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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의 소원은?
작가 : 겹점온쉼표
작품등록일 : 2019.9.14

묻겠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기회를 주겠다.

 
당신의 소원은? - 10화
작성일 : 19-11-05 05:44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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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오늘은 안 먹을게."

 

 여성, 서세아는 특유의 장난기가 가득 담긴 웃는 표정으로 어머니께 대답했다.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닫았다.

 세아는 다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롬…….'

 

 초보자를 키운다는 것은 역시 상상 이상으로 힘이 들었다.

 한 명만 더 사냥을 성공하면 어느 정도는 그 세계에 대해 알게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 알게 되는 것.

 실전으로 넘어간다면 여전히 롬은 초보자였다.

 그녀 역시 숙련자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처음 그 세계에 넘어갔을 적에도 롬만큼 부주의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그와 동맹을 맺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5번째 사냥을 성공하면 주최자를 만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고 그 정보를 얻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또한 적이 득실거리는 그 세계에서 한 명이라도 아군이 있다는 것은 득이 되면 됐지, 손해는 전혀 아니었다.

 동맹을 맺은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롬이 배신을 할 것 같지도 않았다.

 세아는 눈을 뜨고 급히 시간을 확인했다.

 한 번 생각에 빠지면 끝도 없이 이어진다는 건 어릴 때부터 있었던 단점이다.

 조금 늦었지만 서둘러 준비하면 문제 없다.

 세아는 한숨을 폭 내쉬고 자신의 뺨을 톡톡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지금은 정신 차리고 준비하자. 학교 가야지."

 

 현실은 현실의 삶을 살아야 한다.

 언제까지고 그 세계의 일로 방에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었다.

 

 ***

 

 "세아야!"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기 위한 정류장.

 멍하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자 장발의 여성이 몰래 다가와 세아를 끌어안았다.

 

 "수, 숨막혀……."

 

 여성의 이름은 유민희, 세아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친구다.

 세아가 오늘 하루 계속 생각만 하느라 만나지 못했던 탓인지 민희는 매우 반가워하며 세아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겨우 민희에게서 벗어난 세아는 머리를 손으로 빗으며 민희를 올려다봤다.

 

 "오늘 같이 밥먹고 들어가자!"

 

 민희가 눈을 빛내자 스마트폰을 꺼내 들여다보던 세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살짝 웃어보이며 대답했다.

 

 "오랜만에 그럴까."

 

 다시 한 번 힘껏 자신을 끌어안으려는 민희를 가볍게 피한 세아는 막 도착한 버스에 올라탔다.

 민희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세아를 바라봤지만 이내 웃으며 세아를 따라 버스에 올랐다.

 텅 빈 버스였지만 곧 꽉 찰 것을 알았던 둘은 서둘러 자리를 잡고 앉아 이어폰을 나눠 끼고 시간을 보냈다.

 예상대로 정류장이 하나씩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가득 찼고 곧 움직일 틈도 없는 만원버스가 되었다.

 

 "지나갈게요."

 

 세아가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 파고들자 민희가 그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겨우 밖으로 나온 둘은 한숨을 내쉬며 기지개를 켰다.

 몇 번이나 탔던 버스지만 도저히 익숙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민희는 세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떡볶이 먹으러 갈래?"

 "나 매운 거 싫은데."

 "먹어야 늘어!"

 

 세아가 입을 열기도 전에 민희는 손을 잡고 반 강제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어제도 그렇게 멍때리더니……. 요즘 뭐 고민이라도 있어?"

 

 민희는 분식집에 도착해서도 멍하니 생각에 잠긴 세아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에 세아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아냐.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봐."

 "무슨 일 있으면 말해야 돼."

 

 세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의식중에 젓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다.

 민희가 놀라 바라보자 세아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연신 음료수로 뜨거워진 입안을 달랬다.

 

 ***

 

 "너 없어서 심심했단 말이야."

 "알았어, 알았어. 내가 미안."

 

 집으로 가는 길.

 세아는 계속해서 투덜거리는 민희를 달랬다.

 서로 헤어지는 갈림길에서 내일은 꼭 자신과 같이 다니자는 약속을 3번이나 받아낸 뒤에야 민희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세아는 웃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 후드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탑까지 얼마나 걸릴까……. 지도에 표시라도 되어있으면 예상이라도 할 텐데 흔적도 없으니까 예상은 불가능. 그럼 오히려 롬의 사냥을 먼저 달성하는 게 좋을까? 그러기엔 상대할 녀석이 어떤 위험한 놈일지 전혀 모르니까 다시 미끼를 던지는 게 좋을까? 아니, 이미 멍청한 놈들은 전부 걸러냈어. 남은 녀석들이 정말 위험한 놈들이야.'

 

 끝도없이 이어지는 생각에 점점 머리가 아파왔다.

 세아는 인상을 찌푸리고 머리를 손으로 빗었다.

