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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딱, 1년만 히어로!
작가 : 플랫
작품등록일 : 2019.11.7
딱, 1년만 히어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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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의 실수로 나의 수명을 알았다.
남은 건 딱 1년.
바꿔 말하면, 나는 1년간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것!

다음 생에 완벽한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사람들을 구하는 공덕을 쌓기로 한다.

 
2. 훈련이 필요해
작성일 : 19-11-07 10:08     조회 : 319     추천 : 1     분량 : 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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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훈련이 필요해

 

 

 새벽까지 술 마시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던 먹자골목은 아침이 되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밤 동안의 그 열기는 사라지고, 싸늘한 겨울 공기를 가르며 학원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거리를 메웠다.

 

 트레이닝복 바지에 두툼한 점퍼, 커다란 가방, 피곤이 가득한 얼굴로 걸음을 재촉하는 수백 명의 행렬.

 

 경수는 단골 편의점의 파라솔 의자에 앉아 그 모습을 한참 구경하고 있었다. 온장고에서 꺼낸 캔커피는 이미 아이스팩처럼 차가워졌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경수는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등에 식은땀이 흐르곤 했다. 그러다 불안에 휩싸여 ‘지금부터라도 빨리 공부를 하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 순간 뿐. 옥탑방으로 돌아가면 다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그러다 자고 일어나 술을 마신 뒤 다시 잠드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의 경수는 전혀 달랐다. 애당초 이 이른 아침에 밖에 나온 것만 해도 어제까지의 경수가 아니었다.

 

 저들을 보아도 아무런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다. 옥탑방에 파묻혀 하릴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안 들었다. 난생 처음으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던 것이다.

 

 “뭐 없을까...”

 

 경수는 이리저리 눈을 돌리고 있었다. 다리를 달달 떨며 손톱을 잘근잘근 씹었다. 하지만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손톱만한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듯했다.

 

 -끼이익.

 

 그때, 언제 다가왔는지도 모르게 한 리어카가 편의점 앞에 멈춰 섰다.

 

 각종 폐지가 쌓인 조그마한 리어카 뒤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등이 굽은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편의점에서 내놓은 박스들을 집어 하나하나 펼치기 시작했다.

 

 장갑은 온통 헤져 있었고 목에 두른 머플러와 외투는 겨울용이 아니었다. 게다가 한쪽다리가 불편한 듯, 절뚝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이 매우 불안해 보였다.

 

 펼친 박스들을 리어카에 싣고서, 할머니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집보다 두 배는 커 보이는 폐지더미를 끙끙대며 밀고 가는 그 뒷모습을, 경수는 무심코 눈으로 좆았다.

 

 잘 가는가 싶더니, 무언가에 걸린 것인지 리어카가 기우뚱했다. 그 바람에 실린 것들이 와르르 쏟아졌다.

 

 “어이구!”

 

 도로 한복판으로 박스들이 흩어지자, 바쁘게 움직이던 사람들의 통행이 더디어졌다. 할머니는 ‘죄송해요, 죄송해요’를 연발하며 서둘러 박스들을 줍기 시작했다.

 

 경수는 자신도 모르게 의자에서 일어나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응? 아이고, 고마워라...”

 

 경수는 아무런 대꾸 없이 폐지를 다시 실은 다음 리어카를 밀고 나갔다. 사람들의 모습이 뜸해지자, 경수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저... 어디로 가실 거예요?”

 

 “응? 아아... 이제 고물상으로 가려고...”

 

 “어디 있는데요?”

 

 10분쯤 리어카를 밀자 고물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사코 답례를 하겠다는 할머니를 만류하고, 다시 편의점으로 터덜터덜 돌아왔다.

 

 그깟 30kg 남짓 되는 리어카 한번 밀어주고 왔는데 목과 어깨가 뻐근하게 저려왔다. 경수는 파라솔 의자에 앉아 어깨를 돌리며 중얼거렸다.

 

 “원래 힘이 센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진짜 체력관리를 안 하긴 안 했네.”

 

 그런데 기분이 묘했다. 이렇게 누군가를 도와준 게 언제지? 있긴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 봐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점퍼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울렸다. 꺼내보니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이 떴다.

 

 “뭐지...”

 

 [달팽이, 괄태충, 우렁이, 소라, 고둥 등.]

 

 경수는 문자를 한참이나 들여다보았다.

 

 “뭐야, 이거. 발신자도 없고... 스팸인가? 밑도 끝도 없이 달팽이, 우렁이? 이게 무슨 소리... 아, 아?!”

 

 경수는 이마를 딱 때렸다. 저승사자가 보내준 문자라는 걸 깨달았다.

 

 “일 끝날 때마다 알려준다는 게 이거구나!”

