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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러나 그는 죽지 않는다
작가 : 에르노
작품등록일 : 2016.10.5

누군가 그를 미친듯이 원한다! 영문도 모른 채 쫒기는 소년, 그는 어째서 납치당하는가?
벗어날수록 옭아매오는 그물, 그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치명적인 음모가 정체를 드러낸다!

강대한 라니냐 제국의 볼모가 되어버린 도림 왕국의 태자, 상냥하고 친절하나 실은 비성숙한 자아에 고통받는 그는 제국을 적대하는 식민지 독립파에 의해 납치당하고 만다. 탈출을 시도하고 흉악한 적들과 추격전을 벌이며 이색적인 해적과 조우한다. 스릴 넘치는 모험과 풋풋한 사랑을 통해 자아의 성장을 일궈나가는 다크판타지.



표지는 핀터레스트 펌입니다.

 
08.선화의 짖궂음
작성일 : 16-10-11 21:19     조회 : 520     추천 : 0     분량 : 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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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뭘 모르시는군요. 제가 이 사안에 대해 적장미당이 가장 오해하고 있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제국군의 압도적인 무력으로 식민지 독립파를 깔아뭉갤 수 있다는 주장 말이죠! 아, 물론 제국군의 무력은 천하제일입니다. 근데 무력보다 더 강한 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지형과 기후입니다. 바로 저번 도림연합과의 전쟁에서도 멀리 떨어진 동방과 남방에 원정군을 보내는 게 얼마나 고생이었는지 잊으셨군요! 그런데 신대륙은 바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원양항해에 익숙한 무역선들도 가끔 좌초당하는데, 경험도 부족한 제국 해군이 섣불리 원정을 나간다면 싸우기도 전에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을지 두렵군요. 게다가 신대륙에서 싸워도 문제입니다. 동쪽 바다 근처는 식민지 당국의 노력으로 문명화되었지만,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바로 원시적인 부족과 남방의 정글에 버금가는 풀숲과 황무지의 천지입니다. 그런 곳에서 독립파가 게릴라전으로 나선다면? 그리고 자기들의 풍부한 해상무역 경험을 통해 제국군의 보급로를 차단해 버린다면? 그러니까,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 이거지요!”

 

  파란장미당의 한 의원이 열변을 토해냈다. 그는 홀의 레드카펫 위에 놓인 자그마한 책상에 팔을 걸치고 말하고 있었다. 황제가 종을 딸랑 울리자 그 의원은 가볍게 목례하고 뒤로 물러났다. 빨간장미당에서 아유가 터져 나왔다. 빨간장미당의 당수가 앞으로 나왔다. 산뜻하게 곡선을 그리는 콧수염이 인상적인 중년 남성이었다.

 

  “정말이지 뭘 모르시는군요.”

 

  그는 책상에 팔을 걸쳤다.

 

  “의원님의 말을 들어보면요, 제국군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남방의 오합지졸들을 말하는 건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답니다!”

 

  빨간장미당 의원들은 그에 맞춰 웃음을 터뜨렸다.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대응해 파란장미당 의원들은 우- 거리며 야유했다. 방금 발언했던 의원은 가소롭다는 듯 건방진 표정을 지으며 당수를 응시했다.

 

  “제국은 말입니다, 이 소른 대륙의 서방 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방 전체를 차지한 제국이 벌레만도 못한 식민지 분란종자들을 진압하지 않고 우물쭈물댄다면, 과연 제국령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안 그래도 제국령 여기저기서 조금씩 독립논의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그 목소리를 꺾어버리기 위해서도 군대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자 파란장미당에서 부정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전쟁이 끝난지 언젠데 또!” “군수품은 하늘에서 떨어집니까?”

 

 황제는 종을 딸랑딸랑 울리며 제지했다. 빨간장미당의 당수가 물러서자 다시 파란장미당의 당수가 나섰다.

 

  “양 귀에 복음서 읽기라더니, 딱 그 꼴이군요! 우리는 지형지물로 인한 토벌전쟁의 어려움을 역설하는데, 정말이지 ‘벌레’만도 못한 제국령 불만분자의 독립논의를 걱정하시다니! 그렇게 포부가 작아서야 어떻게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장미를 가슴에 달고 다니십니까?”

