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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훼인
작가 : 려영
작품등록일 : 2019.11.5

이 픽션에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이라는 중심 테마를 기점으로 해서 그 게임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게이머들의 생생한 실상과 우정 사랑 배신들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데킬라 같은 사랑 우정 그리고 배신...... 21세기 현재의 시간속을 힘겹게 부딪치는 청춘의 군상들이 소리없는 독백처럼 숨결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넷 온라인 게임이라는 또다른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처절한 자화상입니다

 
[훼인] 7회 - 여자
작성일 : 19-11-06 09:25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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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자 ]

 

 

 아까부터 바로 앞에서 머뭇거리며 가고 있던 흰색 쏘나타 한대가 계속해서 눈에 거슬리고만 있었다.

 

 도로를 자기 혼자서 전세낸 것도 아니면서......

 

 가뜩이나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 퇴근시간 직전인데 이러다가는 동창 모임에 많이 늦을것만 같은

 

 생각에 지영은 기어를 고쳐 잡고는 속도를 올리면서 옆 차선으로 비켜갔다.

 

 역시나 쏘나타 운전석에는 썬글라스를 어울리지않게 걸친 아줌마가 운전대를 밀착하듯이 움켜잡고

 

 있는게 보였다.

 

 자신도 저런 초보 시절이 있었나 싶은 생각에 피식 웃음마저 흘러 나왔다.

 

 "아..."

 

 앞차가 통과 한뒤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뀌고 있었고, 교차로 건너편에는 경찰관들이 단속중이었다.

 

 오늘따라 아침부터 영 진도가 안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 할 때부터....

 

 지영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겨 올리고는 휴우.. 메마른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도로 오른쪽 갈비집 앞 보도위에서는 개업 이벤트라며 탑브래지어에 초미니 스커트의 현란한 의상을

 

 차려입은 2 명의 나레이터 모델들이 요란한 스피커 소리에 맞춰서 요염하게 육신을 흔들어대며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그 광경에 의미없는 시선을 두고서는, 아까 면접을 보고 나왔던 그 이상스런 회사를 떠올려보았다.

 

 기다린 시간까지 합치면 두시간 가까이, 면접치고는 좀 오랜 시간동안 걸린 편이었지만 영 뒷맛이

 

 개운치가 안아서였다.

 

 근무시간은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11시간 정도이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했다.

 

 지영이 담당할 업무는 컴퓨터 앞에 앉아 '미니지' 인가 하는 게임을 하는 일이다.

 

 요즘같은 불경기 시절에 꽤나 괜찮은 대우였다.

 

 전화상으로는 I T 업체라 해서 찾아갔던 것이지만,

 

 외진 주택가 골목 한 구석의 40 평가량 되보이는 1층 사무실에는

 

 어림잡아보아도 30대는 넘어보이는 컴퓨터들이 2개의 직사각형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 그곳은

 

 얼마전 신문에서 언뜻 본듯한 , 온라인게임머니를 대량생산한다는 전형적인 '작업장' 이었다.

 

 허풍스런 과장광고에 취업사기 비슷한것을 당했다는 그런 교과서적인 생각보다는

 

 당장 지영의 머리속 계산기 만으로는 도무지 풀 수 없는 의문 투성이들이 즐비하였다.

 

 그 게임머니라는게 얼마나 돈이 되길래 자기같은 속된말로 초짜에게까지 3천만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것인지......

 

 그 사무실, 아니 작업장에는 6-7 명 쯤 되보이는 직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저마다 두 세대의

 

 컴퓨터 화면을 번갈아 보면서 정신없이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낯설고 기계적인 그 모습에 어쩐지 적응이 잘 되지 않았었다.

 

 그 회사의 실체가 게임머니 작업장이라는 사장의 서두 설명에 좀 실망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무엇보다도 돈이 급한 지영으로서는 구미가 상당히 당겼던 것도 숨길수 없는 사실이었다.

 

 예전에도 물론 몇군데서 직장생활을 해보기는 했던 그녀였다.

 

 애당초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공무원 시험에 매달려보았는데,

 

 연거푸 두번씩 낙방의 쓴맛을 본 뒤로는 그 기적같은 확률에 또다시 도전할 용기조차 잃어버렸고

 

 시골에서 외로이 살아가는 엄마한테 매달 부칠 용돈이랑 자취생활비......

 

 이런 금전적 압박속에서 급하게 구해본 직장들이란게 모두다 지영에게는

 

 실망스러움과 상처 그자체일 뿐이었다.

 

 그래도 대학시절 교직과정까지 애쌀있게 이수해서 교사자격증까지 있는 터였지만,

 

 대기업은 엄두도 못낼것이고 중소기업체들에서 원하는 건 경리업무 - 그것도 커피심부름에서

 

 은행 볼일까지 모두 챙겨야하는 식의 그런 일들이었다.

