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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떼인 목숨 받아드립니다
작가 : venividivici
작품등록일 : 2019.10.26

전직 강력계 소속 경찰이던 석철은 불미스러운 일로 일을 그만 둔 뒤 사설탐정을 꿈꾸며 심부름센터를 차렸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석철.
그런 그의 꿈에 밤마다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23.
작성일 : 19-11-04 23:09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5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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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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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남자는 움찔하며 들고 있던 담배를 뒤로 숨겼다. 험한 일을 하지만, 나름 예의는 바른 사람들인 것 같다.

 

 “무슨...”

 “여기, 씽싱클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세요?”

 “예, 그런데요.”

 

 둘은 날 조금 경계하고 있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의 접근에 대한 경계 이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다름이 아니라, 뺑소니 사고에 대해서 조사중인데 몇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아, 예.”

 “2주전 쯤,”

 

 난 지겹도록 말하고 다닌 그 사고가 있었던 날의 날짜와 시간, 장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내가 이야기 하는 동안 한 사람은 손가락을 접으며 날짜를 세는 듯 했고, 한 사람은 내 얼굴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그 사고현장을 이 씽씽클린 차량이 지나갔다는 제보가 있어서요. 혹시 사고에 대해 뭔가 알지도 모르는 목격자를 찾는 중입니다.”

 “예.”

 

 내 말을 다 들은 둘은 서로 마주보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날이면, 우리 일끝나고 맥주 한잔씩 했던 날 아냐?”

 “그런가.”

 “맞잖아. 왜, 그날 저기 5층 사무실 예약 들어와 있던거 사장님이 작업 취소하고 일찍 들어가라 했던 그 날 아냐. 그래서 우리끼리 맥주한 잔 하고 갔었잖아.”

 “아, 맞네. 그래.”

 

 두 사람은 그 날의 일이 떠오른 사실이 기뻤는지 웃으며 내게 이야기 했다.

 

 “그날은 우리가 새벽 일을 안 했었네요. 누가 우리 차를 봤다고 했는지 몰라도, 아마 잘못 본 거겠지요.”

 “그런가요.”

 “우리 사장님한테 물어보시면 더 확실할 텐데요. 그날 사장님이 직접 그 예약 미루고 퇴근하라고 했었으니까.”

 

 한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거들었다.

 

 “지금 사장님 사무실에 계실텐데, 같이 올라가서 이야기 한 번 해보시죠.”

 “아, 아니요. 괜찮습니다.”

 

 이 사람들 말이 사실이라면 조금 전 사장이란 남자가 내게 보인 태도가 이상하진 않다. 정말 사고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이 일에 어떤 식으로든 엮여들고 싶지 않았다면 충분히 보일 수 있을법 한 반응이었으니까.

 

 “어디, 우리 회사랑 비슷한 이름이라도 있던가?”

 “없어, 없어. 이런 회사 자체가 없는데, 뭘. 그덕에 청소만 해서 이만큼 돈 벌어 먹고 사는 거 잖아.”

 

 내가 뭘 더 물어볼 필요도 없이 두 사람은 만담하듯 이야길 나누며 내게 추가적인 정보를 전달해줬다.

 

 “우리 차 봤다는 사람이 착각했나 본데요.”

 “예. 고맙습니다.”

 

 두 사람에게 고갤 숙여 인사를 하고 다시 내 차로 돌아와 운전석에 올랐다.

 

 이쯤되면 의정이 착각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희미하지만 확실하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하얀 승합차를 본 기억과 과거 언젠가 봤던 씽씽클린이란 이름이 머릿속에서 섞여 버렸는지도 모르지.

 

 이래저래 괜한데 힘쓴 것 같다는 생각에 기운이 빠진다.

 

 그래도 혹시 모른단 생각에 진구에게 전활 걸었다.

 

 곧 진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어, 나야.”

 “그래. 이거 빨리 얼굴보고 밥이든 술이든 한번 해야 되는데. 그치?”

 

 진구는 전혀 귀찮은 기색도 없이 내 전화를 받았다.

 

 “그러게.”

 “이거 말만 그리 하고 막상 내가 시간이 없어 못보고 있으니 미안하네.”

 “아냐. 내가 무리한 부탁을 했는데, 신경써주니 내가 고맙지.”

 “고맙긴. 당연하지.”

 “그건 그렇고, 또 좀 미안할 일이 있는데.”

 “어? 왜?”

 

 진구의 성격상 꼬치꼬치 캐묻진 않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꿈에서 의정이 했던 이야기들을 현실의 누군가에게 전할땐 괜한 찝집함과 어색함이 느껴져 불편하다.

 

 “그 내가 부탁했던 뺑소니 사고 있잖아.”

 “어, 그거. 야, 그거 아직 진행해볼만큼 나온게 없다.”

 “어, 그래서 말인데, 그 주변 CCTV나 블랙박스에서 차 한 대 확인해 줄 수 있어?”