 

  또 빨간장미당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뭐, 당수님 말대로입니다. 우리 제국은 소른 대륙의 서방 전체를 차지하고 있죠. 아주 강대합니다! 근데 어째서 남방, 북방, 동방으로 더욱더 진출하지 못하는 줄 압니까? 북방은 그야말로 얼어붙고, 동방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대륙의 배꼽이라 불리는 아른 분지에 그 분지를 둘러싼 하늘을 뚫을 듯한 험준한 산맥들의 연속에 절벽과 절벽으로 이어지는 길! 살인적인 사막! 게다가 남방은 온갖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에 서방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괴상한 역병의 천지죠! 이에 반해 서방은 딱히 거대한 산맥도 없고 대부분이 드넓은 평야와 삼각주와 분지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국이 서방을 전부 삼킬 수 있었죠. 빨간장미당에서는 역사는커녕 지리도 안 배우고 의원노릇을 하나 보군요!”

 

  이러한 논쟁이 계속 되었다. 이를 참관하여 보고 있던 선화는 옆에 있는 헬라에게 귀띔했다.

 

  “신기하네요. 저희 왕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던 풍경이에요. 도림 왕국은 국왕독재 체제이거든요.”

 

  헬라는 후후 웃었다.

 

  “그래서 들리는 소문으로는, 도림왕국으로부터 왕권강화의 비법을 전수받기위해 자제분들을 대자로 삼았다고도 한답니다.”

 

  “확실히 저라도 그러고 싶을 것 같아요.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 회의가 끝났다. 결국 아무것도 결론 난 것 없이 양당의 앙심만 깊어졌다. 그 모습을 보며 황제는 한숨을 쉬었다. 선화는 황제를 바라봤다. 황제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헬라가 불쑥 선화의 얼굴 앞의 자신의 얼굴을 갔다댔다.

 

  “와악! 왜, 왜 그래요?”

 

  “선화님, 수업 받으러 가셔야지요.”

 

  “아, 네. 네.”

 

  선화는 헬라를 따라 수업을 받으러 갔다. 그놈의 지겨운 수업. 황궁에서도 그녀를 빗겨가지 않았다. 하지만 선화는 곧 이상함을 느꼈다. 헬라가 건물 안이 아닌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헬라, 우리 왜 밖으로 나가요? 수업이라면서요?”

 

  “무술수련이랍니다.”

 

  선화는 입을 쩍 벌렸다.

 

  “저는 몸치인데요!”

 

  “걱정 마세요. 선화님께 맞는 무술을 배울 테니까요.”

 

  그들은 사격장에 도착했다. 헬라는 탁자 위에 놓여있는 제국 석궁을 하나 들어 선화에게 건넸다. 선화는 석궁을 들어보았다. 우욱, 무거워라.

  “가녀린 선화님을 데리고 검술 수련을 하진 않아요. 대신 그나마 힘 약한 사람도 잘 배울 수 있는 석궁을 배워 볼 겁니다. 설마, 선화님, 도림에서는 여자에게 무술 수련은 안 시키나요?”

 

  “그렇죠.”

 

  “그러면 지금부터 배우면 돼요.”

 

  선화는 헬라의 상냥한 가르침을 받으며 석궁을 배웠다. 걸쇠를 이용해 석궁 줄을 끌어올리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만 하면 조준하고 방아쇠만 당기면 되었다. 하지만 선화에게 조준도 어려웠다. 쏘는 족족 빗나갔다.

 

  “후후, 선화님. 제가 하는 걸 한 번 보세요.”

 

  헬라는 석궁을 들고 과녁을 조준한 뒤 쐈다. 깔끔한 명중이다. 선화는 탄성을 내지르며 박수를 짝짝 쳤다.

 

  “헬라는 무술도 할 줄 알아요?”

 

  “후후, 이래봬도 전 선화님의 경호도 맡는답니다. 아아!”

 

  헬라는 갑자기 자기 몸을 감싸고 이리저리 배배 꼬았다. 뺨에는 홍조가 띄었다.

