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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떼인 목숨 받아드립니다
작가 : venividivici
작품등록일 : 2019.10.26

전직 강력계 소속 경찰이던 석철은 불미스러운 일로 일을 그만 둔 뒤 사설탐정을 꿈꾸며 심부름센터를 차렸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석철.
그런 그의 꿈에 밤마다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24.
작성일 : 19-11-04 23:10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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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진호 있는 곳 있잖아요. 거기 좀 같이 가면 안돼요?”

 “뭐?”

 

 진호는 지금 문상이가 데리고 있다.

 

 “거긴 갑자기 왜?”

 “그냥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전화로 해.”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그래도야.”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그럼 혼자 갔다 와. 택시타고 가면 금방이야.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고.”

 

 녀석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아저씨는 궁금하지도 않아요?”

 “뭐가 궁금해?”

 “어떻게 지내는 지, 잘 있는지 어떤지.”

 “어. 안 궁금한데?”

 

 내 말에 더 할 말을 잃었는지 녀석은 정면으로 고갤 돌리더니 길게 한숨을 뱉었다. 그리곤 혼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굳이 거길 갈 이유가 없지 않나.

 

 문상이는 이제 영업도 다시 시작했을테니, 괜히 들락거리는게 그 녀석에게도 별 도움이 안 될 거다.

 

 “지금 바빠요?”

 “어? 그럼. 바쁘지, 인마.”

 “진짜요? 근데 그러고 있는 거예요?”

 

 녀석의 말에 멈칫했다. 바쁘다고 말하기엔 지금 나는 불붙은 담배 하나를 들고 멍하니 턱을 괸채로 책상에 앉아 후 하고 연기를 뱉은 뒤 떠다니는 연기를 보는 게 전부였다.

 

 “휴식 짜샤. 바쁠수록 돌아가라 몰라?”

 “그러세요?”

 

 녀석은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가만히 날 보고 있다.

 

 “왜? 뭐?”

 “아뇨.”

 

 아무래도 내가 뭘 할 때까지 계속 저러고 있을 기세다. 물론, 난 딱히 할 일이 없다. 더더욱이 책상앞에 앉아서는 아무것도 할 게 없는데.

 

 “너 안가냐?”

 “예. 오늘은 달리 할 일도 없는데요, 뭐.”

 “그래 그럼 친구라도 만나던가, 아님,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낸다든지.”

 “됐어요. 여기도 좋네요.”

 

 녀석은 내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딱히 할 일은 없었지만 일단 컴퓨터를 켰다. 평소에 게임이라도 했다면 심각한 척 하며 게임이나 해도 됐을텐데.

 

 일단 검색창에다 괜히 씽싱클린을 쳐보기도 하고, 문상이네 점집이었던 상주 건달신을 쳐보기도 했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문상이네 상주 건달신은 인터넷에도 꽤 유명한 듯 했다.

 

 아무튼, 그것도 한 두 번이지, 좀 지나니 더 찾아볼 것도 없고 딱히 할게 없다. 종혁이가 앉아있던 자리를 흘끔보니 녀석은 아직도 날 빤히 쳐다보고 있다.

 

 “너 계속 그러고 있을거야?”

 “아마도요.”

 “왜?”

 “예?”

 “아니다.”

 

 다시 검색창에 괜히 내 이름도 쳐보고 내 사무실 이름도 쳐보긴 했지만, 별 의미도 없는 짓거리다.

 

 “여보세요?”

 

 녀석이 갑자기 자신의 휴대전화에다 대고 말했다. 난 안 듣는 척 마우스를 움직이며 녀석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아 지금? 어디? 교무실에?”

 

 녀석은 날 흘끔 보더니 다시 전화에 대고 말했다.

 

 “이따 봐서. 그래.”

 

 전화를 끊은 녀석은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다시 날 빤히 쳐다본다. 난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옮기고 괜히 마우스를 몇 번 휘적이다 녀석을 향해 넌지시 물었다.

 

 “학교로 지금 오라는 거 아냐?”

 “괜찮아요. 나중에 가던가 하죠, 뭐.”

 

 녀석은 상관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 해보이더니 시선은 내게 고정해두고 있다.

 

 또 의미없는 마우스질을 몇 번 더 했다. 젠장.

 

 “야.”

 

 답답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자, 가.”

 “예?”

 “문상이한테 가자고.”

 “문상이?”

 “니 친구 있는데 가자며, 짜샤. 가자고, 가.”

 

 녀석은 음흉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까짓 나도 어차피 할 일이 없기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안전하긴 한지 한번쯤 보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녀석은 웃으며 내 앞으로 오더니 작게 말했다.

 

 “그럼 가는 길에 저 학교잠깐 들르면 안돼요?”

 

 어이가 없다. 근데 또 딱히 안 갈 이유도 없다.

