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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슈퍼히어로 변호사
작가 : 앤유
작품등록일 : 2019.11.1

비밀을 품은 변호사!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
최연소 검사
최연소 변호사

"인간을 먼저 상대한 다음, 악마를 상대해 주마!"

 
새 의뢰인
작성일 : 19-11-06 08:33     조회 : 352     추천 : 0     분량 : 5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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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새 의뢰인

 

 

 영울이 법률사무소 인앤강에 입사한 지도 어느새 열흘이 지나고 있었다.

 이제 사무실 분위기에도 꽤 적응됐고, 업무 파악도 어느 정도 마쳤다. 직원들과의 친밀도도 조금은 높아진 것 같다.

 주여리 팀장은 언제나처럼 아름답고 친절했다.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강 대표와도 몇 번인가 짧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직장인들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상사의 표본이었다.

 “자네가 알아서 하도록.”

 강 대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잘했군.”

 알아서 하라고 한 후에 잘했다고 말해주는 상사라면 더 바랄 게 없다.

 그 외에 쓸데없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고, 나우처럼 어설픈 농담을 시도하는 일도 없었다. 부담스러운 회식 같은 걸 열어서 참석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상사였고, 심지어 존경심마저 일었다.

 나중에 자신이 직장 상사의 위치에 오르는 일이 있으면 강 대표처럼 행동하고 싶었다. 그러면 필시 인기가 좋을 것이다.

 건물주이자 관리자인 문동춘 할아버지도 이제는 적응이 됐다.

 “이봐, 신입. 오늘 한 일이 뭐 있다고 ‘퇴근’씩이나 하려고 들어?”

 이렇게 시비를 걸어와도

 “무려 '출근'씩이나 했으니 퇴근 정도야 가볍게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라고 적당히 받아치는 내공이 생겼다. 별거 아니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다시 어린애가 된다더니 문동춘 할아버지가 딱 그랬다.

 주여리가 그 노인을 상대하는 걸 지켜보면 영락없는 어린이집 교사의 모습이었다. 주여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노인을 상대하는 법을.

 영울도 노인을 상대하는 방식을 조금씩 노련하게 터득해갔다.

 말없는 반이와는 친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반이는 매력으로 똘똘 뭉친 귀염둥이였다. 나우가 왜 갑자기 이 개를 사무실로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를 이제 알고도 남을 것 같았다.

 “많이 먹어라, 반이야.”

 반이의 밥과 산책을 이제는 영울이 거의 도맡아 하고 있었다.

 반이는 보면 볼수록 귀엽고,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존재였다. 신입사원의 처지에서 가장 편하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직장 동료이기도 했다.

 문제의 인물인 ‘인 변’과의 관계를 따져 봐도 지난 열흘간 크나큰 발전을 거듭했다고 자평할 수 있었다.

 첫 대면에서는 도무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이만큼 지나고 보니 상당히 친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기도 한데다가, 지난주에는 그의 비밀까지 들은 것이다.

 솔직히 믿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자신에게 털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나우에 대한 신뢰와 친밀도가 높아졌다.

 ‘아직 신입이고, 어리바리한 모습도 많이 보여줬는데 왜 나에게 그토록 중대한 비밀을 털어놓은 걸까.’

 그날 이후 영울은 이런 생각에 잠기곤 했다.

 ‘아마도 날 제일 만만하게 봤기 때문이겠지.’

 만만한 상대일수록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기가 더 쉬운 법이다.

 영울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정작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는 털어놓지 못한 고민이나 비밀을 오다가다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인 동네 꼬마에게 진지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그 꼬마가 이해했든 못 했든,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런 것은 중요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었다.

 그런 꼬마에게라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이다. 마치 고민이 반쯤은 해결된 듯. 가슴 속에 수북이 쌓여 있던 짐을 반쯤은 덜어놓은 듯.

 나우도 그런 기분이 아니었나 싶었다.

 어쨌거나 그 일 이후 나우와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변호사 보조로서 해야 할 일도 더 열심히, 꼼꼼하게 할 수 있었고, 나우가 뭘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한 박자 빠르게 짚어내곤 했다.

 물론 영울을 대하는 나우의 기본적인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영울. 더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해. 할 일은 아직 많아. 늑장 부리고 있을 여유가 없어.”

