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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Cold heart #2부
작가 : Promised
작품등록일 : 2016.10.12

Cold heart 1부작이 완결되서 그 뒤를 이어 쓰는 이야기!
##
하이란이 하젠크를 쓰러트리고, 왕국은 제국으로 명을 바꾸고, '레드' 황실 기사단을 만들게 된다. 그곳의 단장 카이나는 하이란의 비밀을 듣게 되고 하이란의 뒤를 쫓게 되는데..
##

 
# 2. 2장
작성일 : 16-10-12 00:50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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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난 허약한걸까, 아니면 힘의 제약일까

 

 다시 고민이 된다..

 

 

 

 고개를 들었다. 하늘이 맑다. 하지만 그녀가 행복한지는 자신도 모른다..

 

 그녀는 고개를 설래설래 젓고는 자신이 입고있는 옷을 벗어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카이나 단장님"

 

 그녀는 힐끔 보고는 고개를 끄떡였고,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며 한 그림자가 보였다.

 

 "어디 나가십니까"

 

 "며칠정도 비울 생각이다. 유안, 내가 없는동안 부단장인 네가 부탁한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꾸뻑이더니 문이 닫히자마자 그림자가 사라졌다.

 

 

 

 *

 

 

 

 히잉-

 

 말울음 소리와 함께, 그녀가 탄 말이 사라지고, 일제히 무릎꿇고 있던 기사단은 몸을 일으켰다.

 

 왕은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푸욱 쉬었다. 하이란이란 그 여자를 찾지 않는 이상, 그녀가 비운 자리를 채울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녀는 머리칼이 앞으로 몰리면서 손을 뻗어 머리카락을 잡았다.

 

 지면에 가볍게 착지하고는 여관 근처에 마구간에 말을 넣어두고는 여관의 문을 열었다.

 

 "어서 오십시오-"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떡였고,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1인방으로 주시길 바랍니다."

 

 방 열쇠를 받고는 방에 들어갔다. 그녀는 한숨을 푹 쉬며 침대에 몸을 누였다.

 

 '멋대로 그냥 나온길.. 이대로 괜찮을까'

 

 하지만 그 생각도 할수도 없이 잠에 푹 빠졌고, 그녀의 망토가 들썩였고 그녀의 고른 숨소리가 울렸다.

 

 

 

 #

 

 

 

 그녀가 고르게 잠든 방 옆 창문에서 커튼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여성으로 보이는 망토를 두른 자가 가볍게 앉았다.

 

 눌러쓴 후드 사이로 매끄럽게 입술이 말아 올라갔고, 소리없이 사라졌다.

 

 #

 

 다음날

 

 그녀는 허기짐에 몸을 일으키자 몸에서 비명이 울렸고, 끙끙 거리며 검을 빼내어 허리를 주물렀다.

 

 "저기요, 아침 간단히 1인분, 그리고 맥주 한잔 주세요."

 

 그녀의 말에 종업원은 끄떡이고는 바로 주방으로 들어갔다.

 

 "어이, 이번에 몇명이 죽었다며?"

 

 "그게 진실이냐? 용족이 아직 살아있다는거?"

 

 "큭큭, 전 로드가 죽었다는데 살아있겠냐"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여성과 싸운 후, 용족이 전멸당한 이후, 이 근처 인근에서 계속 의문의 죽음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로 용족이 살아있다는 헛소문이 들고 있었다.

 

 그때, 문이 활짝 열리며 망토로 두른 한 여성이 들어오고 그 뒤로 한 꼬마아이가 자신의 단발을 흔들며 들어왔다.

 

 "어서오세요!"

 

 "방 2개"

 

 "예~ 예~"

 

 그녀는 그 여성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심상치 않는 기분에 걸어가는 그 여성의 망토 끝을 잡았다.

 

 그 여성이 고개를 돌리자 차가운 푸른 눈동자가 그녀에게 정통으로 꽂혔고, 그녀는 주춤했다.

 

 "엄마~ 그냥 가요! 배고파요~"

 

 "ᆢᆢ."

 

 그녀가 놓아주자 무시하고 그 아이를 따라가다가 그 여성의 눈이 커지더니 자신의 이마를 짚었고, 그와 동시에 그 여성이 쓴 후드가 내려오면서 그 여성의 금발이 내려왔다.

 

 그녀의 입이 벌어졌다. 자연 금발, 그리고 진한 푸른 눈동자, 그리고.. 그 여자의 망토 사이로 삐죽 튀어나온 붉은 색의 손잡이..

 

 그것은..

 

 "하.. 설마..!"

 

 그녀의 말에 그 여자는 그 아이를 안아올리더니 그녀를 바라보더니 붉디 붉은 입술을 들어올렸다.

 

 "당신께서 생각하시는 그 분과는 다를겁니다. 언젠가 당신이 그 분을 만나게 될 것이지만, 지금은 아직입니다.

 

 그러니 아직은 저희에 대해서는 아시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오직 저희는 '하이란'님께 복종하는 기사들 일뿐, 그분과 연관된 운명을 가진 분께는 저희가 상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당신도 마찬가지로 저희에 대하여 아실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이름 없는 자'로만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그리고서 그 여자는 방으로 올라갔고, 그 아이는 그녀에게 헤헤 웃어주고는 따라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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