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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8. 그럴 순 없어
작성일 : 19-11-04 20:44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5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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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그럴 순 없어

 

 

 

  뱅글뱅글 돌아가는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민속놀이.

  머리에서 뻗어나온 하얀 선율이 바람을 타고 나부낀다.

 

  그 옆에는, 장구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친구 ‘채’에게 목청 높여 세게 나아가보자고 소리친다.

  그 뒤에는, 북이 바닥에 엎드려 골골 대고 있다.

 

  많이 졸리고 힘든가 싶어 걱정이 차오르려 할 때,

  비틀거리는 북에게 갑작스레 다가온 손이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찰싹-

  손에 휘감기다 못해, 공간을 타고 울려퍼지는 찌릿함.

 

  찰싹-

  두 번 찾아온 익숙한 울림은, 익숙하게 내 등에 찰싹.

 

  …?

 

  잠깐만.

  ..북을 칠때 저런 소리가 났던가?

 

  게다가 내 등. 왜 이렇게 아프지?

 

  현 세계에 의문점을 품을 즈음, 나는 그 곳에서 빠져나와 내 침대에 누워있었고, 옆에는 알람을 대신해 나타나신 어머니께서 화난 표정으로 날 맞이하고 있었다.

 

  이것도 환상아니면 꿈인가 싶어, 이불에 얼굴을 묻고 게으름을 피웠는데, 그 행동에 대한 응징이 곧바로 아픔으로 돌아왔다.

  찰진 소리와 함께, 등에 박히는 손의 타격감.

 

  세번째 찾아온 울림은, 꿈보다 매우 강력하고 흡입력있게 내 등을 할퀴며 지나갔다.

 

  “일어나라고!!”

 

  한번 더 맞으면 피부가 공중으로 부어오를 것 같아서, 군말 말고 당장 일어났다.

  떠지지 않는 눈 주변의 눈꼽들을 손으로 살짝 떼어냈다.

 

  아아. 이제야 눈꺼풀이 버퍼링없이 열린다.

 

  그러고보니 아침부터 들려온 북소리가 참 경쾌하네.

 

  ..물론, 그 북이 나인게 문제지만.

 

  한꺼번에 뭉쳐져 찾아온, 시차가 존재하는 아픔때문에, 손으로 등을 쓸며 피부가 전해달라는 말을 엄마께 전달했다.

 

  “으악!! 엄마, 너무하잖아요! 아파요!”

 

  “얼른 준비 안 하면 좀 더 센걸로 아파질거야. 딸.”

 

  생명의 위험을 감지한 내 몸 속 본능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재빠르게 일어나더니, 교육의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집 바깥으로 날 옮겼다.

 

  어제 저녁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맑은 날씨.

  과장해서 좋게 보면, 행운이라고 할 정도로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 비가 왔다는게 참 신기할 정도다.

 

  “끄아아~ 가볼까!”

 

  아직 제대로 풀어지지 않은 몸을 기지개를 통해 조금이나마 펴 준 뒤, 학교 쪽으로 방향을 돌려 걸음을 내딛으려는데, 갑자기 어제의 녀석이 떠올랐다.

 

  ‘경비아저씨 말 대로라면 비를 맞고 집에 갔다는 건데.. 몸은 괜찮으려나?’

 

  내가 얽혀있는 순간 속에서.. 날 위하려다 그렇게 됐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당장 달려가 봐야 할 것 같았다.

  마침 엄마께서 빨리 깨워주셔서 시간도 조금 있었기에, 바로 옆인 녀석의 집을 향해 다시금 발을 옮겼다.

 

  뜬금없지만, 몇 걸음 이동하면 허스키 녀석의 집이 나온다는게, 은근 기쁘고 편안하다.

  그냥 그렇다는 것 뿐, 큰 의미는 아니지만.. 나의 소소한 기쁨 중 한 부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녀석의 집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눌렀다.

 

  “…?”

 

  안 쪽에서 내가 누른 초인종 소리가 분명히 들리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다.

  혹시 먼저 간 건가 싶어, 문에 한 번 힘을 실어보니, 힘없이 끼익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아주머니께서 문단속을 깜빡하셨던걸까.

  좋게 생각하면 그 쪽.

