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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19. 친구-1
작성일 : 19-11-03 12:41     조회 : 263     추천 : 0     분량 : 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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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친구-1

 

 

 “앙앙.”

 

 

 태태는 태호의 허리춤에 매달려 있던 유척을 깨물었다. 그러자 유척에서 빛이 번쩍거렸다. 태태는 깜짝 놀라 태호의 품 안으로 숨었다. 태태의 눈망울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떼떼. 떼떼.”

 

 

 태태는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태호를 봤다. 그 눈빛에는 두려움과 애교가 잔뜩 묻었다. 태호의 등 뒤로 유척이 허공에서 둥실거렸다.

 

 분명 유척의 빛이다.

 

 

 ‘이건.’

 ‘분명?’

 

 

 옥상 한 가운데서 문도의 푸른 깃이 펄럭였다.

 

 

 ※※※

 

 

 삐걱.

 

 신경을 거슬리는 금속음이 잠시 이어지더니 물이 열렸다. 어두운 밀실에 후레시가 비쳤다. 서랍장을 더듬던 손을 한 서랍장에서 일기장 하나를 꺼냈다. 아주 오래되고 낡은 고문서 같았다.

 

 일기장 몇 페이지가 조심스럽게 넘어갔다. 투둑, 하며 후레시가 바닥에 떨어졌다. 후레시는 손을 뻗으며 수그린 얼굴을 비추었다. 그는 다름 아닌 조경태였다.

 

 경태는 백진 그룹 회장인 조경상, 그의 할아버지의 밀실에 몰래 들어왔다. 그는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았다.

 

 경태는 책장을 무심코 넘기다가 한 부분에서 손이 우뚝 멈췄다. 거기에는 낯익은 이름이 있었다. 그 이름은 성휘겸이였다.

 

 

 “성휘겸...?”

 

 

 조경태의 고개가 외로 꼬아졌다.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서 들었더라?”

 

 

 조경태는 손가락으로 관자놀이 근처를 벅벅 긁었다. 허공으로 시선을 돌리며 머리를 굴려보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는 생각하기를 멈추고 일기장으로 다시 시선을 떨어뜨렸다.

 

 

 

 1938년 7월.

 함경도 강계.

 

 

 “어휴. 대감마님. 이렇게 다시 뵈니 쇤네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요. 큭큭큭”

 

 

 깐죽거리는 목소리였다. 그는 눈매가 가늘고 낮은 코에 입모양은 비틀린 보기에도 비겁한 인상이었다. 성휘겸은 그를 조서방이라 불렀다.

 

 

 “역시 이렇게 잡히시고도 그 기개가 남다르십니다요. ㅎㅎㅎ 어사라 그르신가...? ㅎㅎㅎ 그른데 그게 다 무신 소용이래. 이제와서... 기개는 개라 주라지. ㅎㅎㅎ”

 

 

 푸웃, 하고 조서방은 입 끝을 올렸다.

 

 

 “그럼. 대감마님. 인자 우리 둘만 남았으니까 진득한 대화를 나눠 봅시다요. 사람 대 사람으로 말이오. 대감마님이니 종놈이니 그런 거 말고유. 시상이 확 달라졌으니께.”

 

 

 조서방은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네 이놈. 네 놈이 주인을 물어도 유분수지. 네 놈이 진즉에 경을 치고도 남을 짓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이제 나를 욕보이려 드느냐?”

 “아이고. 대감마님. 지는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는뎁쇼?”

 “네 이놈...”

 “그럼 대감마님 말마따나 이제 쇤네가 지대로 물어볼깝쇼? 암... 동등한 입장으로다 말이요.”

 

 

 조서방은 무는 시늉을 하며 깔깔대고 웃었다.

 

 

 “그적에 네 놈을 죽였어야 했거늘.... 네 놈을 살린 내 실수로구나.”

 “할 말 다 하셨습니까요? 이 눔이 그 보물을 좀 손 봐야 쓰것습니다요.”

 “뭐라? 이 눔이 미쳤구나. 이것이 마패임을 네 놈이 잊었더냐? 이것은 백성을 위해 쓰이는 것이니라. 일개 범인이 탐할 물건이 아니다.”

 “그러니까 그 귀한 보물 이제 이 눔이 가져가야 겠습니다요. 나라도 망한 판국에 백성은 무신... 당신네들 벼슬아치가 나라 팔아먹고 지 살림 다 챙긴지 언젠디... 아직도 돌아가는 사정을 이렇코롬 인정을 안 허니... 이꼴 당하시는 거 아니오.“

 

 

 조서방은 입술을 핥고 말을 이었다.

 

 

 “이제 그 따위게 대감마님께 무신 소용이 있겠습니까요? 높으신 양반들 지들 밥 그릇 챙기는 것처럼.. 대감마님도 그렇게 하시지. 참... 그 눔의 성격도... 아무튼 이제 와서 그 무신 소용입니까? 나는 그 마패가 필요허니. 마패는 필요한 눔에게 가고, 나리마님은 사실 만큼 사셨으니 인자 저 세상 가시고. 그름 준비 되셨지요?”

