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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림자에 담은 빛
작가 : 웅크린불꽃
작품등록일 : 2019.11.3

우리시대이 삶이란 매일 새로운 시간을 맞이 하느라 지나간 시간을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나간 시간 속에 숨겨져 있던 소중한 것들을 무심히 지나쳐버리기도 하지요. 하루할 소중한 것들로만 채워가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자신을 잃지 않고, 완전한 사랑을 하기 위해 떠난 연주와 되돌리기 위한 규영의 시간이 자꾸 어긋납니다. 어긋나게 그어진 인연의 길이 엇갈려 부딫힐 때마다 조금 더 성장하고 그 엇갈림 속에서 잠시 마주보게 되기도 합니다. 방황하던 젊은이들이 삶의 방향을 찾고 함께 할 사랑을 찾아 내일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깊고 긴 터널
작성일 : 19-11-03 23:05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6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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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이면 각막 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는 시간 속에서 내가 볼 수 있었던 여자는 항상 연주였고, 내 곁을 지켜준 사람은 깡통 로봇이었다. 깡통 로봇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허전하다.

  그녀가 오지 않은 요 며칠은 하루하루가 길고 지루했다. 정민선배가 다녀갔다. 수술마치고 나서 자신의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거라면서 그동안 얼마나 더 예뻐졌는지 상상도 못할 거라고 했다. 모은 돈 털어 성형수술이라도 했냐고 물었더니 얼굴도 예뻐지고 가슴도 엄청 커졌다고 험한 말을 늘어놓았다. 배신이다. 옛 모습 그대로가 좋은데....... 충분히 예쁜데....... 괜히 기분이 언짢아 얼른 가버리라고 했다. 그런 나의 투덜거림을 재미있다고 깔깔대며 돌아갔다.

  수술 후 마주할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정민선배 말은 일단 머리가 길어 뒷모습은 아줌마 같다고 했다. 주연씨는 나의 긴 머리를 묶어 주겠다했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정말 못생긴 얼굴 들키지 않으려고 서둘러 돌아간 건 아닐까? 혼자 헛웃음을 웃었다. 꼭 찾아서 고맙다는 인사를 핑계 삼아 행복하게 지내는지 보고 싶다. 시간이 더디 흐른다. 수술 컨디션을 위해 푹 자라는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잠을 청해 보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주연씨가 설정해 두었던 폰 알림이 밤 12시를 알려 준지가 한 참 지난 것 같다. 새벽 6시에 다시 울릴 것이다. 그사이에는 푹 자라고 했는데....... 시간도 알 수 없고 홀로 어둠속에 갇힌 밤, 오늘만 지나면....... 오늘만 견디면 ........ 다시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겠지. 연주는 어찌 지내고 있을까? 내가 귀찮게 하지 않아 편안 했을까?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달라던 그녀의 진심은 기어이 나를 밀어내는 것이었다. 여전히 그녀의 얼굴이 내 마음을 헤집어놓고 그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와 나의 잠을 새벽너머로 쫓아버렸다.

 

 

 “ 뭐야, 그런 얼굴로 어떻게....... 끝이라고? 안보겠다고 말해?”

 “ 내 목소리 들리잖아요, 못 알아듣는 척 말아요.”

 “ 넌 나 못 지워, 절대로. 여전히 날 사랑한다니까, 아니라고 말해도 난 안 믿어.”

 “ 사랑해요. 아프도록 그리워서 아직 지우지 못했고.......”

 “ 거봐. 그러면서 뭘....... 차라리 내가 흠씬 두들겨 맞을게. 네 맘이 풀어지든지 나에게 미안해지든지.......아무튼 밀어내지만 마.”

 “ 싫어....... 너무 아픈데....... 내가 아프다는데 왜 아니라고만 하는 거예요. ”

 “ 사랑한다며..... ”

 “ 그 사랑이 아프다고요.”

 “ 사랑하면 곁에 있고 싶은 게 당연한 거잖아. 같이 있을 수 없을 때 아픈 거야, 곁에 있고 싶어서 아픈 거라고. 사랑하는데 왜 밀어내.”

