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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어긋나다
작가 : 야차
작품등록일 : 2019.11.7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 버려지기만 했던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다. 사랑도 인생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이 교감되는 타이밍. 안타깝게 어긋난 그들의 사랑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게 되는데....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로맨스 소설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은 조금은 독특한 로맨스 소설.

 
어긋나다 5장(1부)
작성일 : 19-11-08 12:34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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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장.

 

 

  아침부터 서희는 분주했다. 밤새 준비한 도시락을 다시금 챙기느라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서희는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누군가와 나들이를 가기 위해 도시락을 싸본 것이 대체, 얼마만인지. 사실, 서희는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그렇게 행복했다. 더군다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모습은 더더욱.

  서희가 혹시나 뭔가 빠진 것은 없나 싶어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만족스러운 듯 서희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가방에 도시락을 챙겨 집을 나가려는데, 핸드폰에 문자 도착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혹시나 기다려왔던 연락인가 싶어 서희는 황급히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문자의 주인공은 며칠 동안 연락이 안돼 너무도 걱정했던 은영이었다.

  -난 지금 정동진에 와 있어. 전화 많이 했었네. 이것 저것 생각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핸드폰 꺼 놨었거든. 아무튼 며칠 더 있을 생각이야. 올라가면 소주나 한잔 하자.

  은영의 문자에 서희가 부리나케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바다에 툴툴 털어버리고 씩씩한 은영이로 돌아와. 보고 싶어 사랑해^^

  전송 버튼을 누르고 얼마 안 있어 다시금 답문이 도착했다.

  -나야, 씩씩한 거 빼면 시체지 뭐. 나두 사랑하오 ㅋㅋ.

  은영의 문자에 서희의 입가에 다행이라는 듯 살짝 웃음이 지어졌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본 서희가 이내 부리나케 가방을 들었다.

  -이러다 늦겠다. 서둘러야겠어.

  준식과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행복감에 서희의 입가엔 다시금 행복한 미소가 지어졌다.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지난밤에 이것 저것 준비한다고 잠을 이루지 못했던 서희는 준식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 연신 준식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꿈을 꾸는 듯 서희의 입가엔 피식 웃음이 지어졌다. 서희를 빤히 바라보는 준식은 웃지 않았다. 아니, 사실 서희를 보고 있는 준식의 눈빛은 차갑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너무도 냉정하고 그 어떤 감정도 묻어나지 않고 있었다.

  곧 웃고 있는 저 얼굴은, 미소 짓던 저 입가는 슬픔으로 눈물 짓고 견딜 수 없는 아픔에 일그러지게 될 것임을 준식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언제 아팠냐는 듯이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웃고 다시 새로운 추억을 만들 기대에 젖게 되리라는 것도. 사랑이라는 건 결국 그런 거니까.

  잠시, 그렇게 서희의 얼굴을 바라보던 준식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영동대교 아래로 흘러가는 강물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과천 서울 대공원 입구 앞에서 준식은 편의점에서 사온 캔커피를 서희에게 건넸다.

  -어제 한숨도 안 잔 거니?

  지하철에서 서희를 바라볼때와는 전혀 다른 준식의 따스한 눈빛과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식의 이야기에 서희는 말없이 살짝 웃었다.

  -뭘 그렇게 준비한다고 잠까지 안잤어? 그러다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도 오빠랑 함께 하는 첫번째 여행인데 아무 준비 없이 올 순 없잖아.

  -서울에서 과천 서울 대공원 온 게 무슨 여행이야? 그리고 놀이기구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가 더 많지 않나?

  준식의 이야기에 서희가 잠시 준식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예전 어렸을 때 할머니랑 같이 왔던 곳이거든. 꼭 다시 와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다시 왔네.

  서희를 보고는 준식이 조금은 장난 섞인 말투로 물었다.

  -예전 사귀었던 남자들이랑 온 적은 없어? 설마, 아무도 사귄 적 없진 않을 거 아냐?

  준식의 이야기에 서희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몇 번 사귄 적은 있는데, 다들 이곳에 오자고 하면 거길 가느니 다른 곳에 가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내켜 하지 않는 곳에 억지로 함께 오고 싶진 않아서 더는 얘길 안했거든. 참, 그거 알아 오빠? 여기 오자고 했는데 거길 왜 가냐는 이야기 하지 않고 그래 니가 원하면 가지 머 라고 말해준 사람 오빠가 처음인 거.

  서희가 준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잠시 서희를 보던 준식이 손을 뻗어 서희의 손을 꼭 잡았다.

