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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파란병정의 위기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19.10.14

파란병정으로 불리는 인물이 '위기의 군인들'이란 집단과 만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파란병정의 위기-제22화 이번만큼은 제대로 끝내고 싶어
작성일 : 19-11-07 18:17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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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저녁, 경찰이 코드네임 어턴 뮤트와 그녀의 지인이자, 동료인 2명 사살 건에 대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이,

 '위기의 군인들' 앞에 후원자가 찾아와 신문을 건네주었다.

 

  "이건 내일 나올 신문이 아닌가?" 김효준이 의아해하면서 말했다.

 "이번 일로 인해서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고자 싶어서 신문기사 형식이나마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파란병정을 향한 범죄행각과 관련한 기사도 있는데?" 몰리 마커스가 말했다.

 "네. 이를 규탄하는 내용도 있고요."

 "그러한 기사가 실린 신문을 보여준 이유가 하나 더 있는 모양이네."

 "네. 이번 토요일에 당신들을 결혼식 피로연장에 초청하고자 왔죠."

 "우리들에게?"

 "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위기의 군인들'에게 행복한 날을 맞이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는 말이 나올 것 같아요."

 "누군가에 망신을 주려는 의도면 반대할 거니 그렇게 알게."

 "압니다. 하지만 망신을 주려고 한 거라면 이런 기사가 나오지 않았겠죠. 나쁜건 오직 당신들이 상대한 악인들인데."

 "후원자여."

 "몰리 선생님?"

 "찾아와서 고맙다."

 "뭘요. 이렇게 뵙게 되서 얼마나 좋은지......."

 "3년 전에 발생한 그 참극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 참극 생각이 하나 씩 사라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구나."

 

  다음 날, 동작역 근처 육교에 선 숀 로비네즈, 클로이 블레이즈, 디애나 던, 퀴니 하퍼, 김효준, 이재환, 몰리 마커스, 그리고 빅토리아 스크림저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이제 12월이 다가오고 있네."

 "성탄절 행사도. 성탄절 만큼은 아름다운 날이었으면 좋겠어." 이재환이 말했다.

 "성탄절 뿐일까? 12년 전에 발발한 결혼식장 테러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도 있는걸." 빅토리아 스크림저가 말했다.

 "우리가 결혼식 피로연장 관련 사건을 맞이한 것처럼?"

 "그 이상이지."

 "인생에서 중요한 날에 피를 묻히는 꼴 못 봐. 물론 너희들이 피를 보게하는 일은 없도록 할 거니까."

 "결혼식 피로연장 거부?"

 "아니. 참석이지."

 "참석이라....... 정말 다행스럽기는 한데 누군가 우리들을 향해서 총격을 벌이지 않을까요?"

 "그런 일이 있다면 아름다운 이야기 운운할 이유가 없겠지." 디애나 던이 말했다.

 "디애나의 말이 맞아. 그 악몽에서 벗어나려면 너희들 모두 그 행사에 미소를 짓는 걸 보고 싶군그래."

 "그러기를 기도하죠."

 "그래야할 거야. 인생은 짧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하자고, 파수꾼들. 파란병정이 안전하게 그 행사장에 접근하도록 말이다."

 "물론이죠."

 "3년 전에 발발했다는 그 이야기가 또 나오게 할 수는 없으니까."

 

 

  11월 8일.

 

  오늘 나는 삼성역 근처 건물에서 볼일을 마치고 온 디애나 던과 퀴니 하퍼를 동작역에서 만났다.

 디애나의 말에 따르면, 이번 토요일에 있을 결혼식 피로연장 참석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퀴니를 포함해서 다른 직원들에게도.

 

  3년 전에 발발한 결혼식 피로연장 참극처럼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두려움을 벗어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기회를.......

 

 

  그 일기장의 내용처럼 아름다운 날이 될 것이다고 믿는 가운데, 엘레나 콜린스가 디애나 던을 만났다.

 

  "그 초대장이 사실이었구나. 나도 초대장 받았거든."

 "정말 잘 됬어. 3년 전에 일어난 사건처럼 피해를 입는 거 원하지 않아."

 "누가 모른다고 했어? 모른다고 하지 마. 그 이야기라면 너처럼 몇 번 씩이고 들었으니까."

 "뭐?"

 "뭐, 자세한 이야긴 그 행사에 참석한 후에 이야기하자고."

 "좋을 대로 해. 파란병정 역시 그 행사에 참석한다고 한 이상은 안전히 그 행사에 들어가도록 마련해둘 거니까."

 "알았어. 그럼 내일 보자."

 "내일 행사장에서 봐."

 

  그 시각, 퀴니 하퍼와 헬렌 하퍼는 토니 파커가 지내는 자취방으로 향했다.

 

  "토니 파커?"

 "네."

 "우리가 왔어요."

 "당신네들 덕분에 살았어요."

 "맞아요. 우리들이 왔으니 이제 안심해요."

 "그런데......."

 "그런데?"

 "그 에스미 코튼이란 인물 있잖아요. 어떻게........?"

 "경찰에 사살당했죠. 글자그대로 말이죠."

 "맙소사........ 이거 진짜 기쁜 소식이네요."

 "네. 이야기는 그게 끝이 아니에요. 결혼식 피로연장이 가까운 구리에 열릴 예정이다고 하더군요." 퀴니 하퍼의 어머니인 헬렌 하퍼가 말했다.

 "구리에서?"

 "네. 그 행사장에 같이 가실래요?"

 "정말 괜찮을까요?"

 "물론이죠. 경호팀에서도 당신을 경호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들이 와서 당신을......."

 "알았어요. 아무튼 고마워요."

 

 

  '위기의 군인들'에게.

 

  이번 토요일에 결혼식 피로연장에 초대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구나.

 정말로 다행이구나. 한편으론 기쁘고.

 

  이번 결혼식 피로연장에 '위기의 군인들' 뿐만이 아니라, 파란병정,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경찰들이 온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설마 반란을 일으키는 거 아닐까 겁이 났어.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는 사실에 난 기뻐.

 

  디애나 라벤더 던하고, 퀴니 하퍼.

 너희들이 축복받은 존재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그 아름다운 기억 소중히 간직하렴.

 다가오는 폭풍이 오기 전까지는 말야.

 

  숀 로비네즈, 앞으로 전역군인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하는 위치에 서게 될 거야.

 부디 각오가 되어있기를 바란다.

 청불 사기단과 맞섰던 그 정신으로 말야.

 

  루시우스, 몰리 마커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이번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미소 지은 모습을 보고 싶어요.

 물론,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말이죠.

 

  그럼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봐요.

 

 

  "파란병정........ 결국 파란병정이 이겼네."

 "그래. 그 참극 속에서도 살아남았다는 건 '위기의 군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니까."

 "나머지 청불 사기단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을까?"

 "모르겠어. 결혼식 피로연장 근처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겠는데."

 "하지만 언제고 다시 나타나서 파란병정을 죽일 것이 분명해."

 "그래서?"

 "이번 결혼식 피로연장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시끄러워질 거야. 뭐, 우리가 막는다고 해서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지만."

 "숀 로비네즈 경호원........ 너에게 달려있어. 청불 사기단을 깨끗이 처치해줄 희망이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고."

 "그 경호원이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응원을 알고 있을까?"

 "아마도. 지금은 그들의 승리를 믿는 것 말고는 없어."

 

  그리하여 결혼식 피로연장 주변에 그림자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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