 “ 내 마음을, 내 목소리를 그대로 들어 줄 수는 없어요?”

 “ 정말 돌겠네. 뭐가 문제야? 무슨 원수 집안사이야? 아니면, 출생의 비밀 같은 거야? 너하고 나 절대 안 되는 오누이 사이래? 그걸 내가 모르고 있는 거야 ?”

 “ 그런 억지 같은 거라면 차라리 극복 이란 걸 선택했겠죠.”

 “ 그럼 도대체 뭐야? 너......... 날 믿지 못하는 거구나.”

 “ ........”

 “ 나에게 기회를 줘. 너 아픈 마음 내 탓 인거 아니까, 내가 다 낫게 해줄게.”

 “ ........”

 “ 내 속 다 타 버린 거 안보여?”

 “ 들어봐요.”

 “ 니가 내 마음 아프게 한 거 다 용서해 줄 테니까 제발.”

 “.....................”

 “ 제발..... 나 숨 좀 쉬게 해주라, 살려달라고.”

 “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요.”

 “ 무슨 소리? 어디서? ”

 “ 어떤 때는 ......... 울음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서 다른 소리는 아무것도 못들을 때도 있어요.”

 “ 지금? 들린다구?”

 “ 지금도........”

 “ 지금도? 언제부터? 어디?”

 “ ............”

 “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 규영씨를 보고 있으면 그 아이 얼굴이 궁금해져서 가슴이 굳어버리는 것 같아요.”

 “ 왜? 뭣 때문에? 그게 누군데?”

 “...........”

 “ 뭐야? 말해. 그게 지금 무슨 상관 이라고 엉뚱한 소리야?”

 “ 얘기 할게요. 당신이 몰라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기억을 .......”

 “ 내가 몰라야 할 ......... 너의 기억?”

 “ 여전히 얘기를 해야 할지 망설여지지만 ......”

 “ ............”

 “ 내게서 멀찍이 당신을 밀어내는 내 마음을 당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들 중의 하나.......”

 “ 이유들? 아니야, 날 밀어내려면 네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말이면 충분해. 그게 아닌데 무슨 ”

 “ 규영씨는 여전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아요.”

 “ 들여야 보고 있잖아. 너 지금 심술부리는 거야. 나한테........”

 “ 심술? 그런 건 옛날에 다 해봤죠. 전혀 통할 리 없었지만........”

 “ 미안해”

 “ 고마워요, 여기까지 날 찾아와 줘서. 놀랐고 감동도 했어요. 규영씨 진심인 것도 알아요. 다 믿어져요.”

 “ .........”

 “ 그런데, 안되겠어요. 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우리는 함께할수록 더 아플 거예요.”

 “ 뭐야? 뭔데? 뭔가 내가 모르는 게 있긴 있나보네.”

 “ 오래 전 일이예요. 우리는 이미 헤어졌었잖아요. 다시 만났고, 난 더 이상 행복하지 못했어요.”

 “ 알아, 미안해. 그때는 내가....... 잘못했어. 내가 어리석었다는 걸 깨닫지 못했어.”

 “ 아니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 내 마음이 문제인거죠.”

 “ 뭐가? 마음이 왜?”

 “ 규영씨가 떠나고 얼마 뒤 나도 몰랐던 내 아기도 떠나버렸어요. 난 내 마음 안에 가둬둔 당신을 그제서야 보내주기로 마음먹을 수 있었는데........ 사라져버린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 아.....아..기가 라고 했어? 너의 ..........아기?”

 “ 피하고 싶어서 ....... 기억 저편으로 밀어두고 싶어요. 그래야 숨이 쉬어지니까. ”

 “ ............”

 “ 당신이 모르고 살아도 되었을 기억을 지금 이야기 하는 뜻을 이해하길 바래요.”

 “ 내가 모르고 살아도 되었을 기억이라니.......”

 “ 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나를 위해 감당해 줘요.”

 “ 너를 위해?”

