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1  2  >>
박재영
추몽인
조형근
인기영
서현
임준후
수담.옥
임준후
임준후
장담
임준후
임준후
장담
장담
김남재
박재영
이그니시스
프로즌
담적산
촌부
임허규
 1  2  >>
 
작가연재 > 판타지/SF
이계 생존귀환계획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12
이계 생존귀환계획 더보기

스낵북
https://snackbook.net/snack/54...
>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대마법사의 소환실험으로 인해 판타지 세계로 강제 소환당한 고3 박세인.
대마법사가 원래 세상으로 보내주길 기다리던 중
실수로 마법 아이템을 잘못 건드리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뜬다.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선은 식당 아르바이트 부터?
대마법사를 찾아가기 위한 평범한 고등학생의 눈물겹고 살벌한 '이계생존 귀환계획'!!

 
제 3 화
작성일 : 16-07-12 14:19     조회 : 709     추천 : 0     분량 : 662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지만 나는 지금 있는 현실에 너무 길들여져 있기에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러니 일단 한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아아, 이 얼마나 진일보된 생각인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그 본질까지 꿰뚫어본 나 자신에게 박수.

 그리하여 나는 다른 친구들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을 저지르기로 했다.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대부분 석 달 이상 지속되지 못한)로 모은 돈을 가지고 여름방학동안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시험 문제를 짚어내는 데 열중해야 한다고 하겠지만, 나는 다른 환경 속에서 내가 가진 문제를 곰곰이 짚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나의 결론이었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께 여행을 떠나겠다 말했고, 조금 전에 보았듯이 부모님은 반대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동의는 아니지만, 나는 마음 떳떳하게 떠날 수 있는 것이다.

 “자아, 어디로 갈까나?”

 나는 지리부도를 꺼내들었다. 스무 권 이상 되는 교과서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지리부도다.

 풀 칼라로 이루어진 지도를 보면서 어디가 좋을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때 누군가 내 방의 문을 두들겼다.

 똑똑똑.

 “오빠. 들어가도 돼?”

 “응? 들어와.”

 가벼운 차림을 한 지희가 문을 열고 빠끔히 고개를 내밀었다가 배시시 웃고는 통통 튀는 걸음걸이로 내 옆까지 걸어왔다.

 명랑한 성격의 지희는 동생 지선이보다 훨씬 몸동작도 크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서 붙임성이 좋다. 내 동생이긴 하지만 참 사람 좋지. 그런데 무슨 일이지?

 “뭔데?”

 “아니. 아까 엄마랑 아빠랑 무슨 이야기 했어? 들어보니까 무슨 여행이 어쩌고 그런 거 같았는데.”

 “엿들었냐?”

 “응? 아, 아니. 내가 설마 그런 방정맞은 애로 보여?”

 당황하는 꼴을 보니 차라리 고개 끄덕이면서 그랬다고 하는 게 나을 것이다. 여전히 거짓말하는 건 서투르구나. 나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응. 너라면 충분히 그러지.”

 “히힛. 미안, 오빠! 궁금해서 말이야. 그런데 무슨 여행이야? 고3이 감히 여행을 가겠다는 거야?”

 “말이 좀 듣기 거슬리다. 감히는 뭐냐?”

 “신경 쓰지 마. 아무튼, 진짜야?”

 “응. 여행 갈 거야. 대략 3주 정도? 보충학습이건 뭐건 전부 미뤄두고 여기저기 떠돌아볼 생각이야.”

 내 말을 들은 지희는 팔짱을 끼고 푸욱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너 보기에도 내가 한심하다 이거구나. 사실,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다.

 “오빠. 제발 현실을 생각해.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아무렴 어떠냐. 내 맘이다. 확인 할거 다 했으면 나가줄래? 계획 짜야하니까.”

 “알았어. 아참. 나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응? 뭔 부탁?”

 지희는 장난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씨익 웃더니 대뜸 말하고는 방 밖으로 나가버렸다.

 “울릉도 호박엿! 진품으로! 여행 선물 꼭 사와! 꺄하하핫!”

 엿…이라고? 하여튼 옛날 음식 좋아하는 건 여전하단 말이야. 까짓것 사다주마. 오빠가 되서 그거 하나 못해줄까.

 나는 피식 웃으면서 지리부도를 들여다보았다. 그러다가 난 불현듯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내가 문을 벌컥 열자 거실에 있던 지희는 놀란 고양이처럼 후다닥 뛰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이를 부드득 갈고는 지희의 방문을 향해 외쳤다.

