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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백작이 사는 백작성
작가 : 오오
작품등록일 : 2019.10.20

백작이 사는 백작성에 관한 이야기

 
2부 1화
작성일 : 19-11-07 18:58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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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트는 마법을 쓰는 법을 알았다. 루다가 준 목걸이를 통해서 마력은 방출된다. 브리지트가 백작성에서 창을 지나 허공을 걸을 수 있었던 것도 마법 덕분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마력이 넘치는 사람은 폭주해버린다고 하는데 브리지트는 폭주하지는 않았다. 마력이 가장 많은 곳으로 이동하기만 했다.

 

  그곳은 그린랜드에서 배를 타고 다른 대륙으로 넘어가야 있는 비숏의 마법사 길드다. 높고 험한 겨울산에 있는 마법사 길드는 보통 사람의 힘으로는 방문하는 것조차 힘들다.

 

  그래서 마법사 길드에 오는 사람들은 마법사가 대부분이다. 모든 전력도 수도도 마법으로 해결한다.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마법사들은 이곳에 한 번 발을 들이면 밖으로는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

 

  은둔형 마법사가 그래서 생겨난 말이다.

 

  봄과 가을만 있는 비숏에서 겨울산은 단연 눈에 띄는 곳이었고 그곳은 비숏의 자랑이기도 하며 애물단지이기도 했다.

 

  강력한 마법사가 많은 나라. 많은 마력이 모여 있는 나라. 하지만 비숏은 그 마법사들을 잘 구슬릴 줄을 모르고 있다. 정부 내에서도 인력 낭비라며 말이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아직은 정부의 손이 닿지 않으니 마법사들은 공포의 시선을 피해 겨울산으로 모여든다. 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해서 좋기만 하진 않다. 마법으로 남을 도와도 정의를 좇아도 두려움을 담은 눈으로 마법사를 본다.

 

  그 수많은 눈을 마법사는 견딜 수가 없다. 그러니 강한 힘이 있어도 도망을 친다.

 

  마법사만 겨울산에 오는 건 아니다. 일 년에 두 세 명쯤 이 겨울산이 무슨 신의 산이라도 되는 것처럼 목숨을 걸고 오르는 사람이 있다. 다른 나라뿐 아니라 다른 대륙에서부터 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문 앞까지 오면 마음 약한 마법사는 문을 열어주고 마법사를 본 사람은 소원을 빈다. 대게 죽은 누구누구를 살려달라는 말이다.

 

  겨울산을 죽지 않고 오른 그 사람을 가엽게 여겨서라도 마법사들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었지만 죽은 사람을 살리지는 못한다.

 

  마법은 만능이 아니다. 마법사는 신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을 살려달라고 하고 왜 살릴 수 없느냐 한다.

 

  마법은 신의 능력이라 소리치고 무릎을 꿇고 빌다가 절망해서 운다.

 

  그럼 아픈 마음으로 마법사는 그 사람을 달랜다. 절망감이 큰 나머지 사람들은 봄과 가을의 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겨울산에서 죽고 만다.

 

  그래서 겨울산에는 시체가 많다. 마법사들은 그 시체를 없애지 않는다. 겨울산은 절망한 사람들의 무덤이다.

 

  브리지트는 겨울산을 오르지 않고 순간이동으로 마법사 길드 앞에 도착했다.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는 것으로 순간이동을 하고 너무 추운 온기에 정신이 퍼뜩 들었을 때 앞에 있는 문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안에서 너무 거친 태도라며 투덜거리면서 마법사가 문을 열어줬다. 브리지트는 얼어 죽기 전에 재빨리 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에 온 마법사는 벽에 손을 대고 자신의 방을 만든다. 허락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든 방. 같은 곳에 살면서도 마법사들은 서로 거리를 두고 살아가기로 했다.

 

  브리지트가 이곳에 온지 2년 반 정도가 흘렀다. 햇수로는 3년.

 

  마법사 길드는 굳이 불을 피우지 않는다. 불을 피워봤자 금방 꺼지기도 하고 그런 약한 불로는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법사들은 마법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피부 표면에 1mm의 보호막을 둘러 체온을 유지하는 마법사도 있고 몸 안에서 체온을 잃지 않도록 하는 마법사도 있다. 브리지트는 보호막을 두르는 쪽이었다.

 

  어느 마법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개인 취향이었다.

 

  복도에서 푸르르르, 푸르르르, 하는 소리가 울린다. 누가 또 한심하게 겨울산을 오른 모양이다. 마법사 길드 앞에 사람이 오면 울리도록 되어있는 장치에서 소리가 난다. 마법사들은 순번을 정해 방문자를 상대했다.

 

  브리지트에게 문을 열어줬던 마법사는 그녀가 마법을 쓸 줄 안다는 것을 알고 아주 기뻐했다고 한다. 이뤄줄 수 없는 소원에 위로를 하느니 차라리 여기까지 잘 왔다며 마법사 길드에서의 규칙사항들을 안내해주는 걸 마법사들은 더 마음 편해했다.