 “ 이기적인 내 욕심이라 해도........”

 

 

  내가 모르고 살기 바랐다던 그녀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동안, 나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나는 정말 그녀에게 최악이었던 것이다. 그러고도 오래도록 아팠을 그녀를 거듭해서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건조한 얼굴로 조용히 읊조리듯 이야기했고 또 멍하니 나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나의 얼굴 너머로 흐르는 잔인했던 시간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의 시선이, 그녀가 너무 아득하기만 했다. 그녀는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았을 기억을 꺼내어 차곡차곡 내 발치에 쌓았다. 내가 무너뜨릴 수 없을 만큼 견고한 벽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필요했다.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 했지만 결국 그녀의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은 나뿐이라고 믿고 싶었다. 괴로워하는 그녀를 모른 채 하며 내 욕심만 챙기겠다고 억지를 부려 볼 생각도 있었다. 그리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사고 .......... 경고였을까? 연주의 의지처럼 더 이상은 같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도록 나를 묶어두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의 의지로 연주에게로 돌아가는 길을 무엇이 또 막아설지 모를 일이다. 그래도 나에겐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한잠도 못자고 6시 알림 소리를 듣고 말았다. 잠이 들었어도 꿈으로 보였을 너무나 아득한 그녀의 얼굴을 놓아버릴 수는 없었다.

 

 

 

 

 

 #

  작년 여름은 그를 아프게 보내고서 서늘한 날들로 채워야 했다. 그가 몰라도 되었을 기억을 굳이 꺼내어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내어 떠나보내고 내내 후회하면서도 다 끝났다고, 정말 끝장낸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거대한 댐을 쌓듯 그와 나의 시간은 단절되고 수장되었다고 믿었었다. 그렇게 한 계절을 더 보내고 있을 즈음에 그를 다시 만났다. 나는 내가 쌓은 댐을 허무느라 또다시 힘겹게 버둥대야 했다. 사고로 고통 받는 그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오만함으로 가득했던 내게 주어진 벌을 감당해야 했다.

  다시 돌아온 여름, 힘든 수술을 견뎌 내야하는 그의 곁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의 결정에 옳다 그르다 평하지 않으신 할머님은 안타까워만 하셨고 그저 아파하는 나를 안고 보듬어 주셨다. 할머님의 건강이 나 때문에 더 나빠지실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할머님을 돕기 위해 케이티의 집으로 들어와 놓고 오히려 걱정만 안겨드려서 너무 죄송했다. 그의 수술소식을 간간히 전해 들으며 여름방학 내내 할머님과 집에서 뜨개질을 하며 시간을 넘겼다. 그사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신생아 모자와 담요가 제법 많아 졌다. 알록달록 고운 털실을 끌어안고 있으면 서늘한 마음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라도 하면서 춥기만 한 나의 이 여름을 어떻게든 넘겨야 했다.

 

 “ 할머니, 이 모자들은 어느 나라로 가게 될까요?”

 “ 모자가 필요한 곳에 전달되고 나면 나중에 어느 나라로 전해 졌는지 알려주기는 하더라구.”

 “ 아, 그래요? 어서 더 많이 떠야겠어요. 더 많이 보내고 싶어서 마음이 급해요.”

 “ 무리하는 거 아냐? 몸 챙겨야지.”

 “ 괜찮아요. 이런 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할머님 덕분에 착해지는 것 같아요.”

 “ 나도 좋은 일 같이 하니까 더 힘이 나네.”

 “ 저 때문에 걱정 많이 하신 것 알아요. 죄송해요. 할머니”

 “ 음, 걱정이 돼. 몸도 마음도 상하지 않았나 싶어서 마음이 안 놓여.”

 “ 많이 좋아졌어요. 점점 더 나아질 거예요.”

 “ 그래야지........ 그래야 해.”

 “ 그 사람 잘 견디고 있겠죠?”

 “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더라. 알아보니 잘 이겨내고 있다고 하더구나.”

 “ 그럴 거예요. 그럴 줄 알았어요.”