 “차? 무슨 차?”

 “씽씽클린이라는 청소업체 차량인데, 사고현장에서 봤다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그래? 그런 사람이 있어?”

 “어, 어.”

 “그럼 조만간 같이 한 번 와. 그런 제보자면 우리도 반갑지.”

 

 같이 갈 수 없으니 문제다. 아니, 직접 갈 수 있는 상태라면 내가 이일에 엮여들지도 않았겠지.

 

 “그게, 아직은 직접 나서는 건 좀 불편한 모양이라서, 혹시 영상에 그 차가 찍혀있으면 내가 다시 설득해볼게.”

 “그래? 그럼 일단 그 차가 찍힌 영상이 있는 지 없는지만 확인해주면 되는 건가?”

 “어. 그 정도만 해줘도 너무 고맙지.”

 “알겠어.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진 모르겠지만 일단 한 번 확이해보라고 하지.”

 “고맙다.”

 

 전화를 끊고 담배하나를 꺼내 물었다.

 

 그나마 내가 경찰출신인데다 전 동료들의 도움이 있는데도 사건 하나 해결하기가 이렇게 힘든데, 이런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은 무슨 수로 하는 건가. 하긴, 대부분의 경우엔 이렇게 사건을 수사하는 의뢰를 맡을리도 없고, 의뢰하는 사람도 없겠지.

 

 연기를 뱉으며 자동차 시동을 걸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은 사무실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 어디 갈 데도 없거니와 이 날씨에 의미없이 바깥을 서성이고 싶진 않으니까.

 

 천천히 차를 몰고 사무실 쪽을 향했다. 여전히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있고, 더 심각한 문제로 수입이 없는 상태다. 어떻게 이 번 달 월세는 해결하긴 했지만, 머지않아 돌아올 카드값은 또 어떡하며, 그 다음달 월세는 또 어떻게 하나.

 

 의정의 사건이라도 마무리짓고 나면 그의 아내를 찾아가 돈을 받아내야겠지. 그 집 사정도 뻔히 아는데 많이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날 꿈에서 의뢰를 수락하기 전에 돈 문제부터 확실하게 매듭지어 놓을 걸 그랬다.

 

 제대로 의뢰를 받은 적이 처음인데다, 그런 식으로 의뢰를 받아버리니 생각도 못했네.

 

 멍청하긴.

 

 경찰서 앞을 지나며 텅 비어있던 사무실을 떠올렸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사건이여도 경찰신분일 때가 확실히 좋았다 싶다.

 

 “선배.”

 

 신호 대기중에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고갤 돌려보니 순대국집 앞에서 박형사가 내쪽을 보며 소리치고 있다.

 

 창문을 다 닫고 있는데 이 정도로 목소리가 들리는 것 보면 쟤도 정말... 목청도 좋다.

 

 창을 내리고 녀석을 향해 소리쳤다.

 

 “어. 밥 먹냐?”

 “다 먹었어요.”

 

 마침 신호가 바뀌는 바람에 더 이상의 대화를 하진 못했다. 왠지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들어 가까운 곳에서 유턴을 해 다시 수대국집앞으로 갔다.

 

 박 형사는 아직 순대국집 앞 주차장에서 동료와 이야기 중이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내리니 발레파킹을 위한 식당 직원이 다가왔다. 밥을 먹을 건 아닌데...

 여차하면 순대국 한 그릇 사 먹을 생각하고 주차되는 차를 보다가 박 형사쪽으로 다가갔다.

 

 “밥 다먹었으면 재깍재깍 일하러 가야지 여기서 수다나 떨고있어.”

 

 박 형사가 내 쪽을 돌아보더니 재미있다는 듯 웃는다.

 

 “아니, 지나가다가 왜 다시 돌아왔어요?”

 “내 맘이다, 왜?”

 “그 한가로움이 부럽네요.”

 “시끄러.”

 

 녀석의 앞으로 가 담배하나를 꺼내 물고 불을 붙였다.

 

 “아까 사무실 갔더니 다들 출동나갔다던데,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있어?”

 “아, 별 거 아니에요.”

 “별게 아니라고? 팀장님은 엄청 급한 일인 것처럼 그러던데.”

 “그야. 팀장님이니까.”

 “어?”

 “선배 상대하기 귀찮아서 그랬겠죠.”

 “야, 이씨.”

 “실종신고가 몇 건 들어왔는데, 간단한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좀 나갔다 온거에요.”

 “해결은 됐고?”

 “그게 그렇게 쉽게 해결될거면 우리가 왜 갔다 왔겠습니까.”

 “그래, 뭐.”

 “근데, 어디 갔다 오는 길이래요?”

 “알바냐?”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녀석은 시큰둥한 얼굴로 날 보더니 곧 웃으며 말을 이었다.

 

 “거, 왠만하면 얌전히 사무실이나 지켜요. 괜히 나돌아다녀봐야 기름값만 깨지지, 아무것도 안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아요?”