 아프지 않을 정도의 채찍질로 늘 다그쳤고, 직설적으로 잘못이나 단점을 지적했으며, 가끔 재미없는 농담을 했다.

 그래도 영울은 점점 적응해갔다.

 법률사무소 인앤강의 식구로서.

 인나우 변호사의 보조로서.

 조직의 일원으로서.

 성실히 일을 수행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나우의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 이후로는 가급적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한 발 더 많이, 빠르게 움직이려 애썼다. 나우가 알아주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저기······.”

 한 여자가 사무실을 찾아왔다.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나이는 이십 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미인이었다. 오후였고, 마침 모든 직원이 자리에 있었다.

 방문객이 찾아오면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영울이 먼저 응대를 해야만 했다. 다분히 성가신 일이긴 했지만, 신입으로서 업무를 빨리 익히는 방편으로라도 고객 응대에 적극성을 띠어야만 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저…… 여기가 혹시 탐정사무소 아닌가요?”

 “잘못 찾아오신 게 아닌가요? 여긴 법률사무소인데요.”

 “여기가 탐정사무소였다고 그래서…….”

 “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곳이 탐정사무소였다는 얘길 주여리로부터 들은 기억이 났다. 어쨌거나 지금은 어엿한 법률사무소다.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의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예전에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법률…….”

 그때 강 대표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울 씨. 그분 안으로 모시세요.”

 “예?”

 무슨 일인가 싶었다.

 

 주여리가 차가운 보리차가 든 유리컵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갔다.

 “드시죠.”

 강 대표가 권하자 여자는 고개를 꾸벅 숙인 후 컵을 들어 찬물을 벌컥벌컥 단숨에 들이켰다. 어지간히 갈증이 났거나, 아니면 뭐든 한 번에 먹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같았다.

 “혹시 성함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강 대표가 조금 어눌한 말투로 물었다.

 “아, 물론 밝히기 싫다면 말씀하지 않으셔도…….”

 “아닙니다. 전 원지연이라고 해요.”

 “감사합니다. 원지연 씨.”

 이름을 파악하는 스타일이 어쩐지 탐정 같았다.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기 전에 오랜 시간 동안 탐정사무소를 운영했다고 하더니 과거의 관록이 엿보이는 듯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기에 평소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없던 과묵한 강 대표가 먼저 나서서 의뢰인을 맞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여기가 탐정사무소였다는 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누구한테 들은 건가요?”

 “예. 아버지한테서…….”

 “죄송하지만 아버님 성함은……?”

 “원상태라고 하는데요.”

 “원상태 씨.”

 이름을 나직이 되뇌던 강 대표의 눈빛에서 짧은 동요가 일었다.

 “혹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신…….”

 “맞습니다. 작년에 교사 퇴직 후, 지금은 재단 이사로 계세요.”

 “아. 역시…….”

 의뢰인인 원지연의 아버지와 강 대표가 일전에 면식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마도 강 대표가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던 시절 의뢰인으로 찾아온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

 영울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엿듣지 않으려 해도 바로 코앞에서 얘길 나누고 있으니 들을 수밖에 없었다.

 “원상태 씨로부터 이곳에 관한 이야길 들으셨군요.”

 “예. 사실 이번에도 아버지가 찾아가 보라고 해서 온 거예요.”

 “아하.”

 “아버지는 아직도 여기가 탐정사무소인줄 알고 계시거든요. 법률사무소로 바뀐 걸 모르고 계세요. 저야 뭐 당연히 몰랐고요.”

 탐정사무소라고 해서 찾아와보니 간판부터가 ‘법률사무소’로 되어 있어 적잖이 당황한 모양이었다.

 “예. 작년 초부터 법률사무소로 바뀌었습니다.”

 “그럼 더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는 건가요? 법률사무소에서 탐정 일 같은 건 하지 않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강 대표가 콧등을 긁으며 뜸을 들였다.

 “사실 그때 탐정사무소를 운영했던 사람이 바로 저거든요.”

 “아. 그럼 혹시 강명우 탐정님?”

 “하하. 탐정이라고 칭하시니 좀 쑥스럽네요.”

 “그럼 제가 제대로 찾아온 건가요? 아버지도 강 탐정님을 찾아가 보라고 했거든요.”