 “야! 너 지금 나보고 호박엿 사러 울릉도까지 가란 말이냐?!”

 “까르륵! 이제 알았어? 바아-보!”

 문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완벽한 조롱일지니. 저 계집애는 대체 오빠를 얼마나 놀려먹으려는 거냐!

 “오빠? 어디 가? 갑자기 웬 울릉도야?”

 막내 지선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왔다. 나는 오늘도 또 지희의 장난질에 넘어갔다는 생각에 커다란 한숨을 내쉬었다.

 “으휴…! 저거, 잡히기만 해봐라.”

 “오빠? 어디 가냐니까?”

 지희보다 한 살 어린 지선이의 표정에 부루퉁한 기운이 슬며시 올라왔다. 자매라서 그런지 지희와 많이 닮은 지선이를 보자 나도 모르게 심술이 부룩 튀어나왔다.

 나는 퉁명스레 말했다.

 “여행 간다. 왜? 넌 뭐 가지고 싶은 거라도 있냐?”

 “여행? 으음…. 안동 하회탈.”

 막내 동생은 내 어조에 깃든 심술을 눈치 채지 못하고는 냉큼 선물을 결정해 버렸다.

 그러고 보니 얘는 민속적인 풍물을 좋아하지. 늘 생각하는 거지만, 둘 다 취향이 왜 이래?

 잠깐, 안동이라고? 울릉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 잠깐! 아직 울릉도 간다고 안 정했다고!

 그러나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방에서 나오신 어머니가 결정타를 날리셨기 때문이다.

 “아, 세인아.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말뼈가루 사다달라는 구나. 그리고 사오는 김에 오미자액 한 병 사다주련?”

 “제, 제주도요?!”

 “어머, 전국 여행 아니었니?”

 “아하하, 아하하핫! 콜록! 숨막혀…! 꺄하하하!”

 태연하게 말하시는 어머니의 말에 지희의 방문 뒤에선 숨넘어가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으아악! 저 계집애 때문에 된통 뒤집어썼다!

 

 ***

 

 98… 99… 100!

 나는 판자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복근이 무지하게 당긴다. 틈날 때마다 근육운동과 체조를 하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걸 느낄 수는 있었다. 보람찬 일이다. 힘은 좀 많이 들지만.

 “후우….”

 운동을 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치 빨려 들어가듯이 지구에서 살았던 때를 떠올리고 만다.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 떠오를 때마다 사무치는 그리움이 복받쳐 오른다.

 내가 보는 하늘은 그들이 볼 수 없는 하늘이다.

 이 하늘 아래 어디에도 그들은 없다.

 태양이 뜨고, 달이 떠서 그것 지켜보면 그 생각은 더욱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적어도 지구의 밤하늘에는 엄마와 아이가 손잡은 듯 사이좋게 두개의 달이 떠오르진 않으니까.

 아침에 눈을 뜰 떠서 천장을 볼 때마다, 나는 또 이곳이라는 생각에 우울해진다.

 어떻게든 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면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향수는 그런 나를 비웃듯 빚 받으러 오는 일수쟁이처럼 꼬박꼬박 찾아온다.

 “빌어먹을….”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육 운동을 했으니 이제 유연성을 기를 차례였다. 그리움만큼 혹사한 덕분에 내 몸은 상당한 유연함과 근력을 가지게 되었다.

 양 옆으로 다리를 벌리고 그대로 가슴을 바닥에 붙여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다. 그 상태로 팔을 뻗고, 이마를 땅에 대며 몸을 혹사시켰다.

 이렇게 하면 잊을 수 있겠지. 잠시나마 그리움을 덜할 수 있겠지. 그러나 내가 허리를 젖혀 하늘을 볼 때마다, 저 푸른 하늘은 그때를 생각나게 했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되기 직전, 공포에 떨며 도망치던 때를.

 나는 불현듯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회상에 젖었다. 산 중턱에 누워 숲 사이로 보던 파란 하늘이 불현 듯 떠올랐다.

 그 하늘과 지금의 하늘은 조금 닮아 있었다.

 

 ***

 

 여름의 태양은 따갑도록 눈부셨고, 길 위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열기에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도보 여행은 일사병으로 죽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지희의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장난 거는 것과는 다르게 꽤나 진지한 표정이었는데, 딴에는 오빠 걱정을 하는 것 같았다.

