까지는 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저 세심한 부분부분들이 따뜻한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도 언젠가 저런 날이 올까.’

 

  이 아이가 옆에 있어 줄 수 있냐고 부탁했기에,

  멀뚱히 서있 던 중, 옆에서 편지를 쓰는 동안 나도 편지를 써볼까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러던 중, 나도 평소의 그 녀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모아 번외로 편지를 썼다.

 

  ‘뭐, 내가 적은건 녀석에게 주지 않을거니까.’

 

  빈 공간에 하나 둘씩 내 생각이 묻어간다.

 

  TO. 민우에게

 

  야 너 좀 공부잘한다며 뻐기고 다니던애 맞지?

  니가 재수없단 소문이 자자하더라. 누가 너랑 짝되고 싶어하겠어.

  그러니까 내가 특별히 네 짝이 되주겠다 이거지.

  눈물날거같아? 하기야 나빼고 누가 너랑 같이 공부를 하겠어.

  이 내가! 너를 특별히 거두어 줄게!

  거부권은 없는거 알지? 당연 너랑 할사람 나밖에 없으니까.

  그럼 이만.

 

  P.S 나 덕에 너 오래 살 걸? 내가 너 욕 꽤많이 하고 다녔거든^^ 하하

  니가 워낙 재수 없어야지.

 

  FROM. 널 거두어줄 천사님이

 

  낄낄대면서 미소를 감추지 않고 글을 이어갔다.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고 스스로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고 속이 시원하네'

 

  신명나게 즐거운 편지를 쓴 스스로가 너무 흥겨워서 깔깔대며 웃고 있는데,

 

  어느새 편지를 다 적은 건지, 봉투에 하트 스티커까지 붙인 옆의 아이가 나에게 편지를 건네주며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썼구나! 수고했어. 내가 전해줄게."

 

  받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어째선지 여자아이의 표정이 다른 의미로 뭔가 불안해 보였다.

 

  '혹시 내가 내용을 볼까봐 그런건가?'

 

  "난 그냥 우체부만 해줄게. 생각하는 부분 걱정안해도 괜찮아!"

 

  들추어본다거나, 열어본다거나 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므로, 진심을 담아 말을 건넸다.

 

  허나 그게 아니라는 듯, 아이가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들었다.

 

  "아니아니, 그게 아니구.."

 

  숙이고 있는 고개를 들어올려 나와 눈을 마주친 여자아이가, 불안한 목소리로 나에게 질문을 건넸다.

 

  "문득 궁금해서 그런데, 너 혹시 민우 좋아하는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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