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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어긋나다
작가 : 야차
작품등록일 : 2019.11.7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 버려지기만 했던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다. 사랑도 인생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이 교감되는 타이밍. 안타깝게 어긋난 그들의 사랑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게 되는데....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로맨스 소설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은 조금은 독특한 로맨스 소설.

 
어긋나다 3장(2부)
작성일 : 19-11-07 21:53     조회 : 172     추천 : 0     분량 : 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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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오전 내내 준식을 생각할 겨를도 없을 정도로 바쁜 오전 일과를 보낸 서희는 점심을 먹고 은행 직원 휴게실 안에서 준식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통화를 하고 있는 서희의 입가엔 연신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어 오빠, 점심은 먹은 거야?

  -아직. 우리 서희는 먹은 거야?

  -나야 먹었지. 근데, 오빠는 왜 아직 안 먹었어?

  -교수님이 뭐 좀 도와달라고 해서 이제 같이 나가서 먹을 거야.

  -배고프겠다. 괜히 나만 배불러서 미안하네. 꼭 맛있는 거 먹어. 오후도 잘 보내고, 이따 거기서 봐.

  -어 그래. 끊어.

  -오빠가 먼저 끊어.

  -니가 먼저 끊어. 내가 먼저 끊으면 넌 또 그 잠시간의 침묵을 견뎌내야 하잖아. 오빠는 그런 거 싫어.

  -알았어 끊을게 오빠 사랑해!!!

  -어 나도 많이.

  핸드폰을 끊고도 서희는 잠시 동안 물끄러미 핸드폰만 바라보았다. 그때, 휴게실 문이 열리며 손에 커피를 든 미정과 다른 여직원들이 휴게실로 들어섰다. 연신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는 서희에게 미정이 천천히 다가섰다.

  -그만 웃어라 입 찢어 지겠다. 아주 좋아 죽지 죽어.

  미정의 이야기에 서희가 멋쩍음에 다시금 살짝 웃음 지었다. 옆에 있던 동료 하나가 조금은 질투 어린 눈빛으로 서희를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누가 봐도 너무 멋진 남자잖아. 걱정 되지 않아?

  -무슨 걱정이요?

  -꼬리 치는 여자가 어디 한 둘이겠어? 난 그런 남자랑 사귀면 불안해서 한시도 편안히 있지 못하겠다.

  -그거야 너니까 그런 거고. 38. 38. 38. 우리가 38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는 그 아픔을 몸으로 실천하는 애국심은 갸륵하지만. 서희야 우리랑은 다르게 어디가도 빠질 게 없는 외모인데 뭐가 불안하냐. 허긴, 타고난 외모에 비해서 정말 너무도 특이한 남성 취향을 가지고 있긴 해서 걱정스럽긴 했지만.

  미정의 이야기에 다른 여직원들이 고개를 돌려 서희를 빤히 바라보았다. 여직원들의 시선에 조금은 민망한 듯 서희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그나저나 정말, 불안하진 않아?

  자신에게 면박을 준 미정 대신 서희에게라도 울분을 풀어야겠다고 여긴 듯 38 여직원이 서희를 빤히 보며 물었다. 순간 모든 여직원의 시선이 다시금 서희에게로 향했다. 잠시 여직원을 바라보던 서희가 너무도 진지한 눈빛으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믿음이 없는 건 사랑이 아니잖아요. 내가 마음을 준 사람은 무조건 믿는 거 그것이 조금은 맹목적일 지라도 그게 제 사랑법 이니까요. 전 불안하지 않아요. 오빠의 눈빛에서 절 향한 진심을 느꼈으니까요.

  너무도 진지한 서희의 모습에 다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서희만 바라보았다.서희를 가만히 바라보던 미정이 휴게실을 가득 채운 진지함을 털어내려는 듯 피식 웃었다.

  -아 네 어련하시겠어요. 믿음양. 그나저나 언제 한번 믿음양에게 그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신 존귀하신 존재와 미천한 중생들도 밥 한끼 할 수 있게 해주시지요? 소녀들도 한 번 그 존귀한 눈빛과 가르침 좀 받아보게.

  -그래, 그리고 올 때는 혼자 오지 말고 친구들도 데리고 오라고 해.

  -친구들이요?

  서희의 이야기에 한 켠에서 휴대폰 게임만 하고 있던 여직원의 입가에 조금은 음흉한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도 너처럼 그런 남자친구 좀 만나보자.

  여직원의 이야기에 한 옆에 있던 다른 여직원이 조금은 의아한 듯 입을 열었다.

  -친구라고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또 있을까?

  미정이 여직원을 조금은 한심한 듯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여자는 남자와는 조금 다르거든. 여자는 자신보다 예쁜 친구와 같이 다니고 싶어하지 않잖아. 그 친구 때문에 내가 돋보이지도 내 가치가 드러나 보이지도 않으니까.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거든. 자신과 비슷한 외모의 친구들과 같이 다녀야 자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고 믿는 존재들이니까. 쉽게 생각해봐. 이건희가 동네 붕어빵 장수와 같이 다니겠어? 조인성이 김제동이랑 같이 다니겠냐고? 꼭 부탁해 서희야!!!