 

  “오랜만에 서, 석, 석궁을 쏘니까 제 안의 전투본능이 눈을 뜨는군요! 아아, 너무 오랫동안 싸워보질 못 했어. 사실, 저는, 싸우는 게 본업이랍니다, 선화님! 자!”

 

  헬라는 허벅지에 숨겨두었던 단검을 꺼내들었다. 그러고는 과녁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선화님! 저를 향해 석궁을 쏘세요! 제가 맞춰보겠습니다!”

 

  목소리가 황홀감으로 떨리고 있다. 눈동자도 미친 사람처럼 휙휙 움직였다.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청소를 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헬라는 어딘가 좀 아픈 사람 같다. 하지만 그녀의 열의가 너무 강해 선화는 마지못해 조준했다.

 

  “자! 선화님! 어서!”

 

  “헬라! 이거 정말 해야 돼요? 그러다 큰일 나요!”

 

  “아이, 선화님! 전 경호원입니다! 날아오는 화살 하나 못 막으면 자격이 없죠! 자아, 어서!”

 

  더 주저하다간 헬라가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다. 결국 선화는 헬라의 오른편을 조준했다. 일부러 안 맞추려는 것이다.

 

  “쏠게요!”

 

  방아쇠를 당겼다. 화살이 핑 하며 날아간다. 선화는 깜짝 놀랐다. 조준이 잘 안 되어서 화살이 헬라에게로 직행했다.

 

  “안 돼!”

 

  걱정은 필요 없었다. 헬라는 몸을 홱 꺾으며 단검을 휘둘렀다. 화살이 반쪽 나서 밤송이 떨어지듯 땅바닥에 안착했다. 선화는 혀를 내둘렀다. 몰래 읽었던 무협소설에나 나올 법한 광경이다.

 

  “와, 헬라! 믿을 수 없어요!”

 

  선화는 박수를 짝짝 치며 앞으로 신변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누군가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대자님, 즐거워보이시는군요.”

 

  선화는 고개를 돌렸다. 파란장미당의 당수가 서 있었다. 여자였고, 밝은 밤색 장발에 날카로운 눈매를 하고 있었다. 입 꼬리는 약간 비틀려 있어 비웃는 듯한 인상이었다. 경계심이 생긴 선화는 목소리를 낮췄다.

 

  “안녕하신가요, 당수님? 아까 회의 참관할 때 당수님이 열변하시는 걸 들었어요. 퍽 인상적이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대자님이 황궁에 오신지도 벌써 보름은 지난 것 같은데, 지내시기에 불편함은 없으신지요?”

 

  선화는 어느새 옆에 와서 얌전하게 서 있는 헬라를 손짓했다.

 

  “헬라덕분에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고향이 그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선화는 평범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생각했다. 무슨 목적으로 내게 온 걸까?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님은 열다섯 살이지만 충분히 알았다. 한 5분 정도 그렇게 별 알맹이 없는 얘기를 주고받다가, 당수가 눈빛을 바꿨다.

 

  “선화님은 제국에 와서 무언가 원하시는 것은 없으신가요? 선화님도 알다시피, 제국에는 귀족도 구하기 어려운 사치품이 많답니다.”

 

  옳거니, 미끼를 던지려는 거구나. 선화는 잠시 생각했다. 이 사람은 나를 어리고 쉬운 상대로 보고 있어. 선화는 속으로 쿡쿡 웃었다. 안 그래도 최근에는 태생적 불량함을 발산할 대상이 없어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였다. 그러니 일단 순진하게 미끼를 무는 척하며 뱀의 허물을 벗겨보자.

 

  “저는 그게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고대 왕국 시절 만들어졌다는 대자 전설을 새긴 도자기요. 아직도 빛바래지 않았다고 하잖아요? 게다가 전 또 대자니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선화는 배시시 웃었다. 본색을 드러내라, 드러내!

 

  “하하, 그렇군요. 그런데 선화님, 황제폐하와는 만나보셨나요?”

 

  슬슬 드러내기 시작하는군. 뜬금없는 화제전환으로 날 혼란에 빠트리려는 거구나.

 

  “음, 아뇨. 딱히 만날 일이 없다고나 할까. 사실 황제폐하가 어떤 분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선화는 그렇게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당수가 답했다.