 

 “그래. 맘대로 해라.”

 

 녀석과 함께 계단을 내려와 건물 뒤편에 세워둔 차에 올랐다.

 

 뭐가 그리 신나는 지 녀석은 웃으며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둘러 맸다.

 

 “학교부터 가면 되는 거냐?”

 “예.”

 

 졸지에 왠 고삐리 운짱인가 싶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 조카랑 좀 놀아준다 생각해도 되겠지. 어차피 윤 팀장님 조카니까 잘해줘서 손해볼 것도 없고.

 

 천천히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녀석의 학교는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전에 한 번 가본적이 있으니 굳이 네비게이션을 켤 필요도 없다.

 

 녀석을 처음 만났던 피씨방을 지나 학교 앞에 다다랐다.

 

 “어?”

 

 녀석은 창밖을 보다가 내 차가 멈추자 마자 문을 열고 소리쳤다.

 

 “금방 갔다 올게요.”

 

 차에서 내린 녀석은 쏜살같이 달려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오던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낯익은 얼굴.

 

 저 남자는 녀석을 찾으러 교무실에 갔을 때 날 맞아주던 그 남자다. 아마 생물 선생이었던가. 어딘지 음침하고 기분나쁜 분위기를 가진 남자였기 때문에 아직 기억하고 있다.

 

 종혁이는 남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고개를 꾸벅하곤 학교 건물 쪽으로 달려 들어갔다.

 

 담배하나를 꺼내 물고 연기를 뱉으며 다시 학교 쪽으로 고갤 돌리니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오던 남자가 어느 덧 교문을 나서며 내 차를 빤히 보고 있었다.

 

 남자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걸음을 멈추고 날 빤히 쳐다봤다.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딱히 뭔가 액션을 취할 상황은 아니란 생각에 나 역시 남자의 눈을 계속 쳐다봤다. 얼마간 그러고 있던 남자는 내 차를 한번 쓱 훑어보더니 옆을 스쳐 지나가버렸다.

 

 분위기만 기분 나쁜게 아니라 하는 짓도 기분 나쁜 남자다. 사이드 미러를 통해 걸어가는 남자를 계속 살폈다. 남자는 돌아보지 않고 쭉 걸어가 곧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가만있는 사람 괜히 기분나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종혁이는 종이를 팔랑이며 운동장을 걸어오고 있었다. 천천히 내 차쪽으로 오더니 조수석에 올라탄 녀석은 벨트를 매면서 기분좋은 듯이 말했다.

 

 “가시죠.”

 

 도로안으로 다시 접어들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넌지시 말을 꺼냈다.

 

 “아까, 운동장에서 이야기하던 사람은 누구야?”

 “예?”

 “학교 들어가는 길에 이야기한 사람 있잖아.”

 “아, 생물 선생님요.”

 

 그럴 줄 알았다.

 

 “친하냐?”

 “음. 친한가?”

 

 녀석은 인상을 쓰며 고민하는 듯 했다. 뭐 이런걸 고민하고 그러나.

 

 “친하다긴 뭐한데 또 안 친하다고 할 수도 없고.”

 

 녀석은 한참을 그렇게 고민 하는 것 같더니 내쪽을 돌아보며 되물었다.

 

 “근데 왜요?”

 “어? 아니야. 그냥. 누군가 싶어서.”

 “아.”

 

 종혁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더니 고갤돌려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뭐 아무렴 어떤가. 내가 이 학교를 다닐 것도 아니고, 다시 마주칠 일도 없을 사람인데.

 

 문상이네 점집을 향해 달려가는 길, 문득 배속에서 요란을 떠는 느낌이다.

 

 ‘꼬르륵.’

 

 종혁이는 껀수 하나 잡았다는 듯 날 돌아본다.

 

 “왜?”

 “아저씨 배고파요?”

 “너 땜에 짜샤. 밥 못먹었잖아.”

 “그럼, 말을 하시지.”

 “말 하면 뭐? 밥 좀 나눠 달랬더니 온 몸으로 싫은 티 내던 놈이 누군데.”

 “킁.”

 

 녀석은 민망한지 입술을 삐죽대더니 고갤 돌려버렸다. 그나저나 진짜 배가 고프다. 이거 문상이네 집에 가서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다.

 

 이후로 녀석이 입을 닫고 있었기에 나 역시 별 말없이 차를 몰았다. 문상이네 집으로 가기 위해 골목으로 접어들자, 점집앞으로 늘어서 있는 줄이 보였다.

 

 “저기 뭔데 사람이 저렇게 많아요?”

 “저기가 우리가 가는 집이다.”

 “식당이에요?”

 “너, 진호한테 아무 이야기도 못들었어?”

 “그 뒤로도 따로 연락하진 않았어요.”

 “왜?”

 “그냥...”