  -나랑 오니까 좋아?

  -어, 정말 너무 좋아.

  -그럼, 오늘은 다른 건 다 잊고 한 번 신나게 놀아보는 거다.

  -응, 오빠!!!

  준식과 서희는 그렇게 손을 꼭 잡고 놀이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놀이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서 준식은 생각했다. 오늘은 정말 끔찍히도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며 서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준식은 침팬지 우리 앞에서 침팬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미 침팬지는 한 쪽에서 잠들어 있었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새끼 침팬지는 우리 안을 정신 없이 뛰어 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이 먹이를 우리 안에 던져주면 새끼 침팬지는 부리나케 뛰어와 그 먹이를 받아 먹었다. 그것이 기분 좋은 듯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때, 한 켠에서 연신 페레로세를 까서 게걸스럽게 먹으며 새끼 침팬지를 빤히 보고 있던 조금은 험상궂게 생긴 한 사내가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는지 입 안에 녹인 초콜릿을 바닥에 뱉었다. 그리고는 한쪽에 있던 작은 돌멩이를 주워 그 위에 초콜릿을 덧바르기 시작했다. 준식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대체, 사내가 뭘하는가 싶어 사내만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는 듯 연신 돌 위에 초콜릿을 덧바른 사내가 이내 포장지에 그 초콜릿이 묻은 돌멩이를 싸서는 우리 안으로 던졌다. 그리고 사내의 입가엔 조금은 야비한 웃음이 지어졌다.

  사내가 초콜릿을 던지자 마자 새끼 침팬지가 부리나케 달려와 포장지를 벗기고는 초콜릿이 묻은 돌멩이를 있는 힘껏 물었다. 순간, 딱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한 순간에 새끼 침팬지에게로 향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너무도 고통스러운 듯 새끼 침팬지가 길길이 날뛰었다. 새끼 침팬지의 모습이 재밌는 듯 사내는 큰 소리로 웃어대기 시작했다.

  -멍청한 원숭이 새끼. 준다고 아무 거나 받아 처먹드니. 거 참, 재밌네 재밌어.

  연신 재밌다고 웃어대는 사내의 모습에 사람들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모두들 불쾌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지만, 사내의 험상궂은 얼굴과 탄탄해 보이는 등빨은 사람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있었다. 어느 누구도 선뜻 사내에게 그런 짓을 하면 어떡하냐는 말 한 마디를 꺼내지 못했다. 연신 재밌는 듯 헤헤 거리고 웃는 사내를 보며 준식은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사내를 향해 한 마디를 해주려고 마음 먹었다. 머 사내가 주먹이라도 휘두른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상대해줄 생각이었다.

  그렇게 준식이 한 마디를 하려던 찰나, 그때였다. 어느 새 잠에서 깨어 고통에 길길이 날뛰던 새끼 침팬지를 품에 꼭 안고 있던 어미 침팬지가 뚫어져라 사내를 바라보기 시작한 건. 그리고 그 눈빛에서 준식은 느낄 수 있었다. 곧 저 사내가 더는 웃지 못하게 될 것임을. 그리고, 준식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어미 침팬지는 여전히 물끄러미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뚫어져라 자신을 보는 어미 침팬지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사내 역시 침팬지를 빤히 노려 보았다.

  -재수 없게 침팬지 따위가 감히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빤히 꼬라봐. 안, 그래도 기분도 지랄 같았는데, 너 오늘 잘 걸렸다. 내가 오늘 예의가 뭔지 제대로 가르쳐주마.

  사내는 한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주워 들었다. 그리고는 침팬지가 보지 못하게 조심스레 자신의 옆에다 나뭇가지를 눕혀 놓았다. 사내는 침팬지를 유인해서 나뭇가지로 찌르기라도 할 생각인 듯 싶었다. 침팬지는 자신의 새끼를 한 옆에 내려 놓느라 사내의 행동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허긴, 보았다고 해도 사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침팬지가 알아채지는 못했겠지만.

  사내는 침팬지를 가까이 오게 하려는 듯 페레로세를 까서 우리 안에 던져 넣었다. 사내가 초콜릿을 던져 넣자 언제 사내를 째려 봤냐 싶을 정도로 환한 표정(?)(사실 침팬지의 환한 표정이 이것이 맞는지 잘 모른다. 그걸 알아보기 위해 침팬지와 살아볼 생각은 없으니까.)을 지으며 어미 침팬지가 서슴 없이 그 초콜릿을 집어 먹었다. 그리고, 마치 더 달라는 듯한 조금은 비굴하고 간절한 표정으로 사내를 바라보았다. 침팬지의 모습에 사내가 마치 먹을 것으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았던 노예 상인이라도 된 듯한 표정으로 씩 웃었다.