 영울은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탐정이라는 말은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근사하게 들리지, 현실에서는 생뚱맞고 우스꽝스러운 단어였다.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강 대표의 외모만 놓고 본다면 ‘탐정’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처럼 보였다.

 탐정이라는 캐릭터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외모는 코난, 김전일 같은 애니메이션 속 인물부터, 셜록을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은 이미지일 것이다.

  탐정 일이란 게 사실 추잡스럽고 너저분할 수 있지만 어쨌거나 외모만큼은 뭔가 멋지고, 근사한 걸 기대하게 된다. 그게 픽션으로 각인된 탐정의 일반적 이미지다.

 그러나 강 대표의 외모는…….

 아무리 재고 따져도 탐정이라는 말보다 흥신소 소장 정도가 적합한 얼굴이었다.

 “명탐정이라고 아버지께서 칭찬을 많이 하셨어요.”

 원지연은 상대의 얼굴을 보고도 ‘탐정’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지 않았는지 ‘탐정’이란 말을 입에서 놓지 않았다.

 “하하. 명탐정이라고까지…… 감사하긴 하지만 송구스럽네요.”

 “아버지께서 큰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던데요.”

 “글쎄요.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냥 할 만큼만 했을 뿐인데…….”

 아무튼, 하고 말하며 강 대표는 한 호흡을 쉬었다. 칭찬이 체질적으로 잘 안 받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무슨 일로……?”

 “법률적인 문제는 아니고…….”

 원지연은 고개를 돌려 사무실 눈치를 한 번 살핀 후 말을 이었다.

 “강 탐정님께 의뢰 드릴 일이 있어서 왔는데요.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일단 말씀해 보십시오. 꼭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저희가 맡을 만한 일이라면 맡겠습니다.”

 놀라웠다.

 이런 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적어도 입사 열흘 차의 영울은 처음 겪는 일이었다. 법률사무소에서 탐정 일을?

 여자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자 강 대표가 ‘잠깐만요’하고 기다려달라는 양해를 구한 후 나우를 호출했다.

 “인 변호사님. 같이 좀 들어 주시겠습니까?”

 “예. 그러죠.”

 변호사에게 탐정 일을 같이 들어달라고 부탁한 것도 놀라웠지만 그것을 흔쾌히 수락한 변호사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뭐야, 이건? 부업으로 탐정 일을, 아니 흥신소 일을 같이 하는 거였어?’

 영울은 고개를 들어 주여리의 표정을 살폈는데, 주여리는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고 자기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뭘 저렇게 열심히 하는 건지 궁금했다.

 “반갑습니다. 저는 변호사 인나우라고 합니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나우는 원지연의 옆자리에 앉았다. 3인용 소파에는 원지연과 나우가 함께 앉았고, 언젠가 영울이 앉아서 면접을 치른 적이 있는 등받이 없는 일인용 의자에는 강 대표가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나우가 자기소개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원지연도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말 변호사님이 맞으세요? 너무 어리신데…… 나보다 어리신 것 같은데…….”

 “틀림없이 변호사가 맞습니다.”

 나우는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런 서글서글한 웃음은 의뢰인이나 선량한 시민 연장자에게만 보이는 웃음이었다. 사무실에서나 영울과 함께 일할 때는 보기 힘든 웃음이었다.

 “누가 변호사인가 하고 의아해하던 참이었어요. 저 분(영울)도 어리시고, 이 분(나우)도 어리시고, 여기 탐정님은 탐정님이라고 하셨고, 그래서 전 저기 여자분이 변호사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자신이 언급되자 주여리가 꾸민 듯한 미소를 짓고 여자를 잠깐 바라보았다.

 “자, 변호사와 탐정이 지연 씨 앞에 있으니 든든한 기분으로 말씀을 해 보세요.”

 나우가 말했다. 나우가 등장한 이후부터 강 대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묵묵히 앉아만 있었다.

 “네에.”

 원지연은 나우와 강 대표의 얼굴을 한 번 더 살피더니 이윽고 찾아온 사연을 이야기했다.

 “실은…… 좀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어떤 무서운 일이죠?”

 “누가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고 있어요.”

 

 

 
작가의 말
 

 2부 시작합니다.

 더 큰 사건, 더 강력한 빌런이 등장합니다.

 신과 약속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슈퍼히어로 변호사 나우가 또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고 어떤 빌런을 상대할 지 계속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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