 

  “황제폐하는 정말이지 알기 어려운 분이세요. 그 어느 누구도 황제폐하를 잘 아는 사람이 없어요. 행동의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고요. 저희들 의원으로선 곤란하죠.”

 

  흠, 날 가교로 삼고 싶다 그건가? 황제와 아버지와 딸 관계로 맺어진 날 이용하겠다 그거냐, 뱀? 하지만 난 너의 배달부가 되진 않아.

 

  “황제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 되지 않나요?”

 

  “사실 그것도 황제의 허가가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황제폐하는 도통 의원들을 만나주지 않는답니다.”

 

  “음. 저도 황제폐하를 뵐 때 허락이 떨어져야 하나요?”

 

  선화는 일부러 뱀이 깊숙이 들어오도록 했다.

 

  “아니죠, 두 분은 이제 부녀관계이니 서로 뵙는데 허가가 무슨 필요겠어요?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거죠.”

 

  아하. 너 같은 인간들은 도림에도 많아. 황제와 친분이 깊은 사람을 꼬드겨서 원하는 방향으로 황제가 가도록 살살 부채질해 이득을 보려는 인간들.

 

  여기서 잠시 수렁 속으로 빠지는 연기를 해볼까?

 

  “음, 그렇다면 제가 당수님이 알고 싶어 하는 걸 대신 알아봐줄 수도 있어요. 저는 언제든지 황제 폐하를 만나 뵐 수 있잖아요?”

 

  당수는 화색을 띠었다.

 

  “정말이신가요? 그렇다면 정말 고맙지요. 보답은 꼭 해드리겠습니다.”

 

  흥이다, 이 바보야.

 

  “하하하, 당수님은 정말 순진하시네요!”

 

  당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

 

  “제가 그렇게 쉽게 당수님의 마리오네트가 될 줄 아셨나요?”

 

  당수는 잠시 멍하니 있더니, 곧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눈썹을 찌푸렸다.

 

  “선화님도 참 짓궂으시군요. 절 가지고 노신 건가요?”

 

  “너무 도둑놈 심보잖아요? 황제와의 상시독대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귀중한 카드이고, 개중에는 와일드카드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강력한 무기를 고작 사치품과 교환하려 하시다니요. 절 가지고 노신 건 당수님이죠, 안 그런가요? 제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나요?”

 

  당수는 혀를 차며 한 발자국 물러났다.

 

  “저는 파란장미당과 선화님의 제휴를 생각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말이죠. 황위계승은 앞으로 선화님과 오라버니 분의 경쟁이 될 겁니다. 정녕 도움이 필요하지 않단 건가요?”

 

  “저는 그런 거 관심 없어요. 그리고 제가 오라버니를 넘어설 수도 없을 테고요. 제 오라버니는 잠룡이랍니다, 당수님. 그 누구와도 비교 못 할 잠재력을 가지고 계시죠. 그런 대상과 경쟁하라니, 언어도단이죠. 그리고 전 이미 알고 있답니다. 파란장미당은 제국 무역협회와 제휴를 맺고, 빨간장미당은 군수업체와 제휴를 맺었다는 사실을요.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인지 알 수가 없군요. 방금 그 제안이 파란장미당의 제안인지, 제국 무역협회의 제안인지, 알 수가 있나요? 전쟁이 일어나면 무역협회가 피해를 보고, 군수업체가 득을 보죠. 흠. 저는 이런 복잡한 문제를 사절이라. 그건 그렇고, 무술수련을 해서 땀이 난 터라 목욕을 하고 싶은데, 자리를 떠도 괜찮겠죠?”

 

  당수는 예의바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원하시는 대로, 대자님.”

 

  “그럼 가요, 헬라.”

 

  선화와 헬라는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가만히 서 있던 당수는 꽤 거리가 벌어진 선화를 향해 나직이 말했다.

 

  “황위계승의 관심이 없으시다? 지금 제 눈에 보이는 사람은 정 반대의 유형의 인간 같네요. 그리고 선화님, 후회하실겁니다.

 

  선화는 무시했다. 헛소리.

 

 

 

 

  그날 밤, 빨간장미당 당수의 자택 책상 위에는 협박편지가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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