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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7화 숲 길
작성일 : 19-11-04 16:18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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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버석거리는 소리가 사방에 퍼져나갔다. 딱히 기력을 감지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무수히 피어난 녹색의 풀들이 자신의 굳건함을 자랑하듯 기력을 마음껏 퍼뜨리고 있었다.

  그 사이로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강하게 내뿜는 기력이 보인다. 상당히 거칠보이는 갈색의 천을 몸에 맞게 두르고, 등에는 빛이 바랬지만 손질만은 깔끔하게 되어있어 앞으로도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검이 몸에 달라붙어있었다. 그리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기나긴 장발의 머리카락, 기력의 색깔과 맞춘 것인지 붉은 색을 띠고 있었다.

  꽤나 무게가 나가는 장비였지만, 막상 본인에게는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지 제법 가벼운 발걸음으로 옆에 있는 예쁘장하게 생긴 사내와 발을 맞췄다.

  머리를 손질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이 깔끔하고 찰랑거리는 검은색의 단발 머리, 배부분이 조금 찢겨나간 하얀색의 반팔 티에 푸른색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 그리고 그 반바지 위에 걸쳐있는 갈색가죽 끈, 그 사이에 꽂혀있는 흑갈색의 검집. 옆에서 걷는 소녀에게, 푸른색의 기력을 사방에 퍼뜨리며 소녀보다 더 소녀다운 미소를 건넨다.

  그에 화답하듯, 소녀는 밝게 웃음짓고 조금 더 활기차게 걸어갔다.

  진그마을에서 나온 지, 1시간쯤이 되었을까. 이 소녀와 소녀보다 더 소녀같은 소년은, 이제 숲속의 깊은 곳으로 들어섰다.

  주변은 온통 싱그럽게 반짝이는 숲과 나무들로 가득 찼다. 방향감각을 잃어버릴 정도로 울창한 숲속의 길은, 어느 곳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 턱이 없었다. 허나, 소년은 움직인다. 확실한 발걸음으로 가야 할 곳을 망설임없이 걸어가고 있다.

 "시은아, 얼만큼 더 가야 해?"

  소년의 이름은 김시은.

  옆에서 해맑게 미소를 지으며 건네는 소녀의 말에 시은이는 한동안 의도치않게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음, 거의 다 온 것 같아. 점점 진하게 느껴지거든."

  그는 살짝 눈을 감았다가 뜨며, 방향감을 잃어버릴 것 같은 곳에서 어느 한 곳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소녀에게 물었다.

 "힘들어? 시야카?"

  시야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

  시야카는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대답했다.

 "으응, 아니. 힘들지는 않은데, 슬슬 배고파서."

 "그러고보니,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못했구나. 괜찮아. 가면 뭐라도 먹을 게 있을 거야."

  시은이는 확신하듯 대답하며 시야카에게 주먹을 살짝 쥐며, 힘을 내라는 제스쳐를 취해보았다. 그에 응하듯 시야카도 살짝 주먹을 쥐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둘은 며칠 전에 있었던 스타시의 대회에서, 한 번 승리를 거둔 마을의 출신이었다. 진그마을과 리후마을의 전쟁. 비록 진그마을에선 약간의 트러블이 있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듯 했지만, 김시은이라는 복병이 생겨나면서 상황은 크게 역전되었고, 결국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서로 약속이라는 형태의 구두계약을 맺으며 진그마을의 승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김시은이는 원래 진그마을 사람이 아니기에 그는 몸을 추스리고 바로 마을을 떠나려고 했으나, 시야카가 나름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그를 따라나서는 바람에 이렇게 생각치도 못한 둘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시야카가 맡고 있던 임시 촌장은, 진그마을 출신인 벤토에게 넘겼고, 마을 사람들의 동의를 받아 아예 촌장으로 세워버렸다. 그러니 더 이상 진그마을에 구속될 일이 없었던 것이다.

  물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길은 나선 것은 맞았지만, 시야카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그저 이 옆에 있는 것이 좋았다. 김시은이라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갑자기 나타나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더 나아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의 존폐를 가르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덕분이었을까, 끝내 아버지와의 마지막 재회도 할 수 있었다. 대체 누가, 이렇게나 큰 은혜을 입힌 사람을 그냥 보낼 수 있을까.

  그가 어디서 왔고,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지내게 될 것인지. 그의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시야카는 미소짓고 있었다. 그가 자신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처음으로 다행이라 여겼고, 어거지로 떠넘겨받듯이 짐짝처럼 취급하지 않아준 것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그러고보니 중요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시야카는 살짝 눈살이 찌푸려졌다가, 이내 머릿속에 떠오른 해답에 맞춰 얼굴을 펴냈다.