 

  순번이라 나갔던 마법사는 브리지트를 찾아왔다.

 

  “뭐 도와달라거나 하는 건 아니지?”

 

  좋지 못한 얼굴로 말하니 상대는 내가 남 위로도 못해주는 사람처럼 보이냐고 짧게 불평을 했다.

 

  “그게 아니고 너를 찾아왔던데?”

 

  “뭐? 나를?”

 

  브리지트는 검지로 자신을 가리켰다.

 

  “응.”

 

  고개를 끄덕이는 상대를 따라 내려가며 브리지트는 여기까지 찾아올 사람이 누가 있을지 생각했다.

 

  수소문을 해서 엄마와 베아트리스가 찾아왔을 가능성을 생각했지만 겨울산을 올랐을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브리지트는 그곳에서 도망친 후로 더는 가족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가족들을 버렸다는 거니까.

 

  순간이동을 할 때 가족들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당황할 때 아이큐가 낮아진다니까 그게 꼭 브리지트의 잘못만은 아닐 거다. 브리지트는 그때 눈앞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으니까.

 

  어쨌든 브리지트는 그 정도의 사람이었다.

 

  사람이 찾아왔다는 방 앞에서 브리지트는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문을 열었다. 사람은 키가 컸고 남색과 검은색이 섞인 옷을 입고 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을 텐데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브리지트는 창가에 서있는 사람에게 주의를 줬다.

 

  “겨울산은 추워서 창 가까이에 있으면 안 돼요. 일반 사람들은.”

 

  그 사람은 고개를 들더니 뒤를 돌아봤다. 브리지트의 얼굴이 경악과 당황이 섞인 얼굴로 일그러졌다.

 

  “안녕, 브리지트.”

 

  코델리아는 그렇게 인사했다. 브리지트는 인사도 없이 검지로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

 

  “백작님이에요? 환상이 아니죠?”

 

  “응. 나야.”

 

  코델리아는 예전처럼 웃어보였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라고 있는 자신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느끼며 브리지트는 손을 내렸다.

 

  “앉자.”

 

  마주 놓인 의자에 앉으니 그때야 코델리아가 추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법사들은 마법사 길드에 온 사람들을 처음 만나자마자 겨울산의 온도에 얼어 죽지 않게 하기 위해 체온을 보호하는 마법을 걸어줬다. 대화는 그 다음이다.

 

  “춥죠? 마법사들은 불을 안 떼서.”

 

  그래서 브리지트 또한 코델리아에게 체온을 보호하는 마법을 걸어줬다. 코델리아는 오한이 사라진 것을 느끼고 브리지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백작성은 어쩌고요?”

 

  “유디스한테 맡겼어.”

 

  “거 참, 유디스 잘 믿으시네요.”

 

  이렇게나 사람을 잘 믿어서 어떻게 험한 세상을 살아가려고.

 

  “어쩌면 유디스가 레브 백작 가주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일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뭐 그렇게까지 말해요.”

 

  “아니, 사실이야. 나는 어릴 때 죽네 사네 하며 시간을 썼지만 유디스는 달라. 어릴 때부터 백작성을 관리하기 위해 공부했으니까.”

 

  객관적인 사실을 말하는 듯 코델리아의 목소리에서는 감정이 없었다.

 

  “집사님은 용케 다른 마음 안 먹고 사네요.”

 

  “늑대는 개과야. 충성심이 강하지.”

 

  그러고 보니 유디스의 머리카락이 회색이었던가.

 

  아주 먼 과거를 기억하듯이 브리지트는 이마에 손가락을 대고 생각했다. 굳이 기억해내야 할 만큼 중요하진 않아서 금방 손을 떼버렸다.

 

  “백작성에서의 일들은 다 정리된 거죠?”

 

  떠나기 전 봤던 백작성의 상황이 난리 중 그런 난리가 없던 지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걱정보다는 형식적인 면이 더 강했다.

 

  “그들의 배후에 시장경제중심회가 있다는 걸 알아냈어.”

 

  “시장경제중심회요? 그들이 왜요?”

 

  이제는 얼굴도 기억나지도 않는 여자의 모습을 생각하며 물었다.

 

  “그린랜드가 대륙 통일을 위해 침략을 하고 있으니 그걸 막기 위해 움직였던 거지. 필요없는 전쟁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황제한테는 말이 안 통했던 거군요.”

 

  그린랜드의 상권을 잡고 있는 정치 세력이 처음부터 검을 들이밀었을 리는 없다. 황실 기사단과 백작성 기사단이 무서워서라도 대화를 시도했을 터였다.

 

  “맞아. 반대에도 강행하셨어. 나는 황제의 편이니 그들을 제압했고.”

