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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41화-폭풍전야
작성일 : 19-11-06 17:36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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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으악! 사람 살려!”

 

  잠에서 깬 내가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어쩜 그렇게 요란하게 일어나냐? 참, 너답다.”

 

  “리타?! 여깅 어디양?”

 

  벽에 등을 기대 앉아 날 응시하는 리타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분명, 자객들에게 공격을 당할 뻔 했고… 누가 날 구해줬는데?

 

  “여긴 길해 아저씨 집이야. 너랑 화인이 퍼졌으니 환궁 할 수가 있어야지.”

 

  그런 난리를 겪고도 퍼지지 않는 사람이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내가 고개를 좌우로 돌려 살펴보니 화인이 내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화인! 미화인!”

 

  “으음…. 악!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잠에서 깬 화인이 별안간 엎드려 손을 싹싹 빌기 시작했다.

 

  “이것 봥, 내가 정상이라니까?”

 

  내가 눈짓으로 화인을 가리키며 말하자 리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리들 간이 작아서야.”

 

  “네 간이 비정상적으로 킁 거거등? 이러당 아주 간이 배 바끄롱 튀어 나오게당?”

 

  “각설하고, 이제 환궁할 채비해.”

 

  리타의 목소리에 나는 화인을 흔들어 깨웠다.

 

  “화인아! 어서 이러낭. 우리 처소로 돌아가야징.”

 

  “으응. 근데 미리야, 아까 산에서 무슨 일 있었어?”

 

  “나도 잘 몰라. 리타랑 길해 아저씨가 적들과 싸웠능데, 나중에 다릉 사람이 와서 도와중 것 같기도 하공.”

 

  아무래도 화인은 피 튀기는 잔인한 전투 장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했다.

 

  차라리 잘 됐다.

 

  그런 끔찍한 장면으로 충격을 먹은 건 나 하나로 족하니까.

 

  나와 화인은 리타의 뒤를 쫓아 걸음을 서둘렀다.

 

  벌써 해는 서쪽으로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걱정이 되었는지 고맙게도 길해 아저씨가 우리를 성문 앞까지 배웅했다.

 

  “아저씨, 오늘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나올 땐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

 

  “가서 문단속 잘 하십시오. 낮에 습격했던 치들, 보통이 아닙디다.”

 

  우리 셋이 돌아가며 인사를 하자 길해가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 그 정도에 당하면 고구려 땅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겠지요. 다들 조심하시구려. 리타 아가씨, 다음에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 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길해는 리타가 보상으로 길해에게 주었던 포목을 다시 돌려주었다.

 

  “이건 보상입니다!”

 

  “됐습니다. 한 번 섬기기로 한 분에게 이런 것을 받는다면 그 사람은 고구려인도 아닙니다. 이것은 잘 비축해 두셨다가 나중에 대의를 위해 쓰십시오.”

 

  그 이후로도 리타는 몇 번이나 거절을 했지만 길해의 완강한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알겠습니다. 내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왜 리타가 길해를 그렇게 신임했는지 알 것 같았다.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는 일에 아무런 대가 없이 제 일처럼 선뜻 나설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다음에 만날 때까지 몸 보전 잘 하시오!”

 

  성문으로 들어가는 우리를 향해 길해가 외쳤다.

 

  우리는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처소로 복귀한 우리는 먼저 이불부터 깔았다.

 

  오늘은 유난히 길고도 고된 하루였다.

 

  새벽에는 왕의 처소에서 잠들었다가 목이 날아갈 뻔하였고, 낮에는 의문의 자객들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을 뻔하였다.

 

  이 모든 일이 하루에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긴 하루였다.

 

  라혜 궁녀의 흔적을 추적하면 얹힌 것 같이 가슴을 꽉 막은 답답함이 해소 될 것 같았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어떠카징? 라혜를 데리공 궁이 있는 방향으로 도망쳤다는 것 외에능 건징 것이 없으니.”

 

  내 말에 화인의 얼굴도 시무룩해졌다.

 

  아무래도 오늘 자신이 짐짝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마음에 담아두는 것 같았다.

 

  “아주 건진 게 없는 건 아니었지.”

 

  그렇게 말하며 리타가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우리에게 내밀었다.

 

  펼친 손에는 아까 산에서 길해 아저씨가 수색 중에 찾았다는 반지가 놓여있었다.

 

  물론 이게 결정적인 단서가 되겠지만 현재의 시대상으로 볼 때나, 우리의 신분으로 볼 때나 우리가 이 반지 하나로 알아낼 수 있는 사실은 많지 않을 것 같았다.

 

  현대처럼 기술이라도 발전 됐다면 당장 지문을 채취해서 신원 조회를 하던가, 반지에 묻은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하겠지만 지금 여기는 삼국시대, 그것도 백제다.