 

 그렇다면 방금 그 할머니를 도와준 게 체크됐다는 뜻일 거다. 일어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디선가 보고 있던 걸까?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말은 잘하더니만 문자는 시크하게 단답형이네... 가만, 그럼 이게 지금 내 등급...”

 

 경수의 표정이 썩어 들어갔다.

 

 “달팽이...”

 

 날파리나 진드기 같은 것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갈 길이 까마득하다.

 

 

 

 경수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옥탑방으로 돌아왔다.

 

 5층 밖에 안되는 건물이건만, 오늘처럼 엘리베이터가 없는 게 아쉬운 적이 없었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경수는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힘들다...”

 

 저승사자에게 문자를 받은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거리를 헤맸다. 두 눈을 부릅뜨고 ‘건수’를 찾았지만, 다리만 퉁퉁 부었을 뿐 소득이 없었다.

 

 버스에서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길을 묻는 사람에게 친절히 설명해줬지만 문자는 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정도로는 등급이 바뀌지 않는 듯했다.

 

 “...하긴, 수영장에 소금 한 톨 넣는다고 소금물이 되겠나...”

 

 경수는 답답했다. 침대를 주먹으로 팡팡 내리쳤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켰다.

 

 ‘될까...?’

 

 아까 저승사자가 보냈던 문자에 답장을 보냈다.

 

 [혹시 잠깐 뵐 수 있을까요?]

 

 경수는 초조하게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방 안을 왔다 갔다 했다. 하지만 벌써 20분이 지나도록 답장이 없었다. 문자가 제대로 간 건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경수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고는 싱크대로 가 냄비를 꺼냈다. 배가 요동쳐서 견딜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하루 종일 먹은 것이라고는 아침에 마신 캔커피가 전부였다.

 

 물을 올리고 라면을 꺼내 봉지를 뜯었다. 잠시 후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고, 막 면을 넣으려는 순간이었다.

 

 “...스프부터 넣어.”

 

 “끼야아악!!”

 

 경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았다. 뒤를 돌아보니 저승사자가 서있었다.

 

 “와, 씨! 나, 깜짝 놀랐네!”

 

 “왜 면부터 넣는 거야? 스프부터 넣어.”

 

 “소리도 없이 언제 온 거예요?!”

 

 “방금. 라면 더 있지?”

 

 저승사자는 냄비에 물을 더 붓더니 찬장을 열고는 라면을 한 개 더 꺼냈다. 그리고는 자기가 주인인양, 직접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몇 분 뒤, 둘은 라면을 사이에 두고 침대에 마주앉았다. 냄비받침은 공무원 시험 교재였다.

 

 “먹자.”

 

 저승사자는 자신의 그릇에 라면을 큼직하게 덜더니 후루룩거리며 먹기 시작했다. 경수는 ‘저승사자도 라면을 먹네...’라고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어떻게 온 거예요?”

 

 “뭘 어떻게 와? 니가 잠깐 보자며? 왔더니 라면 끓이길래, 나도 배가 고파져서.”

 

 “문자가 간 거군요? 난 또... 20분이 넘도록 답장이 없어서.”

 

 저승사자는 하얗게 김이 낀 안경을 벗어 옷소매로 닦았다.

 

 “일하는 중이니까 그랬지. 우린 이승사람 기준으로 따지면 24시간 풀타임 근무나 마찬가지야. 근데 왜 보자고 한 거야?”

 

 “아, 그게...”

 

 경수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막상 남을 도우려니까 도울 일도 별로 없고, 도와줘도 자잘한 것들밖에는 없고 해서...”

 

 “당연하지.”

 

 저승사자는 국물을 떠먹으며 말했다.

 

 “핸드폰만 있으면 웬만한 건 혼자서 다 해결하는 세상이잖아. 그렇다고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는 게 흔한 일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도와주겠다는 거야.”

 

 “시간이 가는 게 초조해서...”

 

 “계속 찾아보는 수밖에 더 있겠냐?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조급해 하진 마. 오늘 니가 한 일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 하루 만에 달팽이나 우렁이까지 올라갔잖아?”

 

 “달팽이...”

 

 경수는 고개를 푹 숙였다.

 

 “버스에서 자리 양보한 거나 길 알려준 거나... 그런 건 몇 번 한다고 당장 등급이 올라가진 않아. 그래도 나중에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반영돼. 어디 보자, 어떤 거냐면...”

 

 경수는 귀를 쫑긋 세웠다.

 

 “배꼽이 예쁘다든지, 남들보다 흰머리가 몇 년 늦게 생긴다든지...”

 

 “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거잖아요!”

 

 저승사자는 어깨를 으쓱했다.