 "시은아, 생각해보니까. 내가 네게 정당한 사례를 하지 못한 것 같은데.."

  시야카의 말이 흐려진 건, 그녀가 말을 마치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시은이의 손이 어느새 시야카의 입을 살짝 가려냈기 때문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시야카는 눈을 약간 크게 뜨고 시은이를 쳐다보았으나, 그는 나머지 한 손의 검지손가락을 세우고는 자기 입으로 가져다가 댔다.

  발걸음이 자연스레 느려지고, 잎과 풀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 소리만이 주변에 감돌기 시작했다.

  시은이의 시선이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주위를 훑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 담기고 있는 것은 풍경이 아니었다. 그 속에서 미묘하게 흐르는 기력의 흐름이었다.

  일정하게 숲속에 흐르던 기력이 어느 한 곳을 가리키듯 일그러졌다, 원래대로 돌아왔다를 반복했다. 숲이기에, 어떠한 사람도 지나갈 수 있고, 꽤나 깊숙히 들어왔기 때문에 무엇이 있어도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하지만 시은이는 긴장 할 수 밖에 없었다. 우연히도 거의 다다른 목적지에 기력의 이상함이 감지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내 손을 내리고는 다시 평상대로의 발걸음을 유지했다. 잠깐동안의 시은이의 행동이 아직 크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시야카가 말을 걸려했지만, 이미 시은이의 입에서 말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내가 왔다고 했던, '숲' 이라는 곳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 내가 감지할 정도면, 아마 그 쪽에 있는 무언가도 우리를 느낄 수 있었을 테지. 사람의 기량에 따라 기력의 감지에 차이가 있을 테지만, 왠지 그 무언가도 우리를 반드시 느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비록 감이긴 하지만.. 딱히 감추면서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 말에 시야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등 뒤에 걸려있는 거검의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댔다.

 "..강한 것 같아?"

 "아직, 사람인지는 확신이 안들어. 하지만 생명체는 맞는 것 같아."

  시은이는 그럼에도 괜찮다는 신호를 시야카에게 보내며 안심시켰다.

 "시은이가 그렇다면 뭐.. 아니,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마음만은 준비하고 있을래."

 "신경써줘서 고마워. 아, 그리고 사례는 나중에 내가 요구해도 될까? 아직 딱히 받고 싶은 게 없어서 말이야."

  시은이의 진심이 묻어나는 말에 시야카는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답했다.

 "물론! 언제든지 요구해줘."

 "사실 다 끝났으니까 얘기하는 건데, 딱히 사례가 없었더라도 도와주고 싶었어. 왠지 그랬어야만 할 것 같았거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편안해지는 미소를 띠며, 산뜻하게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시야카의 귀에 흘러들어왔다. 일부러 그러는 것일까. 시야카는 애써 평소처럼 웃으며 화답했지만 본인의 기력처럼 달아오른 볼은 감춰내지 못한 것만 같았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눈에 익은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과 며칠 전, 시은이가 '숲' 에서 한참이나 넘겨보던 그 잊지 못할 비이상적인 세상의 일부분이 주변을 가득 매워냈다. 무엇인가 알 수 없은 기묘한 감정이 차오르며 잠깐 감상에 잠겼지만, 이내 다시 떨어내고 이젠 익숙해진 걸음걸이로 바닥에 발자국을 남기며 다가갔다.

 "..우와.. 우리 마을 주변에 이러한 곳이 있었단 말이야? 왜 한 번도 못봤지?"

  나무꾼의 일을 하기 위해 진그마을 주변을 자주 돌아다녔던 시야카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주변을 멤돌다가 어느 날은 조금 더 멀리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리후마을 주변까지 돌아다닌 적이 꽤나 많았는데, 그 근방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주변과 튼튼하게 만들어진 집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누군가가 자주 주변을 정리하는 것처럼, 반듯하게 잘려있는 잔디들. 의도적으로 거리를 계산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주변을 감싸안고 있는 울창한 푸른빛의 나무들. 어째 숲속에 있는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건강하고 생기가 넘쳐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 세워진 2층의 통나무건축물.

  이 주변에선, 거의 볼 수 없는 구조의 건축물이었다. 시야카가 알고 있기론, 진그마을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마을들 중에서도 2층을 세운 통나무집은, 진그마을과 리후마을 중간지점에서 북쪽으로 한참을 걸어가야 있는 기둔마을이라는 곳의 촌장집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어마어마한 곳에서 시은이가 왔다는 것은, 시야카가 감히 어떻게 해도 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물론, 그런 것에 대한 제약은 없었지만, 사회적으로 느끼기엔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슨 나무로 어떻게 건축을 했는지, 틈이 벌어지거나 한 곳은 전혀없었고 자연스럽게 모든 나무들이 자기 자리에 들어가있는 것 같았다. 건축했다라기보다 이런 나무들을 모아서 세우고 지붕을 놓은 느낌이랄까. 손질은 얼마나 깔끔한지, 햇빛에 비춰진 나무들은, 비록 목숨을 잃은 나무들이었지만, 땅 속에 묻혀있는 나무들보다 훨씬 생기있게 자신의 위용을 떨치고 있었다. 마치 이 곳에서 자라난 것 같았다.

