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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딱, 1년만 히어로!
작가 : 플랫
작품등록일 : 201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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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의 실수로 나의 수명을 알았다.
남은 건 딱 1년.
바꿔 말하면, 나는 1년간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것!

다음 생에 완벽한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사람들을 구하는 공덕을 쌓기로 한다.

 
7. 은선 (2)
작성일 : 19-11-07 10:13     조회 : 315     추천 : 1     분량 : 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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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은선 (2)

 

 

 샤워를 마치고 거울 앞에서 꼼꼼히 로션을 바른다. 새치 하나 없는 부드러운 머릿결과 깨끗한 피부, 오뚝한 코, 붉은 입술, 매력적인 깊은 눈은 어딜 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190cm에 가까운 장신에 잘 다듬어진 몸은 관리를 따로 안 해도 탄탄함을 유지했다. 당장 런웨이에 올라도 손색이 없을, 심지어 배꼽까지 예쁜 몸이었다.

 

 하얀 드레스셔츠에 차분한 색상의 넥타이를 매고 얼마 전에 맞춘 양복을 갖춰 입었다. 여기에 어울린 만한 시계를 골라 찬 뒤, 향수를 살짝 뿌리고 집을 나섰다.

 

 그의 전용 주차장에는 4대의 자동차가 늘어서 있다. 하나같이 고급아파트 한 채 값을 훌쩍 넘는 ‘슈퍼카’들이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산 한정판 스포츠카에 올라타 도로로 나왔다. 묵직한 엔진소리와 땅에 깔리듯 질주하는 승차감이 짜릿하다.

 

 그가 도로를 달리면 다른 차들은 알아서 양보하고 길을 걷던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그가 가진 재산에 비하면 별 것 아닌 장난감이지만, 서민들에겐 손이 닿지 않는 환상 그 자체일 테지. 이해한다.

 

 파티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밝은 얼굴로 그를 맞이하며 어떻게 해서든 말을 섞으려고 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사교계에 나오기 시작했지만, 사실은 지루하고 답답한 세계다. 오늘도 대충 인사만 하고 빠져나와 단골 바에나 갈 생각이다. 가서 조용히 브랜디를 마시며 음악이나 즐겨야겠다.

 

 그런데 저 앞에 있는 여성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 보는 얼굴이다. 훌륭한 외모와 단아해 보이는 몸짓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매력이 느껴진다.

 

 그녀도 그를 의식하고 있다. 힐끔거리며 그를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면 황급히 고개를 다시 돌린다. 앞에 있는 여성과 즐거운 듯 이야기하고 있지만, 머릿속은 온통 그에게 신경이 쏠려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다. 그러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한다. 그녀의 살 냄새와 향수냄새가 정신을 아찔하게 만든다. 둘은 곧 친해져 파티장을 즐겁게 누빈다. 파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낸다.

 

 “던져 주시겠습니까?”

 

 웨이터가 다가와 그에게 주사위를 내민다. 어느새 파티장 전체에 게임테이블이 깔려 있다. 사람들은 테이블에 앉아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상큼한 미소와 함께 테이블에 주사위를 던진다.

 

 테이블을 구르던 주사위가 멈추고 눈이 결정되자, 몇몇 사람들은 환호하고 몇몇 사람들은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는다.

 

 그때, 어디선가 몽둥이를 든 남자들이 등장하더니 아쉬워했던 사람들을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된다.

 

 그는 당황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현관으로 달린다.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미 현관에는 피 묻은 몽둥이를 든 남자들이 버티고 있다.

 

 그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그녀는 품속에서 칼을 꺼낸다. 그리고 말릴 틈도 없이 자신의 가슴을 찌른다. 이 상황이 너무나 두려웠던 걸까?

 

 “안 돼!”

 

 그는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그녀를 끌어안는다. 그녀는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마지막 말을 한다.

 

 “너도 이제 뒤졌어, 이 새끼야.”

 

 “?!”

 

 경수는 ‘헉!’ 하는 외마디와 함께 고개를 벌떡 들었다.

 

 눈을 끔뻑거리며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상가 비상구계단에 앉아있었다.

 

 깜짝 놀라 허둥대며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1시 20분. 시간은 세이프다. 천만다행히도 20분 정도밖에 졸지 않았다. 조심스레 몸을 일으켜 9층을 여기저기 살폈다.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은선이라는 애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같다.

 

 “와아... 깜짝이야... 큰일 날 뻔했네.”