 

  아..아니면 도둑이라도 든 건 아닐까.

  나쁘게 생각하면 이 쪽.

 

  혹시 모르니, 호신용으로 제일 뾰족하게 깎은 연필을 가방에서 꺼내 손에 쥐었다.

  고개를 한번 끄덕이며, 나에게 할 수 있다고 신호를 준 뒤, 천천히, 아주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계..계십니까..”

 

  조심스레 대문으로 들어가 문을 닫은 후, 이번엔 허스키 집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 깨끗한 거실과 부엌의 풍경.

 

  만약 누군가가 침입했다고 할 시, 내 소리를 들려주면 범인은 도망갈게 뻔하므로.

  벽에 붙어 살금살금 안 쪽으로 걸어갔다.

 

  이제서야 생각난 '112'도 폰의 1번으로 저장해두었다.

 

  앞꿈치로, 깃털밟듯이.. 처언천히 꼬물꼬물 걸어가, 부엌이라 불리는 공간에 도착했다.

 

  부엌 탁자 위에, 아주머니께서 차려주신 듯 한 아침 상이 있다.

  먼지 들어가지 않게 덮어놓으신 뚜껑을 소리들리지 않게 조심히 살짝 열어보았는데..

 

  ..밥상엔 손 댄 자국 하나 존재하지 않았다.

 

  “왜 손 댄 흔적이 없지?”

 

  마치, 처음 담아놓은 형태와 시간.. 그대로 멈추어져 있는 느낌.

 

  “허스키 녀석 뭐하는거야. 어머니의 정성은 당장 먹어야지.”

 

  뾰족한 연필을 꽉 쥐고, 1층을 전부 둘러보았는데, 다행히 1층에는 아무도 없는것 같았다.

  두근거림을 삼키고 다시금 음식을 덮어놓은 뒤, 2층으로 올라갔는데..

 

  극도로 예민해져 벌렁대는 내 귀에 닿아온 하나의 주파수.

  내가 이 소리를 놓칠 리 없었다.

 

  “…!!”

 

  인지하고 나니, 이제는 확실히 어디선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심장은 무섭다는 듯 자신의 소리를 멈추지 못했고, 혈액순환이란 펌프질을 평소보다 2배 빨리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때마다 들려온.. 괴로움에 비틀리는 목소리.

  힘에 겨운 듯 ,신음소리 끝마다 고이는 쇳소리. 거기에 마른 기침소리까지 들려왔기에, 잠시 발걸음을 멈칫할 수 밖에 없었다.

 

  ‘아냐 무서울게 뭐 있어 녀석 집인데.’

  '난 뾰족한 연필과 112를 적은 내 폰이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구와 준비물을 아이템으로 갖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커진 용기가 움직이는 걸음에 속도를 붙여주었다.

 

  무엇보다 혹시나 녀석이 힘든 상태에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니 걱정이 머리끝까지 차올랐고, 그로 인해 두려움이 나를 침식시키는 걸 막을 수 있었다.

 

  신음소리가 들리는 곳. 문 앞에 다가가 조심스럽게 두 번 정도 노크를 했다.

  문이 연결하는 안 쪽의 공간이 어느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녀석과 치킨을 먹었을땐 정말 거실에서만 먹었으니까.

 

  노크 한 뒤, 귀를 문에 가까이 대서 조그만 소리까지도 들어보려했는데..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잠시 후 아까 들렸던 신음소리만 반복해서 내 귀에 찾아왔다.

 

  무슨 말을 하는걸까.

  사실 조금 두려웠지만,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했다.

 

  비틀리며 괴로움을 표현하는 목소리가, 드디어 내가 알아들을 만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너 때문이야..으윽..”

 

  ..아.

  저 말을 듣자마자 손이 떨려왔다.

 

  저건 분명히 내 꿈속에 찾아오는 어두운 배경 속 외침의 하나 였는데.

  ..그게 왜 여기서 들리는 걸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에 옮은 듯 부들거렸지만,

  혹시라도 정말 녀석에게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싶어,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문을 열었다.

 

  "다..당장 멈추는게 좋을거에요!! 제..제가 폰에도 미리 눌러놨고!!!"