  -지 새끼를 괴롭혔는데도 어미라는 게 눈 앞에 먹이에만 정신이 팔려 있구만. 그리고 더 먹고 싶어서 분노 따윈 어느 틈엔가 다 잊어 버렸구만. 아무튼 원숭이 새끼들이란. 니들이 그러니 동물원 우리 속에서 살아가는 거야. 멍청한 것들.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하려는 듯 사내가 방금 전보다 조금은 더 자신과 가까운 쪽에 초콜릿을 던졌다. 그러자, 또 어미 침팬지가 다가와 초콜릿을 집어 먹고는 더 달라는 듯 어찌 보면 환한 표정을 넘어서 이젠 정말 누가봐도 비굴함이 느껴질 듯한 표정으로 웃으며 사내를 바라보았다. 두 손 역시 앞으로 내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연신 침팬지와 사내를 바라보았다. 준식 역시 사내를 보며 그만두게 말릴까 하다가 이내 그 생각을 접었다. 어미 침팬지의 눈빛에서 무언가의 결의가 느껴졌던 것이다. 물론, 말도 안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준식은 그렇게 느꼈다.

  사내가 던진 초콜릿을 너무도 고맙다는 듯 받아 먹던 어미 침팬지는 어느 덧, 사내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사내가 옆의 막대기를 집어 넣으면 어미 침팬지의 옆구리가 나뭇가지에 찔릴 정도까지의 거리까지. 이내 사내는 고통스러워 할 어미 침팬지를 떠올리며 재빨리 옆에 있던 나뭇가지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듯 한 아줌마가 소리를 질렀다.

  -그만둬요. 동물에게 무슨 짓이에요.

  하지만, 사내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나뭇가지가 우리 안으로 들어가 당장이라도 어미 침팬지의 옆구리를 찌르려는 찰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사람의 침뱉는 소리와 거의 흡사한 소리가 들려온 건.

  -칵~~~~퉤~~~~

  그리고, 대체, 지금 자신에게 날아오는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무언지 사내가 제대로 알아채기도 전에 사내의 얼굴에 찐득한 무언가가 들러 붙었다. 무언가 싶어서 손을 뻗은 사내의 손에 묻은 건 어미 침팬지의 침이었다. 그것도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양의 침. 더군다나 여태 먹었던 초콜릿이 섞여 있어 거무튀튀했다.

  어미 침팬지는 아무런 생각 없이 조금씩 사내에게 다가온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초콜릿을 씹어 먹지 않고 입 안에 넣고 녹이며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야 침이 더 많이 분비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사내처럼 아무런 계획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어미 침팬지는 확실하고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접근해 왔던 것이다.

  -브라보!!!

  준식이 소리치며 박수를 치자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속시원 하다는 듯 한 마디씩 보탰다.

  -잘했다. 역시 어미란.

  -잘했다. 내가 다 속이 시원하다.

  -약한 동물을 괴롭히더니.

  -초콜릿 성분이 가득 함유된 침이니 피부에는 좋을 수도 있겠네. 그렇다고 내가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호호호!!

  어미 침팬지를 향해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웃고 환호 하는 사람들 속에 환호 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자신의 비싼 페레로세 초콜릿과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명확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침팬지 침을 교환해 마스크 팩으로 쓴 사내. 물론, 어쩜 후대에 그가 오늘 한 행동이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떼었던 것처럼 화장품 업계에 신기원으로 남을 거룩한 한 발로 기록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은 침팬지 침을 뒤집어 쓰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그저 한심한 작자일 뿐이었다.

  갑작스런 상황과 주변 반응에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붉어진 얼굴로 사내는 연신 씩씩 거리며 황급히 침팬지 우리를 떠났다. 사내를 보며 한 번 더 자신의 새끼를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모성의 위대함을 보여준 어미 침팬지가 조롱하듯 연신 혀를 내밀고는 멀어지는 사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지도 않은 볼거리에 정신이 팔려 어미 침팬지만 바라보고 있던 준식은 문득 서희가 화장실에 간지 꽤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는 왜 이렇게 안 와.’

  이내 준식이 어미 침팬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주고는 침팬지 우리를 돌아서 서희가 간 화장실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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