 장난기가 심하지만 그런 귀여운 면이 있기 때문에 여동생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지는 못하는 것 아닐까나. 하지만 ‘울릉도 호박엿’은 절대 포기 못한다는 말에 나는 좌절하고 말았다.

 그런 이유로 이틀 전, 울릉도에 들러서 호박엿 5Kg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으로 보냈다. 원 없이 먹고 그토록 싫어하는 치과나 가버리라는 마음을 잔뜩 담아서.

 어제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나와서 지금은 치악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어쩌다보니 내 여행의 목적은 범전국적인 선물 사 모으기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지선이가 말했던 안동 하회탈을 사기 위하여 안동으로 향하려다가, 살짝 틀어서 치악산으로 가는 길이다.

 처음에는 도중에 명산에라도 한 번 들를 요량이었다.

 나는 발길 가는 대로 걸었고, 적당한 곳에서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해결했다. 가끔 학교의 운동장을 빌리거나 교회의 빈방에 신세를 지기도 했다.

 때로는 작은 마을의 평상에 앉아 한가하게 바람을 쐬다 매미가 우는 길을 따라 청명한 하늘을 지표로 삼아 걸어가며 여행을 즐겼다.

 일부러 치악산에서 하루정도 떨어진 곳에 내린 뒤 천천히 다가오는 산맥을 보며 느긋하게 걸었다.

 그 결과 지금은 치악산을 올라가는 중이다.

 산이지만 올라올 때의 더위는 장난이 아니다. 삼림욕도 하고,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기분도 느끼기로 한 나는 주저 없이 입산했다.

 적어도 중턱까지만 가면 시원한 바람과 물이 맞이하리라 굳게 믿으며.

 “여보! 여기야!”

 “아빠-!”

 “와아! 와아!”

 산의 계곡은 시원했고, 지금은 피서철이었다. 당연하겠지만 그곳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사람들이 우글대고 있었다. 으아악! 더 더워지는 것 같잖아!

 행락객들의 시끄러운 소리는 내가 생각한 명산의 청초한 이미지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었다.

 나는 순간 잘못 찾아온 것이 아닐까 하고 가볍게 후회를 했지만, 왱왱 우는 매미라든가 새파란 잎사귀가 서로 부대끼는 소리는 더위를 싹 잊게 해 주었다.

 그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올 가치는 있는 거야. 산에 오르는 이유는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잖아? 행락객들이 다소 시끄럽다고 해도, 산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지는 않을 테니까 좀 더 올라가면 조용해질 거야.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나는 행락객들의 발이 닿지 않을 높이까지 오르기 시작했다.

 어차피 피서객들은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는 범위 내에 분포(?)해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올라가면 될 것이다.

 이윽고 나는 치악산 중턱에서 불쑥 튀어나온 거대한 바위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뒤쪽에는 수풀이 우거져 적당히 그림자가 져있었고, 앞으로는 사방이 확 트여 있었다. 게다가 사람들도 없었다! 나를 위한 곳이다!

 나는 냉큼 배낭을 내려놓고 차가운 바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았다. 그리고는 발아래 보이는 풍경을 한껏 만끽하기 시작했다.

 초록. 초록. 초록. 온통 초록색이었다.

 산자락을 메우는 색은 초록, 저 멀리 산을 뒤덮은 색도 초록, 발아래의 숲도 초록이다.

 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는 초록빛이 저 멀리까지 뻗어있는 광경은 조기만 해도 절로 시원해지는 절경이었다.

 “하아…. 상쾌하구나….”

 사람들이 왜 산 위에서 ‘야-호-!’하고 소리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녹색의 대곡선은 웅장하기 그지없었다. 넘쳐나는 여름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녹색의 세계. 인간은 만들어낼 수 없는 압도적인 감동.

 막힌 가슴이 화악 뚫리는 느낌이다. 역시 오길 잘했어. 하하핫!

 꼬르르륵….

 “…야. 이럴 때 꼭 그렇게 울려야겠냐?”

 난 한심하다는 듯 나의 배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밥 먹을 때가 되긴 되었지. 하지만 사람이 감동하고 있을 때는 좀 참지 그러니?

 내 위장에게 충고를 하던 나는 피식 웃었다. 에라, 뭐하는 짓이냐. 밥 때가 되었다고 우는 것뿐인데.

 기왕 이렇게 된 거 여기서 밥이나 먹고 적당히 쉬다가 내려가자.

 나는 배낭을 열어 산 아래 편의점에서 사온 삼각 김밥과 음료수를 꺼내었다.