 “죽을래?”

 

 농담이나 하고 있는 걸 보면 진짜 별로 큰일은 아니었나 보다.

 

 “그 게임회사 말이야.”

 “아, 그거?”

 “뭐 좀 알아봤어?”

 “그걸 알아볼 시간이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 선배가 그쪽 좀 알아봐요. 선배 시간 많잖아요.”

 “시간만 많지. 내가 움직여본들 뭘 알아낼 수나 있겠냐. 경찰도 아닌데.”

 “그것도 그렇네요.”

 “네가 힘 좀 써봐.”

 “알잖아요. 뭔가 터지기 전에는 우리가 움직일수도 없다는 거. 어쨌든 아무일도 안터지면 좋은거죠. 안 그래요?”

 “그래. 잘났다.”

 “전 다시 사무실 들어가야 되는데, 어쩌시려고요?”

 “어? 나도 사무실 들어갈거야. 뭐?”

 “그러세요.”

 

 박 형사는 웃으며 손을 흔들곤 경찰서쪽으로 걸어간다.

 

 굳이 되돌아올 필요도 없었던 걸 괜히 왔나 싶다. 박 형사를 본 게 반가웠나 보다.

 

 그냥 돌아가기도 눈치보여 순대국집에서 한그릇 포장한 뒤 돌아섰다. 혼자 밥을 먹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게 경찰서 앞 식당이라면 아직은 피하고 싶다.

 

 조수석에 포장된 순대국을 잘 앉혀두고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시간은 잘 간다. 하긴 뭘 해결하건 말건 시간은 계속 흐를거다. 이번일로 수익은 안남겠지만, 이 일을 계기로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또 모르는 거니까.

 

 사람이니까 이런 거겠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은 이리튀고 저리튀고, 감정도 이랬다 저랬다 에라 모르겠다.

 

 사무실 건물 뒤편에 차를 세우고 포장된 순대국과 함께 내렸다.

 

 사무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익숙한 실루엣이 문 앞에 쪼그려 있는게 보인다.

 

 “어? 너 여기서 뭐하냐?”

 “어디 갔다 왔어요?”

 

 종혁이는 날 보곤 자리에서 일어서며 물었다.

 

 “일했지. 왜 여기 이러고 있어?”

 “문이 잠겨 있으니까요.”

 “아니, 내 말은...”

 

 더 무슨 말을 하느니 싶어 일단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종혁이는 기다렸다는 듯 날 따라 사무실로 들어오더니 소파위에 거의 눕다시피 늘어졌다.

 

 “너 방학이라고 엄청 싸돌아다니나 보다?”

 “그건 뭐예요?”

 

 녀석은 내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내 손에 들린 순대국에 관심을 보인다.

 

 “순대국인데. 왜? 너 밥 안 먹었어?”

 “예.”

 

 녀석은 달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시선을 떼지 않는게 혼자 먹을수도 없는 분위기다.

 

 “머, 먹을래?”

 “고맙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녀석은 내손에서 순대국을 가져가 테이블에 놓고 뜯기 시작했다.

 

 사실 배고파서 사온 것도 아니었지만, 냄새가 솔솔풍겨나고, 내가 못먹는다 생각해서 그런지 침이 막 고인다.

 

 “야. 거기 밥 공기에 나 좀 덜어줘라.”

 “예? 아.”

 

 녀석은 한쪽 눈썹을 일그러 뜨리며 날 본다.

 

 “뭐? 내가 사온거잖아.”

 “아이, 알겠어요.”

 

 선심쓰듯 몇 숟갈 퍼 밥공기로 옮겨 놓은 녀석은 다시 순대국을 퍼먹기 시작한다.

 

 괜히 서럽네.

 

 녀석이 덜어준 얼마 안되는 순대국을 후루룩 마시듯 비워버리고 책상앞에 앉았다. 담배하나를 꺼내물고 불을 붙이니 녀석이 또 불만 섞인 얼굴로 날 쳐다본다.

 

 “뭐? 내 사무실인데 왜?”

 

 이내 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갤 돌린 녀석은 신나게 밥을 퍼먹는다.

 

 담배를 물고 녀석이 밥먹는 모습을 멍하니 보다보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혼자 있어봐야 괜히 쓸데없는 생각밖에 더 하겠나 싶었거든.

 

 그릇을 들고 후루룩 소릴내며 마신 종혁이는 크아 하는 탄성과 함게 그릇을 테이블 위에 내려 놓는다.

 

 “맛있냐?”

 “맛있네요. 이 집 어디에요?”

 “젓가락에 써있지 않아?”

 “아, 여기.”

 

 녀석은 젓가락 포장지를 집어들고 고갤 끄덕이고 있다.

 

 “그건 그렇고 너 여긴 왜 왔냐?”

 “예? 어. 그게.”

 

 녀석은 입맛을 한 번 다시더니 날 쳐다보며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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