 “조서방. 네 이놈. 당장 그만 두.... 아악”

 

 

 성휘겸이 말을 채 끝맺기 전 조서방의 단도는 성휘겸의 목을 깊숙이 찔렀다.

 

 

 “켁...케...켁...”

 

 

 성휘겸은 피를 토했다. 그가 피를 토하자, 곧 그의 목 주변으로 마패의 원형 표시가 나타났다. 조서방의 눈이 희번덕거리며 떠졌다.

 

 마패 원형을 따라 조서방은 단도로 도려내었다. 마패는 조서방의 손바닥에서 마지막 희미하게 빛을 내었다.

 

 빛이 사라지자 동그랗고 녹이 슨 쇠 마패가 되었다.

 

 성휘겸은 손으로 피가 쏟아지는 목을 틀어막고는 그대로 쓰러졌다. 조서방의 얼굴은 울긋불긋 묘한 미소를 지었다. 조서방의 눈에는 탐욕의 빛이 가득했다. 그의 등 위로 불쾌한 자신감이 넘실거렸다.

 

 

 일기장이 바닥에 툭, 하고 떨어졌다.

 아, 라며 짧은 신음소리가 흘렀다. 조경태는 성휘겸이 누구인지 떠올랐다. 할아버지의 비밀 금고에 있던 마패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 마패는 할아버지가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었다.

 

 조경태는 침을 꿀꺽 삼키려다가 입 안이 바짝 마른 것을 깨달았다. 긴장했던 것이다. 그는 바싹 마른입을 혀로 핥았다.

 

 

 ‘그 놈이 이것과 관련이 있구나.’

 ‘헉.’

 

 

 경태는 미간을 좁히며 눈 끝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다시 후레시를 들고 구석진 문으로 다가갔다.

 

 또 다른 쇠문.

 

 그 문에는 여는 장치 따위는 없었다.

 조경태는 문에 귀를 바짝 대었다.

 무언가 소리가 나기를 바라며.

 

 

 ※※※※※

 

 

 천정은 둥근 돔이었다. 돔의 정 중앙에는 원형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곳을 통해 빛은 강렬하게 뿜어져 들어왔다.

 

 햇빛은 둥근 돔의 중앙 구멍을 통해 초계당 본당 내부의 실내조명을 만들었다. 인위적인 조명 없이 자연 조명의 은은함이 본당 내부 벽의 나뭇결들을 살려 고풍스럽게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나뭇결들은 하나의 문양이었다. 그 문양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5가지로 나뉘었다. 본당은 오각형의 구조였다. 벽에는 각 모서리 5곳에 좌석이 있었다.

 

 각 자리는 소나무,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조각이었다. 그중에서 소나무가 새겨진 자리는 오래도록 비어있는 듯 보였다.

 

 매화, 국화, 난초 자리에 앉아있는 장로 3명의 옆에는 작은 찻상이 있었다. 차에서 퍼지는 은은한 향이 본당을 적셨다. 장로들은 취향에 따라 찻잔을 들고 차를 즐겼다.

 

 푸른 복면을 한 사내가 천천히 본당으로 들어왔다. 그는 복면을 하고 있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다만 느껴지는 기운에서 그의 무예 솜씨가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그는 정 가운데 무대처럼 생긴 둥그런 자리까지 나아와 무릎을 꿇었다.

 

 

 “김장로님.”

 

 

 목소리가 낯이 익었다.

 

 

 “문도. 말해보게.”

 “이 어사님의 기운이 포착되었습니다.”

 

 

 문도가 말했다. 찻잔을 들고 있던 김장로의 손길이 떨렸다. 다른 장로들은 몸을 쑥 내밀지 않을 수 없었다. 순간 본당 안에 정적이 똬리를 틀었다.

 

 너무나 뜻밖이어서 아무도 그 이름의 주인을 바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김장로는 그의 귀에 들러붙은 ‘이화’라는 이름을 다시 떠올렸다.

 

 

 “이화가 살아있단 말이냐? 정말이냐?”

 

 

 김장로의 입술이 부르르 떨렸다. ‘이화’라는 이름의 등장에 김장로의 손길이 얼마나 떨렸던지 찻잔 밖으로 차가 흘렀다.

 

 

 “드디어 직지의 피가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까?”

 

 

 매화 자리의 주인인 이장로가 호들갑스럽게 말을 이었다.

 

 

 “어허. 기다리던 때가 온 것입니다. 그 기운을 어디서 찾아낸 거야? 그래? 이화인가? 아님...”

 

 

 이장로의 마음은 벅차올랐다.

 

 

 ‘이화의 기운이라니.’

 ‘그녀가 누구인가.’

 ‘이가문의 마지막 암행어사 아니었던가.’