 자연 속에서 먹는 밥은 왠지 모르게 훨씬 맛있다. 대도시의 찌든 공기 속에서 까먹는 삼각 김밥은 왠지 모르게 비참한 맛이랄까.

 음료수 캔을 들고 배낭에 기대어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투명한 파란색과 새하얀 구름. 그 많은 시인이 찬미했던 하늘을 보고 있자니 나도 즉석에서 시 한 구절 지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바다와 닮은 빛깔.

 파도와 닮은 구름.

 깊이를 알 수 없는 보랏빛 속에….

 “보랏빛?”

 나는 다급하게 눈을 비볐다.

 뭐, 뭐야?!

 하늘이 보라색이다!

 난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름 10미터, 아니, 20미터는 될 듯한 거대한 원이 날 감싸고 있다!

 “이, 이건 대체 뭐야?!”

 그 원은 나를 중심으로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으며 원의 안에는 알 수 없는 기호와 각종 도형들이 복잡하게 그려져서는 공중에서 빙빙 돌고 있었다.

 난 얼른 배낭을 집어 들었다.

 뭔가 위험하다.

 어서 이 자리에서, 이 원 밖에서 벗어나야 한다.

 본능보다 더 우선되는 어떤 느낌이 날 이끌었다.

 푸드득! 찌르르륵! 까악! 째액!

 주변의 새들이 푸드득거리면서 사방으로 날아올랐다.

 시끄럽게 우는 새들은 서로 부딪히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게 날아올라 사방으로 흩어졌다.

 내가 있는 곳으로는 한 마리도 날아오지 않았다.

 우웅-! 우우웅-!

 숲이 울고 있다.

 숲이 떨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보랏빛 원 때문에 온갖 산짐승이, 풀과 나무가, 산 전제가 울고 있는 것이다!

 “대, 대체 뭐야! 으아아아아-!”

 공포가 날 엄습했다. 어서 벗어나야 한다. 원 밖으로 나가는 건 간단한 일이었다. 얼마 크지도 안잖아! 그래! 몇 발자국만 더 가면…?

 “왜, 왜! 왜에에-!”

 원은 날 따라오고 있었다.

 원은 마치 내가 그 중심이라는 듯 날 따라오고 있었다. 난 정신없이 내달렸다. 이건 환각이다! 거짓이다!

 우우웅! 우웅!

 산이 운다. 산이 떨린다.

 찌르륵! 푸드다닥!

 새가 운다. 정신없이 새들이 도망친다.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이건 뭐야?

 “뭐냐고오-!”

 순간, 나의 발밑이 텅 비었다. 아니, 그렇게 느껴졌다. 갑작스럽게 닥쳐온 추락감과 함께 내 눈 앞은 까맣게 물들었다.

 난 그렇게 기절해 버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제 25 화 2016 / 7 / 18 686 0 6661   
24 제 24 화 2016 / 7 / 18 699 0 6853   
23 제 23 화 2016 / 7 / 18 633 0 6194   
22 제 22 화 2016 / 7 / 18 609 0 6804   
21 제 21 화 2016 / 7 / 18 712 0 6916   
20 제 20 화 2016 / 7 / 18 636 0 6761   
19 제 19 화 2016 / 7 / 18 609 0 6957   
18 제 18 화 2016 / 7 / 18 618 0 6591   
17 제 17 화 2016 / 7 / 18 624 0 6763   
16 제 16 화 2016 / 7 / 18 606 0 6869   
15 제 15 화 2016 / 7 / 14 654 0 6977   
14 제 14 화 2016 / 7 / 14 609 0 6925   
13 제 13 화 2016 / 7 / 14 584 0 6497   
12 제 12 화 2016 / 7 / 14 660 0 6809   
11 제 11 화 2016 / 7 / 14 729 0 7130   
10 제 10 화 2016 / 7 / 12 702 0 6979   
9 제 9 화 2016 / 7 / 12 680 0 6904   
8 제 8 화 2016 / 7 / 12 806 0 6447   
7 제 7 화 2016 / 7 / 12 668 0 6623   
6 제 6 화 2016 / 7 / 12 645 0 7151   
5 제 5 화 2016 / 7 / 12 833 0 6953   
4 제 4 화 2016 / 7 / 12 658 0 6880   
3 제 3 화 2016 / 7 / 12 710 0 6620   
2 제 2 화 2016 / 7 / 12 661 0 7043   
1 제 1 화 2016 / 7 / 12 1227 0 586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검은 심장의 마
이그니시스
리셋 라이프
이그니시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