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아. 너 지금 학교 5번이나 빠진거아니?"

　"..."

　"아무리 사건 때문이라지만, 학교는 다녀야지. 하루에 5과목이니까 25개의 수업이 밀렸거든? 시험도 보고, 과제물도 제출해야지."

　"...선생님."

　"응?"

　"... 저 죄송한데 지금..."

　"사건? 또?"

　"..."

　"...어휴. 네 맘대로 해. 대신 학점 못채우면 졸업은 없어."

　지금 조직과 엮였는데 대학이 대수냐고... 이 놈의 조직은 대체 뭘하고, 왜 사람을 뽑는거지?

　"...야, 석영아."

　"응?"

　"이제 슬슬 찾아야하지 않냐? 그 조직말야..."

　"어떻게?"

　"흠... 일단... 가자."

　"응?"

　"너 고딩인거 거의 몰라. 주민등록증 위조한거자너. 거기에 수시로 붙어서. 그니까 넌, 여기서 졸업 못 해도 대학 또 다니면 됨."

　"그건 무슨 논리여..."

　"ㅋㅋ가자."

　석영이와 나는 밖으로 나왔다. 유난히 덥다. 아직 5월인데... 그러고보니 날짜 감각이 1도 없었네...

　"으으... 더워라...야, 석영아. 응? 야? 어딨어? 엣..."

　석영이가 보이질 않아 두리번거리니, 매점에어 아이스크림을 뒤적이는 팬텀이 보였다.

　"너 뭐하냐..."

　"웅?"

　초로초롱하게, 누가봐도 [아이스크림 사주세요...]라는 눈빛을 어떻게 져버리나...

　"...하아... 무슨 맛."

　"앗싸~~ 저, 슈링스타! 슈링! 슈링!"

　하여간 ., 비싼 것만 밝혀요... 다른 것보다 500원이나 비싼데... ㅡ ㅡ

　나는 호두콘, 석영인 슈링스타를 먹고있을 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아... 로한군. 그 조직에 대해 조사한게 있다. 그 조직은 총기ᆞ마약 밀수는 기본이고, 그 안에 살인청부업자까지 심어져있어. 그리고 스나이퍼 5명, 정보팀 8명.//

　"다른 기타는요?"

　//석영군이 유일한 최연소이자, 글 전문. 글을 써서 통계를 내고, 조직 내 스파이를 걸러내는거야.//

　"석영이가 스파인데..."

　//지금 당장 와줄래?//

　"네."

　전화를 끊고, 경찰서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건...

　"!!"

　피에 절은 옷을 입은 남자.

　"권호 경부님. 살인범입니다."

　"놔, 이거."

　"...취조해. 취조 중 반항하면 나한테 맡겨라."

　"..."

　범인은 경찰을 밀치고 내 쪽으로 달려왔다.

　"너, 비켜!!!"

　백드롭하고픈 걸 참고, 뒷목을 쳤다.

　"악!"

　범인이 쓰러지고, 난 다시 마티리 경부님을 찾아갔다.

　"로한군."

　"네, 권호 경부님."

　"잠깐 나 좀봐."

　권호 경부님은 사무실로 안내해주셨다.

　"석영군이 스파이란게 조직 내에서 밝혀졌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