 

 물론 생계와 형편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장벽쯤이야 얼마든지 눈 감고 넘어설 수는 있었다.

 

 하지만, 직장내부에서 그녀에게 생각치도 않게 엄습해오는 시련이란 그 이상의 슬픈 고통이었던 것이다.

 

 탈렌트 같은 얼짱 미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이 뚜렷한 마스크에 이목구비가 시원스런 외모탓으로

 

 사춘기와 대학을 거치면서도 뭇 남자들의 시선을 항상 끌어왔던 그녀였다.

 

 게다가 순박하다고까지 느껴질만큼 시골소녀특유의 다정다감한 말솜씨와 따스한 눈웃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부할수 없는 깊은 필링(Feeling) 을 던져주고 있었던지라......

 

 그런데,,, 지영이 첫번째 직장에서 같은 사무실 직속 상사의 끈질기고 집요한 유혹과 괴롭힘에 못이겨서

 

 한달도 채 못채우고 나와버려서, 다음으로 옮겨간곳이 중학교 전산보조원 이었는데

 

 박봉의 임금도 문제였거니와 그곳에도 서무과장인가하는 마흔 넘은 아저씨의 흉칙스런 마수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그 학교를 이내 나와서 운좋게 들어갔던 곳이 중견 무역업체였는데,

 

 거기서도 지영은 중후한 젠틀맨 같은 사장 눈에 이내 발견되어서 비서실로 발령을 받았었다.

 

 사장 여비서... 무슨 16 미리 에로비디오 제목같은 직책이었지만,

 

 거의 정신없으리만치 정력적으로 일에만 파묻혀 살아가는 그 멋장이 사장에게서는

 

 은근히 일말의 존경심과 외경심마저 느껴져오던 터였다.

 

 하지만 알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속인 것이다.

 

 그때가 작년 겨울인가......

 

 연말정산업무 때문에 연일 밤 10시가 넘어 일이 끝나기 일쑤였는데, 그러던 즈음 지영이 홀로

 

 사무실에 남아 있을때쯤

 

 사장이 지영에게 차를 태워주겠다고 막무가내 말을 던졌었다.

 

 지영은 갑작스런 제안에 거절할 여유도, 핑계를 댈 용기 조차 가지지 못하고서

 

 마치라도 무엇엔가 흡수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그 까만색 그랜저에 올라탔었다.

 

 하필이면 그때 남자가 지영에게 조수석대신 뒷자리를 권했기에

 

 긴장했던 마음을 좀 놓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시동을 걸자 계기판위로 화려한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흐르고

 

 차안으로는 이글스의 'Hotel Califonia' 가 포근하게 흘러 퍼지고 있었다

 

 지영의 황토색 마티즈와는 비교자체가 안되는 그 웅장스런 오디오 음향이

 

 써라운드 효과의 정수를 자아내며 그녀 주위를 휘감아 흘렀다.

 

 한남대교까지 한마디 말도 없이 운전만 해가던 사장은 문득 담배를 꺼내 물었었다.

 

 지영의 가슴속에서 작은 출렁거림이 일어났다.

 

 그 남자가 담배를 피는것은 첨 보는 것이다.

 

  "사, 사장님도 담배 피우세요?"

 

 어색하고 숨막힐듯한 침묵을 벗어나려는듯 지영이 물어오자,

 

 그 남자는 대답대신 룸미러로 뒷좌석의 지영을 보면서 씨익 웃음만 던졌었다.

 

 두 모금쯤 빨았을까... 사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었다.

 

  "외로워서...."

 

 CD 판이 체인지되는듯 하더니 김광석이 애타게 부르던 '거리에서' 가 간절한 음률을 타고

 

 흘러나왔었는데, 그 남자의 외롭다는 그 말이 처절한 음률속에서 녹아도는 듯 했다.

 

 남자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가련하게 슬프게 비칠수도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었다.

 

 앞자리에 앉은 그 사람의 뒷 목덜미가 무겁게 내려 앉아 있는게 눈에 자꾸 걸렸다.

 

 사장은 운전석옆 창문을 천천히 내리고는 담배연기를 밖으로 내뱉었다.

 

 흰 연기들은 메마른 밤하늘위로 강아지풀처럼 힙겹게 흩날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와이프가... 말을 잘 안들어... 어머니를 모시기 싫다는군... 어허..."

 

 순간 지영은 그 남자의 안경속 눈동자가 발갛게 충혈되고 있음을 룸미러로 발견하고서는

 

 자신의 머리속이 갑자기 어지러워옴을 느껴야만 했다.

 

 그동안 그녀가 보아왔던 카리스마틱한 영웅과도 같은 사장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저 어쩔수 없는 현실앞에서 나약하게 허물어져만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롭고 안타까울까는 충분히도 짐작이 갈 만했다.