 잠시 머리를 비우고 어느새 도착한 아파트 현관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안내음성과 함께 열리는 문 안으로 한 발자국 내딛었다.

 

 "안녕하세요."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같은 층에 사는 남학생이 내리며 인사를 건넸다.

 꾸벅 목인사를 한 뒤 세아는 자신의 층수를 누르고 스마트폰을 꺼냈다.

 사람이 많이 줄어든 생존자 사이트는 오늘도 시답잖은 글이 올라오며 서로를 떠보기 바빴다.

 세아는 인터넷을 끈 뒤 노래를 켜고 아무도 없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니가 돌아오시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시 떠오르는 잡생각을 지우고 세아는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갈아입을 옷을 챙겨 화장실로 향했다.

 물소리와 노랫소리가 적막했던 집안을 가득 채웠다.

 

 ***

 

 어제 패스트푸드점에서 시작됐던 경준의 불만은 오늘 PC방에서까지 이어졌다.

 그의 짜증을 들어주느라 게임도 제대로 못하던 겨울은 집에서 찾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두현에게 모든 짐을 떠넘긴 뒤 서둘러 밖으로 향했다.

 불어오는 바람을 맞자마자 오늘 아침 외투를 꺼내려다 말았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겨울은 최대한 몸을 움츠리고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서로 입을 맞춘 듯 자신이 다가오자 빨갛게 몸을 물들이는 신호등이 야속했다.

 오늘따라 집이 정말 멀게만 느껴졌다.

 

 "아."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아파트에 오늘 이동할 예정인 탑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정확한 위치가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일찍 들어가 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겨울 혼자 먼저 움직이기 시작해도 리크레가 일어나지 않으면 모든 게 물거품이다.

 따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아쉽지만 오늘은 평소 잠드는 시간에 잠들고 리크레와 상의를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그렇게 칼같던 추위도 잊고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현관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서 정신이 돌아오자 다시 엄청난 추위가 겨울을 덮쳤다.

 올라가자마자 외투부터 꺼내야겠다고 다짐한 겨울이었다.

 

 ***

 

 반겨주시는 어머니와 저녁을 먹고 집안일까지 끝낸 뒤 방으로 들어온 시간은 11시.

 내일 현실에서 필요한 짐을 다 싸고 침대에 누웠지만 여전히 잠이 오지 않았다.

 잠드는 시간을 바꾸는 건 정말 어려웠다.

 게다가 워낙 늦게 자던 몸이기에 더더욱 힘겹게만 느껴졌다.

 밖에서는 그렇게 피곤했는데 왜 집에만 도착하면 잠이 달아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를 악물고 눈을 감은 채 버틴지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결국 눈앞이 새하얘지기 시작했다.

 참지 못하고 뜨여진 눈 앞은 무색의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찢어지게 하품을 한 겨울은 두르고 있던 천을 잘 접어서 가방에 넣고 기지개를 켜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집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리크레가 보이지 않는다.

 손등의 해골문양은 그대로 있는 걸 보니 목숨은 무사한 것 같았지만 불안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세계다.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밖으로 나온 겨울은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몸을 멈추고 돌아봤다.

 

 "일어났네."

 

 리크레가 가위를 손가락에 끼고 빙빙 돌리며 자신을 보고 서 있었다.

 겨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입을 열었다.

 

 "어디 갔었어?"

 "하도 안 일어나서 주변 순찰 좀 갔다 왔어."

 "아……. 미안. 잠이 잘 안 와서."

 "괜찮아. 나도 처음엔 그랬어."

 

 그 말을 끝으로 리크레는 뒤로 돌아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겨울은 당황하며 가방에서 스패너를 꺼내 손에 꽉 쥐고 그 뒤를 쫓았다.

 

 "어? 탑이 안 보이네."

 

 겨울이 탑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당황한 기색으로 말하자 리크레가 빙글 돌아 뒷걸음질하며 대답했다.

 

 "응. 보였다 안 보였다 해. 지도에도 없고."

 

 그 말에 겨울은 주머니에서 기계를 꺼내 지도를 열어 열심히 화면을 들여다봤지만 어디에도 탑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리크레는 다시 빙글 돌아 앞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그래도 방향은 여기가 맞으니까 걱정하지 마."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은 고개를 끄덕이고 바짝 긴장한 채로 리크레를 따라갔다.

 청소 후의 도시는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와 다르게 정말 깨끗했다.

 건물 벽면 여기저기에 튄 피도 없었고 굴러다니던 팔, 다리나 내장도 전부 없어져있었다.

 이따금 보이는 시체는 있었지만 모두 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패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천천히 걷던 중 겨울의 얼굴이 굳어졌다.

 

 "왜 그래?"

 

 잘 따라오나 슬쩍 뒤를 돌아본 리크레는 겨울의 얼굴에 웃는 얼굴을 유지한 채 물었다.

