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
Ress
사류라
 1  2  >>
 
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훼인
작가 : 려영
작품등록일 : 2019.11.5

이 픽션에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이라는 중심 테마를 기점으로 해서 그 게임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게이머들의 생생한 실상과 우정 사랑 배신들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데킬라 같은 사랑 우정 그리고 배신...... 21세기 현재의 시간속을 힘겹게 부딪치는 청춘의 군상들이 소리없는 독백처럼 숨결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넷 온라인 게임이라는 또다른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처절한 자화상입니다

 
[훼인] 26회 - 타는 목마름으로
작성일 : 19-11-07 12:09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218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타는 목마름으로 ]

 

 시꺼먼 입구를 볼썽사납게 드러내고 있는 게바던전 앞에는

 이른바 '백골단' 이라 불리는 수백명의 유저들이 빽빽히

 모여서 진을 치고 있었다.

 

 백골단...... 이 기묘한 이름의 큰 무리는 새로 생겨난 혈맹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개인 플레이만 하는 일반유저도 아닌

 요즘 아리스서버에서 대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신종기류였는데......

 

 이미 여러차례의 공성전과 혈전을 통해 서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서

 거대혈의 횡포와 거만한 작태들을 여실히 일삼아오던 여명 혈맹 주도의

 연합측에서는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는 각 사냥터의 포화상태에

 

 직면하여서, 아예 이참에 서버전체를 독식하려는 듯이 게바던전과

 

 트로이성 그리고 바벨탑등의 핵심 사냥터 독점을 선포하였다.

 

 즉 그러한 사냥터에 연합측에 가담한 혈원이 아닌 동맹측 혈원들이나

 

 무혈유저들이 출입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보름전쯤에

 

 내놓았고, 실제로도 각 사냥터로의 다른 유저들의 진입을 철저하게

 

 막아버리고 혹시 요행히 진입을 하여 사냥중인 파티가 있으면 바로 응징

 

 하여 전원 사살시키는 식의 무자비한 행동까지 보이고 있었다.

 

 그러한 여명혈이 주도하는 오만불손하면서도 전격적인 결정과 행동뒤에는

 

 이미 1000 명이 넘는 혈원을 보유하고 4개 성까지 차지하고 있는 연합측의

 

 막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깔고 있었는데

 

 그러한 연합측의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플레이에 울분과 위협을 느낀

 

 일반유저들은 랩 10 대정도의 저레벨 부캐릭들을 마구 동원하여서 연합

 

 측의 횡포에 인해전술식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었다.

 

 장비라고 해봤자 무급에서 D 급의 값싼 장비를 차고 있고 설령 전투중에

 

 죽는다해도 어차피 임시로 만든 서브캐릭인지라 별 위험부담도 없이 편하게

 

 - 그만큼 저돌적으로 싸움에 임할 수 있었는데

 

 그러한 백골단 그룹의 게릴라전식 전투액션때문에 여명혈측이 입게되는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백골단이 처음 출몰했을때만 하더라도 그저 일반 개미유저들의 어설픈

 

 몸부림 정도나 장난 수준으로만 여기고서 별 신경이나 관심도 두지 않았

 

 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개미들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온라인포럼' 과 같은 게임정보사이트에까지 아리스서버의 열악한 사정이

 

 알려지면서부터는 다른 서버유저들까지 대거 넘어와서 가세하게 되자

 

 이제는 그 백골단의 위력이라는 것이 기본 베이스를 넘어서서

 

 무시무시한 공룡과도 같은 존재로 부담지워져 오고 있었다.

 

 수백명의 백골단 유저들이 몰려다니면서 연합측의 파티들을 집중 포위

 

 공격해버리면 제아무리 B급 호화장비에 고레벨로 구성된 연합측 파티라

 

 할지라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거나 심지어는 전멸까지 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었다.

 

 특히나 오늘처럼 게바던전이나 트로이성과 같은 던전 입구자체를 저렇게

 

 막고서 버티고 있으면 그 두꺼운 장벽을 뚫고서 안쪽으로 사냥을 하러

 

 들어간다는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기에

 

 여명혈이나 드림라인 혈원들 중에는 이미 본캐릭으로 사냥하는 것을 포기

 

 하고서 다른 부캐릭을 키운다던가 아예 접속 자체를 보류하는 유저들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등 조직내부에서 분열과 이탈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었으니......