  믿기지 않는 풍경에 감탄하고 있는 시야카와는 달리, 시은이는 이미 거대한 '숲' 이라고 하는 카페의 문을 열었다.

 "안들어갈 거야?"

  부드럽게 물어오는 시은이의 말에 시야카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달려갔다.

 "아,아니. 가야지!"

  문을 열자, 산뜻한 원두의 향이 둘의 코를 스쳐지나갔다.

  시은이는 자신의 옷을 들어, 반바지에 끼워두었던 얇은 녹색책을 꺼내 카운터 위에 올려놓았다. 시야카는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조금 당황한 눈빛으로 시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니, 이건 무슨 냄새야? 처음 맡아보는데.. 설마 이 냄새의 원인이 아까 말한 그 이상한 기력인가?"

  시은이는 풉 소리를 내며 귀엽다는 듯이 웃었다가, 연속된 생각의 결론이 조금 다른 곳으로 도달하자, 내심 심각해진 표정으로 시야카를 바라보았다.

 "..커피라는 것을 내릴 때 쓰는 원두 향인데. 혹시 몰라?"

 "커피?"

  눈살이 조금 찌푸려지고 갸우뚱하는 고개, 무언가를 심히 고민하는 것 같은 약간 튀어나온 입술. 세상에서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걸 들은 것 같은 표정이었다.

 "음, 일종의 차인데. 이따가 한 잔 내려줄게. 거기 안쪽에 계신분도 같이 내려드릴까요?"

  시은이의 마지막 말에 시야카는 곧바로 등에 메고 있던 거검을 천장에 닿지 않게 뽑아내었다. 그리고 곧바로 발돋움을 하여, 그의 옆에 다가가서 경계태세를 취했다. 하지만 정작 시은이는 카운터에서 자연스럽게 걸어나와, 자신이 이야기한 카페 안쪽으로 망설임 없이 걸어갔다. 그리고는 검을 만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서 보기 힘들 정도의 매끄러운 동작으로 검을 뽑았다.

 "나도 궁금하긴 하네. 전에 한 번 맛본적은 있지만 말이야."

  가벽으로 세워져 카운터 언저리에서는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상당한 키를 가진 남성이 뒷짐을 지며 천천히 걸어나왔다. 높게 만들어진 천장이지만, 그의 앞에선 평범한 일반 가정집 천장처럼 보였다. 덥수룩하게 자란 검은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기며, 김시은을 힐끗 쳐다본다. 머리카락에 가려져있던 이목구비가 완전히 드러나니, 마치 재단한 것 같이 완벽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비틀림없는 뚜렷한 눈빛으로 그 옆에 있던 시야카도 한 번 넘겨보고는 피식 웃는다.

 "신기하네. 정말 김시은이랑 똑같은데, 너무 다르게 생겼잖아."

  머리카락과 똑같은 검은색의 코트를 종아리까지 늘어뜨리며, 김시은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쓸어넘겼던 손을 들어 그가 겨누고 있던 검날을 잡더니, 그대로 살며시 내려버렸다.

 "이렇게 위험한 걸 들고 다닐 나이는 아닌 거 같은데? 뭐, 직업이 검사라면 실례가 되겠지만. 잡는 폼을 보아하니, 검사라는 직업이 아까울 정도겠구만."

  시야카는 분명 시은이의 부들대는 팔을 보았다. 그는 어떻게든 자신의 검을 내리려는 그 힘에 저항해보려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는 것을 곧바로 깨달았다. 그 사실을 시은이도 알고 있었다. 얼굴에 살짝 분한 기운이 멤돌았다가 이내 다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되돌아갔다.

 "..누구야? 카르와 아는 사이냐?"

 "으음, 카르라. 반 카르탄을 이야기하는 건가. 뭐, 알다마다."

  의문의 남성은 기계적인 미소를 띄며, 줄곧 뒷짐을 지고 있던 반대편 팔을 앞으로 향했다.

 "너야말로 누구지? 왜 김시은의 책이 여기 있는 거지?"

  그의 손에는 오리진에서 베타로 넘어온 김시은이 찾아냈던, 세 권의 책 중 하나인, 회색의 두꺼운 책이 들려있었다.

 
작가의 말
 

 드디어 2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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