 

 지영의 큰오빠도 똑같은 문제때문에 결혼 5년차만에 이혼까지 하고서

 

 지금은 알콜 중독자가 되다시피해서 시골에 쳐박혀 살고 있지 않은가......

 

 하여튼......

 

 그날 밤 지영은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그 남자와 몸을 섞었었다.

 

 추운 겨울밤안을 괴롭게 헤매는 남자에 대한 동정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동안 간직해왔던 일말의 존경심과 호기심 같은 것의 뒤틀린 표출인었는지 모르지만

 

 사장을 따라서 호텔방안으로 선선히 들어갔던 것이다.

 

 마치도 그 순간만을 기다려온 듯 너무나도 애타게 지영의 몸을 갈구하던 사장은

 

 기나긴 교접이 끝난 후 담배를 깊숙히 내피우면서

 

 지영에게 뜬금없는 청혼을 해왔었다.

 

 그리고는 지영은 일주일 넘게 몸살을 앓아 누웠다.

 

 정말이지 눈뜨고 정신차리면 한차례 스쳐간 끔찍스런 악몽같은 것이었으면

 

 주체할수 없는 이 모든 것이 실제 현실이 아니라 제발 꿈이었으면 하는

 

 부질없는 소망들을 수백번도 바래 보았었다......

 

 술기운도 아니고 깨끗한 맨정신에 자신이 그런 엄청난 부정을 저질렀다니,

 

 후회와 의문 번민의 소용돌이가 어지러이 물결쳐옴에 육신을 도저히 가눌수가 없어

 

 깊고 깊은 열병을 앓으면서 회사에도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간신히 몸을 추스려서 그녀가 찾아간곳은 뒷산자락에 자리잡은 성당이었다.

 

 언제나 인자한 미소만을 보내주시던 성모 마리아 상앞에 주저앉아

 

 참회와 속죄의 울부짖음만으로 몇시간을 오열하던 지영은

 

 가슴속 깊이 성호를 아로새기면서 회사를 그만 둘 것을 결심했었다.

 

 하지만, 사장의 집요한 추적과 전화는 계속 이어졌고

 

 지영은 원룸도 다른곳으로 옮기고 핸드폰까지 바꾸어야만 했다.

 

 한번의 실수 치고는 너무나 가혹한 결과들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직장을 알아본다는것이 너무나도 큰 고통 자체였고,

 

 면접 그 자체가 언제나 경계심과 의구심으로 꼬리를 무는 괴로운 행사였던 것이다.

 

 하지만 다단계회사에서 나오는 현재의 판매수당만으로는 하루하루의 생활마저

 

 압박을 받아온지라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서 이 I T 회사(사실은 작업장) 라는 곳에

 

 노크를 해보았던것인데......

 

 하필이면, 게임머니 같은 비합법적일 같은 사업을 취급하는 이상한 곳이라니......

 

 

  "저 죄송한 질문 한가지먼 드려봐도 될까요?"

 

  "말해봐요."

 

  "아까 설명해주신건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는데, 제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이

 

  혹시...... 불법적인 일은 아닌가 해서요......"

 

 

 

 면접이 끝나갈무렵 지영은 도저히 궁금함과 찜찜함을 못 이기겠다는듯 억누르고 있던

 

 내심 미심쩍었던 부분을 물어보았다.

 

 지영은 한맥유통 - 그 다단계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었다.

 

 뜻밖에도 사장의 반응은 너무나도 무뚝뚝하고 직선적이었다.

 

  "불법? 흐흣. 아직 어리구만.. "

 

  "네?

 

 첫인상에서 차돌같은 남자라는 느낌을 주던 그 사장은 뺨근육을 실룩거리면서 입심좋게 설교하듯 말을 했다.

 

  "이봐요 아가씨... 이 세상엔 100 % 합법적인 일도, 100 % 불법적인 그런 사업도 없는 거요.

 

  나한테도 아가씨만한 막내 여동생도 있어요.

 

  나는 마피아 같은 불법 조직도 아니구 사기치는 모리배도 아냐.

 

  감옥에나 들어갈 그런 추잡한 일이라면 나부터라도 동생같은 젊은 사람들한테 시키지는 않소

 

  그건 앞으로 일해보면 더 잘 알게될거요."

 

 

 빵빵...

 

 날카로운 금속성 크랙션 소리가 마구 울리길래 흠칫 신호등을 올려다보니 어느새 파란불로 바뀌어 있었다.

 

 지영은 살그머니 오른손을 올려서는 뒷차에다 사인을 보내고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급히 출발을 했다.

 

 곧 비가 올려는지 무겁게 가라앉은 여름 하늘 아래로 세상은 어느새 어두워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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