 

  그런 것은 고사하고 반지에 새겨진 글자도 알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귀한 물건으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내 의견을 대신해서 화인이 축 늘어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알아는 봐야지. 새겨진 이 글자, 분명 어느 귀족가문의 표식일 거야.”

 

  리타는 그렇게 말하며 반지를 가져가 등잔불에 바짝 붙어 살펴보기 시작했다.

 

  “으음, 크기가 큰 것을 보니 사내의 것이겠군.”

 

  리타와 화인이 반지를 가지고 씨름할 동안 난 혼자만의 생각에 잠겼다.

 

  남자의 반지라….

 

  하긴, 백제의 귀족들은 여자들도 화려한 치장을 했지만 남자 역시 여자 못지않게 몸치장이 화려했었지.

 

  큼직한 귀걸이에 저런 반지를 주렁주렁 끼고 게다가 얼굴엔 화장까지 하니까.

 

  그리고 보통 반지에 새기는 것은 의미 있는 것일 터.

 

  그렇다면 리타의 가정대로 특정 귀족가문의 표식일 확률이 높았다.

 

  “맞당! 귀걸이!”

 

  “아이씨! 깜짝 놀랐잖아!”

 

  기차화통을 삶아 먹은 듯 우렁찬 내 고함소리에 리타가 손에서 반지를 놓치며 빼액 하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품속을 급하게 뒤지기 시작했다.

 

  “아, 그게 어디 가찌?”

 

  내가 미친 듯이 품속을 뒤지자 리타와 화인이 이상한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쟤가 드디어 정신이 해까닥 했구나.”

 

  “무슨 좋은 생각이 떠올랐나 봐.”

 

  화인의 말을 증명하듯 내가 품속에서 찾던 물건을 손에 쥐고 벌떡 일어났다.

 

  “찾아땅!”

 

  “그게 뭔데?”

 

  “귀걸이. 사밀 영감탱이 귀걸이 말이양. 여기에 그 영감 가문의 표식이 있어서 소중항 거라고 했었거등.”

 

  내 말을 알아들은 리타의 눈이 매섭게 빛났다.

 

  내가 귀걸이를 가지고 등잔불 앞에 앉았다.

 

  묵직한 금제 귀걸이에 달린 장식 하나, 하나를 살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사밀이 말한 가문의 표식이란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리타야! 찾았어. 어서 가락지, 가락지를 가져와 봐!”

 

  재촉하는 화인의 목소리에 리타가 잽싸게 가락지를 가져와 희미한 등잔불에 비췄다.

 

  쿵. 쿵. 쿵.

 

  반지에 새겨진 표식과 귀걸이에 새겨진 표식을 대조하는 동안 내 심장은 가슴속에서 요동쳤다.

 

  “…똑같지?”

 

  한숨처럼 터져 나온 리타의 말에 나와 화인도 고개를 끄덕였다.

 

  반지에 새겨진 표식이 조금 더 닳아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전체적인 윤곽이나 세밀한 부분들이 거의 일치했다.

 

  “하…. 긍데 이거 사밀 영감네 거랑 똑같으명 말이 앙 되자나.”

 

  궁녀를 빼돌린 목마지는 사밀과 한패다.

 

  그런데 궁녀를 빼앗으려고 습격한 자객들도 사밀이 고용한 자들이다?

 

  그거 완전 그냥 싸이코 아니냐고.

 

  뭔 자작극을 이렇게 골 때리게 하는 인간이 있겠냐고.

 

  다시 사건의 실마리는 안개 속으로 숨어버렸다.

 

  와, 백제놈들. 쓸데없이 머리가 비상하다.

 

 

 

 ***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계절, 이제 공기는 제법 한기를 품고 있었다.

 

  왕은 평소처럼 자신의 처소에서 정사를 보고 있었다.

 

  신라와 접한 국경지에서 올라오는 보고는 끊이질 않았다.

 

  자잘한 군사적 마찰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었다.

 

  복잡하게 엉킨 머릿속 때문에 두통이 밀려오는지 왕이 손으로 이마를 짚고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전하, 잠시 정사를 놓으시고 머리를 식히시옵소서.”

 

  곁을 지키던 내관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니다. 아직 처리할 일이 많은데 어찌 손을 놓을 수 있겠느냐?”

 

  이렇게 말했지만 왕은 도무지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신라와의 마찰 때문만은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 때문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지금 무얼 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어디서 울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내가 단단히도 무언가에 홀렸구나.’

 

  왕은 고개를 저어 미리에 대한 생각을 떨치려고 했다.

 

  하지만 떨치려고 할수록 더욱 집요하게 머릿속을 파고드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었다.

 

  “흠. 오늘 소주방 당번을 서는 아이가 누구더냐?”

 

  고심하던 왕이 결국 참지 못하고 내관에게 물었다.

 

  “소이라는 아이옵니다. 헌데 어찌….”

 

  오늘 당번이 미리가 아닌 것에 대한 실망감을 애써 감추며 왕이 말했다.