 

 경수는 그제야 침 범벅이 된 입가를 소매로 쓱 닦았다. 뭐 이런 재수 없는 꿈을 다 꾸지?

 

 텅 빈 복도에 소리가 크게 울릴 것 같아, 그는 소심한 동작으로 굳은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오기 전에 먹은 짜장면도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았다.

 

 

 

 아까 낮에, 경수는 사전탐사를 위해 이 상가에 왔었다.

 

 건물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가슴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비상구계단에 숨어 염탐을 시작하자 그 기대감은 곧 공포와 절망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사납게 생긴 남자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걸로 보아 예사스런 곳이 아니라는 건 짐작했지만, 안에서 끌려나온 어떤 남성이 복도에서 몽둥이로 개 맞듯이 구타당하는 걸 목격했을 땐 정말 오줌을 지릴 뻔 했다. 그 무서운 남자들은 칼까지 꺼내서 위협하고 있었다.

 

 그들의 입에서 돈, 빚, 그리고 화투와 포커 용어가 나오는 걸로 미루어 볼 때, 저 곳은 도박장이 분명했다.

 

 경수는 그길로 곧장 집에 돌아가 손톱을 물어뜯으며 번뇌에 빠졌다.

 

 이게 뭐야?! 건달들이 있는 도박장이라고?! 아니, 뭔 놈의 여고생이 건달 도박장에서 자살을 하냔 말이다.

 

 경수는 침대를 이리저리 뒹굴며 발버둥 쳤다.

 

 꼭 해야 할까? 사실 아는 애도 아니고, 반드시 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 애의 사정 따윈 궁금하지도 않다. 이렇게 위험한 것 말고도 다른 건수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몇 시간을 고민하다, 결국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저승사자님, 저 도저히 못하겠어요. 죄송하지만 다른 건수 부탁드릴게요. 이번 거는 너무 위험하]

 

 “...”

 

 경수는 손을 멈췄다. 위험하다고?

 

 <니가 위험한 곳에 직접 뛰어들어야 할 수도 있어.>

 

 문득, 저승사자가 해준 말이 떠올랐다.

 

 <그럴 땐 번지점프 같은 거라고 생각해 봐. 줄로 묶여있는 걸 알면서도, 안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단지 무서워서 못 뛰는 거잖아.>

 

 단지 무서워하는 것뿐. 절대 죽지 않는다.

 

 경수는 책상을 쳐다보았다. 예경과 갔었던 놀이공원의 입장권이 보였다. 생애 첫 데이트 겸 성공적인 훈련을 기념해 액자에 넣어 고이 장식해 두었다.

 

 계속 피한다고 해결되는 게 있을까?

 

 경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여기 어디 있을 텐데... 아, 찾았다.”

 

 그것은 목에 거는 가죽 신분증케이스였다.

 

 2년 전 이 고시원에 들어올 때 꽤나 비싸게 주고 샀던 물건으로, 거기에는 이미 기한이 지나버린 공무원 학원 출입카드가 끼워져 있었다. 딱 한 번 썼었다. 아니, 두 번인가?

 

 경수는 카드를 뺀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액자에서 입장권을 꺼내 케이스에 넣은 다음 목에 걸었다. 그리고 마음이 다시 흔들리기 전에 신발을 신었다.

 

 그렇게 집을 나오니 이미 늦은 밤, 경수는 곧 다시 상가로 왔다. 그리고 1층에 있는 24시간 영업하는 중국집에 들어갔다. 놀이공원 때를 떠올리며, 입맛은 없었지만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 꾸역꾸역 짜장면을 씹어 삼켰다.

 

 다 먹은 뒤, 인상 좋아 보이는 사장님에게 부탁을 했다.

 

 “저, 사장님. 죄송한데 저거 하나만 잠깐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

 

 

 

 경수는 계속 넘어오는 트림을 참으며 문틈으로 복도를 주시했다. 손으로는 입장권이 들어있는 케이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 애가 죽는 시각은 1시 58분. 지금 시각은 1시 30분을 막 지나고 있었다.

 

 “30분도 안 남았는데 왜 아직도 안 오...”

 

 말을 끝내기 전, 엘리베이터가 띵-하고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경수는 머리털이 쭈뼛하고 솟는 게 느껴졌다. 서둘러 몸을 웅크리며 비상구 문틈으로 지켜보았다.

 

 타박. 타박.