 

 한시간 넘게 게바던전입구를 막고 있던 백골단의 무리속에서 갑작스럽게

 

 웅성거림과 경악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앗! 속보임다. 드디어 사하라혈과 북극성혈이 여명 연합에게 혈전을

 

  선포했다고 합니다."

 

  "신화 예맥 다크블러드 같은 중립 측에서도 같이 동참한다네요^^""

 

  "정말요? 그럼 쌈은 끝났는 거네 ㅋㅋ"

 

 아리스 서버의 자유게시판에는 사하라혈의 아틸라 총군주 이름으로 올린

 

 혈전 선포문이 간략하게 게재되어 있었고,

 

 그 아래로는 북극성, 제국의 혼, 다크블러드 그리고 신화, 예맥 등의 각 혈맹

 

 군주들측에서 같이 참전한다는 리플들이 줄지어 실려있었다.

 

 이미 어젯밤에 사하라혈이 주축이 되어 소집되었던 긴급모임에서

 

 여명혈의 독주와 불법적인 플레이를 응징하고 처리하기 위해서 각 혈들이

 

 '아리스사수대' 라는 하나의 동맹이름을 달고서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결론을

 

 내려놓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정말 심각해지는 것이다.

 

 아무리 평균랩 60대에 전체 혈원수 1200명... 70대 고랩유저 300 여명을

 

 보유한 초호화 연합측이라 할지라도, 그 숫자와 맞먹는 규모의 상대편

 

 동맹과 더불어 1000 명이 넘는 백골단 중심의 무혈유저들까지 가세하게 될

 

 상황 앞에서는 원래의 독주전략과 방자한 플레이를 그대로 진행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문제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 시간 여명의 션군주는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6 [훼인] 36회 - 훼인 2019 / 11 / 7 317 0 7075   
35 [훼인] 35회 - 강아지풀 2019 / 11 / 7 277 0 3313   
34 [훼인] 34회 - 이별공식 2019 / 11 / 7 313 0 5297   
33 [훼인] 33회 - 시나브로 2019 / 11 / 7 318 0 2316   
32 [훼인] 32회 - 복마전 2019 / 11 / 7 300 0 4998   
31 [훼인] 31회 - 전운 2019 / 11 / 7 320 0 4442   
30 [훼인] 30회 - 배수진 2019 / 11 / 7 322 0 1897   
29 [훼인] 29회 - 재회 2019 / 11 / 7 347 0 3824   
28 [훼인] 28회 - 자멸 2019 / 11 / 7 328 0 2201   
27 [훼인] 27회 - 승자 그리고 패자 2019 / 11 / 7 314 0 1978   
26 [훼인] 26회 - 타는 목마름으로 2019 / 11 / 7 310 0 2181   
25 [훼인] 25회 - 마타하리 2019 / 11 / 7 325 0 3763   
24 [훼인] 24회 - 꿈 2019 / 11 / 7 296 0 1245   
23 [훼인] 23회 - 사하라 2019 / 11 / 7 327 0 2847   
22 [훼인] 22회 - 생명의 검 2019 / 11 / 7 322 0 9911   
21 [훼인] 21회 - 혼돈 2019 / 11 / 7 335 0 3221   
20 [훼인] 20회 - 와해전술 2019 / 11 / 6 316 0 17061   
19 [훼인] 19회 - 배신 2019 / 11 / 6 286 0 5773   
18 [훼인] 18회 - 절정 2019 / 11 / 6 298 0 3898   
17 [훼인] 17회 - 임무변경 2019 / 11 / 6 325 0 2738   
16 [훼인] 16회 - 밀실회담 2019 / 11 / 6 294 0 3742   
15 [훼인] 15회 - 생존 2019 / 11 / 6 301 0 2128   
14 [훼인] 14회 - 선택 2019 / 11 / 6 306 0 2517   
13 [훼인] 13회 - 또하나의 음모 2019 / 11 / 6 319 0 4575   
12 [훼인] 12회 - 퀘스트 2019 / 11 / 6 305 0 2596   
11 [훼인] 11회 - 유혹 2019 / 11 / 6 315 0 7238   
10 [훼인] 10회 - 새로운 음모 2019 / 11 / 6 305 0 5951   
9 [훼인] 9회 - 아담과 이브 2019 / 11 / 6 303 0 6345   
8 [훼인] 8회 - 자바계곡 2019 / 11 / 6 314 0 11226   
7 [훼인] 7회 - 여자 2019 / 11 / 6 297 0 5212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