 

 그 날 문상이 차 안에서 이야기를 하며 다시 가까워진줄 알았더니 아직 그 정도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나저나 이 추운 날씨에 저렇게나 줄을 서서 자신의 운명을 점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영업을 재개한지 하루만에 저정도로 사람을 모으는 녀석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문상이 집 근처에는 도저히 차를 세울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골목 초입에 차를 세워두고 내렸다.

 

 날 따라 내린 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걸어오는 종혁이를 확인하고 담배와 함께 문상이네 집을 향했다.

 

 길게 늘어선 줄을 앞질러 걸어가 대문안으로 들어가려니 처음 왔던 그날처럼 따가운 시선이 뒤통수에 와서 꽂힌다.

 

 “와. 상주건달신.”

 

 뒤에서 구시렁대는 종혁이를 흘끔보고 대문안으로 들어서자 현관문에서부터 늘어서 있던 줄에서 사람들이 날 노려보고 있다.

 

 “아, 저는 손님이 아니고, 이 집에 다른 일로 온거니까, 새치기 하는 거 아니에요. 좀 들어가겠습니다.”

 

 차분하게 말했더니 여전히 굳은 얼굴의 사람들이 슬쩍슬쩍 움직여 길을 터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 날 내게 당했던 문상이네 똘마니 하나가 날 발견하곤 고개를 꾸벅숙인다.

 

 “어. 조문상이 어딨어?”

 “지금 안에서 상담 중이십니다.”

 “그래? 진호는?”

 “조금전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첫만남과는 다르게 고분고분한 녀석의 설명을 듣고 응접실 소파에 앉았다. 종혁이는 내 옆에 딱 붙어 앉더니 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연신 탄성을 뱉는다.

 

 “와. 여기 무당집이에요?”

 “무당이라니. 너 그날 쟤 인상봤지? 아무말이나 했다간 신나게 두들겨 맞을지도 몰라.”

 

 종혁이는 여전히 입을 벌린 채로 작게 고개만 끄덕였다.

 

 “머라카노. 내가 그카지 말라 캤제? 확 다 뒤집어 엎어뿔라.”

 

 방문안에서 문상이가 소리치는게 들려왔다. 뭔 점봐주는 주제에 저렇게 호통을 치나 싶은 한 쳔으로 제가 저렇게 사투리를 잘했나 싶다.

 

 남의 직장에 와서 일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 이런걸까.

 

 “퍼뜩 갖다주고 다시는 그라지 마라. 알겠나!”

 

 또 다시 들려오는 문상이의 고함에 깜짝놀라 고갤 돌렸더니 종혁이도 마찬가지 였는지 동그란 눈으로 날 보고 있다.

 

 잠시 후 방문이 열리고 고상하게 차려입은 중년의 여자와 역시 잘 차려입은 중년의 남자가 함께 나왔다. 두 사람은 뭣때문인지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로 현관문 앞의 문상이 똘마니에게 봉투하나를 건네더니 도망치듯 현관을 나섰다.

 

 “끝난거냐?”

 

 봉투를 슬쩍 열어 안을 확인하던 문상이 똘마니는 내 말에 움찔 하더니 문상이의 방으로 급히 들어갔다.

 

 곧 문상이와 똘마니가 동시에 나오는 게 보였다.

 

 “어이구. 사장님이 여긴 어쩐일로. 무슨 일 있어요?”

 “얘가 굳이 오고 싶다고 노랠불러서 왔다.”

 

 옆에 앉은 종혁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종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공손하게 문상이에게 고갤 숙였다.

 

 “안녕하세요.”

 “응, 그래. 아주 똘돌하게 생겼네.”

 “지금 바쁘냐?”

 

 문상이는 손목에서 번쩍이는 시계를 슥 보더니 곤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오늘은 좀...”

 “맘대로 해. 어차피 나도 딱히 너랑 볼일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냥 여기 좀 있다가도 되지?”

 “예? 아, 예? 여기? 그냥? 나랑 상관없이?”

 “그래 인마. 뭘 그렇게 당황해.”

 “아, 어, 그 그러세요.”

 

 녀석은 혼자 팔을 붕붕 거리며 어버버 하더니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현관을 열고 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문상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요즘엔, 저런 젊은 남자도 점같은 걸 보러 다니나?”

 “다양하게 옵니다.”

 

 남자를 문상이 방으로 안내한 문상이 똘마니가 되게 흐뭇한 표정으로 날보며 말했다. 이건 뭐 박수라도 쳐줘야 할 것 같은 표정이다.

 

 쿠르릉하는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상이 방의 맞은편에서 문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진호가 응접실로 나오더니 우릴보고 움찔했다.

 

 “여, 안녕.”

 “아.”

 

 내게 고갤 까딱인 진호는 종혁이를 발견하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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