  -난 김제동 좋던데.

  도무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입을 연 38여인을 서희를 뺀 휴게실의 모든 여인들이 노려봤다. 하지만, 38여인은 그닥 다른 이들의 시선엔 신경 쓰지 않았다. 답답한 듯 미정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지금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아무튼 넌. 아니다 내가 말을 말아야지.

  미정의 면박에 38여인은 여전히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미정이 38여인과는 더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듯 고개를 돌려 서희를 바라봤다.

  -꼭 부탁해 서희야... 알았지? 너무 부담 갖진 말고 그냥 부탁이니까. 하지만 들어주지 않으면 앞으로 널 미워하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부탁 오케이?

  미정의 이야기가 마치 신호라도 되는 듯 여직원 휴게실에 있던 여직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서희에게로 향했다. 니 남자 친구와 같은 놈을 데리고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이곳에서의 니 생활은 너무도 힘겹고 고통스러운 날들이 될 거라는 진심 어린 격려와 따스함이 가득 담긴 눈길로. 한순간에 모두들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그런 눈빛을 보낼 수 있다니. 서희는 문득 정말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각 서희에게 굳건한 믿음을 심어준 교주(?)께선 커피숖에서 마주 앉은 교수님과의 대화에 여념이 없었다. 연신 준식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교수님께선 손바닥 길이 정도의 너무도 정숙한 핫팬츠를 입고 계셨고, 교양 있어 보이는 루이비통 백에 마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가 아닌 가슴으로 제대로 들어야 한다는 듯이 풍만한 양쪽 가슴을 쫑긋 드러내고 계셨다. 요즘 연구하고 있는 논문은 각양각색의 매니큐어가 인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인 듯 손가락마다 정성스레 매니큐어를 칠하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자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예의가 가장 중요한 신념이라고 여기신 듯 깍듯이 제자인 준식을 향해 오빠 오빠 하며 자신을 낮추는 극도의 겸손함을 몸소 실행하고 계셨다.

  그렇게 올바른 스승의 모습을 몸소 보이시고 계시는 교수님 앞에서 준식은 제자다운 모습으로 다리를 꼬고 그리고 제자의 가장 기본 덕목인 너는 지껄여라 난 내 길을 간다는 듯한 귀찮고 짜증스런 눈빛으로 교수님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점심때 유익했던 교수님과(?)의 시간을 뒤로한 채 준식은 늘 그렇듯이 변함 없는 모습으로 강의에 열중하고 있었다. 복학과 휴학, 복학과 휴학을 연신 되풀이 해온 준식은 어느 덧 강의실에서 준교수로 옹의 위치에 올라서 있었다. 준식옹. 물론, 그의 외모는 20대 초반이라 해도 어느 누구도 그 말에 반발하지 않을 정도긴 했지만.

  준식옹이 된 덕분에 준식은 강의실에서 마음 편히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늘 같은 모습으로 변함 없이 처음처럼. 준식은 특이하게 다른 사람과는 달리 앞뒤로 고개를 흔들지 않았다. 언제나 좌우로.. 그것도 저러다 넘어지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의 그 위험한 각도를 아주 정확히 유지하며.

  오늘도 역시 점심 식사 후의 강의하는 교수님의 성함은 춘씨 성을 가진 곤증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불멸의 진리를 준식은 다시금 깨닫고 있었다. 허긴 어찌보면 그분께서 춘씨 성을 가진 것이 다행일지도 몰랐다. 빈씨 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삶이 얼마나 서글펐겠는가? 그렇게 준식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변함 없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강의가 끝나자 준식은 언제 춘곤증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나 싶게 너무도 생생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손목에 시계를 바라본 준식은 천천히 서희를 만나기로 한 커피숖으로 향했다.

  작은 커피숖 안에는 두 세 테이블 정도 손님이 앉아 있었다. 창가 쪽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있는 준식을 보며 카라멜마끼야또를 마시고 있는 서희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다.

  준식은 하루 중 정말 이런 눈빛을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반짝이는 눈빛과 그리고 집중하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서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교수님한테는 맛있는 거 얻어 먹었어?

  -별로. 그냥 정신 없이 밥만 먹었어. 지루한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느라 너무 힘들었거든.

  -교수님이랑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빠 왠만한 이야기는 지루해 하지 않잖아. 아는 게 너무 많으니까 우리 오빠는.