 

  “아니다. 별 뜻 없으니 괘념치 말라.”

 

  왕의 시선은 다시 앞에 놓인 상소로 옮겨갔다.

 

  하지만 내관은 왕의 의중을 놓치지 않았다.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함께한 세월이 자그마치 15년이었다.

 

  “전하. 혹, 미리라는 궁녀 때문에 그러시옵니까?”

 

  “쿨럭, 쿨럭. 크흠. 아니다.”

 

  괜히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민망함에 왕은 부정했다.

 

  사실 아직 미리를 향한 자신의 정확한 마음을 간파하지 못했다.

 

  이것이 단순한 동정심인지, 아니면 그것보다 더 깊은 감정인지.

 

  “그 아이를 지밀나인으로 들이시는 것이 어떠하신지요.”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 내관은 조용하고도 침착하게 자신의 주인이 원하는 것을 끄집어냈다.

 

  왕자이던 시절 정략으로 맺어진 부인과 사별하고 그의 옆자리는 꽤 오랫동안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왕위에 오르고 왕후를 들이라는 상소가 빗발쳤지만 왕은 한사코 거절했다.

 

  얼굴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자리 잡은 내관은 이제 자신의 주인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맞이하기를 내심 원했다.

 

  한 나라의 왕이라는 그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주인의 곁에 있어주길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었다.

 

  “궁궐의 법도가 지엄하거늘, 어찌 내 마음대로 그 법도를 어지럽힐 수 있겠느냐.”

 

  “소인이 무례를 범하였나이다.”

 

  “되었다. 머리도 식힐 겸 태후님께 문안인사라도 드려야겠다.”

 

  “소인이 뫼시겠나이다.”

 

  왕을 따르는 긴 행렬이 태후가 머무는 전각으로 향했다.

 

  날씨가 차지면서 태후의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이제는 식사도 하지 못했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냈다.

 

  태후가 머무는 전각 앞에 당도했다.

 

  때마침 전각에서 누군가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

 

  “상좌평, 사택지적. 전하를 뵈옵니다.”

 

  전각에 걸음한 사람은 바로 태후의 사촌 사택지적이었다.

 

  자신의 아들 뻘 되는 왕에게 사택지적은 공손하게 예를 표했다.

 

  “상좌평께서 어찌 힘든 걸음을 하시었소?”

 

  “태후님께서 위독하시다는 말에 매일 찾아뵙고 있습니다.”

 

  공손히 답하는 목소리와 달리 왕을 지그시 바라보는 사택지적의 눈빛엔 경계와 날카로움이 어려 있었다.

 

  “정성이 갸륵하시구려. 상좌평의 정성을 봐서라도 태후님께서 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셔야겠소.”

 

  “황공하옵니다. 헌데, 전하께옵선 어인 행차 하셨습니까?”

 

  “자식이 부모를 찾아뵙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니겠소?”

 

  왕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답했지만 이면에 깔린 사택지적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현재 병석에 누워있는 태후는 왕의 친모가 아니었다.

 

  선왕이 보위에 오르기 몇 해 전 친모는 세상을 떠났다.

 

  지금의 태후는 친모가 죽고 선왕이 들인 왕후였다.

 

  사실상 왕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었다.

 

  선왕과 태후 사이에서 난 왕자가 있었지만 장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현재 왜국의 담로도에서 그곳을 통치하고 있었다.

 

  사택지적은 이 점을 염두에 두어 왕에게 던진 말이었다.

 

  “태후님께서 아시면 기뻐하시겠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사택지적이 자리를 뜸으로써 팽팽해졌던 주변 공기가 다시 누그러졌다.

 

  왕은 태후가 누워있는 전각 안으로 들어갔다.

 

  “소자 왔습니다. 그간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

 

  왕의 말에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백발의 노인이 내쉬는 가쁜 숨소리만 돌아왔다.

 

  “그동안 손에 쥐고 있던 권력을 내려놓고 이리 누워 계시니 기분이 어떠십니까? 아직도 가슴속에 권력에 대한 욕망이 남아있으십니까?”

 

  “….”

 

  여전히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몸져눕기 전 태후는 누구보다도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었다.

 

  선왕이 점차 노쇠해지자 차곡차곡 주요관직에 자신의 사람들을 심었다.

 

  왕자이던 시절, 왕은 적장자였지만 항상 목숨을 위협받았다.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 배후에 태후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일월전으로 가시겠습니까?”

 

  왕이 전각에서 나오자 곁에서 모시는 내관이 물었다.

 

  “그래, 일월전으로 가자.”

 

  그렇게 말한 왕은 잠시 뒷짐을 지고 궁의 내부를 휘 둘러보았다.

 

  “참으로 고요하구나. 세상사가 이처럼 고요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을 마친 왕은 일월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지금의 고요함은 평화로움보다는 폭풍전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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