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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경찰 지망생 로한이와 그의 여사친(?)희랑이의 여러 추리들!! 가벼운 말투 때문에 얄밉지만 얄밉지 않은 로한이는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만나는데!!

 
79장. 아르이
작성일 : 19-11-08 18:16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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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와 의사가 한 재팅... 간호사가 하는 말 중, (아르이)라는 사람이 포인트인 듯 하다.

 

 <의사: 그래서?

  간호사: 아르이 님의 지시가 떨어질 때까진 병원일 이나 열심히 해야죠.

  의사::그럼 어떡해.>

 

 지시? 아르이? 아르이라는 사람... 누군진 모르겠지만 높은 사람 같네... 지시라니... 그렇다면...

 

 나는 심문실에 다시 들어가 범인과 마주했다.

 

 "...당신, 아르이라는 사람 알지?"

 

 범인은 살짝 움찔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뺑소니를 한 이유는?"

 "실수."

 "실수? 사람을 똑같은 골목에서 3번씩이나 쳐놓곤?"

 "..."

 

 이런 방법은 싫지만, 범인에게 꼬치꼬치 캐묻는 수 밖에...

 

 "...후루 병원과는 무슨 관계지?"

 "별로."

 "별? ㅇㅋ... 중요한 관계..."

 "뭐? 아니야!"

 

 발끈하는 거 보니 맞나보군...

 

 "...네가 이르이냐?"

 "아르이님과 비굘... 흡!"

 

 역시나...

 

 "이미 다 말했는데 그냥 불지?"

 "..."

 

 또 묵비권이네... 미치겠다 미치겠어...

 

 "...솔직히 너... 나한테 악감정있냐?"

 "뭐?"

 "어떻게 나랑 관련된 사람 3명이나 다치냐..."

 "...아르이님이 지시한거다."

 "그 놈의 아르이... 아르이..."

 

 드디어 입을 여시는군...

 

 "아르이가 대체 누구지?"

 "..."

 "좋아. 내 꿈에 당신이 나온단 말야. 그리고 그 꿈에 같이 나온 사람은 죽거나 다쳐."

 "..."

 "예지몽이라 하기에도 좀 그래. 가위거든."

 "..."

 "뭐 아는 거 있음?"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뭔가 얘기해주지 않을까?!

 

 "...아르이님은 작가다. 요즘은 사람이 죽기전 행동을 관찰해 책을 쓰고 계시지."

 "...그렇다면 후루 병원과 짜고치는...!!"

 "맞아. 내가 해줄 수 있는 얘긴 여기까지다."

 "...아르이는 어딨지?"

 "...아르이님은 현재 후루 병원에서 근무 중 이시다."

 

 아무래도 이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인 것 같아... 나는 곧장 병원으로 가서 모두를 불렀다.

 아무래도 폐병원 직전이라 인원이 적었다.

 

 간호사인 김아현씨, 보조 간호사인 김예리씨, 의사이신 강민혁씨, 원장인 이현옥씨.

 

 "...여러분 중에 뺑소니 범인과 공범인... 아르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다치게한... 흉악한 살인범이."

 

 모두 수근거렸다. 내 신고를 받고 오신 마티리 경부님은 그 밖의 정보를 주셨다.

 

 "...이 사건의 진상이 풀릴 때 까지 후루 병원은 일시중지하십시오. 환자는 받지 마시죠."

 "네..."

 

 근데 아현씨와 민혁씨... 행동이 약간 이상하다... 환자들 방에서 쭈뼛거린다던가... 문제는 더 이상 가위를 눌리지 않는다는 거... 좋은건가? 아무튼...

 

 "죽을 사람이 없어서인지도..."

 

 그렇게 아버지와 도하, 희랑이는 퇴원했다. 그건 그렇고 손민혁씨는 아까부터 주사기 들고 왔다리...갔다리...

 아직 병원에 남은 환자는 총 5명...

 

 "...!"

 

 잠만... 저건... 묽은 염사 통? 주사기에 넣는... 아현씨는 링거에!!

 

 그래... 그 의사와 간호사는 민혁씨와 아현씨였어! 그렇다면 저 둘에게 분명 단서가 있을거야...

 

 "저... 로한씨... 마티리 씨가 부르는데..."

 "네?"

 "아르이님과 원장님에 대한 일이라고..."

 "네."

 

 먼저 허들을 놓자...

 

 "아현씨."

 "ㄴ...네?"

 "링거에 든거... 뭐예요?"

 "포도당잉..."

 "아현씨. 염산인데요?"

 "ㅌ...통 만요!"

 "아현씨. 있죠... 저는 범인이 자수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아현씨가 부들부들떨고 있을 때, 나는 민혁씨에게 갔다.

 

 "민혁씨. 주사기에 든게 뭐예요?"

 "소독ㅇ..."

 "염산 아니고요?"

 "네?"

 "민혁씨. 저는요... 정말로... 범인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반성해서 자수하는 걸 좋아해요."

 

 저 두사람이 알거다.

 

 

 

 

 

 

 아르이의 실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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