 

 "저거……."

 

 겨울이 가리킨 골목의 끝에는 배가 갈라지고 손가락이 전혀 달려있지 않은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첫 살인을 저질렀던 그 기억이 무의식적으로 떠올라 구역질을 유발했다.

 리크레는 별 거 아니라는 듯 가던 길을 걸으며 말했다.

 

 "그냥 취향 이상한 사람이 벌인 짓이지 뭐."

 

 무덤덤하게 말하는 리크레가 놀라웠다.

 겨울은 인상을 찌푸리고 속에서 올라오는 무언가를 참으며 서둘러 발을 움직였다.

 리크레는 최대한 천천히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면서 이동했다.

 저 작품을 만든 장본인이 주변에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겨울은 또다시 느껴지는 끈적끈적한 감각에 침을 꿀꺽 삼키고 스패너를 꽉 쥐었다.

 골목 사이사이를 지나갈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게 굉장히 불길했다.

 그렇게 세 번째 골목을 지날 때 갑자기 리크레가 멈춰섰다.

 

 "왜……?"

 "찾은 것 같은데."

 

 겨울은 리크레를 따라 골목 안쪽을 슬쩍 고개를 내밀어 바라봤다.

 살집이 있는 덩치 큰 남성이 쭈그리고 앉아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계속 꼼지락거리다 일어난 남성은 기분 나쁘게 실실 웃으며 가방을 열었다.

 곧 참을 수 없는 악취가 뒤늦게 풍겨왔다.

 

 "우욱……!"

 

 갑자기 새어나온 겨울의 헛구역질에 리크레는 깜짝 놀라 그의 어깨를 잡고 뒤로 물러났다.

 

 "……."

 "……."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긴장감이 골목을 감쌌다.

 가위를 꽉 쥐고 모퉁이를 노려보던 리크레는 곧 들리는 부스럭 소리에 한숨을 내쉬고 다시 골목 안을 살폈다.

 당연히 리크레에게 한소리 들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겨울은 머리를 긁적이고 다시 리크레를 따라 조심스럽게 골목 안을 바라봤다.

 남성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자신이 하던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피가 잔뜩 묻은 회칼을 천조각으로 닦고 주머니에 넣은 뒤 바닥에 떨어진 손가락을 주워 가방에 넣는 남성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 저걸로 무엇을 할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인간과는 절대 마주치기 싫었다.

 리크레가 겨울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숨자."

 

 리크레의 말에 따라 겨울은 서둘러 다른 모퉁이를 돌아 몸을 숨겨 상황을 살폈다.

 곧 남성이 칼을 손에 들고 골목 밖으로 나왔다.

 이후 주변을 대충 둘러보더니 어디론가 향했다.

 다행히 둘을 발견하지는 못한 것 같았다.

 겨울은 남성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천천히 그가 나온 골목으로 향했다.

 배가 갈라지고 손가락이 전혀 없는 시체.

 지금까지 봤던 시체와 완전히 같은 상태였다.

 리크레가 다시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가자."

 "아, 으응."

 

 둘은 남성이 다른 골목에서 등을 돌려 작업을 하고 있는 사이에 숨을 죽이고 서둘러 지나갔다.

 여전히 탑은 보이지 않았고 햇빛은 점점 강해졌다.

 리크레도 많이 지치는지 푸른 구슬을 벌써 4개째 사용하고 있었다.

 비릿한 피냄새와 이따금 들리는 비명소리가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게 만들었다.

 결국 먼저 백기를 든 것은 겨울이었다.

 

 "미안한데 조금 쉬었다가 가면 안 될까……."

 

 겨울의 말에 리크레는 주변을 둘러보다 말했다.

 

 "쉬고 싶으면 조금 더 가서 쉬어야 돼."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리크레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쇳소리에 겨울은 자신을 채찍질하며 힘을 짜내어 천천히 움직였다.

 곧 적당한 집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 리크레는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탑으로 가는 것보다 사냥을 먼저 하는 게 좋겠다."

 "응?"

 

 갑작스런 리크레의 결정에 겨울은 당황하며 되물었다.

 리크레는 못들었냐는 듯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한 번 말했다.

 

 "5번째 사냥을 먼저 하고 탑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겨울의 표정에 리크레는 오히려 왜 그러냐는 표정으로 겨울을 바라봤다.

 애초에 둘의 동맹의 목적이 5번째 사냥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상한 점은 없었지만, 적어도 탑의 탐색을 마치기 전까지는 방어 외의 살인은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겨울이었기에 심히 당황스러웠다.

 겨울은 푸른 구슬을 꽉 쥔 뒤 심호흡을 하고 스패너를 두 손으로 꽉 쥐었다.

 리크레 역시 가위를 고쳐쥐고 일어나 몸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스패너를 쥔 두 손이 떨리고 심장이 점점 빠르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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