 

 발소리를 들어보건대, 절대로 경비원은 아니었다. 경수는 긴장감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잠시 후 경수의 시야에 야구모자를 눌러쓴 작은 키의 여자애가 들어왔다.

 

 역시 예상대로 여자애는 사무실 앞에 섰다.

 

 ‘틀림없이 고은선이다!’

 

 경수는 옆에 놔두었던 모자와 마스크를 조용히 착용한 다음, 중국집에서 빌려온 철가방을 집어 들었다.

 

 

 

 은선은 한참을 망설이다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아까의 그 문지기 남자가 조용히 문을 열어주었다.

 

 복도를 지나 안쪽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아버지가 의자에 앉아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은선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왔다.

 

 “돈! 빨리 돈 꺼내!”

 

 “...”

 

 “이 씨발! 빨리 줘! 지금 내가 얼마나 좋은 패 잡았는지 알아?!”

 

 “...없어.”

 

 은선의 몸을 뒤지던 아버지는 멈칫했다.

 

 “뭐...?”

 

 은선은 고개를 들고 아버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없다고!”

 

 아버지는 안색이 새파래졌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흥미롭게 구경하던 콧수염 남자는 휘파람을 휙 불며 박수를 쳤다.

 

 “이야아~ 은선이도 이제 막 나가네? 하긴, 제일 맘대로 안되는 게 자식이라지. 난 애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콧수염 남자가 손짓을 하자, 도박장에 있던 험상궂은 남자들이 아버지에게 모여 들었다. 그는 아버지의 머리채를 잡고 눈을 부라렸다.

 

 “오늘까지 나한테 진 빚이 8천7백만 원. 그 중에 아까 빌려간 5백만 원은 분명히 2시까지 갚겠다고 했는데, 돈을 가져오기로 한 딸이 빈손으로 와서 대든다... 어디보자, 지금 시간이... 1시 50분? 답 나왔네. 야, 끌고 나가. 죽이지만 마.”

 

 “힉! 제발 한 번만 봐줘! 정식이! 응?! 나 한 번만 봐줘! 내가 지금 나가서 돈 구해올게! 응?!”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싹싹 빌기 시작했다. 눈에는 엄청난 공포감이 비쳤다.

 

 “고등학교 선배라고 그동안 봐줬더니 아주 악질이야, 이 양반. 야, 뭐해? 빨리 끝내고 와.”

 

 “네.”

 

 은선은 끌려 나가는 아버지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경수는 문 앞에 서서 노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 1시 50분. 들어갈 때가 됐다.

 

 짜장면 배달 왔다는 말이 제일 무난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시켰든 안 시켰든, 짜장면 왔다는 말에 일단 나와 보지 않는 사람은 없다. 경수 자신의 경험으로도 그렇다.

 

 “짜장면 왔습니다. 짜장면 시키셨죠? 짜장면이요... 그래. 이게 좋겠다. 짜장면이요~ 그 다음에 문이 열리면, 들어가서 짜장면 시킨 사람 찾는 척하면서 지켜보다가 고은선의 자살을 막고 바로 빠져나온다. 후우우...”

 

 드디어 문을 두드리려는 순간이었다.

 

 “반항하지 말고 나와!”

 

 “제발! 제발! 정식이!”

 

 문 바로 안쪽에서 고성이 들리는가 싶었는데, 별안간 문이 벌컥 열렸다.

 

 경수는 소스라치게 놀라 그대로 옆걸음질 쳤다. 그러자 활짝 열린 문 뒤로 자연스럽게 숨는 꼴이 되었다.

 

 “정식이! 내가 잘못했어! 한 번만 봐줘! 크헉!”

 

 뭔가 사정하던 목소리가 외마디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퍼벅, 퍽,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경수는 문에서 살짝 고개를 내밀고 살펴보다 소리를 지를 뻔했다. 복도 끝으로 끌려간 어떤 아저씨가 건장한 남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무, 무섭지만 들어가자!’

 

 경수는 문 뒤편에서 조용히 몸을 내밀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비명과 매질소리에 소름이 끼쳤지만, 목에 걸린 입장권을 손으로 꽉 쥐고 걸음을 내딛었다.

 

 문 안으로 들어서자 짧은 복도가 나왔다. 옆에 뻥 뚫린 화장실에서는 찌릿한 암모니아 냄새가 요동쳤다. 그리고 정면에 문이 하나 더 있었다. 그 살짝 열린 틈으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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