 

 “어쨌든 배꼽 예뻐서 나쁠 건 없잖아?”

 

 “하아... 뭔가 목표라도 좀 있었으면...”

 

 경수는 라면이 원수라도 되는 양, 마구 먹어댔다. 그러다 목에 걸려 캑캑댔다. 저승사자는 옆에 있던 물컵을 내밀며 입을 열었다.

 

 “바퀴벌레.”

 

 “캑... 네?”

 

 “바퀴벌레까지 올라가는 걸 목표로 해봐. 훈련 삼아서. 그 정도는 오늘처럼 자잘한 걸 많이 쌓으면 금세 올라갈 수 있을 거다.”

 

 경수는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인상을 확 구기며 물었다.

 

 “하고많은 것 중에 왜 하필 바퀴벌레를 목표로...?”

 

 “하, 뭘 모르네. 너, 바퀴벌레가 얼마나 대단한 곤충인 줄 알아? 무려 3억 5천만년을 살아온 애들이야. 그만큼 어마어마한 생존력을 가진 곤충이라고.”

 

 저승사자는 입에서 라면을 튀어가며 열변을 토했다.

 

 “아무데서나 잘 살지, 아무거나 잘 먹지, 잘 안 죽지, 잘 숨지, 달리기도 빠르지, 날 수도 있지. 게다가 박테리아나 세균에도 강해. 신체능력만 보면 인간은 아예 상대가 안 되지. 따져볼수록 완전 끝내주게 멋있는 애들이라니까?”

 

 “...바퀴벌레 좋아하나 봐요?”

 

 “미쳤어? 너무 싫어. 징그럽잖아.”

 

 “...”

 

 어느새 냄비가 바닥을 드러냈다. 저승사자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배를 문지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가 말했지? 정말 간절하거나 위험한 상황일수록, 니가 희생이 클수록 큰 덕이 된다고.”

 

 “네.”

 

 “생각해 봐. 자리 양보하는 거나 길 가르쳐주는 건 아무나 다 하는 거야. 그에 비해 할머니 도와준 건 확실히 다르잖아. 오늘처럼 닥치는 대로 하되, 사람들을 좀 더 잘 관찰하고 잘 느껴봐. 그게 너한테는 제일 필요한 훈련일 거다.”

 

 경수는 팔짱을 끼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흐음...”

 

 “아참, 그리고 또 하나.”

 

 저승사자는 코트를 입다말고 경수를 가리켰다.

 

 “너, 틈틈이 운동 좀 해라. 그런 체력으로 강아지 한 마리라도 구할 수 있겠냐? 오늘 리어카 밀고 나서 느낀 게 있을 텐데?”

 

 “아...”

 

 “니가 무슨 초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액션영화에 나오는 히어로들이 괜히 근육질인 게 아니다. 뭐, 그 정도까지 만들라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좀... 너무 하잖아.”

 

 경수는 자신의 몸을 여기저기 만져보았다. 확실히 볼품이 없다. 괜스레 부끄러워져 얼굴을 붉혔다.

 

 “이게... 원래 괜찮았었는데 그동안 앉아서 공부만 하다 보니 그런 거라서...”

 

 둘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냄비 밑에 깔린 교재로 향했다.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래... 뭐, 그렇다고 하자. 앞으로는 운동도 하고, 술도 좀 줄이고, 라면만 먹지 말고. 알았냐?”

 

 “알겠어요.”

 

 “그럼 간다. 설거지는 꼭 하고 자라. 바퀴벌레 꼬인다.”

 

 

 

 3월이 시작된 다음 날 아침, 삼일절인데도 불구하고 여느 때처럼 학원으로 향하는 수많은 행렬 속에 경수가 있었다. 그들과는 달리 얇은 점퍼에 빈 몸으로, 입에서는 흡사 용처럼 입김을 연신 뿜어대고 있었다.

 

 “후! 후우!”

 

 경수는 달리고 있었다. 차디찬 겨울바람이 살을 찢듯 부딪쳐 왔지만, 경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쉼 없이 다리를 놀리며 한강을 향해 뛰었다.

 

 <훈련을 하자. 누군가를 구하려면 일단 체력을 키워야 한다.>

 

 이것이 경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경수의 입에는 웃음까지 비치고 있었다.

 

 노량진 학원거리를 지나 한참을 달려 한강에 도착하자마자, 경수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었다.

 

 “우웨에에엑! 우어억!”

 

 바닥에 널브러져서 죽을 듯이 구토를 해댔다.

 

 “이봐요! 괜찮아요?!”

 

 “이 사람, 119불러야 하는 거 아냐?!”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진정되고 나서도, 경수는 창피한 나머지 눈만 꾹 감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얌전히 버스를 탔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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