 

 

 다시 한 번 매화의 주인이 권력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이장로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풀며 헤벌쭉 웃었다. 그는 수런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외람되오나 이 어사님은 이미 18년 전에 확실히 돌아가셨습니다.”

 

 

 따뜻한 감정에 찬물을 쏟아 붓는 말이 이어졌다. 김장로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정장로는 냉정한 어조였다.

 

 장로들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특유의 냉철함을 갖고 있었다. 그의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냉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호들갑 떨면 안 될 줄 압니다.”

 

 

 이 장로의 달아올랐던 마음에 한 차례 찬물이 끼얹었다.

 

 미간의 주름을 슬쩍 펴고는 김장로는 천천히 찻잔을 찻상에 내려놓았다. 그는 들고 있던 명주 손수건으로 손에 흘린 차를 닦았다.

 

 

 “그런데 기운이라니?”

 

 

 김장로는 치켜떠졌던 눈썹을 애써 내리깔았다. 그는 신음하는 듯한 목소리를 냈다.

 

 

 “아직 거기까지입니다. 그저 기운을 찾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장로가 경박스러운 어조로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는 번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어사가합인을 열 때가 다가왔다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기운을 찾았다는 것은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이장로는 잡담이라도 하는 듯 가벼운 말투였다.

 

 

 “어사가합인은 열려야지요. 암... 그래야 초계당의 명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역시 하늘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성가문에서 직지 각성이 여태껏 일어나지 않아 불안했는데... 아직 기회가 있어요. 이 어사의 기운이라면 사실 암행어사 후보자가 더 있다는 말이니... 당연히 경합을 통해 자격을 겨뤄야지요. 암...”

 

 

 이장로의 들뜬 목소리였다.

 

 

 “왜 그리 줏대가 없으십니까?”

 

 

 정장로는 헛기침을 했다.

 

 

 “뭐요?”

 

 

 이장로는 버럭 화를 냈다.

 

 

 “이제 와서 갑자기 노선을 바꾸시냐는 겁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지요. 어설프게 나섰다가는 망신만 당하고 말겁니다.”

 

 

 느슨해진 현을 바짝 조이는 듯한 정장로의 팽팽한 목소리였다.

 

 

 “정장로. 무슨 말을 그리 섭섭케 하십니까? 저이가 기운을 느꼈다 하지 않습니까? 18년 전과는 달라요. 달라도 너무 다르지요. 18년 전에 이랬어봐요. 내가 그런 선택을 했나? 참 사람 말하고는...”

 

 

 이장로는 그보다 연륜이 낮은 정장로를 나무라는 말투였다.

 

 

 “그저 신중하자는 말입니다. 저도 어사가합인을 여는 데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정장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난 또 반대하시는 줄 알고... 에헴...”

 

 

 이장로는 박수를 한 번 치며 그의 무릎을 여러 번 탁탁, 내리쳤다.

 

 

 “이 얼마 만에 열리는 어사가합인이란 말입니까? 한 30년은 족히 넘은 듯합니다.”

 

 

 정장로의 뜻밖의 동의에 이장로는 기분이 한껏 달아올랐다. 그의 목소리는 톤이 높아졌다.

 

 김장로는 망설임이 뒤섞인 눈빛이었다. 18년 전, 마지막 어사였던 이화는 분명 죽었다. 암행어사의 맥이 끊어진지는 오래였다.

 

 

 ‘그런데 이화의 기운이 발견되었다?’

 ‘정말 이화의 기운인가?’

 ‘저이가 거짓을 고할 리가 없다.’

 ‘아님...’

 

 

 일이 묘하게 돌아갔다. 직지 의식을 앞두고 하필 이때, 그것도 진규가 아닌 다른 이에 의해 기운이 포착되었다. 김장로는 찻잔의 주둥이를 빙빙 돌렸다.

 

 낮게 억누른 김장로의 목소리가 들렸다.

 

 

 “성은택 대감을 부르게.”

 

 

 다른 장로들은 술렁거렸다.

 

 

 “어사가합인에 왜 성은택을 부른단 말인가?”

 

 

 이장로가 불쑥 입을 내밀었다.

 

 

 “어차피 준비해야할 어사가합인 아닙니까? 그러면 적임자에게 맡겨야지요.”

 

 

 김장로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김장로님, 그러니까 왜 성은택 대감을 부릅니까?”

 

 

 정장로는 의외라는 어조였다.

 

 

 “그는 성가문의 마지막 남은 후손이 아닙니까? 그리고 마지막 장로장이신 성장호의 적자이시고요. 그러니 어사가합인을 연다면 그가 어사가합인을 맡는 것이 법도에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장로는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 하냐는 표정을 지었다.

 

 

 “듣고 보니 그렇기는 하지만...”

 

 

 정장로는 뭔가 석연치 않았다.

 

 

 “제 말이 틀렸습니까?”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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