  서희의 이야기에 준식이 자신의 앞에 놓여져 있는 에스프레소를 다시금 홀짝 마셨다. 문득 그 여인의 손가락을 가득 채우고 있던 매니큐어들이 준식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그렇긴 한데, 그 교수님은 조금은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계셨거든. 인간이 타투 즉 문신을 몸에 새기는 것과 그리고 여성들이 매니큐어를 몸에 바르는 것에 따른 자아의 만족과 완성에 따른 행복감 지수가 매조키즘적인 성향이 강해질수록 과연 높아지는 것인가에 대한 분석과 그리고 그런 만족감이 개인의 행복을 증대시킬수 있다면 그것을 과연 사회가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더군다나 그것을 법이라는 강압적인 도구를 통해 행하는 것은 과연 요즘처럼 찰나적인 문명의 변화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머 그런 얘기.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냐 하면.. 아니다 우리 서희랑 함께 하는 시간을 그런 의미 없는 대화들로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것말고도 우리가 함께 나눌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

  준식의 이야기를 들은 서희의 표정이 방금 전과는 달리 환하게 밝아졌다. 솔직히 준식에게 물어보긴 했지만, 준식의 입에서 나온 말은 서희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 오빠 고생 많았겠네. 힘들었겠다. 이제부터는 그런 얘기 말고 오빠말처럼 소중한 우리 얘기 하자.

  다시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하는 서희의 모습에 준식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금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러다 준식이 한 옆에 놓여져 있는 작은 소형 녹음기를 바라보았다. 나온 년도조차 짐작가지 않는 낡은 소형 녹음기를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서희를 만날 때마다 준식과 단둘이 있는 장소에선 항상 서희는 녹음기를 꺼내 놓았다.

  -그런데, 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대체, 왜 녹음기는 가지고 다니는 거야? 꼭 내가 범죄자가 되어서 심문받는 느낌이잖아.

  -그럴 리가...

  -허긴 범죄자는 범죄자지. 서희의 머릿속을 온통 장악한 범죄자.

  준식의 이야기에 서희가 살짝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작은 소형 녹음기를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이 녹음기 우리 할머니가 사준 거거든. 내가 성우가 된다고 했을 때. 우리 할머닌 성우가 시장에서 닭싸움 하는 거 말로 전달해 주는 변사 같은 사람이라고 믿으셨거든. 그래서 여자가 왜 그런 걸 하려고 하냐고 계속 반대 하셨었는데, 내가 하두 졸라서 결국 져주셨어. 자긴 여자가 시장에서 그런 거 하는 거 정말 너무 싫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으면 제대로 해보라며.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 서희의 눈시울이 살짝 젖어 들었다. 서희를 잠시 보던 준식이 천천히 손을 뻗어 서희의 손을 가만히 어루만졌다.

  -내겐 너무도 소중했던 우리 할머니가 사주신 이 녹음기로 오빠 목소리를 녹음해서 나중에 혼자 들으면 꼭 할머니와 같이 오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얼마나 행복한데.

  생각지도 못한 서희의 이야기에 무언가 이야기를 해주려던 준식이 아무런 말없이 잡고 있던 서희의 손을 다시금 따스하게 부여 잡았다. 지금은 그 어떤 말보다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준식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준식은 추억에 젖어 있는 서희의 손만 꼭 잡고 있었다.

 

  어둠이 내린 골목길을 여전히 손을 꼭 잡은 채 준식과 서희가 걷고 있었다.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준식의 손을 가만히 바라보던 서희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준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금 확인하듯 입을 열었다.

  -그럼, 이번주 토요일날 같이 놀이 공원에 가는 거다.

  -그래.

  준식의 이야기에 두 어발 더 걷던 서희가 천천히 멈춰섰다. 서희의 뒤로 원룸촌이 보였다.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이야. 들어가서 차 한 잔 더 할래?

  서희의 이야기에 준식의 입가에 순간 보일 듯 말듯한 미소가 지어졌다 사라졌다.

  -아냐, 오늘 들어가면 난 아무 준비도 없이 발정난 개가 될 것 같아. 그렇게 준비 없이 서희랑 그러고 싶지 않아. 오늘은 눈물을 머금고 참을래.

  준식의 이야기에 조금은 뜻밖이라는 듯 서희가 물끄러미 준식을 바라보았다. 준식이 서희를 힘껏 안았다. 그리고는 더 있으면 안될 거라고 생각한 듯 바로 돌아서 골목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걸음을 걸어가던 준식이 돌아서 서희를 향해 마치 무대 위 배우가 무대 인사를 하듯 한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는 멋지게 고개를 숙였다.

  -잘자, 서희야.

  고개를 든 준식이 서희를 향해 손을 흔들자 서희 역시 같이 손을 흔들었다. 다시금 돌아서 언덕을 내려가는 준식을 보는 서희의 입을 타고 조금은 아쉬운 듯한 한 마디가 흘러 나왔다.

  -준비 없으면 어떻고, 발정난 개면 어때서. 바보.

  멀어지는 준식을 바라보는 서희의 입가엔 연신 환한 웃음이 지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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