 

  “지금은 모두 제압된 건가요?”

 

  “몰라.”

 

  책임 없는 말에 브리지트는 살짝 반응이 느렸다.

 

  “백작님. 사실은 그런 곳에 있기 싫어서 도망 온 거 아니에요?”

 

  “그럴 지도 모르지.”

 

  백작성은 정리가 되었지만 시장경제중심회를 뿌리 뽑지 못했다는 말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백작성을 벗어난 일은 마치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코델리아는 신경 쓰지 않고 비숏으로 넘어왔다.

 

  “근데 여긴 왜 온 거예요?”

 

  “그린랜드의 황태자가 문화 산업을 하고 있어. 전에는 예술에 투자하며 편리한 것들을 몇 개 수입했지만 지금은 달라졌어. 발명품들을 수입하는 양이 늘어났지.”

 

  “하긴 가까운 나라는 다 전쟁 중이니까 다른 대륙으로 올 수밖에 없긴 하네요. 근데 그 중에 어떻게 비숏인 거죠?”

 

  “바로 비숏으로 온 건 아니야. 난 널 찾고 싶었지만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까 다른 나라를 돌면서 1년이 걸렸어. 그 정도면 짧은 거지.”

 

  “그래도 여긴 겨울산인 걸요.”

 

  마법사 길드의 소식이 밖으로 새어나갈 리가 없다. 브리지트가 마법사 길드에 있다는 걸 누가 말한단 말인가?

 

  “비숏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 루다를 만났어.”

 

  “그 사람도요?”

 

  브리지트는 루다가 비숏에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린랜드에서 라가도기아인들에게 아직도 약을 전달해주고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네가 여기 있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전 여기 있을 때 루다를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걸 알아요?”

 

  “몰라.”

 

  “근데 그걸 믿었어요?”

 

  코델리아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하지도 않은데 믿다니 여전히 순진한 구석이 있다. 변하지 않는 모습에 브리지트는 작게 웃음이 났다.

 

  “그래서 여긴 왜 온 건데요?”

 

  “보고 싶었으니까.”

 

  참 뭐라 답하기 어렵게 하는 재주가 있다.

 

  “그리고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었어. 헤어질 때 상황이 너무 안 좋았으니까.”

 

  브리지트는 뭐라 대답하기가 애매해서 머리를 긁적였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이니 하기 싫고 자신이 어땠는지 세세하게 말하기에도 싫었다. 얘기를 시작하면 울 수밖에 없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무뎌진다고 하지만 무뎌지지 않는 감정도 있는 법이다. 가장 날카로운 감정은 무뎌지지 않는다.

 

  브리지트가 아무 말이 없자 코델리아가 주제를 바꿨다.

 

  “너한테 경호를 맡기고 싶어.”

 

  “경호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은 얼굴로 보는 브리지트다.

 

  “응.”

 

  “경~호~?”

 

  “응. 부탁할게.”

 

  “아니, 백작님처럼 강한 사람이 왜 경호를 부탁해요?”

 

  “여기는 그린랜드가 아니야. 하물며 같은 대륙도 아니지. 내가 그쪽에서 황자건 백작이건 여기에서는 아무 소용도 없는 거야. 그러니까 날 지켜줘.”

 

  브리지트는 손을 저었다.

 

  “아니죠. 나라 간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그것도 중요하죠. 도대체 무슨 위협을 달고 다니시는 거예요?”

 

  “여기서는 그린랜드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중요히 여길 것 같진 않아. 위협이 될 만한 건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부탁하는 거야.”

 

  그린랜드가 무시당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 그러나 그런 얘기의 사실 여부를 고민할 때는 아니라서 브리지트는 얼른 나오는 대로 말했다.

 

  “여기는 그런 거 부탁하러 오는 곳이 아니에요. 경호라는 건 용병을 고용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사람의 손으로 할 수 있는 걸 뭐하러 마법의 힘으로 하려 해요?”

 

  어떻게든 거절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마법으로 한 명쯤 지키는 일은 쉽지만 아직 코델리아와 함께 있는 건 피하고 싶었다.

 

  “사람의 손으로 못 하는 건 마법으로도 못 하잖아.”

 

  “뭔. 아.”

 

  사람을 살리는 일. 그건 마법으로도 못한다.

 

  “그건 기계가 발명돼도 못할 거예요.”

 

  아예 어떤 방법을 써도 못하는 일이다. 그런 걸 예로 드는 건 옳지 않다. 코델리아도 알긴 아는지 고집을 부리지는 않는다.

 

  꼭 함께 해야만 하는 이유도 없고 마주하기에도 껄끄러우니 이만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앞에서 진득하게 눈을 맞추고 있는 코델리아의 얼굴을 보면 그런 말을 못하겠다.

  브리지트는 팔짱을 끼고 등받이에 기댔다. 부드럽게 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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