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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경찰 지망생 로한
작가 : 쿨쏘
작품등록일 : 2019.9.21

경찰 지망생 로한이와 그의 여사친(?)희랑이의 여러 추리들!! 가벼운 말투 때문에 얄밉지만 얄밉지 않은 로한이는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범인과 만나는데!!

 
73장. 축구장 살인사건
작성일 : 19-11-07 21:25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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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 스윙키! 이겨라! 이겨라!"

 "ㅡㅡ... 로한아. 축구가 그렇게 재밌어?"

 "웅! 당연하지~!!!"

 

 

 [스윙키 승! 이번에도 이민수 선수! 최대 골을 넣었습니다!]

 

 역시 이민수 선수야!

 

 [지금부터 이민수 선수의 팬싸인회가 있겠습니다.]

 

 

 나는 싸인을 받으러 달려갔다. 여러 사람이 음료수를 주며 사인을 받았다. 근데 이민수 선수는 날 보자마자 약간 얼굴이 굳어지나 싶더니, 밝아졌다. 뭐지? 찔리는게 있나?

 

 아무튼 이민수 선수가 한 선수에게 음료를 건네는 것까지 보고, 희랑이에게 갔다.

 

 

 그렇게 조금 더 둘러보다가 2시간 뒤, 나오려했다. 그 때...

 

 

 "이봐, 환식아! 정신차려!"

 

 깜짝놀라 뛰어가보니, 선수는 쓰러져있었다... 아까 환식 선수...

 

 "...경찰...경찰을!!"

 "ㄴ...네!"

 

 민수 선수가 경찰을 부르러갔다. 주위의 음료수 캔과 피해자 손에 묻은건... 빵가룬가?

 

 

 "흠... 사건을 진두지위하는 학생이 있다더니, 역시 너구나."

 "헤헤... 근데 경부님. 이 선수에게 음료수를 준 사람들을 불러주세요."

 

 총 5명.

 

 팬인 혁임씨, 정홍임씨, 친구인 배민정씨, 코치인 영소임씨, 선수인 이민수씨...

 

 이 중에서 범인이 있어.

 

 

 "경부님. 감식관에서 환자에서 나온 청산가릴 발견했습니다. 근데 음료 병에는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ㄴ...네?"

 

 그렇다면 환식 선수는 뭘 먹은건가?

 

 

 "...여러분. 조사를 받아야하니, 다들 자리를 옮겨주세요."

 

 

 팬인 혁임씨.

 

 "네... 전 콜라를 드렸어요..."

 "그럼 환식씨가 그 자리에서 뭘 드시고있진..."

 "아뇨..."

 

 

 팬인 정홍임씨

 

 "전 오렌지 주스..."

 "뭐 드시고계시진..."

 "치킨 드시고 계셨는데..."

 

 

 친구인 배민정씨.

 

 "전 한약이요. 요즘 몸이 안 좋다고해서..."

 "그럼 뭔가 드시고 계셨나요?"

 "초콜릿... 먹고 있었어요."

 

 

 코치인 영소임씨.

 

 "전 사과주스요."

 "뭔가 드시고 계셨나요?"

 "아뇨."

 

 

 선수인 이민수씨.

 

 "전 홍자를 줬습니다. 토스트를 먹고있더라고요. 제가 만들어 줬습니다."

 

 

 토스트...? 그래.

 

 피해자의 손에 묻어있던!!! 그럼 이제 확인을 해보면 되겠군.

 

 

 "님님! 저도 토스트 하나만 주세요!"

 "아, 네."

 

 이민수씨는 내게 토스트를 건넸다. 좋아...

 

 이제 내 연길 선보일 차례야!

 

 "오물오물... 윽!! 으윽..."

 "ㅇ...왜그래, 학생!!"

 "끄아악!!"

 

 털썩ㅡ

 

 

 민수씨는 내 상체를 들어올렸다.

 

 "ㅅ...숨을 안셔... 심장은 뛰는데... 이상하다... 난 분명 환식이의 토스트에만 청산가릴..."

 

 역시... 그랬군.

 

 

 "어서 구급찰..."

 "그럴 필요없어요."

 "ㅎ...학생?"

 "..."

 "...ㄱ...그게... 내가 환식일 죽인게 아니라..."

 "그만해요, 민수씨.

 

 

 더는... 사람을 죽이지마요."

 

 "...학생.. "

 "제가 좋아하는 스윙키의 당당한 선수로. 그런 선수로 남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학생..."

 "제발. 제발 부탁입니다. 이민수 선수님."

 "...큭... 환식이가 여기서 나가겠데... 환식이도 에이스여서... 여기서 나가면 양키드가 강해져. 그래서... 그래서!!"

 

 

 "...민수씨. 스포츠는 정정당당히가 상징이예요. 라이벌이란 구도죠. 그 구도가 망가져서 증오하면... 결국 사람은 죽어요. 님은...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한거예요.

 

 

 

 그만해요.

 

 

 

 자수해주세요."

 

 

 "...역시.. 넌 경찰이 될 자격이 있어. 명성대로구나... 학생..."

 "이로한이에요."

 "그래...로한군..."

 

 

 

 그 뒤, 민수씨는 자수했다. 두 명의 에이스를 잃은 스윙키는 흔들렸지만, 곧 제자릴 찾아가겠지.

 

 

 이로써 이민수씨는 살인범이지만...

 

 양심있는 선수란 별칭이 붙었다.

 

 

 

 감옥에서 나오는 날.

 

 

 다시 스윙키의 미래를 밝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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