 “ 보고 싶으면 한번 다녀와. 같이 가 줄까?”

 “ 아, 아니요, 가지 않을래요.

 “ 연주야, 마음을 잘 들여다보렴. 복잡한 생각들 다 밀쳐두고 말이야.”

 “ 두려워요.........”

 “ 서로의 마음만 먼저 들여야 보면 좋겠다.”

 “ 저 바보 같나요?”

 “ 그래, 그래서 더 사랑스럽지....... ”

 

 “ 욕심 많고 겁 많은 바보인걸요. ”

 

  할머님은 불안해하는 나를 꼭 안아 주셨다. 한참동안 등을 쓸어주시더니 옛날이야기를 시작 하셨다. 안타깝게 놓쳐 버린 인연....... 천운으로 다시 만났을 때조차, 여전히 망설이다가 멀어져 가는 연인을 잡지 못했던 여린 소녀 이야기였다.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헤어져야만 하는 이유들로 주변상황만 살피며, 댐을 쌓던 상처 입은 소녀이야기였다. 그 소녀는 많이 가난했고, 돌보아야 했던 동생들이 많았다고 했다.

 

 “ 어린나이에 결혼했고 얼마 되지 않아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 이 낯선 땅에서 그늘이 되어주던 남편이 떠났으니 어린 딸 둘과 살아내야 했던 날들이 꽃밭 가득 할 수는 없었단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내던 중에 그 놓쳐버린 인연이 다시 찾아왔었어. 여인이 된 소녀는 너무 멋있어진 그 사람 앞에 설 수가 없었지. 더 어릴 적에는 어린동생들 핑계를 대며 가난했던 그를 멀리했고, 두 번째는 초라해진 미망인 신분이 그를 피하게 했어. 그렇게 밀어낸 인연이 세 번째 나타났을 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다. 몹쓸 병에 걸려 곧 떠나야 하는 인연이 안타까워 서러운 날들을 보내야 했지. 그렇게 떠나보낸 후에는 또 하루하루를 후회로 견뎌야 했어. 못난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말이지. 그런 바보 같던 소녀가 이제는 다 늙어 할머니가 되었단다. 지난 삶이 후회로 가득했지. 후회 아닌 삶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참 열심히는 살았던 것 같아. 꽃향기 나던 시간도 있었고, 가시밭길을 걸으며 아파했었던 시간들도 지나보니 다 견뎌낼 만 했더라고..........”

 “ 다시 돌아가면 다른 선택을 하셨을까요?”

 “ 아니, 난 아마 똑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프로스트의 시 <가보지 못한 길> 연주도 알거야.”

 “ 네, 저도 좋아하는 시에요.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 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 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전 여전히 갈림 길에서 멈추어만 있어요.”

 “ 그 나그네는 남들이 덜 다닌 길을 선택했고 그 것이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했지만 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길이 옳다고 생각 했어. 그들을 믿은 거지.”

 “ 그럼 정말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은 없으세요?”

 “ 궁금해 했지. 그 뿐이었어. 어떤 길을 선택했든 못가 본 길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지 않는 법이거든.”

 

  할머님의 자신의 지난 삶을 이야기 하신 것이었다. 힘겹지만 씩씩하게 가장의 역할을 감당해 내던 소녀가 한국에 파병 온 케이티의 할아버지를 만나 결혼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결혼생활은 행복할 시간도 없이 끝이 났고, 어린 두 딸을 키워내야 했던 어렸지만 용감한 엄마의 이야기였다. 가여운 소녀가 비운의 여인을 지나며 아픔, 슬픔, 그리고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찾아낸 기쁨과 행복을 한땀 한땀 수놓아 완성한 그림은 세상에 하나뿐인 명화가 된 것이다. 오래도록 아름답게 빛나는 인생의 그림 제목을 할머님은 <그리움> 이라 지으셨다. 나에게 시간이 되면 당신의 얼굴을 한번 그려달라셨다. 나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사랑과 존경을 담아 그려 드리겠다고 감히 약속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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