 

  내 몸을 먼저 들여보내지 않고 뾰족한 연필을 먼저 들여보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려주고자 했다.

 

  ..눈을 꽉 감고 연필을 허공에 움직였는데, 아무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뭐지' 싶어 꽉 감았던 눈을 살짝열었고, 동시에 신음소리의 근원지를 살짝 바라보았는데..

 

  ..신음소리의 주인공은 허스키였다.

 

  "도둑.. 아니었구나."

 

  긴장을 꽤 했던건지, 풀려버린 힘이 나를 털썩하고 바닥에 주저앉게 만들었다.

 

  "하아.. 깜짝 놀랐네.."

 

  문이 열려있던 부분은, 아주머니께서 바쁘시다보니 문단속을 깜빡하셨다는것으로 결론이 났긴 했지만..

  ..확실히 녀석은 정말 이상했다.

 

  “윽..으윽..”

 

  눈을 감은 채, 괴로운 듯 땀을 흘리며 발버둥치는 녀석.

  잔뜩 구겨진 이불을 두 손으로 꽉 쥐고 있다.

 

  무슨 일 인건가 싶어 도둑과 관련된 기억은 저 멀리 보내버렸고, 더 이상 고민할 새도 없이 당장 녀석에게 달려가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야, 야!! 너 왜그래! 괜찮아?!”

 

  마르다 못해 불어트고 갈라진 녀석의 입술이 열렸고, 이상한 대답이 들려왔다.

 

  “저 때문이에요.."

  "나 때문이야.. 내가..”

 

  ..알 수 없는 말의 반복.

  무언갈 붙잡고 싶다는 듯, 허공을 헤엄치는 녀석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어.. 그러니까.. 어..어어..”

 

  갑작스런 상황인데다, 녀석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보니 당황해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악몽을 꾼다는 것의 두려움.

  희미한 공간 속에 섞인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말하면 나는, 당황하기보단 이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일단 나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반복해서 스스로를 타이른 뒤, 눈 앞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녀석의 손을 내 두 손으로 잡아, 괜찮다고 연거푸 말해주었다.

 

  나와 비슷한 꿈일지 모르니,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 생각이 이끄는 대로 다음 말을 이어갔다.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내 말과 동시에 녀석이 내 손을 꽉 움켜 쥐었다.

 

  생각보다 강한 힘. 계속 이 힘을 버티고 있다간 내 손가락들이 하나로 뭉쳐질 것 같았다.

  녀석을 위해 조금은 버텨보려 했지만, 고통이란 감각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버틸 수 없는 아픔에 소름까지 돋았기에, 놓아주지 않는 손에게 그만하라고 설득을 해야했다.

 

  “으악! 야, 아프다!! 야 이건 좀 아파!”

  “너 힘든건 알겠는데 잠깐만.. 야 더 세게 하면 어떡해!! 아야야!!”

  “야 아프다고!!”

 

  고통스러운 내 부르짖음을 알아 챈 건지, 녀석이 다시금 입을 열고 아까와 비슷한 말을 시작했다.

 

  “내 잘못이에요.."

  "그렇지 않아. 넌 잘못한게 없어."

  "난 욕심부리면 안 돼.”

 

  아까보단 느슨해진 힘이, 마치 녀석이 지금 말하고 있는 욕심에 대한 후회로 보여졌다.

  허나, 녀석에게 정말 소중한 욕심인건지..

 

  ..내 손을 아예 놓아주진 않았다.

 

  힘들어하는 녀석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욱신거렸다.

  힘든 이유가 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꿈 속의 녀석에게 내 생각을 말해주고 싶었다.

 

  “욕심 부려도 돼."

  "그러니까, 이런 꿈 꾸지 않아도 괜찮아.”

 

  고맙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그럴수 없다는 건지.

  녀석의 눈에 넘실 거릴 정도로 방울이 고이기 시작했다.

 

  허나, 넘쳐 흘러내릴 것 같았던 방울들은, 자신을 온 힘 다해 숨겼고, 미처 숨기지 못한 채 떨어지는 한 방울만 녀석의 볼을 타고 흘러내려, 베게에 스며들었다.

 

  “그럴 순 없어.”

 

  ..의미모를 부정의 대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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